말 그대로 남편과 저 당화혈색소 5.6~5.9유지 중인 당뇨 전단계에요.
50대 후반으로 가고 있는 중이고 이 수치는 6년째 비슷합니다.
더 좋아지지도 않고 더 나빠지지도 않는...
요즘은 뭘 먹을때 마다 머리속에서 이건 혈당을 얼마나 올리려나? 이생각 먼저 드네요 ㅎㅎ
저도 남편도 나이가 드니 라면을 거의 안먹어서 어쩌다 5개짜리 진라면 사와도 유통기한 지나서 버릴때도 있었거든요.
어쩌다 라면 5개 묶음 두봉지가 생겨서 방치중인데
오늘 냉장고에 뭐 먹을것도 없고 달리 외식하고 싶은 음식도 없고 해서..큰맘 먹고 저녁을 라면 먹기로 정했어요.
라면은 한개반, 스프는 2개 다넣고
계란2 새우 6마리 새송이버섯 콩나물 참나물 대파 충분히 넣고 끓였는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참나물은 130그램 정도였는데 남편은 라면 국물에 데치듯 적셔서 그걸 맛있게 다 먹네요
둘이 그걸 다 못먹고 라면과 국물은 꽤 남아서 버렸어요..남편이 저보다는 훨씬 많이는 먹었죠
다음엔 라면양 더 줄여도 될듯하고 이렇게 라면 먹으면 고혈당 까지는 안오를것 같긴해요
남편은 원래 저녁 식사하고 아파트 헬스장 가는 사람이고 전 운동 잘 안하는데 라면 먹은거 겁나서 아파트 40분 돌고 15층 집까지 계단으로 왔어요
2~3년전 쯤까지 혈당기로 채혈 하고 숫자확인 할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요즘은 혈당지다 사용한 후 확인 안한지 꽤됐네요
다음주에 국가 건강검진 받으러 갈 예정인데
당화혈색소 어찌 나올까 걱정이긴 해요..
음식은 그나마 소식하고 가려 먹긴하는데
운동은 정말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