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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때 삼촌을 부르는 오빠들 마음.. 뭘까요?

.... 조회수 : 3,896
작성일 : 2024-09-09 14:27:33

아빠는 정정하시고 70중반이십니다. 

 

사촌오빠들은 50대 후반 - 60대 초반 이시고요. 

 

사촌오빠들의 아버지, 즉 저의 큰 아버지는 돌아가신지 5년여 됩니다. 큰 어머니도 안 계시고요. 

 

사촌오빠들 삼형제는 명절 때 큰 오빠네 집에서 모여요. 

그때마다 저희 아빠를 부르세요. 

저희 아빠는 좋다고 가시고요. 

저희 엄마는 안 가십니다. 

가시면 고스톱 치거나 식사, 술 하시고 오는 거예요. 

 

사촌오빠들과 아빠는 어렸을 적 시골에서 함께 자라긴 했어요. 아빠가 상경하기 전까지요. 그 후 오빠들이 상경해서 자리 잡는 것을 도와주시긴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큰 아버지도 안 계신데 아빠가 사촌 오빠들 명절 모임에 안 가시는 게 맞는 거 같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아빠가 하도 좋아하니 예의상 오시라 하는 거 같은데... 아빠는 그게 아니리고 철썩같이 믿고 계세요. 

 

제가 말려야겠죠? 

 

IP : 39.114.xxx.2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4.9.9 2:29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명절에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가까이 지내는 작은 아버지 보고 싶어서 오시라고 하는건데 왜요??
    너무 꼬아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50~60대에 뭐가 눈치가 보여서 안오는게 더 반가운 사람을 예의상 부르겠어요

  • 2. 한국문화
    '24.9.9 2:30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런 게 참 어렵네요. 그냥 예의상 오시라고 한 건데, 아버지께서 가시는지.
    뭐라고 댓글을 남겨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사촌오빠들이 원글님집 아버지한테 인사드리러 와야 하는 거 아닌지.

  • 3. ...
    '24.9.9 2:3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냥 60대초반사촌오빠랑 70대 중반 아버지하고는 나이차이가 뭐 그렇게 심하게 나는것도 아니네요 ... 그럼 그냥 편안하니까 오라고 하겠죠 ..
    제동생이랑 막내 작은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친한편이었는데 .. 그냥 쿵짝이 두사람이 잘 맞더라구요. 아버지한테 이야기 못하는 고민같은것도 잘 털어놓는편이구요 ... 그냥 쿵짝이 잘 맞으니 그냥 같이 놀자고 연락오는거죠 .. 고스톱도 치고 술한잔하고 재미있게 어울리시겠네요 ..

  • 4. 다들
    '24.9.9 2:33 PM (118.235.xxx.58)

    82에서 사는것 처럼 살지 않아요. 모이는거 좋아하는집도 있고요

  • 5. ...
    '24.9.9 2:33 PM (114.200.xxx.129)

    그냥 60대초반사촌오빠랑 70대 중반 아버지하고는 나이차이가 뭐 그렇게 심하게 나는것도 아니네요 ... 그럼 그냥 편안하니까 오라고 하겠죠 ..
    제동생이랑 막내 작은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친한편이었는데 .. 그냥 쿵짝이 두사람이 잘 맞더라구요. 아버지한테 이야기 못하는 고민같은것도 잘 털어놓는편이구요 ... 그냥 쿵짝이 잘 맞으니 그냥 같이 놀자고 연락오는거죠 .. 고스톱도 치고 술한잔하고 재미있게 어울리시겠네요 ..
    엄청 예의 따지는 관계이고 하면 거기에 놀러 오라는 소리도 못하죠. 거기가서 꼰대소리나 해대고 하면 사촌오빠들이뭐하러 부르겠어요

  • 6. 그집
    '24.9.9 2:34 PM (121.155.xxx.78)

    며느리들 한테눈 눈치없는 작은아버지로 찍혔을듯 ㅎㅎ
    손님 와 있으면 친정을 어떻게 가나요

  • 7. 글쎄요
    '24.9.9 2:35 PM (211.217.xxx.233) - 삭제된댓글

    원래는 사촌 오빠들이 작은 아빠에게 인사 와야하는거죠.

  • 8. ..
    '24.9.9 2:35 PM (202.128.xxx.48)

    부모님 안 계신 제가 보기엔 사촌 오빠분들이 이해가요.
    작은 아버지라도 계시니 좋아서 모이시는걸꺼에요.

  • 9. 글쎄요
    '24.9.9 2:35 PM (211.217.xxx.233)

    원래는 사촌 오빠들이 작은 아빠에게 인사 와야하는거죠.
    숙모가 싫어할까봐 자기네가 모인 곳으로 오시라고 하나본데요.
    그렇게 챙겨주면 고맙죠.

  • 10.
    '24.9.9 2:37 PM (121.167.xxx.120)

    예법 따지면 오빠들이 원글님댁으로 인사 와야 하겠지만 그러면 원글님댁에서 손님 대접해야 하니까 오빠들이 배려 하는것 같은데요
    아버지 초대 하면 아버지가 우리집으로 와라하면 되는데 원글님 집에서 초대 안하니까요

  • 11. ....
    '24.9.9 2:39 PM (112.220.xxx.98)

    사촌오빠집에서 차례지내는거라 가시는거 아닌가요?
    차례도 없는데 가시는거면 좀 아니죠
    사촌들이 인사하러 오는게 맞는거구요

  • 12. ...
    '24.9.9 2:40 PM (106.72.xxx.64)

    친구처럼 자란 삼촌은 늙어서도 좋아하던데요. 저희 시아버지가 나이차 안나는 삼촌인데 잘 지내더라구요.

  • 13. ...
    '24.9.9 2:42 PM (106.72.xxx.64)

    얻어 드시지만 마시고 가서 조카손주들 용돈도 챙겨주고 하시면 되짛않을까요.

  • 14. 에휴
    '24.9.9 2:43 PM (125.178.xxx.170)

    오빠들 부인들이 싫어한다면
    진짜 민폐인 거죠.
    그게 아니라면 다행이고요.

  • 15. 바람소리2
    '24.9.9 2:46 PM (114.204.xxx.203)

    그분들 속을 모르니 ....
    가실때 손주들 용돈에 조카며느리 용돈이라도 챙기라 하세요

  • 16. ....
    '24.9.9 2:48 PM (1.241.xxx.216)

    그렇게 좋으면 따로 만나면 되지요
    굳이 명절에 그 집 모임에 왜 가나요
    사촌오빠들이 밥상 차리는 것도 아니고
    거기도 다 아낙들이 해아 하는거 아닌가요

  • 17. ...
    '24.9.9 2:49 PM (183.99.xxx.90)

    그정도 나이차이로 시골에서 함께 자랐으면, 삼촌-조카라기보다 형제같은 관계예요. 같이 있으면 즐거워서 부르는 걸 겁니다.

  • 18. 우리
    '24.9.9 2:54 PM (110.11.xxx.144)

    남편도 조카들과 잘 놀아요. 숙모가 달가워하지 않을테니 오지는 않고 오시라 부르는거잖아요. 아버지가 좋아하시고 즐겁게 시간 보내면 좋은거 아닌가요?

  • 19. ㅇㅇ
    '24.9.9 3:24 PM (222.235.xxx.193)

    남자들은 그러기도 하나봐요
    저희 남편도 자기 : 작은아버지를 그리 알뜰히 챙겼어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자식들이 제사 잘 못 챙긴다고 혼자 분노하고 그런답니다

  • 20. 사촌큰오빠
    '24.9.9 3:43 PM (203.128.xxx.75)

    배우자는 진짜 힘들거 같지 않아요
    시아버지 안계시는데 큰아버지가...
    시동생들 모이고 큰아버지 오시고
    저라면 말리고 싶을거 같긴해요

  • 21.
    '24.9.9 3:44 PM (39.118.xxx.77)

    윗님 남자들만 집안어른들 챙길까요. 저는 이제 친정부모님 모두 돌아가셨지만 혼자 계신 작은어머니를 사시는 곳 근처를 지날 때 가능하면 짧게라도 들러서 찾아뵙고 용돈도 드리고 평소에도 드실 만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해 드려요. 물론 사촌들도 예전에 우리 엄마 아버지한테 종종 안부전화도 드리고 잘했고요. 그래서 몇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지내지만 어쩌다 사촌동생이랑 통화하면 반갑고 고맙고 그런 마음입니다.

  • 22. ..
    '24.9.9 4:03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조카삼촌 사이 진심일수는 있겠지만, 손님치르는 조카며느리들 사정은 좀 힘들겠어요
    제가 조카며느리 입장인지라,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버님형제분들 명절이나 제사에 안 오시면서
    일이 팍 줄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요즘 형제분들이 오시겠다고 해서.. 당연히 오시라고 말을 했지만
    우리집 부부싸움 날 듯요

  • 23. 어머
    '24.9.9 4:07 PM (222.119.xxx.18)

    불쌍한 아버지 ㅠㅠ
    아니..아버지가좋으시다면 선물 바리바리 싸서 보내드리죠.

  • 24. 진심으로
    '24.9.9 8:27 PM (116.41.xxx.141)

    좋아해도 고생하는 아내들 생각하면 스톱해야할듯
    남자들이 다들 그런 눈치가 없어요
    우리집에도 이상한 나르시시스트인지 촌에 성묘후 친척집가면 엄청 반겨준다고 착각하는 사람봐서 ...
    그것도 꼭 빈손으로 가요
    가서 술먹고 안주먹고 떠들고 노는 재미로 가겠지만
    그집 3대 식구만해도 몇명인데 아이들 용돈 잡어주는 스타일도 아닌데
    아무리 말려도 꼭 가더만요 자기 안가면 욕한다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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