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배우고 있고 나름 시간도 흘렀어요. 한무리는 이미 서로 친한사이인데 한꺼번에 들어왔어요. 저도 선생님 좋아하는 다른 회원들도 비슷하게 들어왔어요.
그 무리들이 선생님과 한두번 우연히 술자리 가지거나 만나는건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주기적으로 만나서 먹고 노네요. 나름 티를 안내려고 헤어지는듯 인사를 나누기도 해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 보니 이래서 더 전체 회식움직임이 없는것 같네요.
따로 총무도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선생님 좋아해서 오래 함께 하고 있는데 배움의 목적외에 따로 뭉쳐다니진 않아요. 회원들 사이는 그리 나쁘진 않아요. 다만 한 두무리는 뭉텅이 뭉텅이 좀 친하다는것 알고 있지만 그 중 유난히 한 무리가 그렇게 만나고 있네요.
총무는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어쩌다 알게 되긴 했지만 굳이 내색하진 않았는데 총무가 나서서 전체 회식하자고 할때가 오겠지만 이제 가고 싶은 맘이 좀 덜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선생님과 자주 만나서 허물없이 친해질만큼 친해진 사람들이라 그들도 굳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시큰둥하고 아쉬울것 없을것 같고요.
그렇게 따로 만나서 그런지 몇달전에 전체회식할때 보니 선생님 일찍 집에 가니 바로 그들중 일부도 나가버리더라구요.
전 그 무리와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끼고 싶진 않아요. 총무중심으로 전체 모임 가지면 재밌게 즐기고 싶긴 했는데 알고나니 마음이 식네요. 적당히 거리두고 그냥 배우는것만 잘 배울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