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분노, 화가 치밀어 돌아버린 상태에서도 자고 일어나면 깨끗하게 잊어버려요. 성격은 아주 예민하고 심리상담을 몇년이나 받았지만 결국 우울증 약을 먹고는 있어요. 약 덕분이기도 할거고 정말 신기하게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고 매사에 긍정마인드거든요. 다만, 부작용은 꼭 기억해아될것도 잊어버린다는 거죠 ㅜㅜ 가끔은 과연 좋은건가 스스로에게 되묻기도 해요. 아직까지는 제 긍정마인드로 일상의 괴로움과 경제적 곤궁이 서서히 해결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 벌써 6년차가 되네요. 울기도 많이 울고 혼절하기도 했었지만 가장 빠른 극복방법은 망각이었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어떤 고통도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요
1. 긍정의 힘~
'23.12.16 6:30 PM (182.224.xxx.212)긍정의 힘~~ 좋네요!
행복하세요!!!~~~2. ㅇㅂㅇ
'23.12.16 6:33 PM (182.215.xxx.32)정말로 기억이 안난다는건가요
그 때의 기분을 잊는다는건가요3. ..
'23.12.16 6:3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외면하는 건가요?
진짜 잊어 생각조차 안 나나요?4. 그냥
'23.12.16 6:35 PM (14.32.xxx.215)그 정도의 고통이었던 거죠
나름 평안한 일상이었던거에요5. 다행이네요
'23.12.16 6:36 PM (223.33.xxx.175)행복하세요~
6. ㅇㅇ
'23.12.16 6:37 PM (121.136.xxx.216)약의효과가 좋은거 아닌가요?
7. 약의 효과는
'23.12.16 6:42 PM (125.142.xxx.233)아닌것 같구요...모든 걸 다 잃었는데도 나는 잘될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친 건 아니에요 ㅎㅎ 약 탈때마다 조현병이나 과대망상이냐고 물으면 안심하라고 하시거든요. 의심스러워서 먹는 약 검색도 해봤어요. 암튼 괜찮다고 계속 생각하니까 정말 일이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 하지만 건강을 잃은 건 오래 가네요. 곧 재수술 받을 예정이에요. 많이 아픕니다.
8. 아픈 몸이 괴롭거나
'23.12.16 7:11 PM (125.142.xxx.233)하지는 않아요.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거든요. 다만, 저같은 분이 또 계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봤어요. 의사샘은 정신적으로 극히 정상이고 지금 잘하고 있다는 말씀은 하세요.
9. 저도 자요
'23.12.16 10:40 PM (218.146.xxx.37)저도 머리가 복잡하거나 하면 기분이 아주 나쁘면 일단 한숨자고 일어나요. 그럼 기분전환이 되서 훨씬 낫더라구요. 완전히 싸악 잊어버리는 건 아니지만 그때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한두발 정도 거리를 둘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해야하나…
10. 좋네요
'23.12.17 6:16 AM (180.70.xxx.28)저에게는 초긍정 남편과 예민 걱정 엄마가 있어요
긍정 남편 때문에 힘들어도 성격은 자존감이 높아요
반면 엄마는 경제적으로 감사하지만 같이 있으면
지쳐요 매사가 부정입니다
일이 잘 된것만 칭찬에 좋아하고 결과가 나쁘면
부정 확대 해석이 심해요
결론은 사는데 자존감 파괴는 엄마가 심한데
불안정함은 남편이죠
암튼 다 좋고 다 나쁘고는 없더라구요
자존감은 높아져서 사는데 당당해서 좋아요
안 겪을걸 겪게해서 글죠
사는거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