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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강아지 키울게 못되네요 ㅠㅠ

00 조회수 : 18,730
작성일 : 2023-11-17 17:12:25

저희 남편이 동물을 좋아했고

딸둘이 아빠 닮아 어릴때부터 동물 좋아하더라구요

전 지금까지 동물은 나하고 먼~~~~~ 얘기였고 관심도 없고

무서운 존재 그냥 동물농장에서 보며 이뻐하고 웃고 하는 정도

그러다가 딸들 중학생떄 덜컥 지금의 우리 강아지를 데려오게 됐죠

첨엔 난 아무것도 안한다 니들이 다해라...

ㅋㅋ 근데 지금 제가 다 하고 있어요

산책. 양치. 밥주는거. 똥싸면 치우는거...

2년키우는데 어느새 정들어서 이 소심하고 겁많은 2키로 말라꺵이 말티즈가

자식보다 이쁠떄가 많았네요

접종 갈때마다 슬개골 물었고 2기에서 3기 소견

특별이 아파하진 않지만 어릴때 해줘야 좋고 

주변에서도 시기를 놓쳐 수술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개를 보게 됐고

어제 외과 전문 병원에 수술 맡기고 왔어요

와~~~~~~~ 저 정말 놓고 오면서

그 검은 눈망울에 한번 울고

오면서 내내 울고 수술 끝났다는 연락에 울고

마취 꺤 강아지 사진에 울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일 입원인데 매일 일이 손에 안잡히고 계속 카톡으로 연락 오는것만 기다리네요

설채현 영상에 보면 

강아지는 말을 못알아 들으니 병원가면 주인이 버린줄 안다고

거기다 수술후 눈떴는데 주인은 없어. 낯설어..거기다 아파..다리가 안움직여

그래서 충격받는다고 ㅠㅠ

어쩌다 내가 이렇게 개 한마리때문에 웃고 울게 됐는지

이건 개 안키워본 사람은 모르죠

몇백 들여 수술해줬다하면 이해 못할 사람 천지에요

저도 이해 못했거든요

이젠 저의 가족이자 내 자식같아서 

그 검은 순수한 눈의 겁많은 강아지가 이젠 제 가족이에요

다들 쉽게 강아지나 동물 키우지 마세요 정말 ㅠㅠ

돈도 들고 마음도 들고 책임감 무지 드는 일이더라구요

집에 왔는데 편할줄 알았는데

날 반기는 그놈이 없고

좋아하는 밤을 먹어도 옆에서 쳐다봤는데 없고

발소리도 안들리고 물마시는 소리도 안들리고 ㅠㅠ

 

IP : 61.43.xxx.2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17 5:16 PM (114.204.xxx.203)

    20년 같이 해야하니 신중해야죠
    여행도 못가고 나가도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 2. 00
    '23.11.17 5:17 PM (61.43.xxx.25)

    맞아요
    여행도 강아지 생각해야하고 집도 오래 못비우고
    산책도 귀찮아도 가야하고

  • 3. ㅇㅇ
    '23.11.17 5:17 PM (121.134.xxx.208)

    같이 먹고 같이 자고
    (말은 못하지만 눈치로 다 알아듣고 원하는거 요구도하고)
    감정을 서로 나누고 살면 그게 가족이지요.

    동물혐오하는 사람들이 개는 개야 거리며
    온갖 소리를 해도
    감정을 나누고 반려해보면 그런 소리 쏙들어 갈겁니다.

    100%이해합니다.

  • 4. 꿀이꿀이
    '23.11.17 5:18 PM (223.39.xxx.165)

    돈은 많이 들지만 나를 전적으로 좋아해주고 신뢰하는 존재이니 외면하기가 쉽지않죠. 동물은 순수해서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주니 그야말로 가족입니다. 반려견 언능 회복하길 바랄게요

  • 5. ㅁㅁ
    '23.11.17 5:19 PM (180.69.xxx.100)

    하...담주 슬개골 수술 예약하러 가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ㅠ
    강아지가 왠지 표정이 침울한 것 같아도 맘쓰여요
    사춘기 애들 표정 살피는 것 마냥.

  • 6. 00
    '23.11.17 5:19 PM (61.43.xxx.25)

    개 안키우는 사람은 백번 이해 못해요..
    키워보면 그 검은 눈망울이 얼마나 순수하고 거짓없고
    나만 좋아하고 나만 세상에 전부이고
    그 약하고 작은 존재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 7. 그런데
    '23.11.17 5:19 PM (125.177.xxx.100)

    그렇게 사랑만 주는 .. 생명체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보고 싶다 내새끼들

  • 8. 00
    '23.11.17 5:20 PM (61.43.xxx.25)

    아..병원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 생각에
    밥도 안먹고 힘없는 사진에
    얼마나 주인을 기다릴까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 9. ㅇㅇ
    '23.11.17 5:21 PM (121.134.xxx.208)

    강아지 지능이 사람 3살에 해당한대요.
    짧으면 13년, 길게는 20년
    말못하는 3살짜리 아이를 케어하는 거죠.
    그러미 입양음 정말 신중해야합니다.

    나이먹으면 아픈데 천지고
    큰병나면 보험도 없으니 큰돈 듭니다
    사람 노환있는것 처럼 강아지도 여기저기 아프고
    한번 갈때 100-200백만원 우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는 기쁨과 사랑이 엄청나
    후회하지 않지만
    입양전에는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였으면 해요.

  • 10. ..
    '23.11.17 5:24 PM (203.247.xxx.44)

    힘든 점이 많아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젠 울강쥐 없다 생각하면 눈물나고 너무 힘들어요.
    안키울때는 몰랐어요. 이런 감정을...
    근데 키워 보니 어린 아기처럼 내가 없으면 안되는 존재.
    강아지공장 다 없애 버리고 살아있는 모든 강아지들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면 좋겠어요.

  • 11. ㅇㅈㅇ
    '23.11.17 5:25 PM (222.234.xxx.40)

    정말 다 엄마몫이예요

    저는 코로나로 직장쉬게되어 하루에 3회 산책시키는게 강아지가 몸에 배어 아무리 피곤해도 3회는 하려고 노력하고요
    목욕 병원가는거 밥주는거 다 제가 혼자해요

    강아지 입양 진짜로 신중해야됩니다

  • 12. ㅇㅈㅇ
    '23.11.17 5:26 PM (222.234.xxx.40)

    힘ㅇ들고 여행도 제대로 못가고

    그렇지만 저도 8년을 기르니 너무너무 예쁘고 자식같아요
    잠도 제 옆에와서 잔답니다

  • 13. 아이둘
    '23.11.17 5:29 PM (122.40.xxx.78)

    저희도 지금막 13살 노견
    각막치료때문에 마취하고 스켈링.발치까지
    했는데
    마취안풀려 비틀거리고 뱅뱅 돌다가
    제 품에 쏙 안기니 안정을 찾고 자네요

    그냥 애기에요 딱.

    열살전까지는 예방접종외에는 병원갈일이
    없던 아인데
    작년부터 여기저기 삐걱대는게 보이니
    참 속상하네요.

    울집 막내인데 젤 빨리 늙고 헤어져야한다는게
    슬프네요.

    정말 순간적인 결정으로 들이면 안돼요
    병원비가 정말 많이 들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ㅜ

  • 14. ㅇㅇ
    '23.11.17 5:35 PM (121.134.xxx.208)

    122.40// 맞아요.
    돈보다도 어릴적 기쁨만 주던 아이가
    나이먹으며 여기저기 아프고 나보다 먼저 늙어가는 모습보면 속상하고
    영원한 이별을 나도모르게 가끔 상상하게되는데
    그 아픔과 슬픔이 정말 가늠이 잘 안돼요.

    괜히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고
    강아지와 이별한 반려인중에는 그 슬픔이 너무커서
    다시는 경험하고싶지 않아
    강아지를 두번다시 안키운다는 분들도 있어요. ㅠㅠ

  • 15. 00
    '23.11.17 5:39 PM (61.43.xxx.25)

    어떨땐 그 이별이 두려워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ㅠㅠ
    정말 나보다 먼저 더 늙어버리니 그걸 내가 얼마나 맘아파하며 지켜볼지
    거기다 아프기라도 하면 얼마나 맘아플지 ㅠㅠ

  • 16. 몇년전
    '23.11.17 5:40 PM (125.180.xxx.215)

    갑자기 큰수술 하게 돼서
    강아지 입원키켜 놓고 집에 왔는데 ㅜ
    모든게 그대로인데 강아지만 없는 그 낯선집
    그날 목놓아 울었네요
    밤새워 울고 또 울고
    병원에선 마취 깨면 연락한다고
    오지 말고 면회도 안된다고 하는데
    남편이 이러다 니가 먼저 죽겠다고
    못 봐도 가자고 해서 나섰네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게 뭔지 알았어요
    그이후로 지금도 아픈데 ㅜ
    이녀석 보내고 나면 이사 가려구요
    함께한 이집에서 이녀석만ㅁ빼고 살 자신이
    없거든요 ㅜ
    강아지는 정말 함부로 키우면 안돼요 ㅜ

  • 17. 00
    '23.11.17 5:42 PM (61.43.xxx.25)

    윗님 그맘 이해해요
    제가 개 안키울땐 뭔 동물한테 저러나 이해 불가였는데
    키워보니 동물이 아니에요 그냥 가족이죠

  • 18. ...
    '23.11.17 5:43 PM (182.231.xxx.53)

    강아지 덕분에 힘내서 살아가요
    너무 사랑스런 존재예요

  • 19. 제 강아지도
    '23.11.17 5:50 PM (39.119.xxx.55)

    2기에서 3기 소견받았지만 수술 안했는데 이후 멀쩡히 잘 생활하고 있어요.
    수술 날짜 잡았다가 정보 검색하니 안좋은 후기나 불필요한 수술권유 등의 안좋은 정보때문에 수술을 안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병원에 일주일 맡기고 오는것도 도저히 용기가 안났구요. 원체 분리불안이 심해서 수술보다도 정서적으로 나빠져 죽는거 아닌가 걱정돼서요.
    지금 진짜 멀쩡합니다

  • 20.
    '23.11.17 5:56 PM (211.42.xxx.3)

    직장다니는데
    여름엔 5시만돼도 환하니까 제가 잠을 덜자더라도
    6시에 일어나 산책 시키고 출근했는데
    요즘은 어두워서 7시전에는 못나가니까(무서움)
    7시이후에 하다보니 출근시간이 촉박해
    출근준비때 바쁘고 종종거리지만
    아침에 눈뜨기전부터 옆에서 낑낑거리는
    그 애절한 눈빛을 외면할수없어서
    산책시키고있어요
    집에서 쉬는날에 늦잠자고 싶어도
    일찌감치 숙제를 끝내는게 마음이 편해서
    평상시랑 똑같이 일어나 산책하구요
    산책지옥~~~~~~~~~~ ㅋㅋㅋ

  • 21. ..
    '23.11.17 5:56 PM (118.130.xxx.67)

    갑자기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을 울 강쥐 너무 보고싶네요

    꼭안고 냄새맡고싶다

  • 22. ..
    '23.11.17 6:00 PM (121.163.xxx.14)

    나도 우리 강아지가 살리는 거 같아요 ㅠㅠ
    우리 강쥐 없으면 … 내가 여기 있을까요?

  • 23. 아프지만말아다오
    '23.11.17 6:01 PM (118.235.xxx.129)

    원글님 심정 백만번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전 불쌍한 아이둘 구조해서 함께하는 삶에 크나큰 행복감을 누립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는 없는데 이 애들은 정말 완벽한 신뢰 그 자체예요. 둘 다 9살인데 아직까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인데 앞으로 닥칠 일들이 늘 두렵네요.
    오늘 유독 힘든 하루 보내서 온몸이 파풀이고 또 너무 추운데 지금 퇴근해서 잠시후 또 산책 나가야 하네요.
    그래도 이 아이들을 위해 뭔들 못하랴...

  • 24. 00
    '23.11.17 6:01 PM (61.43.xxx.25)

    윗님
    슬개골이 빠져서 2기에서 3기면 좋아질수가 없더라구요
    이미 빠져서요..관리 잘하면 그 상태겠지만 나이 들면서 슬개골이 있어야 할자리에 안있고
    옆으로 빠져있으니 그 부분을 건드려서 관절염도 온다더라구요
    그리고 빠진거 자체로는 강아지가 아파하진 않는대요
    단지 불편한거지요
    문제는 슬개골 밑에 십자인대가 있는데 슬개골이 빠지면서 십자인대가 다치기가 쉬워지는거죠
    강아지가 뛰다가 방향 턴하다가 다칠수가 있다네요
    대부분 그렇게 다친대요
    병원에서도 슬개골 빠졌다고 당장 위급 상황은 아니랬어요
    단지 불편하고 나이 들면서 점점 안좋아지고 나중엔 수술로도 효과가 없어지니
    미리 삶의 질을 올려주는 수술이래요

  • 25. ..
    '23.11.17 6:27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제 친척 어르신이 성격 걸걸하시고 강아지 쳐다도 안보던 분인데
    부인이 강아지를 어디서 데려오면서 남편분이 화낼까 엄청 걱정했대요
    근데 웬걸
    데려온날부터 그 어르신이 와이프 부인한테는 한번도 그런 모습 보인 적 없었는데
    강아지를 완전 품에 안고 다니셨어요
    퇴근하면 강아지만 찾고, 집에서도 점퍼 입고 그안에 강아지 안고 다니고 ㅎㅎㅎ

  • 26. 저는
    '23.11.17 6:56 PM (49.172.xxx.101)

    저는 우리 애기들만 병원에 두는 거 못하겠어요.
    아무도 없는 밤에 얼마나 무섭겠어요.
    병원장님이랑 잘 아는 사이여서
    치료 다 하고 저녁엔 집으로 데려와요.
    링거 더 맞아야하면 링거들고 와서 집에서 맞게하구요.
    아침에 다시 데려다 주구요.
    우리 애기들 건강하기만 바래요.

  • 27. ㅜㅜㅜㅜㅜ
    '23.11.17 7:09 PM (218.50.xxx.110)

    백퍼 공감합니다. 울까만눈 강쥐 나만보는 강쥐
    애들이 지엄마 흰눈뜨고볼때...강쥐덕에 웃고 살아요.
    동물 아기 아예 무관심했던 제가 세상 동물애호가가 될줄이야.
    은퇴하면 유기견 돌보고싶어요.

  • 28. ....
    '23.11.17 7:32 PM (175.116.xxx.96)

    솔직히 말해서 말안듣는 사춘기 자식보다 우리 개가 이쁩니다 ㅎㅎ
    근데, 이제 벌써 열살인데, 가끔씩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질때가 있습니다.
    저..그래서 주위에서 누가 개 키운다 하면 절대 키우지 말라고 말려요 ㅠㅠ
    돈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을 준다는거 정말 행복하지만, 무서운 일이에요

  • 29. 00
    '23.11.17 7:47 PM (61.43.xxx.25)

    그리고 샵 강아지들 너무 불쌍해서 개공장 이런거 성행 안하기를 바라는데
    참 악순환이 슬프네요

  • 30. ㅁㅁ
    '23.11.17 8:01 PM (121.165.xxx.65)

    저희 강아지도 2킬로에 한살 조금 넘고 2기에서 3기여서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지역의 큰 병원들은 원글님 얘기와 같이 말하고
    판교의 외과전문 병원은 슬개골탈구와 십자인대가 꼭 같이 가는건 아니니 수술 여부는 보호자가 판단하라고 해서요..
    어리고 작은 아이가 아파하면 가슴 철렁하고 의연하기가 쉽지 않네요ㅜㅜ

  • 31. 나들목
    '23.11.17 8:19 PM (58.29.xxx.180) - 삭제된댓글

    14년 같이 산 강아지 보냈었어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했던 만큼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 32. 아니
    '23.11.17 9:03 PM (182.212.xxx.75)

    왜 강아지가 아파하지도 않은데 먼저 수술하는거에요?! ;;;
    마취하고 수술하는건 최후의 보류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33. 00
    '23.11.17 10:21 PM (61.43.xxx.25)

    슬개골 2기면 버텨도 괜찮은데
    3기부터는 금방 4기 돼요. 3기부터는 수술해주는게 맞다네요
    이게 빠진게 좋아질리가 없어요.
    있어야할곳에 부드럽게 움직여야 하는 슬개골 물렁뼈인데
    그게 안쪽으로 빠져서 다른뼈를 자꾸 건드리는거잖아요
    그래서 그곳에 관절염도 와요 ㅠㅠ
    안으로 빠져서 안짱다리 되구요
    뭐 보호자가 판단해야 하는건데 저는 고민끝에 수술해줬어요
    아직 어리고 2살...해주고 잠시 고생하고 평생 튼튼한 다리로 뛰라구요

  • 34. 00
    '23.11.17 10:23 PM (61.43.xxx.25)

    슬개골이 대퇴부 허벅지 근육이랑 연결된 부위라
    빠져있으면 개가 불편하니까 자꾸 뒷다리를 쭉 빼면서 기지개를 펴며 슬개골을 끼워넣는다네요
    빠져 있으니 다리가 힘을 제대로 못받구요 ㅠㅠ
    마구 뛰면서 방향 전환하면서 십자인대 많이 다치고 그때 아파한대요

  • 35. 슬퍼요
    '23.11.18 8:54 AM (61.105.xxx.11)

    강아지 넘 좋아하고 키우고 싶은데
    님글 읽고 강아지 슬픈눈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ㅜ
    글만 봐도 맘 아픈데
    아무래도
    저 강아지 못키울것 같아요 ㅠㅠ

  • 36. 집이 텅 비어 버린
    '23.11.18 8:57 AM (116.34.xxx.234)

    듯한 쓸쓸한 적막감...
    저는 강아지미용 맡기고 집에 와도 난 자리가 어찌나 느껴지는지 이상한 기분 들더라구요.

  • 37. ~~
    '23.11.18 9:26 AM (118.235.xxx.233)

    강형욱 유튜브에서 봤는데 슬개골 탈구는 다 유전이라
    제대로 된 브리더가 분양하면 줄일 수 있다는데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고.

  • 38. ..
    '23.11.18 10:19 AM (121.179.xxx.235)

    원글과 댓글이
    눈물나게 하네요
    울막내 초1에 키운 지금대3 말티할베,
    그리고 저 말티가 넘 진지해서
    좀 활발한 아이라 해서 데려온 푸들 8살
    여기는 아직도 지침이 없이날라다녀요
    아마 울집 아니면 정신사납다고 못키우겠다는
    소리가 나올 그런 아이...
    그런데도 푸들 저아이는 여행이라도 갔다오면
    밤새 잠을 못자고 현관에서 망부석이 되서 있다고 해서
    지금은 긴여행도 못가요..

  • 39. 말티즈 ..
    '23.11.18 10:2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애 초딩때 한달정도 된 말티즈 분양받아
    1년인가 좀 넘게 기르다 애견센터에 보냈는데
    늦게 돌아온 애는 울고불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

    집안에서 키우는건 처음이라 안쓰러워서
    쉬는날엔 산책도 시키고 운동도 시키고 나름 열심히 돌봤지만

    말티즈에게 최선이 무엇일까 고민한끝에 결국
    그 후론 끝까지 책임못질건 뭐든지 시작을 안하기로 ..

  • 40. 그래서
    '23.11.18 10:29 AM (112.166.xxx.103)

    전 아예 시작을 안해요.
    안 키워요.
    나보다 빨리 죽는 동물을
    키울 수는 없어요...

  • 41. 크라상
    '23.11.18 10:42 AM (207.38.xxx.76)

    모든 강아지는 천사였을거예요. 주인이 돈이 많던 적던 어떻게 생겼던 상관하지않고 그냥 무조건 반겨주고 사랑해주는 천사같은 존재.. 너무 일찍 간 우리 강아지 눈물나게 보고 싶네요.

  • 42. ㅇㅇ
    '23.11.18 12:40 PM (211.36.xxx.116)

    그 강아지 버리는 사람도
    결국 물고빨고 자식이네 뭐네
    키우던 사람이 버리지
    애초에 동물에 관심없는 사람은
    버릴일도 없을텐데
    이야기가 이상하게
    개 키워본 사람만 그감정 안다
    뭣도 모르는 동물혐오인들이
    이상한 소리한다
    편가르는 느낌이라 갑자기 불편해짐.

    강아지 안쓰럽다
    공감하며 읽다가
    영문도 모르괴 뺨맞은 느낌

  • 43. 하나
    '23.11.18 1:24 PM (112.171.xxx.126)

    눈물나네요. 성인이 되서는 고양이만 키웠었는데 너무 공감가요.
    원글님같은 이유로 다신 안키우려구요 ㅜㅜ

  • 44.
    '23.11.18 2:29 PM (121.159.xxx.76)

    수술 잘돼서 건강하게 살다 자기명대로 살다 갔으면 기도합니다. 이게 다 인간들이 장난감처럼 동물을 만들어 내다 보니 생긴 태생적인 하자인거잖아요. 자연적인 동물에겐 없는 하자.

  • 45. 강쥐는 사랑
    '23.11.18 2:35 PM (175.207.xxx.121)

    강쥐의 수명이 그만큼이니 함께 지내는동안 사랑주고 서로 행복하면 된거라고 생각하려고해요. 작은 녀석 아플꺼 생각하면 마음아프고 보낼꺼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지지만... 그게 강아지의 일생이니까 일생동안 같이 행복하자...그러면 된거다.. 생각하려구요. 5살 말티 키우는데 슬개골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저는 요녀석 가고나면 작은 마당있는 집에서 유기견 데려다 키우는게 꿈이예요,

  • 46. ...맞아요
    '23.11.18 2:36 PM (211.244.xxx.18)

    저도 8년차지만...키우기전엔 싫어하고 무서워했어요...지금은 제가 분리불안 생길정도네요 슬개골 수술도 일부러 입원없이 당일퇴원되는 곳에서 해서 집에서 소독하고 케어했어요 엄마없어서 충격받을까봐요ㅜㅜ댕댕이들 아프지않고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어요~~

  • 47.
    '23.11.18 2:50 PM (39.117.xxx.169)

    병원에 두고 올때 그 심정 저 알아요.
    울 강아지 치석이 심해 스케일링 시켜야 하는데 병원에 두고 갈 때 그 눈빛땜에 계속 미루고만 있네요.
    강아지 키우는거 물론 힘든 점 많지만
    이세상 누가 날 그리 아무 조건없이 반겨주나 싶어 힘들단 생각 안 드네요.

  • 48. 네..
    '23.11.18 3:03 PM (124.53.xxx.169)

    이별이 생각보다 참 힘들더군요.
    다신 그런 일 겪고 싶지 않아 못키우고 있어요.
    한달 내내 집에만 잠시 바람을 쐬려 갔는데
    그 사이 죽지도 못하고 날 기다렸을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지네요.
    눈에 뻔한데 텅빈 공간이 겯디기 힘들어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밤늦게 돌아오곤 햇어요.약 세달을 ..그냥 살이 쭉쭉 빠지더군요.
    가끔 가보려고 우리 산 나무아래 곱게 싸서 묻어줬어요.
    지금도 그날 날보던 눈망울이 ...ㅠㅠ

  • 49. 초ㅡㅡ
    '23.11.18 3:30 PM (59.14.xxx.42)

    그래서 가족이라잖아요! 반려견이.

  • 50. ..
    '23.11.18 4:00 PM (223.38.xxx.238)

    그런 슬픔 귀찮음도 다 잊게 해주는 행복을 주네요
    원글님 아가야 건강 잘 챙겨주세요
    2kg이면 작은 계단도 무조건 안고 움직이세요

  • 51. 똑같은
    '23.11.18 4:20 PM (41.73.xxx.69)

    생명의 나름 공감력이 있는 동물이예요
    키우는 가족인데 어떻게 그러겠어요

  • 52. 님땜에 로긴
    '23.11.18 4:52 PM (175.114.xxx.40)

    00
    '23.11.17 5:19 PM (61.43.xxx.25)
    개 안키우는 사람은 백번 이해 못해요..
    키워보면 그 검은 눈망울이 얼마나 순수하고 거짓없고
    나만 좋아하고 나만 세상에 전부이고
    그 약하고 작은 존재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1000프로 동감이요
    말티즈 키워요
    동물 진짜 싫어하다 어찌저찌 키우게 됐는데
    이뻐못살아요
    자식보다 이쁘네요
    얼마나 행복감을 주고 존재자체로 위안을 주는지
    내가 무슨 복에 이런 애를 키우나 싶다니까요
    가여워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러네요

  • 53. ㅇㅇ
    '23.11.18 9:08 PM (61.43.xxx.25)

    아 키우시는분들 모두 같은 마음이네요
    제발 모든 댕댕아 건강해라

  • 54. ..
    '24.1.4 4:27 PM (203.247.xxx.44)

    어쩜 저랑 똑같나요. ㅠㅠ
    그래도 우리같이 따뜻한 정과 마음을 가진 분들이 강아지 키워 주시길 바래요.
    추운날 밖에서 떠돌아 다니거나 학대받거나 하는 강아지들 보면 눈물나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면 좋겠어요.
    왜 반려동물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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