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인데 아침에 저랑 다퉜어요
adhd 의심되어 병원 예약해둔 아이인데
화낼 타이밍도 아닌데 급발진을 하고
상대가 그런 의도로 말한것이 아닌것 알텐데 (예전의 아이같으면) 이상한 꼬투리를 잡아 싸움을 해요
가족들과 싸움이 끊이질 않아요
밖에선 잘하고 ...
오늘 아침엔 날이 날이니만큼 저도 최대한
말 더 조심하고 싸움을피하려 했는데
자기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을 치고 들어왔다며
또 짜증을 ㅜ
둘 사이에 거리가 있어 제가 미처 못들었나봐요
제가 해명을 해도 계속 화를 내고...
사과를 받아야 끝나는거 알지만 사과하고 싶지않았어요
남편까지 가세해 제편을 들어 더 일이 커지고
제가 오늘 중요한 날이니 그만하자 했더니, 공연에 오지 말래요. 보고싶지 않다고
알았다 .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얘가 진짜 쌈닭이 되었구나 싶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나가면서는 아니야 그냥와. 말 던지고 가긴 했는데
참 1년간 고생하며 준비한걸 아는데
가서 보고싶기도 하지만, 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
어떻게 마음을 추스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