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도 좀 가까운 남인데

[ㅇㅇ]

생각해보면 100프로 내 유전자가 아니더라구요.

남의 유전자가 절반이상..

투자지분은 절반밖에 안되는데

그간 너무 지나치게 가깝게 생각한듯..

 

엄밀히 보면 그냥 가까운 남같아요.

차라리 형제가 더 나와 가까울수도...

그러나 형제도 아시다시피.....

 

인간은 이기적 존재고

모두에게 내가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건

불변의 사실...

 

차라리 위로가 되네요

자식이 남이라니..

 

 

[..]

ㅎㅎ 왜그러세요.
갑자기 현타오네요. ㅎㅎ

[속상해서]

무너져 내렸는데 글로 위로 받으니, 물 한잔이라도 넘어 가네요

[ker]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해요
품안의 자식 ㅡ 어릴때나 내 자식이지
크니 제멋대로라

[루비짱]

맞습니다
클수록 나를 좋은 어른으로 여기게 더 조심 해야되요
자식이 어렵다는 말 실감해요
옷입는거 .식당서 매너.모든 평가받더라구요

[..]

남편의 자식이기도 하군요 ㅎㅎ

[영통]

친정엄마가 나 어릴 때 자식 일로 속상할 때마다 자주 하던 말
"자식을 겉 낳았지 속까지 낳은 건 아니지.."
외모만 좀 닮게 낳은 거지. 그 속의 생각 마음 등은 지가 타고난거지 부모가 어찌 할 수 없다 뜻..

[...]

냉정하게 남이 맞죠.. 솔직히 우리나라는 너무 서로 간섭 많아요. 외국 애들 처럼 뿔뿔이 흩어져서 1년에 한 두 번 (몇 년에 한 번 씩 보기도 해요.) 봐야 반갑고 하지. 맨날 좁은 데서 다닥다닥 붙어서 전화에 모임에.. 그래서 서로 사이가 더 안 좋아지는 듯.

[에피]

남편이 아들에게 무한정 퍼부어 줬는데
아들이 하는짓이 마음에 안드는지 혼자 중얼거리는 말이
차라리 형제를 도와 주는게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내 맘속으론
그건 아니지 그래도 자식이지 하고 싶더라고요

[맞아요]

품 안의 자식이지
자식도 남이고 형제도 남이고
남편도 남이고...

[ᆢ]

좋은 관계 유지 하려면 세상 사람들 중에 자식이 제일 어렵고 힘든것 같아요
깊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 자식에게 짜증내고 생각나는대로 아무말이나 막 쏟아내요
자식이 오래 길게 본 사이인데요
남보다 조심하고 선 안 넘는게 좋아요

[ㅇㅇ]

유전자만으로 부모자식을 결정하는 게 아닌데요.

[ㅇㅇ]

참신한 아이디어네요
자식도 내 유전자의 100%를 이어받은 건 아니다 50%다
부모도 각각 내 유전자의 100%는 아니고 각 50%고
차라리 형제가 유전적으로 더 가까울 수 있다
정말 신기한 아이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