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고등학교 때 친구들 지금 되돌아보니
다들 고시통과하거나 유학가서 학위따거나
뭔가를 이루거나 하면 얼굴색도 달라지고
말투도 달라지고 태도도 달라지고 말의 내용도 가치관도
달라지던데요..
cpa통과한 친구는 말끝마다 라떼는 고시할때를 얘기하고
그전에는 몰랐던 친구들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걸 쏟아놓고
한친구는 국비유학 선발되어 유학가서 석사과정있을때
아 뭐 그깟 학부 학점따는게 뭐가 어렵다고..
(실제 학부시절에 시험기간에 저에게 전화해서 어렵다고
여러차례 호소...)
완장차면 민낯이 보인다고
저게 원래 저들의 얼굴이고 태도였을까요..
저도 주변에 성공한 친구들 여럿인데
본모습 나오는 친구도 있고
정말 겸손한 친구들도 있어요
성공하고 겸손까지한 친구는
존경심마저 드네요
그게 인간본성 같아요
한결같은 분은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쓴
전우익 선생
저도 온갖 인간군상들에게 뒤통수 처맞고 상처 받고 나서야 뼈저리게 깨달았네요
이젠 인간에 대한 기대나 놀라움 같은 거 아예 없어요
완장차면 민낯보인다...
그 민낯보고나니...참 씁쓸하더군요.
평소엔 어찌 숨기고?아니 변했다가 맞을듯..
.
뒷담화 등등의 의견 = 본인의 치부,약점,열등감 즉 감추고픈 민낯 이더라구요.
그게 왜 완장인가요? 그 사람은 노력할 때 단지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었던 거죠. 평생 님보다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뒷담화하는 거 보기 안 좋아요.
촌스러워서 그래요. 주변에 고시 합격자나
유학생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거죠.
기본으로 그런 환경이면 굳이 달라질 이유가
없어요.
솔직히 국비유학 암묵적인 부담감 있는 유학지원
이거든요.
예전 영국에 유학하던 중국유학생들이 세 부류가
있었는데,
국비유학생들은 미국 장학금(명칭이 기억이 잘)받는
유학생들을 감시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고, 또 미국 장학금 받는
유학생은 또 다른 임무가 있었겠죠.
세상에 공짜 없어요. 그 와중에 본인 돈으로 유학할
수 있는 팔자가 win!
영화 고스트 라이터 보면 그런 내용
나와요. 기본스토리도 탄탄하고 잘 만들어진
영화예요. 토니 블레어 수상이 미국의 개라는
별명을 들었던 내막이 잘 드러나는 영화..
관심 있으면 보세요. 이 영화 이후로 장학금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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