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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밥 같이 먹는게 불편합니다

식사 조회수 : 15,610
작성일 : 2022-12-25 18:35:36
남편과 함께 식사 등 뭘 같이 먹는게 불편해요
남편은 제가 먹는걸 싫어하는건지…
마누라가 이슬만 먹고 살면 좋겠는지…
제가 먹는걸 꼭 한마디씩 쓸데없는 말을 해요
뭘 함께 먹으면 절반도 안먹었는데 배부르다는 말을 꼭 해요
저는 먹는 속도가 느리고 양도 적어요
그런데 남편이 배부르다며 저보고 배부르지? 양이 많지? 물어요
같이 뭘 먹을때면 항상 잔소리처럼 저래서
또시작이네 싶고 밥맛이 떨어져 적당히 먹고 숟가락을 놓으면
남은 걸 남편 혼자 다 먹어치워요
제가 반도 못먹었으니 남편이 1.5인분을 먹는셈이죠
오늘도 볼일이 있어 아침에 함께 외출했고
일보느라 2:30쯤 첫끼를 먹게 되었는데
찌개가 끓는 동안 제가 허기가 져서
공기밥에 김치를 먼저 한스푼 뜨니까
찌개 끓으면 같이 먹으라고 또 잔소리를 해요.
나 배고파서 그런다
나 뭐 먹을때 잔소리좀 그만 해라
내가 소식가고 먹는 양 조절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뭐 같이 먹을때마다 자꾸 잔소리를 하냐고
못된 습관 좀 그만 하라고 또 말했어요
결혼 20년차에요
저 뚱뚱하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못해요
50넘어서는 소화력이 떨어져 더 소식할수 밖에 없게 되었구요
저희 가정이 먹을것 못먹을 형편도 아니고
금액 안따지고 먹고 싶은것 사먹을 정도 되어요
남편이 악의가 있어 저러는건 아닌건 알겠고 그냥 못된 식사매너인데요
같이 뭐 먹기 마음 불편하고 싫어요
수없이 말했어도 안고쳐지고 반복되는,
함께 뭐 먹는 자리에서 꼭 쓸데없는 말로 남 먹는거 참견하고 입대는 저속한 예절에 이제는 신경질이 납니다
확 이혼해버릴까 싶은 생각까지 순간 들더라구요
이런 남편 있으신가요?
IP : 115.138.xxx.58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지
    '22.12.25 6:38 PM (220.117.xxx.61)

    별말해도 개의치마시고 그냥 드세요
    못고칩니다

  • 2.
    '22.12.25 6:39 PM (58.140.xxx.119)

    진짜 재수없네요.먹을때 그러면 숟가락을 던지고 싶을듯.

  • 3. 남을
    '22.12.25 6:40 PM (223.38.xxx.14)

    지 뜻대로 해야 적성이 풀리는 인간유형이지요.
    아주 나쁜 인간유형인데 본인들이 착하다는
    자아도취가 동반되는 병이에요.
    웃긴건 똑같이 잔소리 해주면 길길이 뛰어요.
    남편 생전에는 못고쳐요.
    죽어야 그 꼴 안봐요.

  • 4. 저는
    '22.12.25 6:40 PM (220.117.xxx.61)

    남편이 못생겨서 이제 밥 같이 안먹어요
    나이드니 다 못생겨짐 ㅋㅌ 피차 마찬가지지만 ㅋㅋ

  • 5. ..
    '22.12.25 6:41 PM (39.124.xxx.115)

    따로 드세요.
    저도 가족들과 같이 먹으면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중드는 느낌이라 차라리 먼저 먹게 하고 혼자 호젓하게 먹는게 좋더라고요.

  • 6. 그냥
    '22.12.25 6:41 PM (113.131.xxx.169)

    밥이랑 김치만 차려주고, 원글님은 먼저든 뒤든 혼자 드세요.
    진짜 뭐가 불만이라서 와이프 식사하시는데, 저 ㅈㄹ ..지송 ㅠ
    인건지...제가 다 화가 나네요.

  • 7. 어차피
    '22.12.25 6:41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남은 밥은 남편분이 먹게 될 테니
    눈에 띄게 님 밥을 지금 보다 아주 적게 담아 조금만 드세요.
    그리고 남편이 다 드실 때까지 뚫어져라 바라보세요.
    돼지 보듯이.

  • 8. 글만봐도
    '22.12.25 6:46 PM (211.211.xxx.134) - 삭제된댓글

    남의일에 짜증이 치미네요
    울집은 그랬다가는 밥 못얻어 먹는줄 알고
    찍소리도 안하는뎅

  • 9. 경기도민
    '22.12.25 6:51 PM (210.123.xxx.50)

    설마 아내 먹는게 아까워하는 남편이 있겠어요~물론 부부일은 당사자 끼리만 아는거겠지만~
    뭔가 다른 불만이나 감정들이 쌓여 별뜻없이 하는 말도 감정 상하게 들리는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10. ?.
    '22.12.25 6:56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 안 되나요 왜 밥 차리기 전에 먼저 혼자 밥을 떠먹나요
    원글이 더 이상한 거 같애요

  • 11.
    '22.12.25 6:57 PM (121.167.xxx.120)

    남편이 일인분으로 식사량이 부족한것 같은데요 처음 음식 시킬때 사이드 메뉴 하나 더 시키세요 21년차면 원글님 하고 싶은 말 하세요

  • 12. ker
    '22.12.25 6:59 PM (180.69.xxx.74)

    절대 주지말고 다 먹어요
    자꾸 그만 먹고 주니까 그걸 기다리는거 같아요

  • 13.
    '22.12.25 6:59 PM (121.167.xxx.120)

    20년차 정정

  • 14. 님꺼는
    '22.12.25 6:59 P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한그릇 다 드세요.

  • 15. 원글
    '22.12.25 7:02 PM (115.138.xxx.58) - 삭제된댓글

    식당에서 전골찌개메뉴 주문했고, 식탁버너에서 그거 끓는거 기다리는 동안 너무 허기기 져서 공기밥 한스푼 먼저 뜬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 16.
    '22.12.25 7:02 PM (118.235.xxx.176)

    저러면 진짜 같이 먹고싶지 않을것같네요 따로 드실수있다면 따로 드세요 체하겠어요

  • 17. ...
    '22.12.25 7:02 PM (211.201.xxx.234)

    20년동안 왜 그러고 살았어요

  • 18. 원글
    '22.12.25 7:04 PM (115.138.xxx.58) - 삭제된댓글

    식당에서 전골찌개메뉴 주문했고, 식탁버너에서 그거 끓는거 기다리는 동안 너무 허기가 져서 공기밥 한스푼 먼저 뜬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 19. 원글
    '22.12.25 7:04 PM (115.138.xxx.58)

    ?댓글님!
    식당에서 전골찌개메뉴 주문했고, 식탁버너에서 그거 끓는거 기다리는 동안 너무 허기가 져서 공기밥 한스푼 먼저 뜬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 20. 많이
    '22.12.25 7:06 PM (116.37.xxx.10)

    남편 밥을 고봉으로 주세요
    식사중에 입털면 숟가락으로 대가리 치고요

  • 21. 어휴
    '22.12.25 7:06 PM (217.149.xxx.183)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그냥 숟가락 던져버리고 밥상 뒤엎어야 정신 차리죠.

    저거 지가 먹고 싶으니까 저렇게 개소리 하는거고
    님 입에 밥 들어가는거 아까워서 저런거에요.

  • 22.
    '22.12.25 7:10 PM (106.101.xxx.178)

    워낙 양이 작으니 본식을 제대로 못먹을까봐..
    미리 먹는걸 걱정한거 아닐까요.
    저혈당있는데 갑자기 허기지는거 가끔있는데..남자들은 그런 경험이 거의없으니 이해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천천히 먹는거..못기다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못먹겠으면 그만먹어도돼..이소리는 식사빨리하란겁니다..

  • 23.
    '22.12.25 7:14 PM (106.101.xxx.178)

    남편분이 배부르다면서 원글 남긴거까지 다먹는건 음식남기는 거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 24.
    '22.12.25 7:16 PM (211.109.xxx.17)

    아예 겸상을 안하던지 밥상을 한번 엎어버리던지 하세요.

  • 25. 00000001
    '22.12.25 7:18 PM (116.45.xxx.74)

    상대방이 더 맛있게 많이 잘 먹는게 뿌듯하고 좋지않나요?
    고도비만도 아닌데 왜 못먹게 잔소리를 할까요
    진짜 속상하네

  • 26. 맞아요
    '22.12.25 7:24 PM (125.128.xxx.85)

    남을 자기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
    223.38 님 완전 제생각이랑 쌍둥이~~
    원글님, 같이 먹지를 마세요.
    다른 이유지만 남편과 겸상 안합니다.
    같이 먹으면 꼭 체해요. 사실 같이 밥 먹기 싫은 부부면 사이가
    이미 금갔다고 봐요. 그렇다고 평화롭게 못사는것도 아니에요.
    식성도 어차피 다르니 너는 너대로 먹어... 합니다.

  • 27. 그대11
    '22.12.25 7:32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야박하고 정떨어지게 말하는 사람들 있죠.
    전에 우래옥에 갔는데 저는 그때 포장때문에 기다리고 있었고 옆 테이블에서 전골과 수육 등 시켰나보더라고요. 아내되시는 분은 수육을 못먹는다고 하고 그래서 밥을 먼저 달라고 해서 전골 국물 좀 떠먹었나보던데..
    남편이 "그거 참, 좀 끓거든 먹지!"하면서 면박을 주는데 한대 때려주고 싶었음
    자기는 입에 수육 꾸역꾸역 넣고 있고. 그 부인 엄청 말랐던데 다 이유가..

  • 28. ....
    '22.12.25 7:32 PM (61.4.xxx.26)

    욕 나오네요
    미친넘

  • 29. 원글
    '22.12.25 7:33 PM (115.138.xxx.58) - 삭제된댓글

    어느땐 서러움이 올라오고 한번씩 울컥도 해요
    이 나이에 먹는것도 맘편히 못먹는 팔자리니…
    얼마나 살겠다고 이런 신경까지 쓰고 사나 싶고요
    댓글들 보니 이런 남편은 없나봐요ㅠ

    참고로 제가 결혼했을 당시에 시어머니는 밥상 차려주고 식탁 주변 맴돌며 생선 발라주며 식탁 시중 들고요
    가족들 다 먹고 나면 식탁에 앉아 남은 것으로 본인 식사를 하더라구요
    즐거워야할 식사시간이 아주 불편하고 기괴했는데
    좋게 생각하려 애쓰며 집집마다 문화가 다르겠거니 했었는데요
    친정 엄마가 들으시고는 아주 몹쓸 쌍것들이라며 욕을 하셨어요
    시댁이 식사분위가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제맘대로 당당히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했고
    시어머니도 같이 앉아 식사를 함께 하자고 수도 없이 권했지만
    당신은 배안고프시 하고 남은 밥상 뒤늦게 혼자 먹어치워요

    남편이 식사문화가 후진 집에서 못배워서 저모양인가보다 안스럽게 이해를 하려 애썼는데
    세월이 가도 못고치는 병 같이 반복되는 패턴에
    이제는 정말 성질이 나서 못참겠어요 ㅠ

  • 30. 원글
    '22.12.25 7:38 PM (115.138.xxx.58)

    어느땐 서러움이 올라오고 한번씩 울컥도 해요
    이 나이에 먹는것도 맘편히 못먹는 팔자라니…
    얼마나 살겠다고 이런 신경까지 쓰고 사나 싶고요
    댓글들 보니 이런 남편은 없나봐요ㅠ

    참고로 20여년전 제가 결혼했을 당시에 시어머니는 밥상 차려주고 식탁 주변 맴돌며 생선 발라주며 식탁 시중 들고요
    가족들 다 먹고 나면 뒤늦게 식탁에 앉아 남은 반찬으로 본인 식사를 하더라구요
    즐거워야할 식사시간이 아주 불편하고 기괴했는데
    좋게 생각하려 애쓰며 집집마다 문화가 다르겠거니 했었는데요
    친정 엄마가 들으시고는 아주 몹쓸 쌍것들이라며 욕을 하셨어요
    시댁이 식사분위가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제맘대로 당당히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했고
    시어머니도 같이 앉아 식사를 함께 하자고 수도 없이 권했지만
    당신은 배안고프다 하고는 기다렸다가 식구들 먼저 먹고 남은 밥상 뒤늦게 혼자 먹어치워요

    남편이 식사문화가 못되고 후진 집에서 못배워서 저모양인가보다 안스럽게 이해를 하려 애쓰며 수도 없이 교육을 시켰는데도 여전히 저모양이네요 ㅠ
    세월이 가도 못고치는 병 같이 반복되는 패턴에
    이제는 정말 성질이 나서 못참겠어요 ㅠ

  • 31. 무시
    '22.12.25 7:38 PM (58.120.xxx.132)

    남편이 뭐라 하면 대답하지 마세요. 그냥 묵묵히 먹는거죠. 그래도 못고치면 겸상하지 말아야. 아니 밥 먹는데 잔소리를 외니 하는 건지ㅜㅜ

  • 32. 따로 드세요
    '22.12.25 7:39 PM (182.210.xxx.178)

    저는 다른 이유로 각자 먹기 시작했는데요
    세상 편해요.
    상은 차려주다가 언제부터인가는 남편이 자기 먹을거 알아서 차려먹는데
    이게 가족이 왜 이런가 고민될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 그런 부담없이 편하게 먹으니 아무렇지도 않고 좋아요.

  • 33. ..
    '22.12.25 7:41 PM (114.207.xxx.109)

    오후2시에 밥먹으면 진짜 흰밥에 김치만으로도 한공기먹죠 남편분 너무 섭섭하네요 진짜

  • 34. ..
    '22.12.25 7:43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어려워요 어려워. 친구 여동생이 의사한테 시집가면서 시댁에서 신용카드 한장 만들어 오라고 해서 친정에서 만들어줬어요. 그러면 불우했던 과거야 어떻든 간에 그 카드로 식비, 생활비 풍족하게 살텐데 여전히 식사매너는 개매너에 (숟가락, 젓가락 한손에 들고, 쩝쩝소리내고 반찬 후적 거리고 등) 같이 밥 못는다고

  • 35. 습관
    '22.12.25 7:46 PM (124.53.xxx.169)

    이네요.
    한번 대차게 대들어 고쳐놓든지
    정 안되면 미리 선포하고 당분간 같이 식사하지 마세요.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요.

  • 36.
    '22.12.25 7:48 PM (116.121.xxx.196)



    진짜 너무 오래 참으시고 길들여져서 익숙해지신거같은데
    상대 먹는거가지고 저렇게 타박하고
    지가 다 먹는거 가벼운일 아니에요

    저같음 밥상.엎습니다
    마누라를 더 챙기진못할망정

  • 37. 어쩌다 을
    '22.12.25 7:50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식당에 가면 남편에게 제 밥의 반을 일단 덜어줘요.
    어차피 저는 그 밥 다 못 먹어요.
    그것도 모자를 것 같으면 "밥 하나 더 시킬까?"꼭 물어보고요.
    집에서 밥 먹을 때에도 남편에겐 냉면 그릇에 담아줘요.그리고 남편에게 배 부르면 남겨도 된다고 얘기해줘요.
    그러면서
    저는 딸이 애기 때 쓰던 밥그릇에 먹어요.
    좀 배고프다 싶으면 두번 떠다 먹고요.

    말을 전해 듣기만해도 남편분에게 욕이 바가지로 나오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이혼 안 하고 사시려면
    저처럼 하실 수도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밥상에서 큰 소리 칠 수 있는 주부가 저는 제일 부러워요.^^

  • 38. . 혼자
    '22.12.25 7:55 PM (222.97.xxx.39)

    같이 식사 하지마세요
    기분 나빠서 같이 못먹겠다 하시고 같이 드시지 마세요
    상대도 기분이 나빠봐야지 .
    좀 강하게 말하세요

  • 39.
    '22.12.25 8:0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저건 뺏어서 더 많이 먹으려는 수작이네요

  • 40. happ
    '22.12.25 8:05 PM (110.70.xxx.167)

    남편밥을 더 주세요 미리
    그리고 혼자 먹으세요
    굳이...?

  • 41. 푸ㅏㅎ
    '22.12.25 8:27 PM (39.124.xxx.118)

    그갈 가만 둬요? 가만 두니까 그러는거
    왜 남 밥 먹는데 이래라 저래라야?
    체한다고
    내가 똥을 먹든 밥을 먹든 나둬
    한번만 그래봐
    다시느같이 밥 안먹어
    사과해 !!!

  • 42. ㅇㄴ
    '22.12.25 8:38 P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그걸 다 받아주니 그러죠
    밥맛떨어지니까 그만하라고 하고 그냥 나가버리세요
    저라면 같이 절대 밥 안먹음

  • 43. 저는
    '22.12.25 8:50 PM (61.254.xxx.115)

    남편 밥먹는거 음식 입에 넣고 말하고 보기싫어서 항상 따로 먹어요 제가 남편 퇴근전에 먹어버리거나 남편주고난 다음 편히 먹어요

  • 44. ㅇㅇ
    '22.12.25 8:57 PM (58.231.xxx.12)

    먹을땐 개도 안건드리는데
    진짜 속상하겠네요
    남편님 왜그러신데요
    뭔가 트라우마가 있으신가보네요

  • 45. 근데
    '22.12.25 8:59 PM (61.254.xxx.115)

    그꼴을 님이 받아주고 양보하고 반복되니 저렇게 패턴이 굳어진겁니다 앞으로 나는 따로먹겠다 당신 잔소리에 체하겠고 같이먹는거 불편하다 나도 내맘대로 편히 먹겠다 선포하심되요

  • 46. ...
    '22.12.25 9:54 PM (218.156.xxx.164)

    남편이 밖에서 엄청 점잖다는 평 듣지 않나요?
    식탐 있는 사람이 부인거 대 놓고 뺏어 먹기 그래서 자꾸
    그만 먹도록 유도하는 거에요.
    그래야 지가 식탐 있는 거 들키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걱정해주는 척 아주 교활 한 사람입니다.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에요.
    밥상 시중들며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불쌍한척 하며 획득한 권력을 놓지 않는 거에요.
    모자가 가스라이팅 기법이 아주 고단수네요.
    밥 따로 드세요.
    그런 이야기 할 때마다 식탁을 벗어나서 따로 드시고
    계속 그만 하라고 끝없이 이야기하세요.

  • 47. 풀빵
    '22.12.25 10:06 PM (211.207.xxx.54)

    나이가 많으신가요? 젊은 새댁이시면.. 그냥 밥상을 엎고요;; 수를 던져서라도 버릇을 고치라 하고 싶지만 나이가 았으시다면 그냥 남편 밥 챙기지 마시고 혼자 드세요. 불 위에 국있고 솥 안에 밥있으면 알아서 챙겨먹겠죠 애도 아니고;;

  • 48.
    '22.12.25 10:12 PM (1.255.xxx.35)

    제가 좀 위로해 드릴게요
    제 남편은 먹는 속도가 엄청 빨라요. 저는 그냥 보통 속도로 먹고요 느리게 먹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남편은 엄청나게 빨리먹어요. 혼자서 빛의 속도로 밥을 다 먹고나면 남은 반찬들만 먹고 앉아 있어요. 제가 아직 밥을 먹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반찬들을 다먹어 버리고 애들이 먹고 남긴 반찬까지 다 먹고 식탁에 끝까지 앉아 있어요.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인 반찬은 남편꺼 따로 담아요. 애들꺼 남긴건 그냥 먹게 두구요. 음식을 남기는게 싫어 그런 다지만 같이 먹으면 불편하고 체할것 같아요. 본인 입으로는 자기는 식탐 없다고 합니다;;

  • 49.
    '22.12.25 10:41 PM (58.123.xxx.70) - 삭제된댓글

    나는 나
    원글님 내식대루 식사를 즐기세요.

    시가식구들이랑 식당에 가면
    언젠가부터
    내꺼를 따로 주문하지 않는겁니다.
    수연아 넌 나랑 같이 먹자. 시어머니가 하나를 나누어 먹자해요.
    시가는 가성비를 제일 중요시하기에
    먹성도 좋으면서 6명이가면 항상 4인 혹은 5인분을 시켜 싹싹 긁어먹구 나와야 맛있는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혹은 다소곳하게 시키는대루 앉아만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식당에 들어서면서 외칩니다. 전 자장면이요.
    최근 시부모님 모시고 유명 삼계탕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
    유치하게도 며칠전부터 남편에게 난 1인분 다 먹겠다를 선포했습니다.
    시어머니 눈빛이 제가 먹는 삼계탕이 참으로 아까워하는게 보입니다만 아주 깨끗이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며느리가 먹는게 그리 아까울까요?
    반전은 그중 제가 제일 번듯하게 돈을 법니다.
    질투인가. 시기인가. 미움인가.

    전 당당하게 앉자마자 말합니다.
    어머니 전 갈비탕이요.
    한참 먹고 있음 시어머니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집니다.

    원글님도 당당하게 주문하고
    시선 무시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끝까지 맛나게 먹구 나오세요.
    언젠간 상대가 포기하겠지요

  • 50. ..
    '22.12.25 10:54 PM (211.221.xxx.212)

    우선 식탁 차리기 전에 절대 식탁에 앉지 못하게 하고 식탁 주변 얼쩡대지 못하게 한다

    각자 쟁반에 각자 분량 음식 놓아준다

    내가 딱 앉고 나서 밥먹어~~~ 한다

    더 먹고 싶어하면 더 주나 내 쟁반에서 덜어주진 않는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식기세척기로 수가 늘어난 접시 용기들 설거지 한다

    원글님. 화이팅! 먹는 거로 속상한 거 절대 네버 싫은 1인.

  • 51. 남긴거
    '22.12.26 8:59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못먹게 하세요.그걸 왜 두나요.
    배부르다는데.
    일어날때 손에 딱 들고 일어나서 버리세요.

    배부른데 억지로 먹는거. 식탐이야.
    좀 고쳐.

    문제는 님 유형은 잔소리 듣기 싫어하고.
    남에게 잔소리도 싫어한다는거.
    동생보니 딱 죽을지경 되니까 그때야 못참고 하더라구요.

  • 52. 홍두아가씨
    '22.12.26 3:15 PM (211.57.xxx.1)

    그 와중에 이 댓글,

    "남편 밥을 고봉으로 주세요
    식사중에 입털면 숟가락으로 대가리 치고요" ㅋㅋㅋ 짱입니다요

  • 53.
    '22.12.26 4:12 PM (61.254.xxx.88)

    이 세상에 다양한 인간들이 있어요

  • 54. ...
    '22.12.26 4:15 PM (112.220.xxx.98)

    먹는속도 느린건 저한테 속터지는일이라...
    회사직원중 그런사람있는데
    테이블 따로 앉아먹어도 밥맛떨어져요
    다른직원들 십분, 길면 십오분이면 일어나는데
    이직원은 30분넘게먹어요
    그리고 밥상 차리기전에 먼저 한숟가락 떠는거 저도 좀그럴듯요
    두끼 굶고 저녁만 먹어도 같이 먹을사람있으면 아무리 배고파도
    안그러거던요
    식탐있나 싶기도하고
    저도 원글님같은 사람하고는 같이 못살듯요
    일단 늦게 느릿느릿하게 먹는거 너무 싫어요 ㅠㅠ

  • 55. ??
    '22.12.26 4:23 PM (112.211.xxx.149)

    왜 여태 그걸 참고 놔두셨는지 이해불가요
    한번 승질을 내서 담판을 짓던가
    아예 같이 안먹던가 둘중 하나를 하세요
    절대로 나눠먹는 전골류는 저같음 안시켜요
    무조건 1인분씩 따로 나오는걸로..
    근데 속도가 느려서 또 말 들으실테니
    애초에 같이 안먹는걸로.

  • 56. ...
    '22.12.26 4:24 PM (112.168.xxx.69)

    세상에 부인을 뭘로 보고.
    시어머니는 왜 그렇게 사셨답니까.

    두번 다시 내가 먹는 걸로 뭐라하지 말라고 못을 박으세요. 먹는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자꾸 그러면 따로 드세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30분 걸려서 먹든 미리 떠먹든. 내 밥 내가 차려서 먹는데 그것도 못해요?

  • 57. ..
    '22.12.26 4:28 PM (124.54.xxx.2)

    남편이 가정 형편은 어려웠지만 전문직 등으로 지금은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것으로 읽히네요.
    그래서 원글님도 본인 가정 환경과 안맞지만 맞춰주면서 지금까지 받아주면서 살아온 것으로 보이고.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는 이 글과는 무관하죠. 그런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인 걸 알고 지금까지 살면서 길들이지 못한 게 문제죠

  • 58. ㅇㅇ
    '22.12.26 4:29 PM (175.195.xxx.6)

    외식을 하게 되면
    일품 요리로 시키세요
    같이 먹는 걸로 시키지 말고요.
    님 메뉴 넘겨보지 못하게 하구요.

  • 59.
    '22.12.26 4:35 PM (211.49.xxx.99)

    세상 서럽게 왜 저런대요?
    너무 서러울듯..
    나같아도 저런놈이랑 살기 싫을듯..

    제 주변에 그렇게 미워하고 잔소리하는 남편 갑자기 두명 죽음...병없이...어느날 갑자기.

  • 60. ㅣㅣ
    '22.12.26 4:50 PM (203.237.xxx.73)

    위로가 필요한 글에,
    질타를 하고, 책임을 가중시키고, 더 서럽게 만드는건 어떤 문화인가요 ?

    이분 말씀으로 충분합니다.

    남편 밥을 고봉으로 주세요
    식사중에 입털면 숟가락으로 대가리 치고요"

    참고로,
    반찬 투정 습관처럼 하는 여섯살 아들, 듣다듣다, 무의식중에,
    옆에 있던 곽티슈로 주둥이를 친..순하디 순한 직장 동료 생각도 있네요.ㅋㅋㅋ

    밥 먹을때는 진짜,,개도 건드리지 말라 했잔아요.
    따로 드세요. 저럴 용기는 없으신거죠?

  • 61. 님아 ㅡ ㅡ
    '22.12.26 4:57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참 답답하고로

    말을 안들어 처 먹으면 몽둥이 가 약인데
    수없이 말해도 바뀌지 않으면

    진즉에 겸상을 하지 말아요

    돼지새끼 같은 남편 먼저 처 먹이고
    님은 혼자 천천히 맛있는 걸로 꼭꼭 씹어
    드세요

  • 62. 도대체
    '22.12.26 5:13 PM (110.70.xxx.232)

    왜 그러시는 거래요?

    1. 마누라 먹는게 꼴보기 싫어서?
    2. 마누라 먹는게 아까워서?
    3. 마누라 먹다 남은거 아까우니 본인이 다 먹으려고?
    4. 마누라가 어머니처럼 본인이 다 먹고나서 남은 쓰레기 처리하라고?

    생각나는 이유 줄줄이 적어서 본인도 본인이 왜 그러나 이유를 찍어보라 하면 어떨까요?

  • 63. 저는
    '22.12.26 5:17 PM (61.78.xxx.64)

    식탐은 많은데, 소화력이 안좋아서 먹으면 늘 힘들어요.
    그래도
    당당하게 이야기해요. 위는 나쁜데, 많이 먹고 싶은 사람이다.
    원래 그렇다. 걱정하는 말과 잔소리하는 말은 실제로 다르잖아요.
    원글님 남편처럼 그러면 진짜 화날듯요.

    원글님도 잔소리에는 맞잔소리로 응대하세요.

  • 64. 제리
    '22.12.26 5:38 PM (211.202.xxx.174)

    남자들 무의식에 자기 엄마가 여자의 기준인 경우가 많죠.
    남편도 어릴때부터 밥상 머리에서 시중드는 엄마를 보고 자랐을테니
    여자가 많이 먹는 것도 싫고 먼저 먹는 것도 싫고 잘 먹는것도 싫고...
    그걸 그대로 말로 표현은 못하는데 그냥 싫을 겁니다.
    무의식이라 자기 스스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뭔가가 있을 거에요.
    식사는 즐거운건데 엄마가 그렇게 행동하는게 당연하면서도 그게 옳지 않은 건 또 알고 있으니까
    식사 자리가 뭔가 불편할 거에요.
    그래서 속된 말로 자꾸 입을 대는 거예요.
    배부르다, 음식이 많다 어쩌구도 다 식사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뭔가 불편한 심정을 어떤식으로든 표현하는 거죠.
    자기가 뭐가 불편한 건지도 잘 모르고 감정을 말로서 설명하는 것도 잘 못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자꾸 상대방을 공격해요. 그렇게 공격하는 걸로 자기 불편을 더는 행위.
    자꾸 입대는 사람들 마음 기저에는 불안, 강박이 있어요. 남한테는 못하고 가족한테나 드러내는 거죠.
    아마 많이 먹는 여자나 미식을 즐기는 여자 혐오할걸요.
    어쨌거나 또 그러면 한번 그 자리를 뜨세요. 조용히. 식당에서 나가버리거나 식탁에서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거나. 그래야 고치지 안그럼 못 고칠 거에요.
    근데 본인도 안 그래야 하는걸 알면서도 틱 장애처럼 튀어나와서 힘들것 같긴 해요. 그래도 고쳐야죠.

  • 65. ..
    '22.12.26 6:08 PM (223.39.xxx.59)

    먹는속도 느린건 저한테 속터지는일이라...
    회사직원중 그런사람있는데
    테이블 따로 앉아먹어도 밥맛떨어져요
    다른직원들 십분, 길면 십오분이면 일어나는데
    이직원은 30분넘게먹어요
    ㅡㅡ
    각자 저작능력, 소화능력, 식사 방식 등이 다른걸 사회성이라는 허울아래 전체주의문화로 식사시간 비슷하게 못맞추면 눈치주고 불편해하고..
    진짜 에휴

  • 66. ..
    '22.12.26 6:32 PM (182.222.xxx.159) - 삭제된댓글

    저는 같이 안먹는데요 차려주고 제가 늦게 다른걸먹으면 왜혼자 맛있는거먹냐고해요(어제먹던국이나 한그릇음식같은거예요)한그릇음식도 남편은 안해줘요.김밥싸면 라면끓여라,비빔밥은 구이나 국이 더 있어야하고,볶음밥도 반찬달라하고.그래서 무조건 밥이랑 반찬줘요.1인쟁반에 차려주세요.

  • 67. ...
    '22.12.27 2:26 PM (124.60.xxx.145)

    남편분이 여러면에서 가스라이팅 선수일 듯 합니다. 짜증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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