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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마시고 싶다 ㅠㅠ

커피 조회수 : 4,001
작성일 : 2022-06-28 19:46:40
오늘은 정말이지 커피가 마시고 싶네요.
날씨가 습하니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쭉~~~ 마시고 싶어요.
얼음도 와그작와그작 먹고 싶고.

작년에 위암으로 위 전절제 수술을 하고 났더니, 커피, 홍차, 녹차, 콜라 이런 카페인 많은 음료 마시지 말라고 해서 반년도 넘게 커피를 못마셨어요.

수술하러 입원하던 날, 마신 커피가 마지막 ㅎㅎ
간호사쌤이 오늘까지만 맘껏 마시라고 ㅋㅋ

수술후 이젠 그냥 내 것이 아니려니..하고 잊고 사는데,
흐엉~~ 오늘은 진짜 커피마시고 싶어요 ㅠㅠ

얼음 잔뜩 넣은 시원한 음료도 마시고 싶어요. 딸기요거트블렌디드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차가운 음료 마시면 배가 진짜 난리가 나서 못먹네요 ㅠㅠ 아아 속상 ㅠㅠ

아아아 커피커피커피~~ 너 정말 그립다~~

(야근중에 미쳐 돌아서 하는 푸념이니 ㅠㅠ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하지 마시고 곱게 봐주세용 ^^;;;)
IP : 61.74.xxx.1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2.6.28 7:48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입에만 머금었다가 뱉으시면?

  • 2.
    '22.6.28 7:48 PM (14.32.xxx.215)

    저도 암인데 먹는걸로 스레스 받기 싫어서 다 먹어요 ㅠ
    한잔 정도는 ㅠ
    집에선 탈나도 그만이니 드셔보세요

  • 3. 흐규
    '22.6.28 7:48 PM (182.219.xxx.102)

    그러면 커피맛 우유는 안되나요 .. 넘 안타까워요

  • 4. 누구냐
    '22.6.28 7:49 PM (210.94.xxx.89)

    드시면 되죠.. 라고 하려다가 움찔.

    아아 배탈나요, 거 뭐 좋다구요~ 도리도리
    비오는 창 밖에 보시면서 미지근한 차 한잔으로!

    화이티잉

  • 5. 커피
    '22.6.28 7:55 PM (58.123.xxx.4)

    그정도 상황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위염 너무 심해 커피 못 마실땐
    원두 1알을 입에 넣고 사탕처럼요 있어요
    한참있다 그냥 뱉고요
    입안에 커피향만 즐기는거지요

  • 6. 커피
    '22.6.28 7:57 PM (61.74.xxx.129)

    입에 머금으면 꿀떡꿀떡 마셔버릴 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예전에 다른 암에 걸렸을때는 커피 다 마셨는데…
    위가 없다보니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장이 바로 탈이나서 ㅠㅠ
    두 세번 인간의 존엄성을 잃는 일이 발생 ㅋㅋㅋ

    먹는 것 조절하는건 얼추 적응했는데..
    오늘은 진짜 유독 커피가 확~~ 땡기네요 ㅎ

  • 7. ..
    '22.6.28 7:57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으읔
    원글님 마음 이해갑니다 ㅠㅠ

  • 8. ..
    '22.6.28 7:59 PM (218.50.xxx.219)

    디카페인 커피로 째끔만 마시는것도 안될까요? ㅠㅠ

  • 9. ...
    '22.6.28 8:00 PM (39.7.xxx.53)

    임산부들용 커피 대체 음료있어요
    보리 볶은건가 그래요

  • 10. 원글님~~
    '22.6.28 8:00 PM (110.14.xxx.203)

    제가 카페인이 맞지 않아 커피 못먹는데(유방암 환자였고 커피 먹으면 잠도 못자고 속쓰리고 위염와요), 그 한을 디카페인 커피로 풀고 있어요~
    맛은 똑같은데 카페인이 거의 없어서 (아주 조금 잔존한대요)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요~ 자기 직전에도 먹어봤는데 잠자는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전 카누 디카페인이랑 심플리 디카페인(이건 액상) 먹어요~ 카페인 없이 커피 즐길 수 있어서 넘 좋아요~ 당연히 스타벅스 가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먹어요~

  • 11. ..
    '22.6.28 8:20 PM (180.69.xxx.74)

    한모금도 안되나요 ..

  • 12. 커피
    '22.6.28 8:25 PM (61.74.xxx.129)

    디카페인도 카페인이 0은 아니라고 해서 겁먹었어요.

    수술 후 위가 없다보니 장이 심하게 예민해져서 장에 자극을 주는건 최대한 피하고 있거든요.

    엊그제는 백만년만에 영화보러갔다다 팝콘이 너무 맛있어서 두주먹쯤 먹고, 아주 난리가 나서 외출중에 난감한 경험도 하고..
    창피하지만 옷을 버린 날도 있어요 ㅎㅎ

    정말정말 더 못참겠으면 디카페인 한번 마셔보려구요.
    커피대체음료도 찾아봐야겠네요.

  • 13. ㅇㅇㅇ
    '22.6.28 9:18 PM (222.234.xxx.40)

    저도 이 밤에 아아 아아 마시고싶어 미쳐요

    운동중인데 너무 땡겨요 오늘 커피 2잔 마셨는디

  • 14. 온라인으로
    '22.6.28 9:37 PM (61.83.xxx.150)

    보리커피 쳐 보세요
    같지 않지만 비슷해요
    아니면 유기농 보리를 진하게 끓여서 얼음 넣어서 드세요

  • 15. 그심정이해가요
    '22.6.28 9:51 PM (86.14.xxx.77)

    https://www.bother.com/product/whole-earth-organic-no-caf-coffee-alternative-1...
    저도 이번에 한국 갔다가 장이 탈이 나서 입원하고 커피 마시고 싶어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마시면 어떨까요?
    구할 수 없으면 제가 부쳐라도 드리고 싶어요

  • 16. 쓸개코
    '22.6.28 11:48 PM (175.194.xxx.85)

    너무 안타까워서 아이디어 없을까 생각해봐도 떠오르는게 없네요;
    아님 커피맛 사탕도 안좋을까요..

  • 17. 어제밤에
    '22.6.29 5:49 AM (125.134.xxx.38)

    82 들어왔다 이 글보고 제가 다 속상해서...

    글 남길까말까 한참 망설였네요...ㅠ

    원두 한알 입에 물고 이것도 괜챦은 아이디어 같아요

  • 18. 커피
    '22.6.29 4:45 PM (220.116.xxx.45)

    안타까워해주시고 여러가지 팁 알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저를 괴롭히는 업무가 하나 있었어요.
    어제 완전 이거때문에 스트레스 잔뜩 ㅎㅎ
    날씨까지 괴로워서 커피가 더 땡겼나봐요 ㅎㅎ
    오늘은 다 마무리 해서 좀 나아졌습니다.

    모두들 진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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