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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데리고 미국으로

미국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21-12-27 17:05:56
미국 학위가 있고 귀국후 계속 한국서 일하고 있어요.
미국서 살 때 낳은 중학생 아이들이 둘 있는데 요즘 얘들을 데리고 입시지옥 통과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네요....
그러던와중 미국서 러브콜이 왔어요.
남편은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미국 자주 왔다갔다 가능하구요.
저 미국 가는게 나을까요?
미국 갈 생각에 걱정 반 기쁨 반 입니다.
IP : 112.152.xxx.9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적
    '21.12.27 5:08 PM (223.39.xxx.229)

    미국에가는 목적을 생각하셔야 해요
    아시는 분은 혼자 미국에서 일하면서 애들 키웠는데 애들은 미국인 마인드... 아이들 대학가니 이제 각자 알아서 다른 주로 가겠다하고 부모랑은 별개라는 미국 마인드라.... 그렇다고 한국오자니 남편이랑 떨어져 살아 서먹하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 봤습니다... 노후에 어찌 살지 계획도 해 보세요

  • 2. 축하
    '21.12.27 5:08 PM (39.7.xxx.196) - 삭제된댓글

    일생일대의 기회네요. 나중에 후회말고 꼭 잡으세요.

  • 3. ㅇㅇ
    '21.12.27 5:0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엄마... 왜 여기에있어.... 나도 데려가야지....

  • 4. 아이들이
    '21.12.27 5:10 PM (223.38.xxx.103)

    똑똑하면 미국에서 키우셔야죠.
    주어지는 기회가 아예 다른 레벨이에요.

  • 5. 원글
    '21.12.27 5:11 PM (112.152.xxx.92)

    아이쿠야 그새 답글이!! 고마워요~
    애들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ㅋ
    엄마가 워낙 바쁜 엄마라 살뜰하게 보살피지도 못했고 동네 아는 엄마들이 없어 정보도 약하구요.

  • 6. 미국서
    '21.12.27 5:15 PM (49.174.xxx.40)

    애들 사춘기 보냈네요.

    아이들이 미국에서 살길 바라면 가시고,
    아님 여기서 살아남아야겠죠.

    대학까지 졸업하면 돌아오긴 어렵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저는 주1위인 고등학교라 그랬는지
    애가 바쁘긴 했어요.
    한국과 비할 바는 못 되지만

  • 7. 애들은
    '21.12.27 5:15 PM (14.52.xxx.80)

    뭐라고 하나요?
    일단 여기서의 입시관문이 녹록치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안가느니만 못할 수도 있어요.ㅡ.ㅡ
    먼저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고, 원글님이 일하면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어야 하겠죠.
    남편 문제는 차라리 부차적인 것 같네요.

  • 8. ..
    '21.12.27 5:18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저는 갑니다
    요즘 한국 사는 게 싫어지네요
    미국 가려다 중국유학 간 거 후회해요

  • 9. 저희동네
    '21.12.27 5:19 PM (116.125.xxx.188)

    애엄마는 중고등아들인데
    아저씨가 애들때문에 미국취업해서 갔어요

  • 10. ㅡㅡ
    '21.12.27 5:19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샘나서 가지말란 댓글 많겠지만
    안갈 이유가없네요
    애들이 싫다고 버티지만 않는다면 가야죠
    중딩때 그남 그러면
    고딩되면 더심해요
    가세요

  • 11.
    '21.12.27 5:20 PM (183.96.xxx.238)

    시댁이 미국이라 애들 교육을 위해 가려구 했는데 안가서 죽도록 후회 하는 1인입니다
    가능 하면 애들위해 가세요
    한국은 희망이 없어요

  • 12. 원글
    '21.12.27 5:21 PM (112.152.xxx.92)

    애들은 정말 간절히 가기를 원해요.
    여기서 월~금 수학다니고 달달 볶이며 공부해도 인서울도 힘들다는걸 아니 미국에서 다양한 기회를 가지고 싶어해요. 나중에 직업까지도요. 어차피 시민권 있으니 나쁘진 않은것같은데...
    단, 엄마인 제가 봤을때 애들이 이 영어로 미국가서 어찌 적응할지 걱정이 많아요...또, 미지의 세계에 발 들이고 살아가는게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드네요. 그냥 틴에이저 데리고 들어가보신 분들의 격려가 듣고싶어요^^

  • 13. 갑니다.
    '21.12.27 5:22 PM (118.42.xxx.5)

    출산율 떨어지는거 보세요. 여러가지로 좋은 조건이신데 가세요.

  • 14. 당근
    '21.12.27 5:23 PM (203.234.xxx.81)

    당연히 가야죠. 게다가 아이들까지 원하면 꼭 가세요.
    진짜 기회의 클라스가 다릅니다. 저도 없는 살림이지만 꼭 유학이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물론 미국서도 정신 바짝 차려야 성공할 수 있지만 성공의 기회가 넓고 또 자리잡고 한국 돌아오면 대접이 완전 달라요. 지금 대기업들 여전히 미국 출신(미국 기업서 업무 경험) 엄청 선호합니다.

  • 15. 사촌땅구입
    '21.12.27 5:26 PM (121.152.xxx.127)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ㅎㅎㅎ

  • 16. ...
    '21.12.27 5:26 P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시민권 있으면 가세요. 아이들도 원한다면서요.

    저도 미국학위자인데 애들이 시민권 없어서 결국 거절했어요. 빡세게 입시했죠. 대학원 유학은 원하면 보낼 생각입니다. 대입 후에는 여기 애들도 집 멀다고 많이 독립해요. 내 자식 아니죠.

  • 17. ㅅㄱㄴ
    '21.12.27 5:27 PM (203.229.xxx.79)

    경험상 아이들 영어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수업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더라구요
    오히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 18. 미국서
    '21.12.27 5:30 PM (49.174.xxx.40)

    저희애들은 전혀 준비 안 되어있어서
    ㅡ예체능 외에 안 가르친 케이스;;;

    Esl 과정을 일년씩 했는데요.
    굉장히 도움 됬어요. 수업도, 친구 사귀기도,,

    애매해서 빠질 수도 있었는데
    넘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내향적이 아니라면
    대부분 적응 잘 하는듯요.
    어릴수록 더 잘하구요.
    애들도 좋아한다니
    정말 좋은 기회네요. 능력있는 엄마, 아빠 최고네요^^

  • 19. 원글
    '21.12.27 5:30 PM (112.152.xxx.92) - 삭제된댓글

    격려댓글이 많아 너무 감사하고 눈물나네요!
    아이들이 미들로 갈텐데 정말로 영어가 괜찮을까요?
    제가 얼마나 한심한 엄마냐면...애들 영어를 6학년때 시작했어요 ㅠ 영어 그까이거 하면서요...근데 한국은 6학년때 영어를 마치는게 국룰이더라구요.
    애들 공부시키는거 넘 힘들어요..
    입시 치룬 엄마들 모두 존경에 마지않습니다.

  • 20. 원글
    '21.12.27 5:34 PM (112.152.xxx.92)

    격려댓글이 많아 너무 감사하고 눈물나네요!
    아이들이 미들로 갈텐데 정말로 영어가 괜찮을까요?
    제가 얼마나 한심한 엄마냐면...애들 영어를 6학년때 시작했어요 ㅠ 영어 그까이거 하면서요...근데 한국은 6학년때 영어를 마치는게 국룰이더라구요.
    애들 공부시키는거 넘 힘들어요..
    입시 치룬 엄마들 모두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 21. 애들크면
    '21.12.27 5:39 PM (172.56.xxx.77)

    그땐 애들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고민이 생겨요.
    현직 미국 거주자.

  • 22. ㅇㅇ
    '21.12.27 5:44 PM (110.12.xxx.167)

    영어 잘 못히면 미들때 가서 좋은 대학 가는건 어려워요

    제가 주재원 남편 따라가서 주변사람들 아이 진학하는 케이스보니
    만족할만한 성과는 별로 없었어요
    그중에 잘된 케이스는 어릴때 미국에서 학교 다닌 경험있어서
    영어가 편한 아이들이었고
    맨땅에 헤딩 하듯이 온 아이들은 그닥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이들 자체는 다들 행복해하고 한국 돌아가기 싫어했어요

  • 23. ...
    '21.12.27 5:49 PM (118.37.xxx.38)

    남동생이 미국 박사하는 동안 아이 둘 낳아서 시민권 받아서 들어왔어요.
    초등때였는데 다시 나갈 계획하에
    애들 영어 잊지않게 미국 교과서도 같이 공부하고 있었어요.
    큰 애 고등 들어갈때 미국 갔는데
    원래 살던 동네로 가서 낯설지도 않고
    가는 날로 1등도 하고...
    대학 졸업하고 의전원 다니고 있어요.
    아빠는 대기업 연구원이고
    엄마가 억척으로 애들 가르치더라구요.
    이젠 기러기도 끝났고 올케 돌아왔어요.
    애들은 미국사람 된거죠.
    그래도 애들 잘되는것 보니 부럽네요.
    원글님도 애들 교육 위해서 꼭 가세요.

  • 24. 미국
    '21.12.27 6:09 PM (121.140.xxx.161) - 삭제된댓글

    어차피 한국에 남아도 잃을 게 없는데(제가 입에 올리기 좀 그렇지만 원글님이 신통치 않다 하셔서...)
    뭘 망설이시나요?
    게다가 시민권도 있겠다, 엄마가 한국 캐리어 포기하고 들어가서 애들 뒷바라지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조건이 다 자연스럽게 갖춰져있잖아요~
    단지, 아이들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건데, 아이비리그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것도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아이들 환경이 바뀌어 동기부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네요.
    (한국에 남아서 특별한 계기를 만들기 쉽지 않은 건 너무 당연해서....)

  • 25. 미국
    '21.12.27 6:10 PM (121.140.xxx.161)

    어차피 한국에 남아도 잃을 게 없는데(제가 입에 올리기 좀 그렇지만 원글님이 신통치 않다 하셔서...)
    뭘 망설이시나요?
    게다가 시민권도 있겠다, 엄마가 한국 커리어 포기하고 들어가서 애들 뒷바라지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조건이 다 자연스럽게 갖춰져있잖아요~
    단지, 아이들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건데, 아이비리그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것도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아이들 환경이 바뀌어 동기부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네요.
    (한국에 남아서 특별한 계기를 만들기 쉽지 않은 건 너무 당연해서....)

  • 26. 응원
    '21.12.27 6:14 PM (125.176.xxx.207) - 삭제된댓글

    응원한다는 말 전하려 백만년만에 로그인합니다.

    원글님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계산기 두들겨보고, 제가 한국서 직장생활하는 것이 더 나아서 결국 저희는 중학생 아이들만 보냈습니다. 단 차이점은 저희 아이들은 초등때 이미 4년 미국생활을 했어서 언어는 영어가 편했지만요.

    아이들 유학비로, 돈 진짜 억수로 퍼붓고 있지만, 아이들이 워낙 성실하고 시민권자라 졸업후 신분문제가 없으니 버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입시지옥 피라미드의 최상위권들은 알아서 살길 찾아가겠지만, 제 자식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지도 않고 저라도 자신이 없어서 설혹 아이비대학 못가더라도 시장의 규모가 틀리고 기회가 틀린 미국서 저 정도 성실함이면 뭐든 해서 살지않을까하는 믿음이 있구요.

    선택이 무엇이든지(기러기 부부 or 아이들만 유학 or 온가족 한국거주)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고, 그에따른 risk는 따를 것입니다.

    그 선택이 무엇이든 응원할께요.

  • 27. ㅇㅇ
    '21.12.27 6:19 PM (110.12.xxx.167)

    부부가 다같이 가는거 아니고 엄마만 아이둘 케어 하려면
    고생 많이 할 각오하셔야 할거에요
    미국생활 하셨다니 잘아시겠지만
    애들 학교 라이드부터 액티비티 다 데리고 다녀야하고
    아빠가 따라가야 하는 행사도 많고요
    사춘기 애들 아빠없이 키우려면 힘들죠

  • 28.
    '21.12.27 6:27 PM (1.235.xxx.169)

    엄마 혼자 영어도 못 하는 사춘기 애들 둘을 적응시키고
    일하면서 애들 라이드도 하고 액티비티까지 하고 입시 치르시려면
    한국에서 입시지옥 겪는 것만큼 힘들 것은 각오하고 가세요.
    남편과 소원해지는 것은 당연지사고요.
    애들 다 크고 나면 부부는 한국에, 애들은 미국에 자리잡겠죠.
    너무 들뜨지 마시고 이것저것 따져보시길요.

  • 29. 미국
    '21.12.27 6:49 PM (5.81.xxx.172)

    어디쪽인가요.
    지역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서요.

  • 30. 마냥
    '21.12.27 7:14 PM (14.32.xxx.215)

    부러운 상황은 아니네요
    내 아이들이 여기서 입시지옥 겪느니
    미국에서 험한일 해도 좋다...라는 각오까지 돼있으면 가세요
    더불어 남편과 님 관계...아이들과 아버지 관계도 생각하시구요
    저는 마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ㅠ

  • 31. 줌마
    '21.12.29 11:10 AM (1.225.xxx.38)

    모든것이....
    다 좋고 다 나쁜게어딨나요
    아이들이 좀더 틀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로웠우면 한다면
    성과에 포커스하지않고 그냥 생긴대로 잘 살도록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면 미국.(영영 교포로 살 가눙성이 농후. 일년에 한번보기도어렵고 소원해짐. 지금은문제안되나 님이 노년으로 접어들며 마음이 힘들수도있음. 남편과 문제생길가능성 보수적으로 60프로
    저도 아이 시민권자고
    남편은 잡없이 미국에가고싶어하는데.전 그냥
    죽되든 밥되든
    한귝사람은 한국에서 사는게 편하다는 입장이라...
    외국생활이 진짜 고단하고...
    뭔가 편입안되는 느낌도ㅠ힘들엇고
    언어도
    말은 통하지만 정서가 통하지않은 느낌이 주는.피로감때문에...
    아직도 뜨지못하고 이러고있습니다...

  • 32. ..
    '21.12.30 9:36 AM (72.229.xxx.251) - 삭제된댓글

    가세요 주저하지 마시고 가는 것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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