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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지혜가 부족했을까요?

자책감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21-12-25 09:34:41
아이 주변 친구들이 과고 영재교 전사고등 진학하네요. 저희 애도 초등때 그 아이들 만큼 똑똑하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중학교 성적 중위권에 불과해요.

잠재력은 있었던 아이였는데
제가 잘 못 이끌어나간걸까요
아니면 아이 그릇이 그만큼일 뿐일걸까요?

등교시키기도 힘들고
학교 공부도 관심없고
게임과 영화 웹툰만 보고 살어요.
꾸준히 루틴을 따라가기 너무 함들어해서
수학 학원도 다니다 말다하네요.

그래도
엄마가 요령있게
지혜롭게 이끌어 나갔다면 달랐을까요?

엄마로서 다시금 자책감이 드네요.
IP : 223.38.xxx.2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21.12.25 9:38 AM (203.251.xxx.14)

    아무리 엄마가 난리 부루스를 쳐도 아이 스스로 느껴야 해요.

    세상 사는데 다른 방법들이 많아요. 남편 스카이 나왔는데 고만고만한데 친척중에 젤 공부 안했던 친척

    인테리어해서 빌딩샀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엄마탓 아니에요. 그냥 아이가 공부에 뜻이 없을 뿐이에요

  • 2. ...
    '21.12.25 9:39 AM (59.29.xxx.152) - 삭제된댓글

    왜 비교를해요 힘빠지게

  • 3.
    '21.12.25 9:41 AM (112.158.xxx.105)

    그건 진짜로 자식의 그릇 문제에요
    그렇다고 님 아들 그릇이 작단 뜻은 아니에요
    어떻게 클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무슨 마음인지 알죠 저런 상황에 쿨 할 수 있는 엄마가 얼마나 될까요
    어릴 때부터 놀기만 하고 공부는 관심 없는 애도 아니고

  • 4. ...
    '21.12.25 9:42 AM (211.226.xxx.247)

    헐 남얘기 같지가 않네요. 지금 수학학원 그만둔지 6개월 넘었는데 저한테 바보같다고 원장선생님한테 전화 5번은 온듯요. 담주에는 원장실로 오라고 호출하셨어여. ㅜㅜ

  • 5. 공부는
    '21.12.25 9:49 AM (112.153.xxx.107)

    중학교 가면서 엄마가 이끌어주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아이도 사춘기가 오고 또 자의식이 생기면서 엄마 말이 모두 맞는게 아니라는거 알고 하면 엄마가 하자는대로 안하게 됩니다. 특히 공부는 본인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거예요. 그리고 지금 코로나상황이 아이들에게 특히 더 힘든건 맞아요. 학교도 가다가 안가다가 하니까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없고 공부할 분위기도 안잡히고 컴퓨터나 핸드폰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생활리듬 자체가 완전 흔들려버리니까요. 그 와중에도 또 잘하는 아이들은 잘하지요. 과고나 영재고까지 가는 아이들은 엄마의 노력만으로 갈 수 있는게 아니예요. 기질과 그릇이 공부를 하는 아이로 태어난 아이들이 가는거지요. 거기다 엄마의 노력이 더해지면 더 쉬워지는거겠지만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우울해하지 마세요.

  • 6. 공부는
    '21.12.25 10:00 AM (112.153.xxx.10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요... 별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긴 하지만 이왕에...
    친하게 지내는 직원의 아이가 군대를 갔는데, 지금 와서 엄마한테 나 고등학교때 엄마가 공부하라고 좀 더 야단쳐주지 그랬냐고 해서 기함을 했다고 해요. 군대가서 보니 지방대에 다니는 본인의 미래가 좀 걱정이 되었던지 갑자기 다시 수능본다고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서 아주 살짝 엄마 원망을 하더라는....
    그 아이가 초등학교땐 아주 영민했거든요.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래서 엄마가 기대가 컸어요. 근데 중학교때부터 게임에 빠지더니 고등학교때부터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공부에서 손을 놓더니 대학은 재수까지 했지만 본인 마음에 안드는 대학에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군대가서 철이 좀 드는듯 하면서 자격증도 여러 개 따고 하더니 재수하겠다고...
    근데 엄마한테 공부하라고 회초리라고 들지 그랬냐고 농담식으로 원망했다고 하니.. 듣는 제가 다 기가 차더라구요. 자식을 키운다는건 참 어려워요. 애들은 그때 자기들이 어떻게 했는지 다 까먹나봐요.
    어려워요 어려워........

  • 7.
    '21.12.25 10:04 AM (70.49.xxx.145)

    공부머리는 성격처럼
    90%는 타고나는겁니다.
    그러나 공부머리보다 더 중요한 탤런트가 사람마다 있으니
    너무 공부에 집착하지 마세요.

  • 8. 그냥
    '21.12.25 10:16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그런 뇌를 현재 가지고 있어서 그래요.
    뇌파 검사해보면 그래서구나 할 거예요.
    엄마 탓 아니고, 지금 현재 뇌로는 그래요.
    검사 해보고, 필요하면 트레이닝 해보세요.

  • 9. 그냥
    '21.12.25 10:20 AM (39.7.xxx.182)

    그런 성향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어느쪽이 더 우위라는 뜻은 결코 아니고요
    저희딸도 그런 쪽이예요

  • 10. ...
    '21.12.25 10:24 A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아는 아이엄마 노는거 좋아해서 매일 사람 만나 차마시고 밥먹고 쇼핑다녀도 애는 공부잘하더군요. 아이엄마가 수학학원도 중학교 2학년인가 가서야 뒤늦게 알아봐서 늦었었죠.
    근데도 좋은고등학교 가고 대학도 최고대학 갔어요.
    중간정도하는애를 잘하게 만들순 있어도 머리가 좋은애는 타고나는거 같더라구요
    이엄마는 가까운사람이라 제가 잘알아요. 본인도 본인은 노는거 좋아하는데 아이는 성실하고 머리가 타고 나서 본인과 다르다고 얘기하더라구요.

  • 11. ...
    '21.12.25 10:30 A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참 그엄마아이는 자기가 핸드폰도 없앴어요 공부한다고
    정말 의지가 남다른애였어요
    아무튼 애가해야해요
    이엄마도 아이 대학가고나서 자기가 뭔가 뒷바라지잘한듯 어깨에 힘들어갔지만서도 험담은 아니고 ㅋㅋ 애가 거의한거예요
    최고대학갔어요

  • 12. ...
    '21.12.25 1:46 P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험담처럼 읽는 사람있을까봐 지워요
    아무튼 험담은 아니고
    애가 잘해야돼요

  • 13. 초등
    '21.12.25 5:41 PM (223.39.xxx.22)

    4학년때까지는 엄마가 끌고 성적 낼 수 있기에 본인 성적이 아니죠... 그 때 엄마가 학원 뺑뺑이 안 돌렸는데도 잘했다면 아이 실력이 맞고요

    엄마가 끌고 가는 건 한계가 있어요. 다 엄마 욕심..
    아이한테 엄마꿈을 이루려 하지 말고 아이가 잘하는 걸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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