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경상도에 이사온지 5개월, 다시 수도권 가고 싶어요라는 회원님 글을 보고 적습니다..

Mosukra7013 조회수 : 4,232
작성일 : 2021-12-25 10:18:13

아직 5개월이면 좀 더 적응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경상도의 경우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한반도 제2 거대 도시권
대경권(대구-경북)은
한반도 제3의 거대 도시권

입니다.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약간 부족할 뿐
왠만한거 있을거 다 있어요.

유독 서울-경기분들이 타지역에 적응을 잘 못하시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 제가 대전에서 15년을 살았는데
부산, 대구, 광주 같은 대전보다 큰
도시에서 온 분들도
막상 오래 사니 “대전도 좋네, 살만해” 이럴 정도였는데…


IP : 39.7.xxx.1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21.12.25 10:20 AM (116.125.xxx.188)

    서울에서 대전온지 20년인데요
    대전은 아직도 낯설어요

  • 2. ㅇㅎㅇㅎ
    '21.12.25 10:22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인프라 때문만은 아니겠죠

  • 3. 인정
    '21.12.25 10:22 AM (203.251.xxx.14)

    서울 사시는 분들이 지방가면 자신들의 부심이 무너지는 기분이 드나봐요.

    저도 서울 살다 대전 내려왔는데 선배언니가 하는 말 "애 촌년 만들지 말고 빨리 서울 올라 와"

    였어요...

    서울 사시는 분들이 지방 내려갈때는 스스로 그 부심을 깨뜨릴 수 있는지 없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내려 가셨으면 해요.

    서울이 다 좋은 것도 아니가 지방이 다 나쁜 것도 아닌데 다들 지방으로 내려오면 못 살 동네처럼

    만들어 버려 그 지방 사는 사람들 기분 묘하게 만듭니다.

    자기가 살던 그런 동네는 절대 없어요. 다시 그 동네 가도 그런 느낌 못 받을 거예요.

    새로운 지역에서는 새로운 장점을 찾아 스스로 적응해야 할뿐이죠.

  • 4. Mosukra7013
    '21.12.25 10:23 AM (39.7.xxx.11)

    하긴 서울-경인권이
    세계 4위의 도시권이니(1.도쿄 광역권, 2.뉴욕 광역권, 3, 로스엔젤레스 광역권) 왠만한 곳이 “시골이나 깡촌으로 느껴지기는건(?비하 표현 아닙니다.)이해가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 부산-울산-경남 경제권역이
    마드리드, 방콕, 시드니보다 더 큽니다.

  • 5. 서울
    '21.12.25 10:23 AM (39.7.xxx.98)

    부심 안버리면 못버티죠. 유독 서울분들만 그렇더라고요
    환경적응 못하고 계속 서울타령 하던데
    모임해도 우리 서울은 어쩌고 하는데
    듣기 싫더라고요. 그리 좋으면 가야죠. 서울에서 시집온 할머니도 여태 서울타령 하세요

  • 6. Mosukra7013
    '21.12.25 10:24 AM (39.7.xxx.11)

    https://m.blog.naver.com/minjae217/220187980230

    과거에 이 자료로 수도권 출신 몇 분과 이걸로
    언쟁한 적도 있긴했어요(너무 다른 지방을 시골 드립하시길래)

  • 7.
    '21.12.25 10:24 AM (112.151.xxx.7)

    남편 서울 사는 주말 부부라
    자주 서울 경상도 오가는데요
    이번에 정리하고 서울 가야하는데
    싫네요.
    서울 뭔가 답답하고
    여기 집도 좋고 부산도 자주 바다 보러가고
    거제도 거가대교 타면 가깝고
    힝~

  • 8. ....
    '21.12.25 10:25 AM (222.236.xxx.104)

    저 대구 사는데 대전가서 못살게 뭐가 있겠어요... 얼마전에 울산놀러갔다왔는데 여기도 괜찮네 . 여기서 살아야 된다고 해도 괜찮은 지역이네싶은 생각하면서 놀다가 왔거든요..

  • 9. 인정
    '21.12.25 10:26 AM (203.251.xxx.14)

    맞아요. 서울 부심은 서울 빼고는 다 촌동네라는 묘한 우월감이 있어요.

    그래서 스스로가 낮아지는 기분을 못견디나보요.

    자기가 산 고향 같은 곳은 성인이 되어 어느 지역을 가던 그 느낌을 받을 수가 없어요.

    새로운 장점 찾아서 적응해야 할뿐이죠.

  • 10. ㅇㅇㅇ
    '21.12.25 10:27 AM (125.178.xxx.53)

    그 분은 인프라얘기는 꺼내지도않았는데..

  • 11. 우물안 개구리
    '21.12.25 10:29 AM (180.24.xxx.93)

    서울보다 큰 외국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보면 서울 부심에 웃음만 나와요.

  • 12. Mosukra7013
    '21.12.25 10:35 AM (39.7.xxx.11)

    ㄴ 서울보다 큰 도시가 도쿄, 뉴욕, 로스엔젤레스 밖에 없긴해요

  • 13.
    '21.12.25 10:3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울산 사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써요
    심하게 그러면 그렇게 좋다는 너네 별로 가지 그러니라고 해줘요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울산도 서울만큼이나 전국 각지에서 벌어
    먹으려고 몰려드는데 산골출신에서 수도권 출신들까지 하나같이
    어쩜 그렇게 고향 부심이 넘치는지 ㆍ

  • 14. ...
    '21.12.25 10:36 AM (112.214.xxx.57)

    반대로 지방 대도시든 깡촌이든
    청 부터 서울 산거처럼 다시 살던 지방 가는거 다들 싫다고 하던데요.

  • 15. 서울부심
    '21.12.25 10:37 AM (75.155.xxx.180)

    뭔지 알거같아요 ㅎㅎ

  • 16. 원글이 정체성
    '21.12.25 10:38 AM (180.24.xxx.93) - 삭제된댓글

    제 목 : 경북대, 부산대, 경상대 등 지거국 및 지사립 일부학교에도 서울-수도권 학생들 다닌데요
    작성자 Mosukra7013 (2021-12-25 01:12:3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356197&reple=28596773

    ---
    링크 댓글 인용
    이 사람은 맨날 학벌, 외모 얘기만 주야장천...
    어제 지거국 얘기 좀 호응 있으니 또 시작

  • 17. 문제는
    '21.12.25 10:41 AM (203.170.xxx.240)

    서울사람 부심으로만 본다는거에요.
    서울사람만 힘들어하는거 아니에요.
    여러군데서 같은말이 나오면 왜 그런지 좀 생각좀 해보면 좋겠어요.

  • 18. 원글이 정체성
    '21.12.25 10:41 AM (180.24.xxx.93)

    제 목 : 경북대, 부산대, 경상대 등 지거국 및 지사립 일부학교에도 서울-수도권 학생들 다닌데요
    작성자: Mosukra7013 (2021-12-25 01:12:3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3356197&reple=28596773

    조회수 높일려고 자극적인 글 올렸다가 원글 내용 수정해 놨군요.ㅋ

    ---
    위 링크 댓글 인용
    이 사람은 맨날 학벌, 외모 얘기만 주야장천...
    어제 지거국 얘기 좀 호응 있으니 또 시작

    이 사람 먹이 주지 마세요.

  • 19. ..
    '21.12.25 10:44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코딱지만한 땅덩이에서
    서울부심 웃기죠
    좋은 인프라는 다 가져가려 하고
    혐오시설은 지방으로 보내고
    어쩌다가 기관이전 말만 나와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세상이 서울만 있는 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들인가.
    서울 안살아본 사람 몇이나 된다고요
    서울.대전,경기도 및 그외 지방 도시,미국
    다 살아본 사람임

  • 20. ㅡㅡ
    '21.12.25 10:45 AM (39.7.xxx.148)

    저도 서울 출신이고 집도 서울이지만
    결혼하고 부터
    해외로 지방으로 옮기고 있는데
    서울 사는게 부심 부릴 일인가 싶네요?

  • 21. ..
    '21.12.25 11:00 A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적응하는것도 능력이죠
    지방이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데도
    서울 다시 못가는것도 자기능력 한계이거나 팔잔데
    징징거리는건 초딩이나 할 짓

  • 22. 저도
    '21.12.25 11:19 AM (124.58.xxx.202) - 삭제된댓글

    18년전 대구에서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 시작했어요.
    올라가자마자 사투리 따라하고 웃고, 사과농사 짓냐고 물었던 직장 동료들.. 근데 얘들은 오히려 서울 촌년들이었어요.

    저 회사 그만두고 동기들이 대구에 놀러왔는데 집이 수성구라 차에 태워 갔더니..서울보다 더 좋다고 여기 강남 같다고 외제차는 왜이렇게 많냐며 놀라던 기억나네요.
    다음날은 해운대 센텀, 마린시티 데리고 갔다니 거기서도 다들 놀라워 했던..

  • 23. love
    '21.12.25 11:26 AM (121.182.xxx.197)

    경상권 결혼으로 이주한지 19년째인데
    여러 문화인프라때문에 힘든건 아니에요
    사람
    그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 답답함때문이에요
    대화하면 할수록 가슴이 답답해요
    내가낸대
    시끄러움
    알면서 고치지도 않아요
    정을 앞세워 별 간섭하다고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하고
    타지출신들과 잘 지내고있어요

  • 24. ...
    '21.12.25 11:31 AM (183.103.xxx.107)

    전 반대로 부산이 고향 인데요
    서울 몇년 산적 있는데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부산은 조금만 가면 탁 트인 바다를 볼수 있는데, 아무리 한강을 봐도 탁 트이는 기분은 못느꼈어요
    인천 바다는 더 답답했구요
    다시 부산으로 와서, 부산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집에서 몇십분만 가면 언제나 바다를 볼수 있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새삼 깨달았어요

  • 25.
    '21.12.25 12:13 PM (223.33.xxx.176)

    서울사람들 보면 우물안개구리 같아요
    본인들은 지방에 사는 사람들 보며
    시골촌놈, 우물한 개구리 운운하는데
    본인들이 제일 심각하죠
    편협함도 제일 심하고요

  • 26. 울산
    '21.12.25 1:04 PM (121.162.xxx.77)

    저 울산 6년살다가 이직했어요 적응안되던걸요

  • 27. ...
    '21.12.25 1:48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부심 문제가 아니예요
    경상도는 그 어느 지역 보다 지방색이 강한 곳이예요
    오죽하면 부부 궁합 최악이
    서울 여자 경상도 남자라 하겠어요

  • 28. ㅇㅇ
    '21.12.25 4:14 PM (125.178.xxx.53)

    왜 서울부심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신기

  • 29. 서울사람들 중
    '21.12.25 8:07 PM (112.145.xxx.250)

    우물안 개구리들 많아요.
    서울 태생에 30년 정도 서울 살았고 미국 대도시와 우리나라 여러 곳 살았는데 광역시 정도면 정말 살기 좋아요. 본인이 적응못하는거죠.
    살던 곳 익숙한 곳만 좋아하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 30. 토닥토닥
    '21.12.26 5:41 AM (39.7.xxx.79) - 삭제된댓글

    흑, 이해 됩니다.
    서울에서도 내내 도곡 대치 살다가 잠실로 이사 갔을 때 상인들이 상대적으로 불친절해서 놀랬구요,
    분당으로 갔더니 지역 주민도 상인들도 푸근해서 고향 돌아온 느낌 들더라구요. ㅎㅎ
    문 손잡이 잡아주는 매너 부터 달라요.

    하물며 경상도는..........
    원글님 성향으로는 계속 섬처럼 겉돌아서 외로우실 것 같아요. 여건이 되시면 이사 추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6217 이제 제사는 직계자식들이 차리는걸로 합시다 23 이젠 2021/12/26 5,437
1286216 [김건희 지원 서류 입수] ‘단어 지우고 이름 바꾸고’ 10 사기가별거냐.. 2021/12/26 1,950
1286215 물이 안나와요 3 엉엉 2021/12/26 2,667
1286214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시 얼마 지원받나요? 5 의문 2021/12/26 3,059
1286213 길냥이 겨울집 치우는사람때문에 어렵네요 ㅜㅜ 53 세상인심? 2021/12/26 4,050
1286212 가족독립하고 일도 그만둔 50대후반~60대 초반분들 하루 어떻게.. 22 .. 2021/12/26 5,892
1286211 수도계량기 소음 2021/12/26 1,142
1286210 안철수식 새정치..... 2 공정과 상식.. 2021/12/26 670
1286209 3 pro 100만 가네요 21 3 2021/12/26 4,217
1286208 부동산으로 돈 버는 사람들 특징이 있네요 19 음음 2021/12/26 25,150
1286207 [주진우 라이브] 그린피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3 !!! 2021/12/26 1,697
1286206 흰머리 몇 가닥씩 희게 보이는데요 11 .. 2021/12/26 3,239
1286205 코로나 걸렸던 걸까? 8 그때 2021/12/26 6,518
1286204 보통 전체 틀니 가격 범위? 5 .. 2021/12/26 2,828
1286203 호감없는데 관찰당하는 느낌. 6 ㅇㅇ 2021/12/26 3,624
1286202 직장 다니는 자녀들 밥 챙기는거 힘들지 않으세요? 9 주부님들 2021/12/26 5,356
1286201 케이크 만들어보니 돈주고 못사먹겠어요 76 .. 2021/12/26 25,746
1286200 화성 가서 사는게 가능해진다면 가시겠어요? 8 ㅇㅇ 2021/12/26 2,927
1286199 옷소매 성덕임 후궁 몇년 못하고 8 ... 2021/12/26 9,898
1286198 일처리 느린 사람과 같은 팀에서 일할때 16 .. 2021/12/26 5,453
1286197 판에서도 시모 며늘 글들 읽어보면 거의 비슷비슷하군요 ㅋ 7 ㅇㅇ 2021/12/26 2,453
1286196 9급 공무원 한다면 어느 직렬 추천하시겠어요? 7 9급 2021/12/26 3,805
1286195 옷소매) 덕임이가 왜 정조에게 화가난거죠? 19 .. 2021/12/26 7,350
1286194 옷소매 15년 거절 표현을 위해 15회에 합방(?) 22 .. 2021/12/26 6,433
1286193 낙연 대표 70세... 차기 출마 76세 13 2021/12/26 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