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독립하고 일도 그만둔 50대후반~60대 초반분들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
혹 같이 있더라도 거의 혼자있는거나 다름없는분들..
어떻게 시간보내시나요?
전 이제까지는 일을 했었는데
회사가 아니라서 퇴직금도 없고
근데 너무 이젠 사람들과 엮이는게 힘들고해서
다시 취업은 안할겁니다
거의 독거노인처럼 혼자있고
전화번호도 바꿔서 전화올 사람도 없고
어제 문득보니 살들은 흘러내려 급노화가 되었네요
저같이 두문불출 집에만 계시는분들
있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ㅠ
1. 지금은
'21.12.26 8:26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코로나때문에
어차피 두문불출할수밖에 없어요
낮시간에 1~2시간 걷기운동하고
하루종일 집에있는60대초반인데
이것도 습관되니 견딜만하네요
봄되면 뭐든 배우러 다닐려구요2. 황금같은
'21.12.26 8:30 A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시간 잘 보내세요
마음과 몸 단련하면서 순간을 집중해서 사세요3. 더일찍
'21.12.26 8:30 AM (125.177.xxx.70)아프기 시작해서 일그만두고 병원 외출이 대부분
운동도 요즘 시작했고
독서하고 주식하고 남편 챙기고
시간맞춰 남편이랑 가까운곳 나들이 그정도에요
몸이 좋아지면 배우고싶은거 배우러다니고
모임도 다녀야죠
남편은 골프하자고하구요4. ....
'21.12.26 8:42 AM (121.133.xxx.235) - 삭제된댓글꼭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40-50분 정도로 동네 한바퀴 돌거나 운동 하세요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면서 소소한 기쁨도 가져보구요
세끼도 시간 정해서 먹고요
사람들 대면 안하니까 더 좋은 것 같은데 또 한 편으로는 이러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ㅠ
근데 이리 살아도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벌써 2022년이 코 앞이네요5. 취미..운동
'21.12.26 8:51 AM (124.49.xxx.188)하셔야죠. 댓글처럼
주식도하시고..6. 백수가 과로사
'21.12.26 8:53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남편 새벽6시에 나가자마자 경제방송 보면서 미장 체크
시황 뉴스 정리해주는 유투브 보기
7시30분~ 8시까지 설거지 세탁 청소 초스피드로 하기
8시~8시50분 꼭 챙겨보는 주식 방송 보기
8시50분부터 10시30분까지 사고 팔기
10시30분 빨래 널기 모카골드 믹스 한 잔
또 주식 방송보거나 주식 유투브 보거나 사고 팔거나
종목 공부
12시 대충 한 그릇 때우기
껴입고 걷기하러 가면서 시장 보기
2시이후 건질 종목 있나 보고 시장 분위기 파악
저녁준비 본격적 청소 냉장고 정리
올해까지는 주식 운동 다이어트를 중구난방식으로
했는데 내년부터는 계획적으로 하고 그동안 방치했던
피부관리에도 신경써려고요7. 그럼
'21.12.26 8:54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그런대로 살아집니다.
너무애쓰지말고 그대로
마음공부 하는게 최선8. ᆢ
'21.12.26 9:08 AM (175.203.xxx.187)작은 돈으로 주식 합니다
8시부터 세계 주식시장 국제유가 등등 보고
음악틀어 놓고 주식단타 하고 있어요
오전에 10시까지 그리고 운동 한시간
오후 2시부터 다시 주식 끝날때까지 시작
소소하게 욕심없이 돈 벌고 물리고 그런 재미에 주식합니다
돈번 날은 소고기 사먹고 물린날은 냉파 하고~~
일정 금액으로 시작해 보세요9. 저도
'21.12.26 9:19 AM (14.47.xxx.244)거의 혼자 ^^
걷기 한두시간 하고 강아지 산책 이삼십분 시키고 주식 좀 하고요10. 전
'21.12.26 9:27 AM (182.224.xxx.120)유리멘탈이라 오르내림이 있는 주식못해요. ㅠ,ㅠ
저 위의 124 같은분이면 제가 이글을 썼겠나요?
모든분들 그래도 잘 지내시는거보니 부럽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11. ...
'21.12.26 9:27 AM (106.101.xxx.248)저도 거의 혼자의 시간.
아침 수영가고
오후 공원 한.두시간걷고
골프 연습장 가고
가끔 백화점 쇼핑해서 패션 감을
잃지않으려 하구요...
도서관 신간도서 이용하고
집에서 강아지.고양이와 놀아줘요
대부분은 인터넷 커뮤니티 붙들고
눈팅으로 교감해요12. 나비
'21.12.26 9:49 AM (124.28.xxx.181)방송통신대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하는 것 좋아하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13. 사람과의
'21.12.26 9:57 AM (124.49.xxx.188)교류
없으면 치매 올것 같아요..저희 엄마가 친구가 거의 없어요.그래서인지 아빠 돌아가시고 바로 치매걸리셧어요
억지로라도 나가 누구 만나세요14. 취미생활
'21.12.26 10:01 AM (175.208.xxx.235)나만의 취미생활을 꼭 갖으세요. 가장 손쉬운건 식물키우기예요.
운동 꼭~ 하시고요.
나이들수록 혼자서 시간 보내는걸 잘 해야해요.
정기적으로 계획 세워서 관리 차원에서 사람들 만나시고요.
나 아직~ 잘 살아있다! 이렇게 가끔 사람들 만나면 자극도 되고 활력이 될겁니다.15. ㅇㅇ
'21.12.26 10:15 AM (221.138.xxx.122)수영~ 주식~ 걷기~ 책읽기 반복
16. 지나치지않고
'21.12.26 11:48 AM (182.224.xxx.120)댓글 달아주는것도 보통 정성아니면 못하는거 알기에
넘 감사합니다.
사람들 만나면 제가 살아온 인생이 더 초라하더라구요.
자식도 잘 안되고 아직 가난하고 성격은 더 괴팍해지고 외모는 굉장히 늙고 초라해지고 ㅠ.ㅠ
그래서 더 사람들을 끊고나니 하루하루 보내는게 넘 괴롭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17. 그렇다면
'21.12.26 11:56 AM (223.38.xxx.84)더더욱
마음공부 추천합니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자신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다 사라집니다
옆에 사람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
늘 고요하면서도 안정된 자리를 찾을 수 있어요
60대에 활발하게 지내던 사람도
칠십 후반 팔십되면 비로소 깨달아요
지금까지 내가 뭐한거지??
여러가지 취미 활동 운동 모임 다 좋지만
결국 자기 마음 자리 확인이 되어야 노후가 편안해집니다18. 안 괜찮아요.
'21.12.26 12:20 PM (58.237.xxx.10)일단 맨발걷기부터 시작해서 건강 되찾으세요. 유툽에 보면 그걸로 건강 찾은 분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제 친언니도 거의 15킬로 빠졌어요.
글구 차는 혹시 있으신가요? 없음 당장 구입하시고, 면허가 없음 당장 취득하세요.
신세곕니다. 친구? 지인? 다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혼운하면 여행도 하고 정말 다른 세상이죠.19. 223.38님~~
'21.12.26 12:31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223.38님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뭘 공부하는지,
어디에서 하는지 알고싶어요.20. 오잉
'21.12.26 12:53 PM (116.37.xxx.13)윗분들중에 수영하신다니 놀랍네요.수영장 갈수있는건가요?코로나때문에 아예 생각도 안하고있었거든요
21. 음
'21.12.26 1:16 PM (117.111.xxx.134) - 삭제된댓글운동만이 살길이죠. 요가하고 지역 독서모임 하나 하고 코로나라 잘 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가끔 좋아하는 카페가서 책도 읽어요.
22. metal
'21.12.26 1:26 PM (61.98.xxx.18)마음공부 추천하신 윗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불교에 관심은 많은데, 정토회나 절에 가볼까싶기도 하고요. 저도 올해 퇴직한 50대인데요. 운동-아이가 초등이라 아리 돌보기-인터넷-음악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전부터 친구도 없었고, 맘 한구석이 횡~하네요^^
23. 제가 한 방법
'21.12.26 1:52 PM (223.38.xxx.46)저는 존카밧진 책 추천합니다
MIT 의대 교수였고 MBSR을 개발한 분이죠
책읽기 좋아하는 분들은 그 책 읽으면서 계속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분 저서 Wherever you are, there you are 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어요
그 책 죽 읽으면서 등장하는 참고문헌을 하나씩 찾아 읽었어요
이 책 읽으면서 저는 너무 큰 도움 받았기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24. ...
'21.12.26 3:37 PM (14.55.xxx.56)존카밧진~~감사합니다
저도 책빌려읽고 참고문헌도 차근차근 따라가봐야겠어요..
저는 요즘 게시판에서 알게된 정신과의사 이근후님 책들,법강스님의 금강경 읽는중이에요..
저는 9월부터 일을 안하고 있는데 체력이며 손목이며 모든게 이제 일은 못할것 같아요..
체력이 떨어지니 잠을 하루 10시간정도 자고 (낮잠포함)
매일 요가및 걷기를 1-2시간 운동으로 하고,,,1-2시간 독서하고,,,1-2시간 악기연습하고,,,바삐 일하느라 5-6년간 존재도 몰랐던 드라마들,영화들 넷플릭스에서 하나씩 찾아보고
살림하고 유튜브,82하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네요..
코로나라 지인모임을 거의 안해서 남편과 산책외에는 당분간은 이리 지낼듯요..25. ...
'21.12.26 3:39 PM (14.55.xxx.56)법강---법상
26. 산
'21.12.26 5:10 PM (149.167.xxx.216)저장이요 감사
27. metal
'21.12.26 6:24 PM (61.98.xxx.18)저도 저장이요! 원글님과 댓글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28. ...
'21.12.27 8:46 AM (49.161.xxx.218)법상스님
29. 이 나이가...
'21.12.27 10:10 AM (114.201.xxx.27)정말 횡한 나이같아요.
저도 댓글 참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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