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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린다 2

음식 서러움 조회수 : 5,320
작성일 : 2021-12-22 13:51:14
어느집이나 그렇지만 밥상을 김치나 밑반찬으로만 차리는 건 아니잖아요?
메인 음식 고기나 생선 그런 음식 있잖아요?
그런걸 식탁 가운데에 놓으면 시어머니 당신 앞으로 옮겨 놓아요. 그러면 사각형 식탁 대각선쪽에 있는 저는 아주 먹기 불편해요.
게다가 밥 먹다보면 자꾸 일어나서 뭘 가져올 일이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그 메인음식이 거의 안 남아요.
우리 시어머니 눈으로 그 음식만 계속 응시하면서 끊임없이 먹어요.
좋아요. 다 드시면 되지요.
그런데 꼭 한조각 남겨요.생선구이같으면 먹을것 별로 없는 배쪽 고기같으면 기름많이 붙은것 오징어볶음 같으면 양파조각. 한 조각 남으면 제 앞으로 접시를 옮겨놓고 "너 먹어라" "음식 남기지마라 " "음식 버리지마라" 하시면서 먹는걸 확인해요.
지금도 모멸감이 느껴집니다.

요즘요? 요즘은 아예 처음부터 앞접시에 각각 덜어 먹어요. 그래도 가끔 예전의 분노가 끓어올라요.
IP : 223.38.xxx.7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2 1:53 PM (222.114.xxx.110)

    추접스럽게 왜 그런데요.

  • 2. ...
    '21.12.22 1:54 PM (1.241.xxx.220)

    먹을게 없는데요?^^ (젓가락으로 못먹을 부위 걸러내버림) 하고 치우시지. 아쉬우면 어머님이 드시겠거니.

  • 3. ㅇㅇ
    '21.12.22 1:55 PM (112.187.xxx.108)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그넘의 먹고 치우자 소리는 왜 나만 보면 자꾸 하는지
    내가 음식물쓰레기통도 아니고
    자기 자식들이나 사위들한테는 하지도 않으면서
    나만 보면 우리 둘이 먹고 치우자
    정말 너무 싫어요.

  • 4. 어리석어서
    '21.12.22 1:57 PM (180.226.xxx.59)

    그래요
    나중 다 돌려받습니다
    그거 아는 사람은 그리 살지 말자구요

  • 5. 치사빤스
    '21.12.22 1:59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그 시모 친정이 어릴 때 드럽게 못살았나봐요.

  • 6. Cc
    '21.12.22 1:59 PM (117.111.xxx.75)

    나중에 다 돌려받습니다..22

  • 7. 치사빤스
    '21.12.22 1:59 PM (124.5.xxx.197)

    그 시모 어릴 때 친정이 드럽게 못살았나봐요.
    동냥거지 출신도 아니고 왜 그래요?

  • 8.
    '21.12.22 2:00 PM (211.244.xxx.144)

    저는 시댁에서 밥먹는 자체가 신혼때부터 너무 싫었어요.
    죽어도 외식안하고 꼭 밥을 차리더라고요..시모가..음식솜씨도 없는 경상도사람이..
    음식가지고 며느리 서럽게 한건 없지만 일부러 외식을 안하더군요,친구들과 지인들과는 온갖 맛집 투어다니시는분이,.꼭 아들며느리랑은 식당 예약해도 취소시키고 그냥 집밥,,,,이건 며느리 엿먹이는거였더라고요
    설거리라도 꼭 시켜야 하니...
    시집 밥 정말 소화안되고 그 먹는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저 아들 장가보내 집서 절대 안먹일겁니다,
    좋은 식당예약해서 먹이고 헤어질거예요..질려버려서..

  • 9. ..
    '21.12.22 2:01 P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근데 그걸 드세요?
    드시는 분이 더이상한데..
    먹어라ㅡ싫어요
    하면되지않나요?
    어머니가 드세요정도는 할수있지않나요?

  • 10. 미친
    '21.12.22 2:03 PM (175.196.xxx.165)

    여기서 원글탓이 나오나 헐

  • 11. K시모가스라이팅
    '21.12.22 2:04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3종세트

    원글탓
    니 엄마도 그럴거다
    너도 늙으면 그리된다

  • 12. K시모가스라이팅
    '21.12.22 2:06 PM (118.235.xxx.123)

    3종세트

    원글탓
    니 엄마도 그럴거다
    너도 늙으면 그리된다

    못된 시모짓하는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말대꾸하고 뺀질뺀질하고 못된 애들이었나봐요.
    하는 짓이 똑같아요.

  • 13. ,,,
    '21.12.22 2:07 PM (121.167.xxx.120)

    원글님 몫으로 작은 접시에 덜어서 밥그릇 옆에 따로 떠 놓으세요.
    뭐라 하면 여기 쓰신대로 멀어서 먹기 불편하다고 하세요.

  • 14. ㅎㅎㅎ
    '21.12.22 2:09 PM (128.134.xxx.128)

    전 설거지 하고 있으면 수도를 찬물로 탁 돌리고 가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런짓 하면서 딸처럼 생각한다는둥. ㅎㅎㅎ
    징그럽죠.

  • 15. ㅡㅡ
    '21.12.22 2:10 PM (112.159.xxx.61)

    나는 손위 형님이 반찬은 죄다 가운데로 보내버림.
    맨밥에 먹다 젖가락 빨면 끝. ㅎㅎ
    어차피 먹고싶지도 않아서 신경 안써요.

  • 16. 어머나
    '21.12.22 2:10 P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우리시어머니가 왜 거기계시나요

  • 17. 와 대박
    '21.12.22 2:14 PM (175.196.xxx.165)

    위에 찬물 시모 기가 막힌다 진짜

  • 18. ㅇㅇㅇ
    '21.12.22 2:14 PM (211.247.xxx.13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의 옹심은 하늘이
    내리는 것 아니라
    대물림이에요.
    제가 70고개인데 제주변
    시어머니가 된 친구들 보면
    그렇게 흉보던 시어머니의 말투며
    행동거지가 그대로 나오더군요.

    저는 그런 시어머니를 안만나서인지
    그런 옹심을 제 며느리에게 못해요.
    아침 먹자마자 친정에 가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 19. ..
    '21.12.22 2:16 PM (27.166.xxx.43)

    윗분 저도 생각났어요 따뜻한 물로 해야 한다며 뜨거운 물로 확 돌리고 갔어요 나를 만나면 이상해지나보다 하고 서로 좋을 것 없으니 안 가요 보고싶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되니까요 꼭 하대하고 싶은 멘트를 하 나씩 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그게 줄인 걸 거에요 우위에서 마님 노릇 하고 싶은데 그런 시대가 아니니 그럴 수도 없고 불쑥 밉고 그런가봐요

  • 20. 원글
    '21.12.22 2:17 PM (223.38.xxx.71)

    점두개님, 그때 너무 어리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랬어요. 제가 이상해서가 아니고요.

    ㅎㅎㅎ님 저희 시어머니는 불을 껐어요. 훤한데 왜 키냐고요. 그런데 환하지않고 어둠침침했어요.

  • 21. ..
    '21.12.22 2:18 PM (175.119.xxx.68)

    그럴땐 시어마시 아들에게 양보해요

  • 22. ..
    '21.12.22 2:19 PM (106.101.xxx.122) - 삭제된댓글

    그런 시모들 지가 한 짓 다 돌려받게 돼 있어요ㅎㅎㅎ

  • 23. 오늘
    '21.12.22 2:20 PM (223.62.xxx.122)

    정말 실화인가 싶은 경험담들이 많이 올라오네요ㅜㅜ
    이러니 화병인 여자 분들이 많지요
    너무 부당한 대우를 받으시면
    당하지만 말고 들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네 얘기 아니니 쉽게 말한다 하실지 모르겠지만ㅜㅜ

  • 24. ㅡㅡ
    '21.12.22 2:21 PM (112.159.xxx.61)

    찬물...시댁서 설거지 하는데 형님왈.
    동서 더운물 써? 하면서 찬물로 돌려놓고 감.
    한겨울. 고무장갑도 없거나.한짝.

  • 25. 댓글보면..
    '21.12.22 2:23 PM (175.118.xxx.62)

    용자들 많은듯요..ㅎㅎ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는 조심하느라 어버버하다가 당하기 딱 좋죠...

  • 26. ㅇㅇㅇ
    '21.12.22 2:25 PM (203.251.xxx.119)

    설거지는 따듯한물로 해야 위생에도 좋음

  • 27. ..
    '21.12.22 2:30 PM (27.165.xxx.72)

    따뜻한 물로 설거지하죠 문제는 그 집 물이 뜨거운 물이 김 펄펄나도록 단계없이 확 나온다는 사실이죠

  • 28. 저는
    '21.12.22 2:39 PM (220.92.xxx.77)

    시어머니 거의 먹고 두세숫가락 남은 밥 제 쪽으로 밀더니 '너 먹어라' 하더군요
    햐.. 세상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어려서 어버버 하며 그래도 더러워서 안먹고 싱크대 한쪽에 냅뒀다 버렸어요
    더불어 '내 아들이 벌어온 돈으로 빌어 먹는다'는 말도 들었네요
    십년 참다 아예 안봐요

  • 29. ㅎㅎㅎ
    '21.12.22 2:42 PM (128.134.xxx.128)

    저 찬물인데요.
    서른 넘어서 결혼했는데 어버버하면서 계속 당했어요.
    대처라는게 어디서 그런 대접을 받아봤어야 말대답이라도 하죠.
    제가 할수있는건 시모랑 말 안섞는거에요.
    둘이있는 공간 안만들고 둘만 대화하지 않아요.
    워낙 이중인격이라.. 자기자식들은 엄마가 성모마리안줄 알아요.

  • 30. 원글
    '21.12.22 2:48 PM (14.7.xxx.169)

    ㅎㅎㅎ님, 혹시 손아랫 동서는 아니지요?
    우리 시어머니, 자식들은 물론 동네아기엄마들 성당사람들 다 성모마리아 혹은 천사인줄 알아요.

  • 31. ..
    '21.12.22 3:09 PM (222.237.xxx.18)

    전 요즘은 가면 식사시간에 거의 안먹어요.
    먹을것도 없고 지저분하고...
    걍 다이어트 핑계로 안먹으니 오히려 시부모님이 눈치보시고
    반찬 기싸움 없으니 세상 편해요.

  • 32. 옷퇬다
    '21.12.22 3:25 PM (118.235.xxx.41)

    민사린도 며느리만 설거지 시키고
    자기들끼리 먹고 남은 사과찌꺼기 먹고 치우자며 억지로 줌

  • 33. ㅇㅇㅇ
    '21.12.22 3:3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돌아가신 시부가
    설거지 시작하면 보일러 끔
    하다 찬물나오면 다시가서틀고
    계속그랬음
    나중 뜨거운물써야 기름기가 씻겨요
    하니안 그러신데
    설거지 끝나는순간 딱꺼짐
    ㅋㅋ 안에서 끝나는순간만 지켜보고 계셨나봐
    하긴 주택이라 기름보이러 장난아니었겠지

  • 34. 만두두알
    '21.12.22 4:00 PM (39.7.xxx.172)

    ㅋㅋㅋ
    저희 시모도 비슷한 일화 있어요.
    한번은 남자들 상에서 건더기 다 건져먹은 불고기 접시 가져오더기 그 국물에 밥비벼먹으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드러 진짜.

  • 35. .....
    '21.12.22 4:38 PM (1.234.xxx.174)

    밀어주신거 꾸준히 아들한테 양보했더니
    더 권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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