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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징어게임_역겨움을 느끼는 포인트

ㅁㅁㅁ 조회수 : 9,959
작성일 : 2021-10-04 20:11:35
진짜 피흘리는거, 잔인한거 하나도 못보는 사람인데
오징어 게임은 짧기도 하고
남편이랑 보면서 그런 장면은  끝나고 나면 얘기해달라고해서
띄엄띄엄 보고 있어요.

이제 8화까지 보고 거의 끝인데
메슥거리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물론 장기..이런 피칠갑..이런건 눈뜨고 잘 보지도 않았지만
그 외에도
너무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장면인데
동년의 게임들이 나오거나
끔찍한 장면 뒤로 경쾌한 음악이나, 재즈, 클래식이 나오고,
어린이 장난감 소품등이 쓰이고
무섭고 살벌하고 긴장되고 잔혹한 순간인데
멋진 수트 입고, 고급스런 식기로 식사하고,
너무 끔찍한 살인게임인데
게임진행하는 성우 목소리가 백화점 안내멘트처럼
정중하고, 상냥한거..

저는 그런게 너무나 역겨워요. 
아주 상반된 두 가지가 섞여 있는거요....
싫은 느낌은 아니고,,내면으로부터 막 뭔가 올라와요.

그거 말고, 
인간 내면의 잔인함과, 악한 마음, 그 안에서의 잠깐씩 선함, 감동 이런 것들을 표현해주는 건
저는 참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
IP : 175.114.xxx.9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4 8:1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게 그 영화의 포인트 아닐까요
    미장센이가 뭔가

  • 2. 그 게
    '21.10.4 8:15 PM (210.96.xxx.10)

    원글님이 역겹다고 하는게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요
    현재 사회도 비열하고 잔인한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고상하게 포장되어있다는걸 비트는거죠

  • 3. 000
    '21.10.4 8:16 PM (124.50.xxx.211)

    미장센이라고 하기엔 너무 뻔한 결합이라 촌스러움

  • 4. 제발좀
    '21.10.4 8:17 PM (143.110.xxx.34)

    원글은 영화를 아무것도 보면 안되겠어요 너무 심약해서
    솔직히 원글 제목이 제일 역겨워요
    원글님 매사에 부정적이고 멘탈이 약하신거 아닌가 싶네요

  • 5. ㄴㄴ
    '21.10.4 8:18 PM (175.114.xxx.96)

    네 다 계획이 있어서 그렇게 하겠죠
    근데,
    진짜 속이 울렁거리고 막 그래서....

  • 6. ....
    '21.10.4 8:20 PM (112.133.xxx.37)

    일부러 그렇게 한거죠
    잔혹동화

  • 7. ..
    '21.10.4 8:20 PM (14.63.xxx.11)

    비극을 극화하는 장치로 쓰이는거죠.
    공포영화중에도 살인 장면인데
    음악은 더없이 아름다워서 더욱
    섬칫함을 느끼던 명작들 있잖아요.
    드레스투킬이나 데이빗린치 감독 영화들.!

  • 8. 그럼
    '21.10.4 8:20 PM (210.96.xxx.10)

    잔인하고 어둡고 무자비하다는 얘기는 들으셨을거 아녜요
    그럼 그런 영화들 앞으로는 보지 마세요

  • 9. 장학퀴즈에
    '21.10.4 8:23 PM (121.137.xxx.93)

    나오던 음악 나오네요

  • 10.
    '21.10.4 8:25 PM (1.238.xxx.39)

    그 극명한 대비가 더 소름끼치기도 하고
    잠시 안구 휴식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더 혼란스럽기도 하고
    닥쳐올 비극에 대한 복선이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의미가 있죠.
    그런 멘탈이시면 궁금증 참고 안 보시면 되는데
    화제작이라고 힘든것 견디며 굳이 보시지 않는것이 좋겠네요.

  • 11. ㅇㅇ
    '21.10.4 8:25 PM (5.149.xxx.222)

    아 그게 장학퀴즈였군요 ㅋㅋ

  • 12. 그게 현실이죠
    '21.10.4 8:25 PM (118.235.xxx.11)

    화려한 도시의 새벽 뒷골목같은 이야기들.

    저는 뽑기를 열심히 핥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먹고 살기 위해 우리들이 하는 일들이 겉으로는 아무리 화려해보여도 사실 저 뽑기핥기와 뭐가 다른가 싶었어요.
    감독이 그걸 의도해서 만든 장면이겠지만.

  • 13. wii
    '21.10.4 8:25 PM (175.194.xxx.164) - 삭제된댓글

    그걸 제일 잘 쓴 것이 킹스맨이라고 생각해요. 잔인하게 사람들 귀 아래 심은 칩이 터질 때 파스텔색 폭죽들이 터지고 나오는 음악하며 무슨 사람들 머리로 불꽃 축제하는 줄. 악인들이 자업자득 처벌받는 거라 통쾌하다 쳐도 그때 나오는 음악과 장면 때문에 빵빵 터져요.
    킹스맨 2에서 교회에서 총으로 무차별 난사해서 다 죽여버리는 씬도 음악이 너무 신나서 무슨 나이트클럽에서 춤추고 나오는 씬 같아요. 역겹지 않게 잘 처리했죠.
    그 후로 그런 톤으로 찍는 것이 유행이 된 거 같아요. 오리지날은 최고로 잘 뽑았겠고 짝퉁은 조금 어설프고.
    아직 오징어겜 안 봤는데 그런 거 아닐까 싶네요.

  • 14. 그게님2222
    '21.10.4 8:28 PM (124.53.xxx.135)

    참 어이없다! 하게 만드는 거죠~~

  • 15. ㅁㅁ
    '21.10.4 8:29 PM (175.114.xxx.96)

    멘탈이 점점 약해져요 애들 키우면서...
    20대까지는 공포영화보러 극장에도 가고 그랬는데
    아주 심할 떄는 미니언즈 보는데,거기 여러 고문도구들 있는 장면 나오거든요
    칼 톱 나오고 단두대 같은거...그런 장면도 그리 끔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영화는 또 좋아해가지고
    조커는 혼자 보러갔는데
    긴장하면서 봐서 나중에 급복통이 왔다는....

    집에서는 그래도 건너뛸 수 있으니
    계속 딴짓(핸드폰)하면서 흘끔흘끔 봐요.
    오징어게임에서 희극+비극 이런게 주는 카타르시스 같은게 있더라고요.

  • 16. ㅇㅇ
    '21.10.4 8:33 PM (39.118.xxx.107)

    별루예요 그래서..전세계 열풍이든 말든. 너무 잔인하고 잔혹함..역시 담백한 것들이 좋은듯..

  • 17. ..
    '21.10.4 8:3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영화에서 그런식으로 대비되는 표현 많이들 하죠

  • 18. 에구
    '21.10.4 8:40 PM (112.70.xxx.81)

    가끔 현실이 영화 보다 훨씬 더 잔인해서
    영화는 오히려 현실성이 없다며 덤덤히 보게 되던데요

  • 19. ..
    '21.10.4 8:44 PM (59.5.xxx.104)

    그게 제작진의 의도에요
    인터뷰때 나왔어요

  • 20. 점점
    '21.10.4 8:50 PM (125.132.xxx.241)

    더 잔인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그래야 자극이 되고 흥행이 될테니까
    하지만
    그런식의 방법이나 방향이
    끼치는 악영향도 분명 경계해야해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분별력없이
    모방하기 쉬우니까요ᆢ
    영화계도 결국 돈이네요
    돈벌려고 아이들에게 영향 있건말건
    잔인하게 만드는거

  • 21. ...
    '21.10.4 8:52 PM (14.35.xxx.21)

    그래서 안 봐요.

  • 22. ...
    '21.10.4 9:00 PM (223.62.xxx.153) - 삭제된댓글

    미래에는 사이코패스들만 살아남아있을거라는 어느 미래학자 이야기 있었는데, 이 영화가 그런걸 씁쓸하게 비꼬는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그렇게 되어가는데 일조할 수도 있겠죠.
    초등생들 요약본으로 본 애들 많던데 아무것도 모르니 우리와는 다르게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무의식적으로 가치관 형성에 영향 받겠죠.

  • 23. ...
    '21.10.4 9:01 PM (223.62.xxx.153) - 삭제된댓글

    미래에는 사이코패스들만 살아남아있을거라는 어느 미래학자 이야기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사회상을 씁쓸하게 비꼬는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그렇게 되어가는데 일조할 수도 있겠죠.
    초등생들 요약본으로 본 애들 많던데 아무것도 모르니 우리와는 다르게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무의식적으로 가치관 형성에 영향 받겠죠.

  • 24. ㅇㅇ
    '21.10.4 9:02 PM (222.234.xxx.40)

    폭력 피투성이 .. 더 심한 영화들이 이미 온 세계에 널렸으니 ,
    오징어게임은 아무것도 아니라 하더군요

    저도 불쾌감이 심해서 보다 말았어요

  • 25. ..
    '21.10.4 9:04 PM (211.36.xxx.226) - 삭제된댓글

    재미와 흥행은 별개로 안 좋은 방향인 건 맞아요
    넷플 상위권 작품들이 거의 잔인하고 자극적인데
    이렇게 흥행한다는 게..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아무리 어른들이 막아도 초딩들 많이 본다더군요
    솔직히 걱정됩니다

  • 26. ..
    '21.10.4 9:05 PM (211.36.xxx.226) - 삭제된댓글

    재미와 흥행은 별개로 안 좋은 방향인 건 맞아요
    넷플 상위권 작품들이 거의 잔인하고 자극적인데
    이렇게 흥행한다는 게..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아무리 어른들이 막아도 초딩들 많이 본다더군요
    성인이 봐도 불쾌하고 잔상이 남고 그렇던데
    아이들이 보면 정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솔직히 걱정됩니다

  • 27. ..
    '21.10.4 9:07 PM (211.36.xxx.159) - 삭제된댓글

    그리고 현실은 더 잔혹하다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이런 영상들이 그걸 더 심화,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위험하다고 봐요

  • 28. 특히나
    '21.10.4 9:09 PM (122.36.xxx.22)

    우리나라는 한번 무너지면 다시 일어설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실패하면 끝장이라는 거죠
    이게 팬데믹과 집값폭등으로 더 가속화 된 거 같아 공포감이 확 밀려 오더라구요
    잔인하고 무섭기 보다는 숨이 막히더라는..

  • 29. ..
    '21.10.4 9:11 PM (49.168.xxx.187)

    사회에서 그런 사람 안만나보셨나봐요.
    선하고 합리적인 이미지인데 알고보니 악랄하기 짝이없는.

  • 30. ...
    '21.10.4 9:23 P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넷플릭스 제작 공포 스릴러들이 거의 그래요. 예전에 쏘우를 보고 그 불쾌함이 너무 오래 갔는데 이젠 그런 작품만을 만드는 플랫폼이 생겼구나..싶어요

  • 31. ㅇㅇ
    '21.10.4 9:32 PM (218.237.xxx.203)

    드라마 보다가 틈틈이 어떤 곡 쓰인건가 찾아보고
    음악감독 찾아보고 그랬는데요
    음악과 음향이 극전개의 줄거리와 연기 못지않게 드라마가 진행되는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 32. ..
    '21.10.5 9:32 AM (173.206.xxx.165)

    저는 미녀가 덕수랑 화장실에서 몸 섞는 장면이 불쾌했어요. 살아남으려고 힘쎈쪽에 몸을 판거잖아요. 죽는것보다야 낫겠지만.

  • 33. 저도
    '21.10.5 7:40 PM (223.33.xxx.103)

    덕수랑 한미녀 ㅅㅅ씬 진짜 역겨웠어요
    남편도 그 부분 건너뛰고 보더라구요

  • 34. 그걸
    '21.10.5 7:56 PM (110.70.xxx.163)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과 시청하는
    부모가 있더라구요
    어린이집 아이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러고있어요 기가막혀

  • 35. 음....
    '21.10.5 8:02 PM (182.215.xxx.15)

    원글님 저랑 비슷하신 듯.
    저 20대는 별거 다 보고 그랬는데...
    왜... 도대체 왜...
    애 키우는 40대 아줌마 되니 잔인한 거...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간 내게 무슨일이 생긴것인가...
    그래서 못보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 36. ㅇㅇ
    '21.10.5 8:27 PM (175.207.xxx.116)

    그게 이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인 건데..
    역겹다는 표현이 참 불편하네요

  • 37. ??
    '21.10.5 10:10 PM (175.114.xxx.96)

    그럼 구토 또는 오심이 납니다. 이래야 합니까?
    역겹다는 표현이 왜 불편한지 이해불가

  • 38. ...
    '21.10.6 12:09 AM (211.36.xxx.14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역겹다 느낀 걸 역겹다 표현도 못 하나요?
    할 수도 있지.

  • 39. ..
    '21.10.6 12:49 A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역겹다 느낀 걸 역겹다 표현도 못 하나요?
    할 수도 있지.
    드라마 따위가 성역이라도 되나요? 오바는..

  • 40. 지금
    '21.10.6 10:21 PM (218.51.xxx.43)

    막.. 다봤네
    심리묘사는 참 잘했고
    정서에는 아주 좋지 않을듯

  • 41.
    '21.10.11 7:08 PM (114.202.xxx.42)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 장면과 대비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음악 음성의 아이러니가 역겹다는 말 동의합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세계화가 된것은 좋지만 그 드라마의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고 불쾌해서 좋아할만한 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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