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없던 다이소 영양제 때문에 가만히 있던 약사들이 순식간에 죽일놈들 되는걸 보니 참 속이 상하네요
약사들 불매운동 한 적 없고 약사들 커뮤나 지역 단톡방, 학회 단톡방에서도 조용했어요
도대체 누가 부들부들한다고 자꾸 약사vs제약사의 구도로 기사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사실 성분만 비교해봐도 다이소 영양제 신경도 안 쓰일만큼 함량도 낮고 원료도 불분명하거든요
건식이 아니라 간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약사들이 반발한 포인트는 3천원짜리를 약국에서 3만원에 판매한다는 기사에 약사들이 부들부들한다는 거였어요
1.다이소에는 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데 왜 약국에는 그동안 그렇게 비싸게 공급했을까
2. 약사vs제약사의 구도로 만들어서 다이소 건강식품을 노이즈마케팅하려는게 아닐까
3.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다른데, 같은 제품을 약국에서 폭리를 취한다는 뉘앙스의 기사
이 세 가지로 제약사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건 맞지만, 약사들 반발로 일양약품이 철수했다? 글쎄요
대웅제약, 종근당 두 거대 제약사 사이에서 별 볼 일 없을 것 같고 약사회 미움만 받을 것 같으니 철수했을 것이라 짐작되지만 그 속은 알 수가 없지요
일양약품 철수 시켰다고 약사들 욕 하시는데요,
대웅제약, 종근당 여전히 판매 한다 하고요
성분, 원료, 함량 따져서 그게 더 좋다 싶으면 그거 드세요
왜 가만히 있다가 전국민한테 욕먹고 있는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