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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외한이 생각하는 봉준호 영화는

봉준호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25-03-01 10:58:30

전체주의적인 발상에 대한 저항인것 같아요.

어떤 것에 대해 다수가 하나의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면 그 다수가 처절하게 비난하는 상황, 그것에 대한 저항이요.

 

저항하려는 그 대상에 대해 동조하는 사람은 극찬을 하지만, 치우치게 지지 받아오던 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불편을 느낄 수 있고요.

 

제가 불편한 것은, 봉준호의 영화를 보고 좋았다는 사람들 역시, 봉준호의 영화는 무조건적인 추앙과 지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점이예요.

 

저 역시 봉준호 영화를 보고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영화를 보고 불편한 사람은 있을거라고 보는데, 그런 감상을 표현하면 "무식한 사람"으로 몰아간다는 거예요.

 

저는 마더, 괴물, 기생충에 분명히 불편함이 숨어있다고 보거든요. 다들 감상을 얘기할때 그 얘기는 안하기는 했지만요.

 

그나저나 미키17를 봐야겠는데 신체가 썰리는 장면이 있다고 해서 고민이예요. 저는 그런 장면을 보면 잔상이 오래 남아서요.

IP : 59.7.xxx.1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 11:00 AM (211.235.xxx.218)

    문외한.

  • 2. ㅋㅋ
    '25.3.1 11:01 AM (59.7.xxx.113)

    ㅋㅋ 그러네요. 고칩니다

  • 3. ..
    '25.3.1 11:01 AM (125.248.xxx.254)

    문외한 門外漢

  • 4. 또한사람의문외한
    '25.3.1 11:06 AM (125.132.xxx.178)

    당연하게 생각해 온 사람이든,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온 사람이든, 어떤 것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든 영화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라고 만든 영화니까 불편함을 느끼신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편함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내에서 골고루 느끼게 한다는 점이 봉준호감독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라고 또 한 사람의 문외한이 감히 말해봅니다.

  • 5. ..
    '25.3.1 11:06 AM (39.118.xxx.199)

    불편한 부분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의도가 봉준호의 영화에 곳곳에 묻어 있어요.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분명히 있을테죠. 허나 저는 그러한 불합리한 부분, 불편한 요소들을 환기시켜 반성까진 아니어도 다시 한번 공감하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느낍니다.

  • 6. ㅡ,ㅡ
    '25.3.1 11:21 AM (223.38.xxx.140)

    여러가지 견해와 해석을 할수있는게 영화든 그림이든 음악이든...예술의 특징이자 장점 아닐까요

  • 7. ...
    '25.3.1 11:24 AM (1.177.xxx.84)

    굳이 봉감독 영화뿐만 사회 모든 문제에는 찬반이 있을수 있는데 힘을 가진 다수가 소수를 공격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
    전 상식과 원칙 그리고 도덕성에 위배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름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다름에 대한 인정에 굉장히 인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다르면 틀렸다고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상대방도 나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 하죠.
    가장 쉬운 예가 다른 사람 옷차림 지적하고 머리 지적하고 ...이런것도 일종의 그런 예라고 볼 수 있죠.

    영화도 문학작품도 느끼는게 다 다를 수 있는데 다수가 감동 받고 찬사하는걸 불편하게 느끼고 비판한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봐요.
    흠...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얘길 수도 있는데 다수가 지지한다고 해서 항상 옳은 건 아니라는 것은 히틀러가 극명하게 보여줬죠.

  • 8. 이 작은
    '25.3.1 11:26 AM (118.235.xxx.141)

    82사이트에서도
    의견이 다르면 넌 2찍이야하고
    집단공격을 하는데
    사회전체는 말도 못하죠.

  • 9. 솔직히
    '25.3.1 11:32 AM (59.7.xxx.113)

    봉준호 영화는 이쪽 저쪽 다까나? 싶을 때가 있어서 영화 보면서 살짝 불안할때가 있는데 후기는 칭찬 일색인거예요. 언젠가는 봉감독 영화에 무조건적인 찬사를 보내는 관객을 까는 영화를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 10. 118.235
    '25.3.1 11:32 AM (39.118.xxx.199)

    참 눈치 없으시네.
    어디 여기서 아무한테, 의견 다르다고 2찍이라던가요?

  • 11. 그 불편함
    '25.3.1 11:36 AM (125.132.xxx.178)

    그 불편함때문에 봉준호가 칭찬받는 거에요 ㅎㅎㅎ

  • 12. 그렇죠
    '25.3.1 11:43 AM (59.7.xxx.113)

    그 불편함이 포인트죠. 그런데 관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러니 초등 중등애들에게도 보여준다고 하겠죠. 덧글을 보니 불편함을 말하는 제 의견을 낮춰보고 가르치려하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 13. 그렇죠
    '25.3.1 11:45 AM (59.7.xxx.113)

    누군가가 아주 달변으로 나를 까면 기분이 나쁘기 마련인데, 봉준호가 까는 건 내가 아니라고 나는 아니라고 여기는거 같아요.

  • 14.
    '25.3.1 11:53 AM (115.21.xxx.2)

    불편함이 싫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긴 영화든 드라마든 뭐든 정치논리에 매몰된 전체주의때문에 불편하고요.

  • 15. ..
    '25.3.1 12:22 PM (211.58.xxx.158)

    폭력영화 잔인해서 안보는데 신체가 썰린다는 거 별루 못 느꼈어요
    긴 영화시간에 그건 잠깐이거든요
    모든 일은 내가 보기 싫으면 그 이유를 찾아내죠 조금이라도..
    전 봉준호 감독의 그런 불편한 부분을 들춰내는거 괜찮던데요
    개봉날 어제 보고 왔는데 또 생각나는 영화는 간만이에요
    주연배우 연기가 아주 볼만해요

  • 16.
    '25.3.1 12:27 PM (118.235.xxx.83)

    여기서 의견 다르면 바로 찍 공격 시작는데
    눈치가 얼마나 없으면...그걸 못느끼셨네.



    25.3.1 11:32 AM (39.118.xxx.199)
    참 눈치 없으시네.
    어디 여기서 아무한테, 의견 다르다고 2찍이라던가요?

  • 17. 윗분
    '25.3.1 12:38 PM (106.101.xxx.249)

    본인이 2찍이니까 확 깨닫는 거죠
    ㅋㅋㅋ

  • 18. ...
    '25.3.1 12:52 PM (175.209.xxx.12)

    휴머니티에 관한이야기 영화를 보고 전체주의에대한 저항이라니... 너무 올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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