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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이 하루 4끼 먹는데 …고등학생은 ?

ㅁㅁㅁ 조회수 : 4,243
작성일 : 2021-07-13 01:11:57
중1 , 초등 고학년 아들 둘 인데
오늘 밥을 4끼 먹었어요 . 3끼 먹는 날에는 중간에 간식을 조금 거하게 먹어요

아침에 부드럽게 누룽지, 점심에 국수 5인분 삶아서 먹이고
4시 학원 가기 전에 삼겹살 구워서 밥 먹이고
저녁에 9시 반에 와서 불고기에 저녁 먹었어요

작년엔 밥을 코렐 냉면 그릇에 주다가 남편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올해는 큰대접 (국수그릇) 에 좀 줄여서 주시 시작했어요

둘다 온라인 수업 중이라 하루 4끼 밥차리고 치우고
중간에 문제집 채점해주면 정말 너무 미치게 힘들어요

저는 아침도 안먹는 사람이라 하루 많아야 두끼 아님 한끼 먹는데
다행히 먹는 모습만 봐도 너무 예쁜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녁 먹이고 공부 시키고 보드 게임 하자해서 같이 하다 잠자리 봐주고 재우니 지금 시간인데 설거지가 쌓여 있네요

다행히 오늘은 4끼 딱 4번만 차렸는데
식사 시간이 안맞으면 하루에 6번 7번 차릴 때도 있어요

힘들게 공부 하는데 밥이라도 맛있게 먹으라고 잘 차려 주는 중인데
중학생이 이러면 고등학생은 얼마나 더 많이 먹을 까요 ㅠ

작년도 밥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못참게 힘드네요
IP : 58.120.xxx.2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7.13 1:13 A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작년 워커힐 숙박권 생겨서
    호캉스 갔다가
    집만큼 쾌적하지 않아서
    하루만 있다가 남은 1박은 포기하고 왔어요
    올해도 호텔 숙박권 생겼는데
    코로나도 무섭고 갈지 말지 갈등하고 있어요

  • 2. 해외
    '21.7.13 1:14 AM (182.227.xxx.251) - 삭제된댓글

    여행가서야 어쩔수 없으니까 호텔이나 리조트 이용해요.
    그래도 돈 좀 많이 주면 나름 괜찮긴 하죠. 그래도 수세미랑 세제 챙겨가서 컵 같은거 싹 새로 닦아서 쓰고
    여행용 전기주전자 가지고 가서 사용 해요.

    뭐 침구나 이런거야 싸들고 갈수 없으니까 포기 하고 쓰긴 하는데 또 쓰다보면 괜찮아요.
    고급 리조트들은 그래도 세제냄새 팍팍 나게 빤 이불커버 같은걸로 세팅 해주니까 그냥 쓰는 거죠.

    국내에서도 가능하면 비싼 곳으로 가려고 하고
    그나마도 컵이나 전기주전자는 꼭 가져가고요.
    차 가져가면 침구까진 아니라도 집에서 쓰던 편한 베게 가지고 가서 써요.

    그래서 사실 마음에 드는 숙소 없는 곳은 차라리 내 물건 내가 관리 하는 캠핑이 더 낫더라구요.
    시설 좋은 캠핑장만 구하면 내 걸로만 쓸수 있어서 차라리 캠핑을 갑니다.
    아니면 그냥 당일 갔다가 당일 오는거 좋구요.

  • 3. 하하
    '21.7.13 1:15 A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희망을 드릴게요.
    중학생 때 미치게 먹고 쑥쑥 크고
    고등학교 가면 확실히 그 속도와 양이 줄어든다고 합디다.
    여기
    ‘아들’로 검색하면 애들 먹는 양에 대한 레잔드 사연 진짜 많은데
    과일도 박스로 사고 고기는 몇 킬로씩 사서 소분하는 게 일이돈 아들 엄마들이
    고등학교 가면 애들이 덜 그런다고 많이 그러세요~

    라면 두 개 끓여 먹고 그건 간식이라고 밥 달라던 애들이
    어느 순간부터 안 그런다네요.

  • 4. ...
    '21.7.13 1:15 AM (119.71.xxx.71)

    아까 호텔글보고 댓글 달려다가 귀찮아서 참았는데 어쩜 똑같은 생각인지ㅋ 인테리어 신경써서 해놨더니 호텔 아쉽지 않아요. 그리고 인테리어하면서 침대 쇼파 가구 싹 바꿨고 이왕 돈쓰는거 좋은걸로만 셋팅했더니 지출은 컸지만 저희집 침대 아니면 잠을 못잘지경.. 국내여행가서 좋은 호텔 묵었지만 집보다 훨씬 못하더라구요. 오히려 불편하기까지 했어요.

  • 5. ...
    '21.7.13 1:16 AM (220.75.xxx.108)

    고등되면 덜 먹어요. 확실하니까 좀만 버티세요.

  • 6. 하하
    '21.7.13 1:16 AM (112.146.xxx.207)

    희망을 드릴게요.
    중학생 때 미치게 먹고 쑥쑥 크고
    고등학교 가면 확실히 그 속도와 양이 줄어든다고 합디다.
    여기
    ‘아들’로 검색하면 애들 먹는 양에 대한 레전드 사연 진짜 많은데
    과일도 박스로 사고 고기는 몇 킬로씩 사서 소분하는 게 일이던 아들 엄마들이
    고등학교 가면 애들이 덜 그런다고 많이 그러세요~

    라면 두 개 끓여 먹고 그건 간식이라고 밥 달라던 애들이
    어느 순간부터 안 그런다네요.

  • 7. ...
    '21.7.13 1:17 AM (119.71.xxx.71)

    근데 분명 이글이 아니였는데 본문 내용이 바꼈네요? 당혹스럽네요ㄷㄷ

  • 8. 원글임
    '21.7.13 1:25 AM (58.120.xxx.239)

    ?? 호텔글 안썼어요 ㅠ

    고기는 트레이더스 양지 5키로 짜리 자주 사니
    남편이 이러다 정육점 고기 써는 기계도 사겠다고 놀리네요 ㅠ
    과일도 항상 박스고 수박은 두통씩 사고
    많이 먹는건 좀 견디겠는데 정말 하루종일 주방에서 요리만 하려니 …… 힘드네요
    고등까지 좀 참아 보겠습니다

  • 9. 울애도
    '21.7.13 1:38 AM (124.57.xxx.117)

    중1인데 넘 안 먹는데..잘 먹는 아들이 부럽네요. 키 무지 크겠어요~~

  • 10.
    '21.7.13 1:38 AM (219.240.xxx.26)

    글 지우면 엉뚱한곳에 덧글 달려요.

  • 11. 아녀요~~
    '21.7.13 1:42 AM (14.138.xxx.159)

    고딩인데 여전히 많이 먹어요. ㅋ
    울애는 학원 안다녀서 3끼 집에서 먹는데 늘 고기반찬에 청국장 된장/ 김치/ 순두부 찌개 카레 해주면 두그룻도 먹어요. 특히나 중3 ~ 고1 사이 거의 8~9 cm 컸고 요새는 밤늦게 자서 그런지 1~2cm 정도만 크는 듯..

    분명한 건 지금 잘 먹을 때 잘 먹이면 쑥쑥 큰다는 거에요.
    매식이 아닌 집밥이요.
    밥차려주고 공부봐주고 여기에 보드게임까지~ 저도 소시? 적 그렇게 해서 저절로 다이어트됐어요. 좀만 참으세요.

    참 증등때와 다른 점은 간식을 그렇게 찾아요. 맨날 뭐 먹을 거 없냐고 해서 냉동만두, 빵 떡 빙과 늘 사다놓고 지 좋아하는 감자전, 팽이버섯 크래미전 수시로 해주고 있어요. 근데 옆으론 안찌고 위로만 뻗네요. ^^

  • 12. 원글
    '21.7.13 2:01 AM (58.120.xxx.239)

    베란다 박스로 있는 감자로 감자전 해줘야겠네요
    윗글님 감사해요 ^^

  • 13. 아~
    '21.7.13 2:21 AM (14.138.xxx.159)

    원글님, 감자전은 지 취향?이라 자주 먹는 거구요.
    이것저것 많이 먹는데 살은 안찌고 위로 뻗는다 한 거에요.

    키크는 건 돼지고기 라고 한의원에서 얘기해주던걸요.
    거기 한의사들 다 170초인데 아들들은 180이라고요. 다들 돼지 삼겹살 먹고 큰거라고, 특히 돼지 기름( 35도라 몸에서 굳지 않고 흐른대요)을 강조했어요.
    울애도 삼겹살 킬러이고 또 돼지불고기 목심 자주 해주는데 그래서 큰가 싶어요. 180이에요.

  • 14. ㅎㅎ
    '21.7.13 2:26 A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

    울 집하고 톡같네요. 아들 둘이서 돼지갈비 10인분,
    김밥 8줄에 우동~
    그렇게 미친듯이 먹더니
    고딩되더니 밥 한그릇 먹고 일어나길래
    얘가 왜이러나~ 어디 아픈가 했네요.
    근데 잘먹고 커서 그런지
    체력이 장난 아닙니다.

  • 15. 우리집에도
    '21.7.13 4:04 AM (218.238.xxx.226)

    머슴아 둘있는데 워 먹는거사대느라 미치게힘드네요
    냉장고가 텅텅 ㅠ 고기사놓으면 바로 3에서4일안에 끝나고 식비가 후덜덜 ㅠ 딸둘인엄마 얘기들어보면 거긴 다이어트한다고 안먹는다고 ㅠㅠ

  • 16. 부럽네요
    '21.7.13 6:44 AM (116.43.xxx.13)

    태어나서부터 입짧은 아들 중딩도 안먹고 고딩도 그닥 ㅜ
    살찌고 싶다 본인은 말하지만 안먹음요 ㅜ

  • 17.
    '21.7.13 7:58 AM (118.35.xxx.89)

    아들둘이면 한참 먹을 때네요
    중3아들도 조금 줄기 시작 했고
    고등2년 정도 되니 3분에1정도 먹기 시작 했어요
    이제 먹부림에 시작이네요

  • 18. 초6아들
    '21.7.13 8:54 AM (112.157.xxx.65)

    초2부터 어른밥 먹는데 참 살이 안찌고 심할 때는 살이 빠지고 ㅜㅡㅠ
    재작년부터 하루 4끼 정도(한끼는 간식인데 남이 보면 식사 ) 먹더니 작년 말부터 드디어 살이살이 무섭게 찝니다.
    한동안 무섭게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먹더니
    요즘 좀 잠잠해서 3끼만 먹네요
    근데 식구마다 밥 차려줄라니 (메뉴 다름 ㅜㅡㅜ 시간대 다름)
    힘쥬네요. 4식구 다 재택에 온라인 3년차
    ㅜㅡㅜ

  • 19. 근데
    '21.7.13 9:07 AM (210.217.xxx.103)

    엄마도 손이 크기도 큰게 아닐까 싶은게
    전 손도 작고 해서 감자 같은 거 한번도 박스째 사 본 적이 없어요.
    국수를 5인분...
    제 아이도 많이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도 조금씩 자주 주는 걸로 해결..
    일단 이때 키로 간다지만 한번 커진 뱃고래와 지방세포는 영원한거라....(바로 이런 이유로 40대 이후 남자들이 급격히 배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 20. 원글
    '21.7.13 9:28 AM (58.120.xxx.239)

    정말 다행인지 옆으로는 안퍼지고 위로만 쑥쑥 자라고는 있어요
    사실 중1 애가 180이 넘고 발도 285라 … 잘 먹여서 그런거 같긴한데 애들 크기 전에 저 쓰러지겠어요
    중1이면 먹기 시작할 때라는데 이상태에서 더 먹으면 급식 식당 음식 하는것도 아니고 힘드네요

  • 21. 원글
    '21.7.13 9:29 AM (58.120.xxx.239)

    리플 보니 중3정도까지 만 이라셔서
    2년만 참아 보겠습니다 ㅠ

  • 22.
    '21.7.13 9:36 A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ㅎㄷㄷ 하네요
    아들들 엄청나요 ㅋㅋㅋ
    딸하나 있는 엄마는 상상이 안가는..
    하긴 제 남편도 자기 중고등때는 급식 없던 시절인데 아침먹고 학교가도 도시락은 1교시 끝나면 먹고 점심은 매점에서 다시 사먹고 저녁전에 간식먹으면 우유 1리터짜리 원샷에 소보로빵 3개정도 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 미쳤냐고 했죠 ㅋㅋㅋㅋ
    중학교때 라면 5개씩 끓여먹던 저희 오빠도 미쳤냐고 했는데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다들 키가 커요
    원글님 아들도 키 잘 클거같아요
    해먹이는것도 좋은것만 해먹이시고

  • 23. 음...
    '21.7.13 11:21 AM (182.215.xxx.15)

    엄마밥 먹고 저렇게 컸다니 행복한 아이네요....
    사춘기 아이들이 엄마랑 보드게임도 한다는 걸 보니
    가족이 화목한 것 같습니다.

    울애들은..음....
    제가 번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다 먹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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