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척조카가 겪은 이야기에요.
술이 문제였던 또다른 이야기에요.
대학 4학년때 취업 준비한다고 서로 힘들어하며 공부하고 있을때 여름이었습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친척조카는 자취하고 있어서 다른 대학 친구랑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서
술을 폭음했습니다.
1,2차 밖에서 하고 친척조카가 있는 자취방에 가서 3차 술을 했습니다.
결국 둘다 고주망태가 되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친구가 죽어 있었답니다.
너무 놀라 119에 신고하고 경찰서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도 연락이 갔지요.
경찰에 몇날 몇일 경찰에 불려 갔습니다.
경찰에서 사체의 어떤 저항흔적이나 약물 흔적 없어 사고사로 보고했으나
친구 부모님이 못믿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얼마 기간 후 부검 결과는 구토에 의한 질식사였습니다.
사람들이 술이 너무 취하게 되면 잠결에 구토하다 질식하여
죽는 사람이 있답니다.
믿을 수 없다 왜 갑자기 만났냐부터 왜 자취방에 데리고 갔냐
술 몇병으로 그렇게 취할 수 없다
싸웠냐 등등.... 친구 부모님은 그렇게 경찰서에 의혹을 제기했고
친척 조카에게도 전화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믿지를 못했습니다.
나중에 경찰에 물으니 증거는 사체에 있기에 아무리 정황을 그렇게 말해도
혐의를 찾을 수가 없어 사고사로 종결 짓는다 했답니다.
장례식장 역시 쫓겨났고요.
그리고 그 누나가 그랬답니다. 네가 잘못한 건 없지만 그건 알지만 못 보겠다고요.
그분들은 친척조카가 친구를 죽이지 않았다는거 인정하셨어요.
제 친척조카는요.
그때부터 자취방에 들어가질 못했고 잠을 못 잤고 휴학했습니다.
근 3년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성격이 변했습니다.
밝고 환하던 아이였는데 어울리질 못했고 겨우 겨우 살아갔습니다.
매해 여름만 되면 일주일을 앓는다고 들었습니다.
살아남았다고 해도 살아남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얼마전 이 정민군 이야기로 친척과 이야기했는데 친척조카는 또 잠을 못자고 정신과에서 불명증 약을
받고 있답니다.
살아남아 있는 자도 그 부모만큼 상처가 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