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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아이 학교갈때 자요

조회수 : 2,616
작성일 : 2021-04-30 16:19:12
아이는 사립 다니고 전 주 52시간 거의 다 채워 일하는 직장맘에 싱글맘인데 아이는 7시 반에 셔틀을 타고 전 8시에 일어나요.
아줌마가 아직도 제 옆에서 자는 아이 깨워서 밥먹여 학교 보내고요.
다녀오셔서 절 깨워요. 그럼 전 출근해서 계속 일하고 저녁에 와서 아이 공부도 봐주고 라이드도 하고 가방 싸고 머리 말려주고 11시에 재우고 일 좀 하다가 1-2시에 그제서야 폰도 보고 와인도 마시고 쉬다 한 3시쯤 자고요.

토요일에도 학원 스케줄이 빡빡하니 아침엔 아줌마가 데려다주고 퇴근하시고 전 늦잠자다가 아이 데리러 가서 밥먹이고 실어나르고 집에 와서 보통 밥차려서 먹이고 공부시키고 저녁에 잠깐 산책나가요. 그게 같이 노는 유일한 시간 같아요...
일요일 아침은 해줘야 하니 유일하게 7시에 일어나서 국끓이고 그러고요.
그리고 나선 아이는 공부하고 전 일하고 하다 점심 간단히 시켜먹고 저녁에 매주 가는 식당에서 외식하고 다시 쳇바퀴;; 진짜 일년 365일 그렇게 지내요.

요샌 몸이 아프고 피로가 쌓였는데 아이가 학교갈땐 엄마가 자는건 비교욱적이라는 글 읽고 써요. 저는 일하고 육아하는거 말고는 친구도 안만나고 쇼핑도 안하고 낙이라고는 혼자 와인 한잔 마시면서 티비 보는게 전부예요. 집에 와서도 거의 일하거나 애 공부할때 옆에서 도와주거나. 물론 아이도 학교학원에 있거나 숙제하는게 주고 낙은 가끔 주말에 한번 게임하는거 정도긴 하죠.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요. 그치만 아빠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은 들어도 아침에 자는건 미안하지 않아요ㅠㅠ
IP : 182.214.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1.4.30 4:30 PM (118.235.xxx.43)

    잘하고 계십니다
    일이 많으신가요?저도 집에 일을 싸가지고 오는성향이어서 ㅠ 원글님이 편하신대로 하시면됩니다

  • 2. 상황이
    '21.4.30 4:49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어머님... 상황이 다르잖아요. 혼자 일어나 아이가 혼자 밥차려먹거나 대충먹고 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깨워서 밥 챙겨줄 누군가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내용과 상관없이 저는 원글님이 좀 더 재미있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충분히 재미있다면 상관없지만 글만으로는 그렇게 읽히지 않아서요.

  • 3. 원글님
    '21.4.30 4:54 PM (110.35.xxx.110)

    원글님은 아주 충분히 잘 하고 계시는거에요.더 잘할수 없죠.
    여덟시까지 자는걸로 에너지충전되서 그 힘으로 돈버는거 같은데요.
    아침에 학교갈때 자서 보기 안좋은경우는 전업인 경우에 해당되는거죠.
    저도 전업이지만요 학교 보낼때 잔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 4.
    '21.4.30 5:02 PM (211.243.xxx.238)

    그렇게 잠을 3시쯤 자면 컨디션에 문제있어집니다
    12시전쯤은 자야 일어나도 개운해요
    아이도 엄마가 일어나서 배웅해줌 얼마나 좋나요
    엄마 없는것도 아니고
    좀일찍자고 좀만 일찍일어나면 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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