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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삶의 낙이 없어요

모과나무 조회수 : 9,539
작성일 : 2021-03-23 12:09:41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별일 없는 사람의 감정적 사치일까요?
늘 공허하고 외로워요. 제 이 공허함과 외로움이 뭘까..... 고민해보고 최근 깨달았어요.
결혼하고 아주 먼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내뿌리가 없어 그렇다는 걸요..
부모 형제 친구 모두 아주 멀리 있고 그나마 친구는 고향떠난지 10년이 되니 이제 연락하기도 어색해졌고
그렇다고 제가 사는 곳에서 사람들과 친해졌는냐? 아니요..
이런 저런 이유로 다들 고향친구 같을 순 없네요...
애기 어릴때 키우던 엄마는 갑자기 친자매의 이사로 자매랑 놀기 바빠서 멀어지고.
타지에 첨와 알게된 절친 엄마도 남편 발령으로 아주아주 멀리 가버리고..
애기 유치원 엄마들도 한두명 친해서인지 공식적 모임이 없으니 흐지부지 되고...
지금 첫애가 초등 저학년인데 이젠 아이 학부모들과 친해지는 나이도 넘어서버린 거 같고요.
아이 하교할때 인사하며 간단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은 있는데 친하다기 보다 아이땜에 안면 트고 소소한 이야기나 하는 사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이들 다 키웠고 남편은 늘 야근...
전쟁같았던 유아 육아기.. 그리고 이제는 그나마 두 아이들이 초딩으로 좀 컸는데..
여전히 남편이 야근.. 늦게 오고.. 먹이고 씻기고 숙제 시키고 양치 재우기 모두 제 몫..
재우려 눕히면 남편 들어와서 아이들은 다시 일어나려 하고..
일찍 재우고 제 시간나면 티비라도 보려 해도 조용히 혼자 있을 시간이 없어요.
아이들 학교가고 낮 시간에는 저만의 시간이지만 두아이 데리러 가야하니..늘 대기하는 기분이라 제 시간이란 생각이 안들어요....

작년 코로나...그리고 나이들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었는지 살은 자꾸 찌고. 
결혼전 입었던 10년 전 옷들 ... 다 고급옷들이랑 옷장에 아직 있는데 몸에 맞지도 않고.
배도 야금야금 나와서 힘 안주면 임신 7개월 같아요.... 
처녀때 손모델 하라는 제의 많이 받았는데 아이들 음식은 늘 제손으로 제가 만들어서 주고 살림도 쓸고 닦고 하다보니 손도 늙고 반지 껴도 이젠 예전 같지 않아요.
비단결같은 머리도 푸석푸석.. 거기다 곱슬기까지 생기고(아마 탄력 없어서 일듯) 흰머리인지 새치인지 늘어나서 아직은 옆가르마 타고 버티는데 곧 염색할 나이가 다가와요.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 늘 같은 날의 반복....
편하게 만날 사람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주식도 좀 해봤는데 작년에 재미 좀 보고 이젠 대형주 하니 재미도 없고
먹는 낙 밖에 없는데 먹고나서 제 배 보면 후회과 죄책감.. 근데 안먹자니 애들 따라디니기 힘들고...
남편과는 섹스리스에요.. 사실 제가 문제인지... 전희로는 아주 많이 흥분하는데 본게임만 들어가면 별 느낌이 없고.
그러다 보니 피하게 되고 남편도 탈모약 먹고 있어서 그런지 (평생) 그쪽으로 밝히지 않아요..
배란기만 되면 저도 멜로물 에로스물 영화 찾아보고 체격 좋은 남자 보면 연애하는 상상..
예전 사겼던 남친들 마구 떠오르는데 어젯밤에도 그랬어요..
남편이 아래에서 자고 있서도 (전 첫째와 침대. 남편은 둘째와 바닥) 제가 먼저 다가가기 싫더라고요
안한지 몇달은 지났는데 갑자기 제가 다가가기도 그렇고 이젠 몸매 자신도 없어요
( 45키로 나가던 제가 이제 60키로에요..)
아이들도 엄마 살빼라고..챙피하다 그러고....
배땜에 많은 옷들 입지도 못하고....(처녀적 옷말고도 많음)
내용이 쥐죽박죽인데;...
인생에 아무런 재미가 없어요....
방금전 아점으로 라면하나 먹고.... 뭔가 토로하고 싶은데 어디가 이야기해야할지 몰라서..
총체적인 문제같아 의식의 흐름대로 막 써내려가 봤어요..
참..사주보니까.... 결혼전에.... 참 잘보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저러더 우울증이 없는 사주인데 결혼하고 나면 우울증이 온다..이러더라구요..
결혼전에 엄청 싸돌아 다니고 놀러다니고 왜 사람들이 우울증 오는지 몰랐어요. 외롭지도 않았고..
제 대운이 지금 임자대운으로 엄청난 물..홍수 바닷물 대운인데... 제가 을목이에요..
꽃나무가 큰 물에 잠겼다고..... 결혼전에는 하늘에 태양이 떠서 급한 성격에 바쁘고 활달했거든요..
다음대운도 또 물이 크게 오는데 ...이 우울감이 언제까지 갈지....
빚도 없고 저희집도 있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고 남편도 회사에 잘다니고 있고 그런데
그냥 우울하고 인생에 재미가 하나도 없네요......
뭘 하면 무기력과 우울감에서 빠져나올까요?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없다는게 문제 같은데....희안하게 늘 모임이 깨지거나 친하던 사람이 제 잘못보다는 상황으로 인해 멀어지고 그렇게 돼 버려요...
사주에서도 인복없고 주변 동료 지인들한테 도움 하나 받을거 없고 시기 당한다고 가까이 하지 말래요...
이렇게 늘 외롭게 살아야하나.......
IP : 39.118.xxx.1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한테서
    '21.3.23 12:13 PM (115.140.xxx.213)

    위안을 찾으려고 하니 그런것같은데요
    취미를 찾아보세요 그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타인에게서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지 마시길...전 차라리 외로운게 나은 사람이라서 이해는 좀 안되네요

  • 2. ㅡㅡㅡ
    '21.3.23 12:16 PM (172.58.xxx.144)

    그냥 .. 전업 삶이 그런거같네요
    많이 공감돼요 내 시간 내 삶없는 24시 노예

  • 3. 님은
    '21.3.23 12:19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계시는 듯
    돈 걱정 없는 것만도 그거 큰 복인데
    취미를 가져보세요.
    친구 많아도 죽을 땐 혼자예요.
    어차피 외로움은 한 보따리씩 각자 갖고 삽니다.

  • 4. ....
    '21.3.23 12:23 PM (68.1.xxx.181)

    자투리 시간에 책이나 이북이라도 읽어보세요.
    목표가 없으면 사람이 갈 길을 잃는 거 같다 싶어요.
    같은 입장이고요, 뭔가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겠다 싶어서 찾고있어요.

  • 5. ㅇㅇㅇ
    '21.3.23 12:24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다른 사람 이야기, 남들 하는 거 따라 해본 거...
    내가 정말 뭘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게 문제인 거 같네요.

    전 가족 없고 혼자 살고 나이 들며 친구도 멀어졌지만
    외롭거나 공허하지 않아요.
    왜냐면 작지만 어렵게 장만한 내 집이 있어 든든하고 (정말 매일매일 순간순간 항상 감사함)
    중년의 나이에도 일할 곳(비정규직이라도) 있어 수입 유지되니 너무 다행이고
    좋아하는 취미가 있어 이걸로 sns하며 스몰토크하고
    오늘은 휴일이라 예능 보며 쉬고 있는데 그냥 이 순간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섹스리스라서요? 저는 남편도 없는데요? ㅎㅎ
    그동안 큰 고생 없이 살아서 일상의 감사함을 배우지 못하신 것 같아요.

  • 6. ...
    '21.3.23 12:25 PM (222.236.xxx.104)

    재미있게 사는 법을 찾으면 되죠 .. 취미생활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찾아보면 일상에 지루할 틈도 없는데요 .... 하다못해 ...요즘 봄철 집안 인테리어라도 쫙 다 바꾸고 해도 시간 금방 후딱후딱가요 ..

  • 7. 모과나무
    '21.3.23 12:25 PM (39.118.xxx.16)

    젊을때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봤어요. 나이트도 가서 일탈도 하고 사고싶은 옷 구두 가방 그리고 내차몰고 여행.
    연애.... 그래서 처녀때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딱하나 노화때문인데...이젠 어쩔수 없으니 굳이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근데 하고 싶은게 아무 것도 없어요... 취미로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정말 없어요.....
    친구가 많아도 죽을때 혼자지만..저승친구 만들려고 친구 원하나요? 지금 이 순간 함께 뭔가를 나누고 이야기 하고 공감하기 위해 원하는 거죠....
    곧 아이 데리러 나가야하네요...지긋지긋한 일상...루틴....

  • 8. 저도 을목
    '21.3.23 12:26 PM (218.38.xxx.13)

    우선 운동하면서 다이어트하세요.
    전 우울하면 외면에도 신경써요. 살빠지고 건강만 찾아도 기운나여

  • 9. 별일없이산다
    '21.3.23 12:28 PM (223.33.xxx.218)

    누가 아프거나 애가 공부를못하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있거나 남편이 실직하거나.. 이런일이 생기면 그때나의 우울은 큰문제가 아니였구나 하실꺼에요. 날씨풀렸으니 30분이라도 걷기운동하세요.

  • 10. ㅇㅇ
    '21.3.23 12:29 PM (211.36.xxx.216)

    60키로가지고 그러면 전 벌써 저세상 사람..

  • 11. ...
    '21.3.23 12:29 PM (222.236.xxx.104)

    지긋지긋하다고 계속해서 우울하게 살수는 없잖아요 ..... 윗님처럼 다이어트라도 열심히 하는것도 도움될걸요 ..다이어트 하면서 건강도 훨씬 나아지고 ... .. 남들이어떻게 해줄수 있는건 없잖아요 .. 내가 안변하면요 ..

  • 12. 사람
    '21.3.23 12:29 PM (14.35.xxx.20)

    사람이 그리운 순간이 있지요
    남편이나 가족과는 다른 종류의 소통과 공감, 인정의 순간들이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인연을 억지로야 만들 수 있나요
    먼저 본인이 즐거운 일을 찾아보세요
    운동이나 취미생활 같은 거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 여러 사람과도 잘 자낸다고 생각해요
    뭐라도 열심히 하고 재미있게 살면 그 에너지를 주변에서도 느낀답니다 그래서 다가오기도 하고, 자연스레 친해지기도 하고요
    운동도 하시고, 지금 체형에 맞는 옷 사서 산뜻하게 하고 다니세요
    애들도 전학 가거나 신학기 되면 나름 호감을 사려고 노력을 합니다
    원글님도 다시 시작한다, 사교계에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다시 재정비해 보세요
    인생 마음 먹기 나름이죠 힘내세요 아자 !

  • 13. ;;
    '21.3.23 12:32 PM (72.235.xxx.205)

    님맘이 내맘...ㅜㅜ

  • 14. 사과
    '21.3.23 12:32 PM (39.118.xxx.16)

    동안 큰 고생 없이 살아서 일상의 감사함을 배우지 못하신 것 같아요? 아니요,,,
    제가 여기 쓰지 않아 그렇지. 결혼 10년동안 아마 40년 산 분들보다 큰 일 여러번 겪었어요.
    심심한 일상이지만... 별일 없는 하루에 감사할 줄 아는 것도 알아요...
    제 소원은 양가 가족 모두 그리고 우리 가족 지금처럼 건강하고 이대로 유지되는 거창한 바람이에요..
    이게 왜 거창한지 아는 나이고...저에요...
    근데 왜 이러는지..... 코로나가 빨리 끝나 동남아 멋진 리조트나 호텔에 가면 좀 나아질런지...
    하지만 그것도 2년은 지나야할거 같은데....

  • 15. 그럼
    '21.3.23 12:38 PM (106.102.xxx.106)

    병원가셔서 우울증 진단 받아보세요
    지금처럼 가만히 앉아 외부탓만 한다고 뭐가달라지나요
    솔직히 생계걱정 없으니 그런 고민도 하는 거잖아요

  • 16. ㅁㅁ
    '21.3.23 12:39 PM (182.229.xxx.196)

    운동시작하세요
    여유 되시면 골프하시면 실내연습장 같은데 가면
    골프 친구들 생길꺼에요
    골프 싫으시면 테니스나 베드민턴,탁구
    필라테스라도 하시면 생기 돌거에요

  • 17.
    '21.3.23 12:39 PM (210.99.xxx.244)

    50넘어 애들 다크고 거울보면 흰머리에 늙은 아줌마 만나실텐데 벌써 그럼 어쩌려고ㅠㅠ

  • 18. ..
    '21.3.23 12:41 PM (222.236.xxx.104)

    차라리 동남아 리조트에 가는거 보다는 운동을 시작하는게 더 낫지 싶네요 ..... 땀 흘러가면서 운동하고 친구들도 좀 사귀고 하면...윗님말씀대로 생기는 돌것 같아요 ... 동남아 리조트야 일시적인 해결 방안밖에는 안될것 같구요 .. 뭐 여행 갔다와도 똑같잖아요 ... 그게 몇일가는것도 아니고 .

  • 19. 다해봐서재미없음
    '21.3.23 12:46 PM (223.33.xxx.218)

    연애도 놀기도 공부도 때가있고 해봤고 결혼,임신,출산,육아 다해봤죠. 이제 스스로 찾으셔야해요. 무기력한 우울은 본인말고 아무도 해결이 안됩니다. 시간나시면 봉사활동은 어떠세요?

  • 20. 감사를 찾아
    '21.3.23 12:47 PM (112.167.xxx.92)

    돈때문 인생 꼬이지 않는 것만도 얼마나 복인지 알아요

    인생은 심심하지 체력,시간은 남아돌지 해서 이거저거 장사한다고 다단계를 한다고 일을 벌리다가 돈을 벌면 다행인데 돈 날리고 하는 사람 주위에 꼭 있고 예기치 않게 큰질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나거나 여러 변수가 많은데 이것만 안겪어도 인생 복이라니까 감사한줄 알아야 된다고 여기 님들은

    외로움이고 나발이고 정신과 상담사 무당이 괜히 있는게 아님 돈 받고 속얘기 들어주는데가 괜히 있지 않다 그말임 가서 돈주고 속얘기하면 됨

    개뿔 누가 나를 알아줘 부모형제도 알고보면 그개인이 우선이고 자기 필요가 우선이더구만 생판 남에게 기대할것도 없는거임 알고보면 뭐든 관계라는게 뭔 필요든간에 그 필요 안에서 움직이는거고 큰기대 자체를 하지 말아야

  • 21. ..
    '21.3.23 12:48 PM (39.7.xxx.150)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운동삼아 파트타임
    알바 하면서 돈도 벌고 활력 찾을 것 같아요

  • 22. 저도40대
    '21.3.23 12:51 PM (180.70.xxx.42)

    코로나로 일도 그만뒀고 원래 마른체질인데 살이 야금야금 쪘어요.
    고향은 지방이고 대학친구들과도 단절, 10년이상 만나는 동네엄마들도 그냥 만날때뿐이지 진심으로 저랑통하는 사람없고 공허하고 활동적이지않아서 운동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집에있으면 먹을것만 생각나고 살만쪄서 한 몇주간 무조건 나갔어요.
    하루 한끼만 내 원하는것 양껏먹고 마트 아울렛등 막 다녔어요.
    특히 아이 오기전까지 네다섯시간씩 고급브랜드공장형아울렛가서 마음껏 입어보고 헛탕칠때도 있지만 운좋아 소재좋은 옷 기본형 80프로세일 득템도 하고..옷입다보니 더 이쁜옷 사고싶어 식욕조절도 되고요.
    암튼 그동안 내 옷한벌 변변하게 못샀는데 그동안 번돈중 몇백 투자해서 고급브랜드 질좋은 옷들 사다놓으니 그 옷입고 자꾸 나가고 싶어져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네요.
    지금 코로나로 살찌기전 몸무게로 거의 돌아왔구요
    무조건 나가서 돌아다녀요.
    살빼려고 백단위 돈주고 쥬뭐시기도 한다는데 나는 그돈으로 옷도 사고 살도 빠지니 돈 몇백 안아까워요.

  • 23. 영통
    '21.3.23 12:54 PM (106.101.xxx.107)

    매일 욕조 목욕하기, 피부 맛사지 받아 보세요.

  • 24. 그냥
    '21.3.23 12:56 PM (14.52.xxx.231)

    전 안 아프기만 해도 행복하다 생각해요...

  • 25. 이런분
    '21.3.23 12:58 PM (223.38.xxx.109) - 삭제된댓글

    참 안타까워요
    삶의 낙을 밖에서 찾으려하니 더 이상 없는 거예요
    자기 안으로 들어가세요
    무한한 자유가 있어요

  • 26. ......
    '21.3.23 1:02 PM (121.125.xxx.26)

    주변 지인이 원글님처럼 그러길래 무조건 운동화신고 나가서 걸으세요. 다이어트도 하고.이렇게 말해주나 꼭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하고 방어를 하더라구요. 이렇게 글 올릴 시간에 무조건 미친듯이 나가세요. 광합성도하고 운동도하고 ..그리고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세요.

  • 27. ..
    '21.3.23 1:03 PM (222.238.xxx.217) - 삭제된댓글

    제가 님보다 어릴텐데 제가 느낀건 보통 여자들은 결혼하고 출산육아를 거치면서 사회생활이 단절되고 그러면 남자 인맥을 많이 따라가요. 시댁 모임, 남편 직장 누구 결혼식이 친구 결혼식보다 더 중요한거죠. 남편이 베프고 가족이 최고 결혼하면 친구 필요없어 대부분 여자들은 결혼하면 이런 마인드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 세계가 점점 좁아지는거에요.
    어느정도 자신만의 사회적 입지가 있는 여자들은 경조사 연락받으면 무조건 참석해요. 근데 여자들은 자기 결혼식때 온 사람이더라도 나 이미 결혼했는데 꼭 가야하나? 이런식이죠.
    결혼하면 당연히 가족중심으로 돌아가고 아이키우면 미혼때보다 친구 못챙기는건 이해가는데 유독 기혼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심해요. 결혼하고 나면 친구고 뭐고 다 내팽개치는거요. 근데 이게 장기적으로보면 자기 입지를 더 좁게 만들고 본인한테 안좋은건데 그 당시는 잘 못 깨닫는 것 같더라고요.

  • 28. ㆍㆍㆍ
    '21.3.23 1:04 PM (59.9.xxx.69) - 삭제된댓글

    조금 더 지나면 주변 여자들 친구들 시댁식구는 물론 심지어 친정식구들까지 그 속을 다 알아버려서 시들해질 날이 올거에요.전 님이 부럽네요. 돈걱정 없고 주식으로 돈도 버시고 애들까지 둘다 등교(전 두아이 작년부터 번갈아 2년째 끼고 있네요. 경기도는 당최 등교횟수 늘릴 생각이 없는듯. 둘다 동시에 등교한 날이 없어요ㅠㅠ 지금도 한넘은 등교 한넘은 줌수업중 ) 해서 자기 시간도 있으니 잠시나마 숨 쉴 수 있잖아요. 사주까지 분석할거 없이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거 같아요. 저도 이 대단한 진리?를 깨달은지

  • 29. ㆍㆍㆍ
    '21.3.23 1:09 PM (59.9.xxx.69)

    조금 더 지나면 주변 여자들 친구들 시댁식구는 물론 심지어 친정식구들까지 그 속을 다 알아버려서(질투 시기 그 신경전 징글징글) 시들해질 날이 올거에요.전 님이 부럽네요. 돈걱정 없고 주식으로 돈도 버시고 애들까지 둘다 등교(전 두아이 작년부터 번갈아 2년째 끼고 있네요. 경기도는 당최 등교횟수 늘릴 생각이 없는듯. 둘다 동시에 등교한 날이 없어요ㅠㅠ 지금도 한넘은 등교 한넘은 줌수업중 ) 해서 자기 시간도 있으니 잠시나마 숨 쉴 수 있잖아요. 사주까지 분석할거 없이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거 같아요. 저도 이 대단한 진리?를 깨달은지 얼마 안되지만 그 후부터는 맘이 편해지고 더 이상 사람에게 뭔가를 얻거나 기대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냥 물 흘러가듯이 두고 저 혼자 운동하거나 정보를 얻거나 요리하면서 제 생활에 집중하기로요. 특히 집에서라도 스트레칭 하고 ab슬라이드(왜 걸레 닦는 것처럼 미는거)라도 하니 몸이 덜 아프고 활력이 생기더군요. 본인 자신에게 한번 집중해보세요.

  • 30. ....
    '21.3.23 1:14 PM (211.46.xxx.77)

    직장 후배 힘들다 해서 일부러 시간 내서 전화햇더니 자기 한가할 때 만나자고
    아파서 누워 있는데 안 만나 준다고 삐지고
    님도 본인이 심심하니 남을 만나려는 거잖아요
    모든 것이 본인 위주로 돌아갈 수 없잖아요?
    사람에게 기대지 마세요
    미혼인데 수십년 동안
    남한테 안 기댑니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이 제가 시간 내 주면 고마워해요
    님이 하는 고민 다른 사람도 다 해요
    단지 내색하지 않아요

  • 31. Esse
    '21.3.23 1:18 PM (124.111.xxx.136)

    지금 뭘 찾아도 결국은 공허함으로 돌아가요.
    자기 자신과 가장 친한 사람은 공허하지 않아요.
    원글님은 이것저것 하고싶은 것도 해 보셨다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과는 친하지 않으신 거 아닐까요?
    원하는 것들은 그 때 그 때 얼마든지 바뀌지만, 나는 첨부터 죽을 때까지 나거든요.
    물론 생애동안 다양한 모습의 나를 발견하겠지만, 결국 그 어떤 모습도 나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쟎아요.
    뭘 할려고 시선을 밖으로 두리번거리지마시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한 번 여행해보세요.
    결국 나를 지탱하는 건 나 자신이랍니다. 앞으로의 날들은 충만하고 행복하시길!!!

  • 32. ㅇㅇ
    '21.3.23 1:24 PM (1.239.xxx.164)

    아이들 어느정도 크면 많은 전업맘들이
    무기력증, 우울감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벗어나는 길은 운동이 첫걸음이에요

  • 33. 헤이즈
    '21.3.23 1:32 PM (121.179.xxx.233)

    저도 그렇습니다
    참고할께요

  • 34. ..
    '21.3.23 1:38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있잖아요. 남편이랑 절친하면 되죠

  • 35.
    '21.3.23 1:39 PM (106.101.xxx.246)

    읽어볼만한 글이 많네요
    저같은경우는 알바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운동....혼자하는것보다 단체로

  • 36. ..
    '21.3.23 1:45 PM (1.250.xxx.169)

    우울감이나 무기력등이 결국 뇌건강의 문제더라구요
    우울해질땐 뇌가 지금 혈액순환이 안되는구나 생각하면 뭔가 안심이되고 방법찾기도 쉬울꺼예요

  • 37. 모과나무
    '21.3.23 1:48 PM (39.118.xxx.16)

    아이하교갔다오니 댓글 많이 주셨네요. 감사해요.
    근데 뽀족한 답이 없네요..
    나 자신과 친해지라는 댓글... 예전 10대에 그랬어요. 책을 아주 많이 읽었어요 시간날때마다 도서관이 제 놀이터였어요. 생각도 깊어지고 철학적 사고도 하고 혼자 있어도 늘 내실있고 맘이 꽉차 있던 시기...
    근데 지금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돌아서면 집안일 돌아서면 애 하원 하교 돌아서면 일일일...

    그리고 파트타임 알바도 ....
    욕먹을 소리같은데 남편 소득으로도 충분하고 사실 요즘 시대에 근로소득은 의미가있을까 싶어요.
    주식으로 하루에 억대도 벌어보고 몇천도 날려봐서요....

    결론은 햇빛 받으면 운동 밖에 없는 거 같네요

  • 38. ..
    '21.3.23 1:55 PM (223.33.xxx.72)

    큰일,?여러가지 큰일있었으면 이런글 쓰지도 않습니다.
    뭘 모르고 느끼는것도 없으니 이런글 쓰는거죠..

  • 39. 모과나무
    '21.3.23 1:59 PM (39.118.xxx.16)

    큰일,?여러가지 큰일있었으면 이런글 쓰지도 않습니다.
    뭘 모르고 느끼는것도 없으니 이런글 쓰는거죠..////// 지금은 해결이 된 문제니 평정심 찾아 이런거죠..
    뭘 모르고 느끼는 것도 없으니시 이런 댓글을 쓰시나봐요

  • 40. 고루한 얘기로
    '21.3.23 2:02 PM (125.184.xxx.67)

    들리겠지만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찾아서 자원봉사 해보세요.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에 보시면 공헌감 이라는 단어가 나와요.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공헌감이 꼭 필요하답니다.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은 다른 이들을 도우면서 느끼는 감정, 즉 공험감에서 나온다구요.

  • 41. ㄷㄷ
    '21.3.23 2:08 PM (59.17.xxx.152)

    뭔가에 꽂히셔야 함.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행복해지잖아요.
    결혼했으면 대상을 사람이 아닌 다른 것에서 찾아 보세요.
    취미생활, 종교, 재테크, 공부, 운동 뭐든 다 좋으니 이것저것 마음 끌리는 걸 찾아 보세요.

  • 42. ***
    '21.3.23 2:14 PM (175.223.xxx.3)

    좋은댓글이 많네요~

  • 43. ㅡㅡ;;
    '21.3.23 2:22 PM (42.24.xxx.169)

    돈때문 인생 꼬이지 않는 것만도 얼마나 복인지 알아요22222

    10년 동안 남들 40년 버금갈 큰일 겪었다는데 그냥 코 웃음나네요. 그정도고 거기서 배운게 있으면 진짜 이런글 남길지..22222
    배부르고 감사를 모르니 징징 글 쓰고있죠. 그냥 징징글이면 애교로나 봐주지.. 댓글이 참 오만하네요.

  • 44. 사과
    '21.3.23 2:39 PM (39.118.xxx.16)

    돈때문 인생 꼬이지 않는 것만도 얼마나 복인지 알아요22222

    10년 동안 남들 40년 버금갈 큰일 겪었다는데 그냥 코 웃음나네요. 그정도고 거기서 배운게 있으면 진짜 이런글 남길지..22222
    배부르고 감사를 모르니 징징 글 쓰고있죠. 그냥 징징글이면 애교로나 봐주지.. 댓글이 참 오만하네요////님은 돈때문에 인생 꼬이셨나봐요. 뭐라도 해서 벌어보세.. 남한테 훈수두지 마시고요..
    저는 제 노력으로 극복했고 지금은 평온해요...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온 평온함에 무기력하네요..
    징징? 이게 징징대는거면 님은 인생꼬인 꽈배기 불쌍한 인생 같은데요?

  • 45. 배우는 맘
    '21.3.23 2:48 PM (59.23.xxx.107)

    사람은 죽을때 까지 무엇이든 배워야 우울증,무기력감이 덜 오는 것 같아요. 전 이제막 50대인데 직장 다니면서 사회복지사 공부 중이에요. 끝나면 필라테스 배울 예정이고 하다 하다 배울게 없으면 외국어라도 배울 예정입니다.

  • 46. ..
    '21.3.23 2:50 PM (182.228.xxx.20)

    운동 꼭 하시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찾으세요

  • 47. ..
    '21.3.23 3:18 PM (1.225.xxx.185)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가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사 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바닥을 치면 다시 올라가요. 힘든 외부 혹은 내부 상황이요
    시간을 버티는 것도 살아있는 자의 몫이고
    뭐 인생 별거없네 오늘 당장 죽어도 아쉬울거 하나 없네
    공허하고 외로울뿐이지만, 낳아놓은 새끼에 대한 책임감으로라도
    인생. 어느정도는 살아내야 하는 거라서요
    힘든 일 겪어보지 않아도 인생 별거 아니네 깨달음 같죠
    잠깐 기쁘다가 또 무지 죽을듯 힘들다가, 봄에 피어나는 꽃망울 보며
    아주 잠깐 설렜다가 한겨울 흩날리는 눈 보면서 또 잠깐 황홀했다가
    분노했다가. 모든 것이 잠깐이고, 아무 의미도 없고 그냥 사는거죠
    그러다가 갑자기 외부요인으로 바빠지면, 또 잊어요
    지금의 권태 외로움 허무함요. 스스로 죽을거 아니니 그냥 사는거죠
    저는 혼자 잘놀고, 혼자 바쁘고 혼자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40초에. 60대에나 도달할줄 알았던 재정상태에 도달하고
    애들도 남편도 다 착하고 친정시집 다 평안하고 넉넉하고
    물론 그 전 10년은 참 머리 아팠죠. 이렇게 되니, 멘붕 혹은 번아웃되어
    정신과약 일년넘게 먹고있어요 어릴때부터 종교서적 철학서적 많이 읽어. 안그래도. 허무주의 비스무리인데, 심리상태가 위험하게 되더라요. 책임져야할 아이들 덕분에 땅에 발 붙이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다 큰 애가 고등입학하면서, 공부코치 식사 등 더더욱 신경쓰게 되니 그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있어요. 그냥 사는 거죠
    예전에는 의미를 두었어요 심오한 책 읽고 스스로 기뻐하고
    이젠 아무 의미안둬요. 그냥 재밌게
    길가다 구르는 이파리 보면, 잠깐 이쁘다 하고.
    그냥 순간순간 즐기는 거에요
    어려운 시절이 또 닥쳐올거에요 크던 작던
    그때 대비할수 있게, 작은 근육을 키우려고 하고 있어요

  • 48. ㅜㅜ
    '21.3.23 3:52 PM (1.225.xxx.38)

    댓글 다시는거 보니까 왜 외로우신지 알겠어요..........
    그냥 그렇게 사셔야할것같아요.
    그렇게 인생 고비를 아시는 분이시면
    평온함이 주는 무기력함을 즐기실것같고 이또한 감사하다 생각할것같은데
    꽈배기는 원글인듯.

  • 49. 너무
    '21.3.23 5:07 PM (14.32.xxx.215)

    사람과 겉모습에 매달리시네요
    그런 인생은 한계가 있어요
    더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시고 혼자서도 만족할수있는 일을 하세요

  • 50. 온라인에 글
    '21.3.23 5:26 PM (112.167.xxx.92)

    쓰면서 좋은 댓글만 접하자고 글써요 글고 돈때문 인생 꼬이지 않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하냐 이말이 뭐가 저격이냐고 님이야말로 지금 우울증이구만 별거 아닌 댓글에 핀대를 못 맞추구만ㅉㅉ

  • 51. ㅡㅡㅡ
    '21.3.23 6:42 PM (211.176.xxx.5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적나라한 글에 매우 공감되어 도움 댓글 있을까하고 계속 읽어 보게 되네요 양귀자 모순이라는 책에 평생 걱정없어 보이던 이모가 마지막에 자살하는 내용을 보면서 저는 공감이 되었어요 걱정없이 평탄하게 기약없이 오래 사는 것이 어쩌면 고통이겠구나 하구요 저도 남들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욕할꺼라 이런 얘기 나가서는 안하지만요.. 내 인생을 뜨겁게 살아보고 싶다 마음은 가득하지만 이젠 기회도 방법도 다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댓글에 추천해 주신 운동과 독서가 때로 위로가 될때가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52. 참나
    '21.3.23 8:12 PM (118.42.xxx.171)

    무조건 하루에 한시간씩 나가서 걸으세요.
    일주일에 한권씩 책 읽으시고.
    밥따로 물따로 해보세요.몸이 가벼워져요

  • 53. ..
    '21.3.23 9:4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그냥 한가한 아지매ㅋㅋ

  • 54. ㅅㅈ
    '21.3.30 12:41 PM (72.235.xxx.205)

    원글님, 전 이해합니다.. 답은 없지만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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