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서 아이가 아팠던 기억
1. ㄷㄱㅇㅅ
'21.2.17 12:11 PM (121.165.xxx.46)아이고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아이 건강하게 많이 컸죠?2. ㄴㄴㄴ
'21.2.17 12:13 PM (175.114.xxx.77)네 아이는 그 뒤로도 미국에서 한 번 더 팔로우업 정기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부작용 없었어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 한 번 더 재발했어요. 1-2년 후..ㅠㅠ
한국에서는 6인실 하루 1만원짜리 아동입원실에서
바글바글 즐겁게 잘 지냈어요. ^^;;;;3. 미국이
'21.2.17 12:15 PM (121.165.xxx.46)그래서 살기가 힘들어요
잘 오셨네요4. ....
'21.2.17 12:23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중요한 경험담이네요.
저...
유학중 미국에서 애기 낳아어요.
다 채워 낳았는데, 약간 미숙 2.6키로 인큐베이트 안 들어가도 되고 모든 수치 정상.
정성분만이라 밤 10시경 퇴원하려고 하는데, 의사 갸우뚱..신생아가 약간 황달기운이 보이니 애기만 하루 입원 시키라고...
사실 저도 의사라 문제없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외국이라. 애기만 두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오전 다시 검사 정상이라 데리고 나오는데...
애기 입원비 110만원 청구!!!
남편이 가서 뭔가 협상하고 80만원 정도 지불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결론은 백인 신생아만 보다가 약간 노란 황인종 신생아를 황달기로 착각!!!!
우리애 별명 일백입니다(태어난 날 하루에 백만원짜리 입원이라).
동 서양의 차이!!5. 저도
'21.2.17 12:24 PM (14.52.xxx.225)미국 체류중 병원 갔을 때 보험회사랑 병원이랑 알아서 정산하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보험회사에서 커버하긴 했지만 의사가 10분 정도 진찰하더니 너 이상없다, 감기다, 에드빌이나 사먹어라.
이랬는데 170불 나왔더라구요.6. ㅋㅋㅋ
'21.2.17 12:2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몽고반점을 보고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ㅎㅎㅎㅎ
7. ..
'21.2.17 12:3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부부가 미국생활 했을 때 별 어려움 없었는데
나중에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갔는데
편도 약해 고열 자주 나는 아이 아팠을 때 겪었던 일로
다시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그나마 예약 빠른 교포 나이든 의사는
한국에서 처방 받아 온
약을 미개한 듯 보며 해열제 하나만 며칠을 먹게하고
다른 병원도 예약해서 기다려야 하고
약 보험 따로 안들었더니항생제 조그만게
5만원 넘고 병원비는 보험처리 되도
한국과 비교도 안되고..
시설이며 장비도 너무 차이나고요.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접근성 끝내주고 의료기술과 서비스,훌륭한 시설..
거기다 저렴한 비용.
20년인가..지인 모친이 갑자기 몸이 안 좋으셔서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찍고 60내셨는데
처방은 푹 쉬라고 했다는..
최고죠..우리나라8. 저는
'21.2.17 12:44 PM (210.95.xxx.56)제가 그런적있었어요.8년전쯤 일이지만 지금도 바뀐 건 없을거예요.
미국은 오래된 나무가 많고 울창해서 한국에선 없던 알러지가 생겨요. 시작은 알러지성 기침이었는데 약국에 파는 각종 알러지 약을 다 사다 먹어봤지만 차도가 없었고 그러는중 기관지염으로 발전.
염증이 생기다보니 병원에 가야했는데 일단 가정의학과 샘을 만나 진단받고 돈내고 내과로 옮김.
내과에서 엑스레이 찍어야한다고 영상의학과로 옮김. 다 각각의 다른 의원들이고 거리는 차로 30분 이상. 다 따로 돈내고 영상의학과에서 찍은거 갖고 다시 내과가니 객담검사한다고 가래받아오라고 다시 객담수집만 사흘 경과. 객담은 연구실로 보내져 세균검사하고 결과받는데 일주일.
그러는 동안 돈은 돈대로 쓰고 약 한알 못받은 채로 몸은 점점 나빠지고...결국 항생제 사흘치 받았지만 그거 먹고 나을 정도의 상태가 이미 지나서 한국나와 치료하고 들어갔어요. 일주일 치료하니 호전됐지만 이미 만성 기관지염과 천식 진단.
미국에서 쓴 치료비는 천불쯤.
다행히 들어놓은 보험회사에 청구해서 다 받았지만 그러는 동안 영수증모아서 보내고 돌려받을때까지 한달 넘게 걸렸어요. 미국은 몸약한 사람은 못살아요.9. ㄴㅇㄴ
'21.2.17 12:52 PM (175.114.xxx.77)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치과치료는 더 했어요
저희 아이가 이가 약해서 충치가 9개인가 하더라고요
어린이 전문치과 갔더니
마취의사 대동해서 별도로 있는 병원 수술실을 예약하고
수면마취로 치료할 경우
(참여 스태프가 뭐 5명즘 된듯)
예상경비가 1000만원쯤 드는거에요. ㅠ.ㅠ
아이 이는 약해서 점점 구멍 크게 허물어져가고,
알아보니 한국에서는 60만원 정도면 되길래,,
아이랑 저랑 있는 마일리지 써가지고 한국 나갔다 왔습니다-0-;;;
물론 한국에서는 의사랑 간호사랑 둘이 하더군요 자기 진료실에서.
승질머리가 이미 한국식이라서...한국이 편하긴 하더라고요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몇 년 체류하고 나니
그냥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생각 ㅎㅎㅎ10. 그렇죠
'21.2.17 1:09 PM (210.95.xxx.56)저도 결국 예상했던 체류기간만 채우고 뒤도 안돌아보고 귀국했어요.
외국에서 죽을듯이 아파보고나니 이후의 미국에서 남은 시간들이 너무나 불안하더군요.
내 나라에서 맘편히 병원이나 가자 싶었어요. 종합병원도 많고 한 건물에 병원들도 모여있고...이게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그동안 몰랐어요.
서양인들도 병걸릴 사람은 걸리겠지만 워낙 타고난 골격이나 체력이 남달라서 그런 의료시스템에도 적응하고 사는거지 저같은 골골이 외국인에게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11. ㅎㅎㅎ
'21.2.17 1:12 PM (175.114.xxx.77)아시안이 많지 않으니 좀 헤매는거 같더라고요
12. ᆢ
'21.2.17 1:32 PM (110.70.xxx.213) - 삭제된댓글우리 나라도 장애인. 치과가면. 미국처럼 돈들어요
우리 아들 장애인치과에서 사랑니 한개빼고 어금니한개 씌우고
한개 때우는데 180들었어요
한나절 마취비용이 100만원인데 장애인할인해서 70냈어요
씌울때는 마취안하고 순식간에 씌웠는데
그날도 마취했으면
이 치로에13. 저희도...
'21.2.17 1:32 PM (122.34.xxx.7)남편 일로 1년 체류할때 어른인 저희는 아파도 1~2일 참으며 drug sotore에서 약 사다가 먹으면 상관없었는데, 아이가 아프니 약국 약으론 안심이 안되더라구요.
아이 어릴 때라 종종 아팠는데, 진료 비용이 조금 비싼건 괜찮았는데, 문제는 예약 진료가 우선이다 보니 진료가 바로 안되는것...
한번은 아이가 설사를 죽죽하고 토를 많이 하더라구요. 제 경험상 장염인것 같아서 소아 병원에 예약 전화를 걸어보니 다 차 있다고, 2일 후에 오라고... ㅠㅠ
미국 간지 얼마 안되때라 병원 아는데도 없고...ㅠㅠ 2일 동안 아이는 설사에 토에... 보리차랑 매실차 먹으면서 아이가 고생하며 버텼죠. 그렇게 버티니 2일 지나니 아이 상태는 호전되고, 예약시간되서 병원가보니 아이 상태는 멀쩡했죠. 그래도 검사 받고 포카리같은 이온첨가제랑 약 처방받고 검사비 10만원....
아이는 아이대로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그때 느낀게 왠만한 병은 자가치료가 되는구나랑, 미국이 왜 슈퍼에 그렇게 많은 약들을 파는가에 대한 의문해소였어요.14. ᆢ
'21.2.17 1:34 PM (110.70.xxx.213) - 삭제된댓글이 치료에 250들었을거예요
또다른 장애친구도 다음달 예약했는데
네개 치료하고 씌우는데 350-400나올 예정이래요
제발 장애인 치과치료 마취료는 보험해줬으면 합니다15. ㅋ
'21.2.17 1:37 PM (125.137.xxx.22)캐나다에서 치아치료할일이있었어요
한국왕복비행기 + 한국치과치료비
캐나다견적보다 더 저렴하더군요16. 다른 얘기
'21.2.17 1:38 PM (222.106.xxx.155)우리 강쥐는 반나절 링거 받고 씨티 촬영, 혈검 했는데 3백만원 나왔답니다.서울대학교동물병원에서요. 나이 많아 보험도 못 들고요.
17. ....
'21.2.17 1:41 PM (180.230.xxx.246)보험 갱신이 신의 한수였네요^^;;
18. 흥
'21.2.17 1:43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저희도 처음 갈 때는 멋모르고 갔는데 나중에 애들 데리고 갈 때는 한국과 비교해도 넘 비싼 보험을 들고서도 늘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행히 한국인이 많은 지역에 한인 병원이 있어서 전화해서 가도되냐 물어보고 바로 진료 받았는데 패밀리 닥터 만나고 전문의 만나는 순이었으면 아마 답답해서 미쳤을 것 같아요.
갈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갔지만 돌아올 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왔어요.19. ...
'21.2.17 2:23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전 영국에서 다쳐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가서 치료받았는데 무료였어요
20. 아이 팔이부러져서
'21.2.17 5:35 PM (58.232.xxx.252)한국에서 기부스를 하는데 6만원
미국에서 기부스 빼는데만 300불 ㅡ.ㅡ21. daria
'21.2.19 11:37 PM (175.208.xxx.25)외국생활 경험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