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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어공부하는 막내딸...청담테스트 본 이야기

늦둥이맘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1-02-07 16:54:13
제가 바빠서 혼자 책읽고, 숙제 내주면 하고 그래요. (예비초등5)
일주일에 한두번 단어 테스트 하고 있어요.
워낙 언어감이 있는 거 같아서 팍팍 밀어주면 더 잘할 거 같긴 한데
본인도 혼자 공부하는 게 좋다고 해서 푸쉬는 못하고 있었어요.
어쨌든 일유 나오고 집에서 리틀팍*, 해리포터(영화 여러번, 한글책 전집 1번, 영어책 전집 1번, 퍼시잭슨 시리즈도 같은 순서로 다 봤어요) 읽고 해서 틈틈이
유명학원들 가서 테스트보면 많이 높게 나오길래, 한번만 테스트 더 보자 해서 청담을 갔어요. 사실 에세이가 뭔지도 모르고, 롸이팅이라고는 해본적이 없는 아이인데 2시간 시험 결과 버디반이 나왔어요.(미국 8학년수준이라고 하던데.. 영어로 말도 해본적이 별로 없는데 8학년 수준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어쨌든 3달후 성인 토플배우는 반으로 갈거라고 하네요. 저는 보내고 싶은데 아이가 안가겠다고 하네요. 큰 학원에서 좀 중압감이 느껴졌나봐요.
사실 제가 영어 봐줄 능력은 되는데 여력이 없습니다.
워낙 바빠서요;;
그냥 이렇게 책보고 영화보고 문법책 가끔풀고, 단어외우고.. 이렇게 그냥 가도 되겠지요? 스피킹과 롸이팅에 공백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경험상 이건 중고등에는 필요가 없더라구요. 영어좀 하는 큰 아이들은 그냥 놔두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 마음에는 좀만 더 시키면 훨훨 날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네요


IP : 220.121.xxx.1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7 4:56 PM (110.15.xxx.80)

    화상영어를 해보시는건어떨까요

  • 2. ...
    '21.2.7 4:58 PM (112.214.xxx.223)

    그 정도면 과외 시키세요

  • 3. dddddd
    '21.2.7 5:04 PM (161.142.xxx.91)

    아이가 원치 않으니 조금 더 지켜보는것도 방법이실것 같아요.
    예비초등인데 8학년 실력이라니 부럽네요.
    요즘 애들은 어릴때부터 부모들이 노출을 시켜서 그런지 확실히 잘 하는것 같아요.

  • 4. 아쉽네요
    '21.2.7 5:04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날개달고 날아갈 수 있는 애같은데... 수능영어야 EBS만 봐도 되지만 나중에 커리어에서 영어때문에 발목 안잡히려면 롸이팅하고 스피킹이 되야 하는데요.

  • 5. ㅇㅇ
    '21.2.7 5:13 PM (14.4.xxx.220)

    저희 아이 초4에 브릿지나왔는데, 아마 독서의 힘이 커요,,,
    한글책이든 양어책이든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같은데여,,
    잘하는 아이들은 청ㅇ 괜찮아요..

  • 6. 11
    '21.2.7 5:30 PM (122.40.xxx.147)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학원 다니기 싫어하고 혼자 책보는 아이라서
    책이라도 많이 보라고 원없이 사줬어요. (방의 두면은 영어책으로 가득찰 정도로요)

    책 많이 읽으면 스피킹, 라이팅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 아이는 4학년때 YTN-외대 주최 디베이트 대회에서 본선 진출해서 상고 타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중학 문법 내신이 걱정되어서 학원 다니라고 했는데 말이 안먹히기에
    공신력있는 대회에서 시험보고 결과가 나쁘면 다닌다고 하겠지 싶어서
    제일 간단히 볼수 있는 토익 시험을 보게 했는데 초등 5학년말에 975점이 나오더라고요
    결국은 학원 안다니고 중학 지나 이제 고딩 되었는데
    내신 영어는 들쑥날쑥 해요 ㅠㅠㅠ
    수능 영어는 다맞거나 한개 틀리는 정도인데 학교 영어시험은 80-95사이 나와요
    결론은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니려면 영어실력과는 별개로 학원은 다니게 해야겠다는 건데요
    아이가 엄청 싫어해서 이기기가 쉽지 않네요 - 결국은 학원 말고 과외하고 있어요 ㅠㅠ
    원글님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서 썼어요

  • 7. ..
    '21.2.7 6:11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책 많이 읽으면 수능영어 잘 봐요. 근데 고등내신때문에 문법 해야해요. 초5라니 학원 보내서 체계적으로 수업 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청담 레벨이 버디.이글. 알바트로스. 알바플러스. 마스터 이렇게 알고있어요. 울 아들 초4때 버디 나왔었고 알바플러스까지 하고 마스터 못 올라가서 그만뒀어요. 수능영어는 그냥 다 맞거나 하나 틀리는데 고등 내신 어법에서 들쭉날쭉하더라구요. 학교 영어 대회는 최우수상 받고 하는데 내신은 문법땜에 1.2등급 왔다갔다했어요. 문법 과외도 해 봤는데 아이가 문법 자체를 한국식으로 수업하는걸 안 받아들이더라구요 ㅠ 내신 잘 받으려면 문법 시켜야해요.

  • 8. 울 아들
    '21.2.7 6:15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책 많이 읽으면 수능영어 잘 봐요. 근데 고등내신때문에 문법 해야해요. 초5라니 학원 보내서 체계적으로 수업 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청담 레벨이 버디.이글. 알바트로스. 알바플러스. 마스터 이렇게 알고있어요. 울 아들 초4때 이글 나왔었고 알바플러스까지 하고 마스터 올라가기 전 그만뒀어요. 수능영어는 그냥 다 맞거나 하나 틀리는데 고등 내신 어법에서 들쭉날쭉하더라구요. 학교 영어 대회는 최우수상 받고 하는데 내신은 문법땜에 1.2등급 왔다갔다했어요. 문법 과외도 해 봤는데 아이가 문법 자체를 한국식으로 수업하는걸 안 받아들이더라구요 ㅠ 내신 잘 받으려면 문법 시켜야해요.

  • 9.
    '21.2.7 6:19 PM (1.225.xxx.224)

    저희딸 중1부터 마스터인데요
    마스터부터 수업이 좋아요. 디베이트수업 문학수업인데 디베이트는 말하기 문학수업은 창의적인 글쓰기에요
    한국식수업은 아닌데요. 문법은 따로 해야해요 그래서 학원비는 더 들어요
    언어감각 좋은 애들은 마스터수업 좋은것 같아요
    한국식수업이 아니라 재밌어 해요
    청담어학원 이야기 나와 반가워 적어 보아요

  • 10. ......
    '21.2.7 7:09 PM (14.50.xxx.31)

    수능은 잘 맞을 순 있어도
    수시가 중요한 고등내신은 성적이 생각만큼 안 나올 수 있어요
    그냥 즐겁게만 읽어서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레벨이 아니예요
    언어의 정확성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다독하고 읽어도 그냥 그 수준 그대로예요.
    그리고 읽기만 한다고
    라이팅 스피킹이 된다구요?
    그런 허무맹랑한 말은 1도 믿지 마세요.

  • 11. 11
    '21.2.7 7:24 PM (122.40.xxx.147) - 삭제된댓글

    14.50
    본인이나 본인 자식이 못한다고 해서 남도 다 그런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말은 허무맹랑하다고 하는군요
    제대로 읽으면 충분히 가능해요

  • 12. ...
    '21.2.7 7:36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이 혼자 영어책 읽고 영화 보면서 영어 공부한 아이예요. 21살 대2 됩니다.
    초6때 처음 청담테스트 봤더니 이글 나왔고
    그 쯤부터 혼자 문법 공부했어요.
    나름 교육열 높은 지역인데 영어 내신 항상 좋았고
    지역자사고 내신 모두 1등급이었어요.
    모의,수능 거의 100점이었고 두번쯤 97점 나온 적 있네요.
    대학 신입생 영어시험 텝스 비슷하게 보고
    고급영어 듣는데(친구들은 대학영어1,2)
    조짜서 영어로 토론하고 영어글쓰기 과제 계속 나오더군요.
    스피킹은 유창함이 떨어지지만 라이팅은 문제 없고 평가도 좋았다는게 본인 평가네요. 한국말도 단답형으로 하는 전형적 공대 아들입니다.

  • 13. ......
    '21.2.7 9:14 PM (14.50.xxx.31)

    122.40
    영교전공하고 사교육업계에 20년 있습니다
    리딩만 해서 스피킹 라이팅이 비슷한 수준인 아이는
    단 한명도 본 적 없어요.
    된다고 주장하는 엄마들 아이 데려와 보면
    그 스피킹. 라이팅 수준이란 게ㅠ
    제대로 읽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얼마나 제대로 읽으면 얼만큼 충분히 실력이 가능한가요?
    천명에 한명. 만명에 한 명..그것도 언어력이 극상으로 좋은 아이도
    될까말까한 얘기를 자신있게 하니
    허무맹랑한 얘기라 하죠

  • 14. 청담 보내세요
    '21.2.7 9:47 PM (39.117.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딸 생각나서 로그인했네요.
    원글님 아이가 우리 아이와 비슷해 보이네요.
    언어감 있고 영어 좋아해요. 책 많이 읽고. 밀면 잘 하는 타입.
    무조건 청담 보내세요~~실력 확 늡니다.
    우리아이 초등4 여름에 첫 영어학원으로 정상어학원에 갔다가 그해 겨울에 청담테스트 보고 버디 나와 청담으로 옮겼어요. 정상 다닐 때 영어학원 가는 걸 너무 좋아하고 즐기며 다녔는데 청담은 레벨이 높아서인지 힘들어했어요. 그동안 영어학원은 놀러다니는 줄 알다가ㅎㅎ 3달동안 빡세게 에세이 쓰고 토론하고 과제 폭탄이고...엄청 힘들어 했지요.
    게다가 청담이 무학년제라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도 그렇겠죠??) 언니 오빠들과 수업하니 재미없고 힘들다고 징징징.
    결국 세달 만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더니
    세상에 레벨이 급 상승해서 최고반 실력 나오대요?!!
    학원에서도 깜놀.. 정상은 학년제였지만 아이가 갈 반이 없어서 최고반 6학년반에 배정.
    언니들 틈에서 겉돌더니 안 다닌다해서ㅜㅜ 쉬다가 중학교 입학해서 내신 걱정으로 최선어학원 갔더니 또 최고반.
    최고반이 뭔 대수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무척 자긍심을 갖고 점점 더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느꼈어요. 아래 레벨에 비해 대우도 다르고 선생님도 최고였구요.
    아무튼 1년정도 다니며 문법 잡고 그뒤로 영어공부는 책읽기 정도만 하니 수학 할 시간이 확보되서 좋더라구요.
    아이들 영어에 수학에 학원뺑뺑이 돌 때 슬슬 수학 하나만 다니니 힘도 덜 들고..여유롭고...
    고등 가서도 영어는 전혀 신경 쓸 일 없어서 다른 공부에 집중.
    아이도 저도 부담없던 초등 때 영어 해놓길 잘 했다 생각하고, 특히 청담 다닌 그 세달이 힘들었지만 무척 중요했었다 여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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