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6개월 쉬고 요리 학교 등록 할까 싶어요
빵 만드는데 관심은 있지만 가슴 설레게만 하는건 아니에요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 ㅎㅎ
올해 40살이고 현실 적으로 결혼 육아는 힘들어요
직장도 좋지만 언제까지 다닐지는 모르겠어요
최근에 정신적으로 건강하지도 않고 힘들어요
그래도 새로운 일을 시도 하면 새로운 시각 새로운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회사도 워낙 전쟁터라 6개월 쉬면 엄청 많이 뒤쳐져요
저 미쳤나요? ㅠㅠ
1. 원글
'21.2.3 3:12 PM (108.63.xxx.241)나중에 뭘해도 안되면 동네 빵 집에서라도 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
'21.2.3 3:14 PM (121.165.xxx.164)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베이킹
말리고 싶습니다.
새벽5시 일어나고
철판 오븐 넣었다 뺐다 허리 어깨 다 무리많이 가고
다 수작업이라 지칩니다.3. ..
'21.2.3 3:14 PM (115.94.xxx.219)요즘 우리 예비고등 딸도 매일 매일 빵만들어요.
유튜브보면서
에그타르트 마들렌 계란빵 식빵 ...
학원 안가도 혼자서도 다 함.
조카도 초등때부터 취미로 베이킹하고.
뭔 회사가지 쉬면서 베이킹을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4. ...
'21.2.3 3:15 PM (121.165.xxx.164)매일매일 재고 스트레스
다음날 또 똑같이 새벽부터 노동일
보기에는 예쁜데 속은 고된일이 베이커리 입니다.5. ...
'21.2.3 3:16 PM (121.165.xxx.164)이 작업이 365일 지속
빵집 일요일에 문닫는거 보셨나요
뼈골 빠져요6. ㅇㅇ
'21.2.3 3:17 PM (223.38.xxx.26)사람들이 사업이나 장사를 너무 물로 보는것같아요
7. 번아웃증후군
'21.2.3 3:18 PM (124.51.xxx.53)ㅎㅎㅎ 6개월 정도 쉬었다가 오면 더 많이 뒤쳐지는데 그 때부턴 어떻게 하실래요?
원글님 동네빵집은 더 극한직종입니다.
"번아웃증후군" 구글링을 하시면 원글님 성향에 맞는 좋은 방법들이 있을 수 있어요.8. 베이킹
'21.2.3 3:18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1일 클래스 갔는데, 강사가 계속 하는 말 '여러분, 빵은 만드는 게 아니고 사먹는 겁니다.'~~~
근데 6개월 뒤 복직해도 뒤처지는 걸 알면서도 푹 쉬고 싶다면
요리는 그 자체로도 힐링의 효과가 있어요.
다만 베이킹 말고 조리사 자격증 같은 거 따면서 다른 생각 안하면
다시 회사가서도 좀 더 잘 버틸 수 있을 지 몰라요.9. 움
'21.2.3 3:20 PM (112.145.xxx.70)40인데 참...
생각이 건전하고 희망차시네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길이 열린다..
빨강머리 앤. 보노보노 힘을 내
뭐 그런 정신승리류의 에세이에서나 나오는 말을 ㅎㅎㅎ10. ㅠㅠ
'21.2.3 3:20 PM (1.225.xxx.151)그냥 원글님 쉬고 싶어서 그런것 같은데
다른 가족 부양 안해도 되고 번아웃 된것 같고,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면 쉬세요.
베이킹이야 해도 되고 안해도 되구요 ㅠㅠ11. ᆢ
'21.2.3 3:25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베이킹이 만들기는 좋은데
밀가루 버터 크림등 설거지가 좀 그렇죠
진짜 부지런하고 깔끔해야 해요12. ..
'21.2.3 3:27 PM (180.69.xxx.35)밀가루 버터 크림 설거지는 쉬운편이에요
물에 금방 잘 녹거든요
고기 기름판 아니면 저는 마음 가볍게 하는편이에요
작성자님 재료 원리랑 온도 세세하게 잘 관찰하시면 하시면
안사먹고 본인이 창조할 수 있어요
제과제빵은 금방금방 결과물이 보람도 있고 행복감도 크더라고요
작성자님 쉬는동한 학원가시는거 부지런해야하고 에너지도 많이 드시겠지만
저는 응원해요13. ...
'21.2.3 3:28 PM (108.63.xxx.241)쉬고 싶은거 아니에요
오히려 일을 찾아서 생각 한 일이에요
저 싱글이에요 직장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저 보다 얼마나 더 똑똑하고 잘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요
사업도 얼마나 힘든데 제가 감히 하겠어요
나중에 혼자 우울증 안 생기고 살려고
도전 하는거에요
동네 빵 집에서 적당히 일 화면 마음도 몸도 안 굶을거 같아서요14. ...
'21.2.3 3:29 PM (203.142.xxx.31)취미로 도전해보세요
저도 제과제빵 좋아해서 퇴근 후, 주말에 배우러 다녔었어요
시작해보면 나랑 맞는지 안맞는지도 알 수 있구요... 제과제빵에 대한 지식도 생기고 좋아요15. ㅇㅇ
'21.2.3 3:32 PM (49.142.xxx.33)저는 왜 그.... 지하철역근처에서 파는 만두집들 있잖아요. 사람들 줄 쭉 서있고, 그 안에선 기계같이 만두 빚는 생활에 달인에 나올법한 만두장인들...보이던데...
그것도 나름 기술같던데 그쪽이 더 잘될것 같은데요...
기껏해야 빠바 빵집보단 내 사업으로 만두집이 더 잘될듯함...
지하철역 근처 장 뭐시깽이 만두가게 매일 줄을 쭉 서있더라고요..16. 제과제빵
'21.2.3 3:36 PM (122.36.xxx.47)요리학원이 제과제빵을 의미하는거라면 반대.
동네빵집 취업도 박봉임이 분명합니다.
자영업 중 카페는 수익을 내도 직접하는 베이커리를 겸한 카페는 수익을 제대로 못낸다고 합니다. 그만큼 제과부문이 노동과 비용에 비해 남는게 없다는거죠. 대부분의 카페에서 제과제빵류는 만들기보다는 납품받아 판매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주말에 취미반 다니시다가, 인터넷 보고 배우세요. 막상 하다보면 금방 시들해지기도 합니다. 만들어 먹는게 사먹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많이 듭니다. 경험해보면 제빵 욕구가 시들해집니다.17. 제과제빵
'21.2.3 3:38 PM (122.36.xxx.47)제빵 자격증이나 뭐 그런건 나중에 정말로 퇴사하고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따도 늦지 않읍니다.
18. ...
'21.2.3 3:45 PM (203.142.xxx.31)요리건 제빵이건 휴직하면서까지 배울만큼 거창하지 않아요 ^^
퇴근후나 주말에 충분히 다닐 수 있으니까 바로 시작해보세요
근데 빵집에서 적당히 일한다는건 어려우실걸요?
저 예전에 제과제빵에 심취해있을 때 현역으로 일하던 젊은 파티쉐들한테 배웠었는데 무거운 밀가루, 설탕도 짊어지고 옮겨야 하고 하루종일 가루날림에 노출되어야해서 알러지도 심해졌다고 들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우아한 파티쉐는 환상이구요 현역은 노동에 가까운 것 같아요
어쨌든 취미로 시작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또 제 2의 인생을 꿈 꿀 수도 있는거니까
고민만 하지 말고 빨리 시작해보세요19. 토깡이
'21.2.3 3:47 PM (59.8.xxx.41)빵집 말고 디저트 구움과자 배워보세요. 예쁘고 맛있게 만들면 입소문타고 잘되더라구요. 디저트가게는 매일 안열어요. 주4일 정도 오픈이고 소량 만들어서 다팔리면 끝. 인스타로 주문받던데요. 매일 안열어도 할일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젊은 사람이 만들어야 감각있고 세련되게 할수있어요. 일단 한번 배워보세요~
20. ...
'21.2.3 3:51 PM (61.72.xxx.76)다 버리고 제빵할 거면 하시고
그게 아니면 취미로만 하세요
먹고 살기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21. ㄱㅌㄱ
'21.2.3 3:57 PM (58.230.xxx.177)그냥 동네빵집 새벽에 나와서 밤늦게까지 장사해요..적당히 맘 편하게 할 직종은 아니에요
22. 업계 종사자
'21.2.3 4:02 PM (120.18.xxx.152)요리학교 수료만으로 취업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나이도 있으셔서 경험이 많지 않은 이상 업주들이 채용을 쉽게 하긴 어려울거예요.
요즘 베이킹 클래스도 엄청 많던데 일단 그런것 한두개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요리학교 졸업하면 엄청난 스킬을 연마하고 나올것 같지만 오히려 기본에 충실한 베이식한 레시피들을 더 많이 배울거예요. 우리가 흔히 파티세하면 떠오르는 멋진 아이싱, 케이크 데코, 초콜릿 작품 등등은 본인의 센스와 연습으로 나옵니다.23. 업계 종사자2
'21.2.3 9:34 PM (124.111.xxx.169) - 삭제된댓글팩폭 해드릴게요.
동네 빵집에서 40 넘은 사람 절대 안 뽑아요.
요리학교 외국에서 나와도 능력 있어도 안 뽑아요. 안 써요.
빵집 일이요. 중노동인 육체노동이에요. 젊은 애들도 힘들어서 나가 떨어져요.
그거 아니까 나이 많은 사람 안 뽑아요. 오래 못 버티거든요. 일 시키기도 힘들고.
방송이야 멋있으니까 회사 다니다 그만 두고 요리사로 변신한 사람 이야기가 나오죠.
제과제빵, 요리 다 엄청 빡센 육체노동이에요. 거기다 게으른 성격이라면서요.
이 일은 새벽 5시 6시에 시작해요. 그리고 하루 종일.
마흔 넘어 하시면 손목 허리 다 나가요.
현실을 모르시고 꿈 꾸시는 듯 해서 알려드려요.
회사 쉬면 뒤쳐진다면서요. 지금 나이는 잘 하는 일을 할 나이에요.
새 일을 하고 싶으시면, 육체노동이 아닌 머리 쓰는 일을 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