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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한테 봉양받으려고 낳는게 아니구요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21-02-01 01:17:35
늙고 병드니 자식한테 의지를 하게되는거 같은데요.
언제까지나 쌩쌩하고 정신도 멀쩡하고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자다가 죽는거라면
가족한테 의지할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냥 자연의 순리같은데요.
의지하고 도움받기 싫어도 늙고병들어
병원신세지고 수술도하고 정신도 희미해지면
어쩔수없는거겠죠.

노후에 그렇게 돌봐줄 가족 필요하니
결혼도하고 자식도낳고 그렇게 인간세상
살게되는것도 맞구요.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가정꾸리고 자식낳고
사는 기쁨도 있는거고
사람사는 맛 뭐 그런 자연스러운거지
깊게생각할것도 없는거같아요.
본능적인 부분이기도하고 사회적인 부분이기도하고
IP : 223.62.xxx.16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 1:18 AM (175.223.xxx.1)

    늙고 병드니 자식에게 의지하는것 같은데요 = 간병받겠다

  • 2. ..
    '21.2.1 1:19 AM (221.146.xxx.236)

    그게 봉양이지뭐에요
    그렇다해도
    인성 경제력등 자기앞가림하기힘든 사람은 애낳으면 안될듯
    가난한사람이 애낳으면 흙수저 됩니다

  • 3. ㅡㅡㅡ
    '21.2.1 1:21 AM (70.106.xxx.249)

    결국 나를 위해 낳는거에요
    자식은 낳아달란적이 없잖아요

  • 4. 자식입장
    '21.2.1 1:21 AM (110.70.xxx.174)

    전 부모님이 저한테 의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자식이 있는데 당연히 부모님 챙겨야죠.

    엄마아빠 아플때 제가 다 병원모시고 다녔어요.
    자식이 그것도 못해요???

    늙고병든 부모님이
    자식한테 의지하는건 당연한거죠.

  • 5. 원글
    '21.2.1 1:22 AM (223.62.xxx.160)

    간병받겠다로 해석하면 뭐 그럴수도있겠네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늙고병든 부모님 가족이 자식이 보살피지않으면 누가 보살피나요.
    고려장하든가 안락사하든가 뭐 그런게 답이려나요.

  • 6. ...
    '21.2.1 1:27 AM (39.7.xxx.223) - 삭제된댓글

    노후 부모 모시는 문제에 대한 자식들 반응을 보면
    결국 아름다운 부모 자식 관계 별로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죠
    불편한 진실..
    물론 가족이 사이가 좋아서 지극한 효심으로 자녀가 부모 모시는 가족도 있는 거고
    제일 이상적인 거구요

  • 7. ...
    '21.2.1 1:28 AM (39.7.xxx.140)

    노후 부모 모시는 문제에 대한 자식들 반응을 보면
    결국 아름다운 부모 자식 관계 별로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불편한 진실..
    물론 가족이 사이가 좋아서 지극한 효심으로 자녀가 부모 모시는 가족도 있는 거고
    제일 이상적인 거구요

  • 8.
    '21.2.1 1:52 A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간병 이슈의 본질은 의학의 발전으로 너무 길고 너무 부담스러운 것이 되었다는거죠.

    예전엔 건강하게 사시다 아프면 2-3년 안에 돌아가시니 자식들도 많고 큰 문제가 없었죠.

    요즘엔 십년씩 누워사는 분들 정말 많아요. 누워 살면 기저귀는 물론 2시간에한번 누군가는 자세 바꿔줘야 욕창 안생기고, 누워살다 보면 석션에 위루관 등등 자연스레 따라오죠. 그러다보면 외부 힘 빌리고, 그러다 보면 경제적으로 부담 되고...

    저 정도가 아닌 거동은 가능한 경우라도 간병이나 돌봄 기간이 5년 넘어가면 다들 힘들어지죠. 아이 낳으면 그 아니 하나 때문에 어른이 몇 달라붙어야 하듯 노인도 똑같아요. 다만 아이는 성장하여 자립한다는 과정이 있지만 노인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일뿐이라 돌봄자들의 동기부여도 어렵죠.

    저는 자발적인 안락사 도입이 맞다고 생각해요.

  • 9.
    '21.2.1 1:53 A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간병 이슈의 본질은 의학의 발전으로 너무 길고 너무 부담스러운 것이 되었다는거죠.

    예전엔 건강하게 사시다 아프면 2-3년 안에 돌아가시니 자식들도 많고 큰 문제가 없었죠.

    요즘엔 십년씩 누워사는 분들 정말 많아요. 누워 살면 기저귀는 물론 2시간에한번 누군가는 자세 바꿔줘야 욕창 안생기고, 누워살다 보면 석션에 위루관 등등 자연스레 따라오죠. 자식도 요즘은 하나 아니면 둘이니 버겁고, 그러다보면 외부 힘 빌리고, 그러다 보면 경제적으로 부담 되고...

    저 정도가 아닌 거동은 가능한 경우라도 간병이나 돌봄 기간이 5년 넘어가면 다들 힘들어지죠. 아이 낳으면 그 아니 하나 때문에 어른이 몇 달라붙어야 하듯 노인도 똑같아요. 다만 아이는 성장하여 자립한다는 과정이 있지만 노인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일뿐이라 돌봄자들의 동기부여도 어렵죠.

    저 위 자식입장 분도 아마 부모가 나름 건강하신 분들일 듯. 누워서 십년 투병하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자발적인 안락사 도입이 맞다고 생각해요.

  • 10. ㅇㅇ
    '21.2.1 2:49 AM (80.130.xxx.175)

    진짜 문제이긴 해요.
    의술은 높아져서 똥오줌 못가릴때까지 살까봐 걱정이 되네요..
    내그 늙어서 수발이 필요할때 가정용 로봇들이 생겨나서 자식이상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뿐이네요..ㅎㅎ

    솔직히 자식은 무슨 죄입니까?
    예전엔 자식도 열몇명씩 낳아서 번갈아가면서라도 봉양을 했다지만 요즘은 한두명 완전 독박봉양 아닌가요? 게다가 부모가 이혼이라도 해서 4명이 될경우도 생길꺼고...
    암튼 아기들은 빨리 성장이라도 하지
    기약없는 무작정 봉양이 가능한 시대가 아니예요. 그렇다고 부모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것도 웃기고..

  • 11. 자식입장
    '21.2.1 11:19 AM (175.223.xxx.99)

    우리 부모님이 건강하신편이라니요..
    아빠 암투병 9년하다 돌아가셨고
    엄마는 12년째 투병중이예요.

    두분다 제가 독박간병하고 있고
    제30대는 부모 간병하느라
    다 지났어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비혼이고요.

    엄마는 요즘 말기라서
    극심한 통증에 밤새 비명지르세요.
    진통제도 안듣고..
    이제 마지막이 다가오는거 같아서
    너무 무섭고...

    그래도
    내 부모 내가 간병해야죠.

  • 12. 자식입장
    '21.2.1 11:20 AM (175.223.xxx.99)

    저는 안락사로 죽고싶어요.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고...
    엄마마저 돌아가시면
    전 어떻게 견딜까요..

  • 13.
    '21.2.1 8:18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윗님은 부모를 위해 인생을 통째로 희생하셨네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심 안되죠.

    위로드립니다만 부모라고 모든걸 바쳐야 하는건 아니예요. 자식도 오랫동안 심하게 아프면 많이 내려놓는게 사람입니다.

    저도 안락사는 완전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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