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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험생 어머니들 다들 대단하세요.

...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20-12-05 10:14:30
수능에 논술에
뒷바라지 하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날도 추운데 
논술 시간 맞춰 미리미리 같이 가주고
밖에서 2시간 기다렸다 마중해 주고
같이 울고 웃고
엄마들 마음이 한결같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수능 점수 안 나와 마음 고생하시는 분들

사람 일 알 수 없어요.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몰라요.
너무 낙담 마시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시면 돼요.
그리고나서도 혹시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에 맞춰 대응하면 되고요.
아이의 마음도 달래 주고 
아이의 의견도 존중해 주고 믿어주시면
혹시 시련이 있더라도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의 유불리에 너무 전전긍긍하실 필요 없어요.
인생 깁니다.
너무 마음 아파 마시고 믿고 지켜봐주세요.
그걸 넘어서는 것이 인생의 더 큰 공부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큰애는 여러번 시험 친 데다 
추가합격 문닫고 들어간 애에요.
진짜 마지막 날 마감 몇 분 전에 합격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합격의 기운 몰아드려요.
다들 힘냅시다.
IP : 175.192.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5 10:15 AM (220.75.xxx.108)

    감사합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른다는 옛말이 위로가 되네요 ㅜㅜ

  • 2.
    '20.12.5 10:15 AM (125.132.xxx.156)

    좋은글 감사해요

  • 3. 감사해요
    '20.12.5 10:20 AM (125.186.xxx.35)

    저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글 감사해요
    위로가 정말 ㅠㅠ필요했어요

  • 4. ...
    '20.12.5 10:23 AM (220.76.xxx.168)

    이번에 수능친 아이 엄마에요
    아침부터 좋은글 감사해요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목표했던 학교는
    가기 힘들것같은데 걱정 안하려구요
    지 하고싶은거,좋아하는게 확실한 아이라서
    그냥 맘 편하게 좋아하는거 하고 살라고
    하렵니다..이렇게 맘을 정하니 아이도 저도 담담합니다

  • 5. 감사합니다
    '20.12.5 10:24 AM (223.38.xxx.215)

    수능에서 중요한 과목에서 보지도 못한 점수로 논술보러 와 있는데 진짜 눈물나네요. 기운 받아 갑니다.

    수험생 엄마는 겪어본 사람 아니면 알 수가 없는거 같아요.
    얼마전까지 저도 오만한 사람중 하나였네요.
    아이 키우며 인간이 되어 갑니다.

  • 6. 나오미
    '20.12.5 10:24 AM (121.143.xxx.151)

    따뜻한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후에 논술 데려가는데 많이 힘이 되는 글이네요.

  • 7. 옹이.혼만이맘
    '20.12.5 10:28 AM (58.123.xxx.32)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른다는 옛말이 위로가 되네요 222
    좋은글 감사드려요

  • 8. 감사요
    '20.12.5 10:32 AM (39.7.xxx.172)

    재수인데 훨 못나와서 눈물나고 어찌해야좋을지모르겠습니다감사해요

  • 9. 고마워요
    '20.12.5 10:38 AM (211.204.xxx.197)

    논술 시험장도 가게된 엄마입니다.
    수능 못볼 걸도 대비해 하향으로 쓴 대학 가네요.
    아이가 가장 속상해 하니
    내색도 못하는데
    모르는 님에게서 위로 받으니 눈물 납니다.

  • 10. ...
    '20.12.5 10:49 AM (114.204.xxx.175) - 삭제된댓글

    오늘 논술 보러 갔는데 친구랑 간다해서 혼자 보냈어요 아직 시험중이라 저도 집에는 있지만
    같이 시험보는 기분으로 컴앞에 앉아서 맘속 깊이 기도하고 있어요 합격 기운 받습니다
    올해는 딸아이가 원하는 대학 꼭 갈수 있기를 바랩니다

  • 11. ...
    '20.12.5 10:50 AM (114.204.xxx.175)

    오늘 논술 보러 갔는데 친구랑 간다해서 혼자 보냈어요 아직 시험중이라 저도 집에는 있지만
    같이 시험보는 기분으로 컴앞에 앉아서 맘속 깊이 기도하고 있어요 합격 기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딸아이가 원하는 대학 꼭 갈수 있기를 바랩니다

  • 12. ...
    '20.12.5 11:03 AM (221.138.xxx.17)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울컥하네요..

    코로나에 시험에 9시통금에 철도파업까지 면접보러 지방에서 올라갈려니 맘이 답답했는데.
    원글님덕분에 조금은 맘 놔 봅니다.
    면접 준비한 모든 수험생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Aa
    '20.12.5 11:06 AM (1.102.xxx.176)

    저도 지금 서울에서 경북대로가는
    KTX탔어요.
    어제 파업문자 받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좋은 기운 받고
    잘하고 올게요.
    엄마들 아이들 다들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4. 네저도
    '20.12.5 11:15 AM (39.118.xxx.100)

    큰애 재수해서 2년간 논술보러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둘째도 재수해서 면접준비하고있어요
    몇년간 수험생 엄마였네요ㅠ
    자식이 맘아픈게 제일 힘들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힘내서 응원해야하구요
    모두들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 15. 저도
    '20.12.5 11:40 AM (1.216.xxx.146)

    아이 논술 보내고 바깥에서 배회중이네요.
    좋은말씀 힘이 됩니다. 아이가 작년 입시 실패하고 원하는 대학을 못가서 반수생이에요.
    모두 원하는 학교 들어갔음 좋겠네요.

  • 16. ^^감사합니다
    '20.12.5 12:23 PM (123.213.xxx.217)

    감사합니다 ^^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ㅜㅜ

  • 17. 감사
    '20.12.5 12:39 PM (106.101.xxx.202)

    저도 논술고사장 밖에 배회하고 있네요..
    감사해요..

  • 18. saaa
    '20.12.5 2:01 PM (49.167.xxx.205)

    둘째가 칸만화 하는데 한번 실기하면 4시간을 기다려야해요
    수시 5군데 실기 다녔고 이제 정시합니다 정시 3곳에 전문대까지 실기고사 다닐생각하니 맘이 무겁네요
    믿어주라는말이 참 와닿네요

  • 19. ..
    '20.12.5 3:28 PM (211.36.xxx.144)

    힘내세요들!!!!!!

  • 20. ㄱㄱ
    '20.12.5 9:29 PM (58.230.xxx.20)

    그래도 아이덕에 대학 논술 면접장 여러 경험 해봤네요
    자식이주는 기쁨이 젤 큰걸 깨닫는 한해였고 열심히 한 수험생 모두 간절함 저도 다 느껴지더라고요 소중히 맘 속 깊이 간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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