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이야기좀;;들어주실래요?남편이 한 말에 심난해요.

zzz 조회수 : 6,704
작성일 : 2020-12-02 07:18:48
큰아이가 올해 20살이녜요.
고딩때부터 약한 우울증으로 약먹고 고딩내내 절 힘들게 했어요;;;
전화벨만 울려도 심장이 두근거렸죠.
그래도 졸업은 잘했고 당연히 공부는 손놔서 재수했구요..
우울증약도 첨엔 잘먹다가 소화가 안된다 집중이 안된다 잠이 안온다는 이유로 막다 안먹다 반복;;;
병원을 바꿔보자고 회유해도 안듣고..
중간에 상담받아본적도 있는데 그것도 좀 하다가 내담자가 맘에 안든다며 거부@@
저희부부 주위에 말도 못하고 고민이 깊었어요.
부부사이도 너무좋고 딸아이 문제만 아니면 정말 아무문제 없는....
동생이 있는데 이아인 또 너무나 착하고 긍정적인 아이거든요.
누나가 본인에게 엄청 힘들고 과롭게 했을텐데(저나 동생에게 화를 참지않고 푸는 편이었죠..)그럼에도 밝고 넘 성실한 아이예요.
요근래 수능앞두고 또 예민해진건지 매번 우울하고 부정적인 말들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데....
어제 남편이랑 가볍게 한잔하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우리부부가 넘 사이가 좋아서 아이가 불행(@@)한가 아닐까한다고;;;;
이 말에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듣고나서 뭔가 충격이 온듯이 맘이복잡해지네요 ㅜㅜ
정말 우리부부땜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걸까요??
IP : 27.177.xxx.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 7:23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부부 사이가 너무 좋으면 아이가 안 생긴다는 말처럼 그냥 위로하려고 의미없이 하는 말이잖아요
    그런 말 하나로 심란해하면 어쩌나요

  • 2. ....
    '20.12.2 7:24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가족치료중 이론중에 본 기억이 나네요.
    부부체계. 가족체계 검색해 보세요.

  • 3. 그것보다
    '20.12.2 7:26 AM (125.137.xxx.77)

    엄마아빠는 항상 한편이고 동생은 착하다고 예뻐하고
    뭔가 가족한테 소외 받는 기분이 있는게 아닐까요?
    어떤 말도 엄마아빠가 공유를 해서 나에 대한 의견도 두분이 동일하고...나만 생각해주는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이 없다는...

  • 4. ...
    '20.12.2 7:30 AM (73.140.xxx.179)

    그냥 아이가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그런 생각으로라도 해소하시고 싶은 거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런 생각은 도움 하나도 안돼요. 여기 쓰신 것만으로는 아무런 인과관계도 찾을 수 없고요. 굳이 찾자면, 두 분이 너무 나몰라라 우리 부부만 행복하면 아이들은 알아서 잘 크겠지 하며 기질/성향 상 예민한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을 방치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까지는 닿지만, 이것도 굉장히 자의적인 해석이고 사실 장님 코끼리 다리 짚는거라. 만약 여기 쓰지는 않으셨지만 아이가 우울증이 있는 것이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의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자녀분과 의논해서 가족이 다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단순히 우울증이 아니라 초조함을 못견뎌서 주변 사람들을 들볶으면 단순 우울증이라기 보다 불안장애 이런게 더 클 수도 있어요. 참고하시길.

  • 5. 그냥
    '20.12.2 7:30 AM (59.8.xxx.220)

    대학 입학하면 나아요
    부모한테 관심 받고 싶은데 현실은 안따라줘서 불안한거예요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이해해주세요
    부부사이가 좋다면 이 시기만 지나면 좋아질거 같네요

  • 6. 그것보다님
    '20.12.2 7:32 AM (27.177.xxx.14)

    말씀도 어느정도 맞는거 같아요.
    물론 저흐ㅏ부부나 동생 큰아이에게 늘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지지해주지만 우리는 모르는 본인만의 자격ㅈ심이 있는듯도 하구요.
    이 말을 왜 하냐면 늘 가족에게 짐이고 문젯거리라고 본인입으로 말하거든요..(저희가족 누구도 그런 내색 일절 핮 않아요)
    근데 말과는 다르게 늘 가족을 힘들게 말로 상처를 줘요@@

  • 7. mmm
    '20.12.2 7:38 AM (70.106.xxx.249)

    글쎄요
    그냥 자책하는 거겠죠
    부부사이가 화목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 8. 그리고
    '20.12.2 7:43 AM (70.106.xxx.249)

    허구헌날 치고받고 하는 부모밑에서 자란 경우가
    더 문제 많아요
    우울증이랑 어두운 정서가 항상 베이스에 깔려있어요
    그나마 두분 사이가 화목해서 아이가 그정도일거라 생각하세요

  • 9. 그런 생각은
    '20.12.2 7:48 AM (110.70.xxx.157)

    약간 미신적(?)인 생각 아닐까요?
    우리 동서형님이 하신말이 생각나네요
    '울애들은 삼촌들이 기를 다 뺏어가서 공부를 못해'

    근데 부부사이가 좋으면 얼마나 좋아요

  • 10. ㄷㅁㅈ
    '20.12.2 8:08 AM (14.39.xxx.149)

    우울증은 뇌에서의 병이에요 님 자녀분은 병이 환경에서 온 게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그럼 두분 매일 싸워보시게요?

  • 11. ㅇㅇ
    '20.12.2 8:13 AM (124.49.xxx.217)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이라도 해보는 남편분이나 그 남편분의 말에 맘이 어지러운 원글님이나
    두 분 다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게 느껴지시네요... 그리고 두 분의 고운 심성도 느껴지고요...
    자길 붙들어 줘야 하는 엄빠가 강하지 못하니 아이가 더 불안할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이런 얘기 해서... 근데 아일 위해서는 더 담대해지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에 털어버리시고 좋은 기운만 받으셔서 아이랑 다 잘 되시길 바라요...

  • 12. ㅇㅇ
    '20.12.2 8:14 AM (124.49.xxx.217)

    그런 말이라도 해보는 남편분이나 그 남편분의 말에 맘이 어지러운 원글님이나
    두 분 다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두 분의 고운 심성도 느껴지고요...
    자길 붙들어 줘야 하는 엄빠가 강하지 못하니 아이가 더 불안할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이런 얘기 해서... 근데 아일 위해서는 더 담대해지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에 털어버리시고 좋은 기운만 받으셔서 아이랑 다 잘 되시길 바라요...

  • 13. 원글님
    '20.12.2 8:27 AM (125.137.xxx.77)

    가족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해 줬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부분이 있을 거예요.
    무의식 중에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우리 큰아이가 불만이 많았어요. 근데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나를 돌아보니
    반성할 부분이 많았어요.
    아이가 느끼는게 맞을 거예요. 우선 엄마아빠가 너무 한팀으로 움직이지 마시고 따로 아이에게 접근해 보세요. 아빠가 모르는 엄마와의 비밀도 만들어보고 엄마 몰래 아빠가 용돈도 찔러넣어주고..동생이랑 엄마 흉도 보고..
    온전히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나랑 한팀이 있다, 내편이 있다는 느낌을 줘보면 어떨까요?

  • 14. 리메이크
    '20.12.2 8:30 AM (125.183.xxx.243)

    두 분 사이 나빴으면 큰 아이 병 더 심해졌을꺼에요.
    그리고 대학 가면 좀 편안해지더라구요

  • 15. ....
    '20.12.2 8:31 AM (189.121.xxx.50)

    부모와 딸의 기질이 달라서 나오는 갈등 같아요
    따님이 민감한 스탈이고
    부모는 무난하고 무던한 스타일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부부사이 좋으신 거고요 은연중 자신들의 성향을 미화하고 칭찬하겠죠 또 이런분들이 긍정적이시니까요 딸에게도 항상 응원
    민감성향의 딸에겐 영혼없는 말이나 하는 위선적인 부모로 느껴질 수 있어요
    부모는 잘못한거없지만 따님이 무척 힘들거 같고요
    저위에 73.140님이 정확한 조언을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 16. ㅁㅁㅁㅁ
    '20.12.2 9:25 AM (119.70.xxx.213)

    음....원글님네랑 비슷한 상황인 집을 알아요
    부부가 너무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했어요
    아이들을 열심히 챙기면서 부부사이가 좋으신 건가요?

    제 지인은 부부사이는 좋은데 아이들을 잘 안챙겨요
    그집 첫째가 알고보니 소소한? 비행이 넘나 많아요
    동네에 소문이 쫘악 퍼져있어요
    소문아니고 경험한 확실한것들도 있어요

    그집 둘째는 엄청 사랑받는거 같구요
    엄마는 첫애를 더 신경써주려고 노력한다고 하지만
    딱 풍기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둘을 얘기할때의 분위기 사진올리는 빈도 등등

  • 17. 뇌피셜
    '20.12.2 9:34 AM (222.234.xxx.215)

    아마 큰애 아가였을때부터
    아빠는 늘 엄마편이었겠죠
    아가들은 엄마를 힘들게 하니깐
    엄마가 힘들다고 하면 아빠는 엄마편에서
    아이를 야단치거나 나무랐겠죠
    물론 크게 야단친건 아니었을꺼예요.
    하지만 민감한 성향의 아이들은 세상 버림받은 느낌을 받아요.
    아빠도 다정한 성품이긴 하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더라도 왜 엄마를 힘들게 하니
    아가를 은근 탓하면서 키웠을 것 같아요
    큰아이가 본인을 가족의 짐으로 여긴다고 하니깐 하는 말이예요
    사람은 말은 안해도 마음을 다 느끼거든요.
    남편이 항상 아내편인건
    아내가 힘들면 본인도 힘들어지니 그래요.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건 좋은데 아이를 공동의
    적(?)이자 문제꺼리로 여기고 키워오면 아이는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느껴요.
    부모가 자기편이 아니잖아요
    우울증은 존재의 수치심에서 오거든요
    자기 존재가 환영받지 못해 수치스럽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니
    늘 슬프고 외롭고 마음이 힘들어요.

    그리고 이건 심리학적인 얘기인데
    여아는 아빠를 최초로 만난 이성이라 여겨요
    아빠지만 연인도 되는거예요.
    그래서 아빠가 딸바보가 되어야 딸들이 자존감도 높고
    건강한 마인드로 성장해요

    부부가 마음을 활짝 열고 딸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해주세요
    너가 우리 부부의 골칫거리라고 엄마도 마음으로
    느끼고 있잖아요.
    그 느낌 그대로 딸에게 다 전달됩니다.
    우리는 말로 사는 동물이 아니라 마음과 영성으로 사는
    인간이거든요.

    엄마가 마음이 많이 성장하셔야 해요
    그래야 딸을 품을 수 있어요.
    자식에게 존재의 수치심을 안겨준 부모의 죗값이라는게 있답니다
    저도 자식을 키워봐서 알아요
    우리 모두는 세상에 환영받는 존재가 되고 싶잖아요
    엄마와 성향이 맞지 않고 기질이 맞지 않다고 해서
    자식이라는 존재를 거추장스럽고 쓸모없다고 여겨버리면,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 18. ㅁㅁㅁㅁ
    '20.12.2 9:35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아는집도 아빠가 그래요 항상
    왜 엄마를힘들게 하니

  • 19. ㅁㅁㅁㅁ
    '20.12.2 9:53 AM (119.70.xxx.213)

    ㄴ맞아요 저아는집도 아빠가 그래요 항상
    왜 엄마를힘들게 하니
    정말 설득력 있는 말씀이에요

  • 20. 글쎄요
    '20.12.2 10:09 AM (175.208.xxx.235)

    전화벨만 울려도 심장이 두근~~
    이거 저도 경험했는데, 아이에게 참~ 안좋은 엄마예요.
    저희집도 전 초긍적, 낙천적인 성격이고, 아들아이가 예민했어요.
    게다가 제가 맞벌이로 아이를 이사람 저사람에게 맡겨가며 키워서인지
    아이가 성인이 되기전까지 이런저런일로 무척 힘들게 키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핸드폰벨이 울리고 아이이름이 뜨면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근데 어느날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이 전화벨이 울리는데 아이이름인게 확인되니.
    이 엄마 갑자기 못보던 환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으며 정말 밝고 행복하게 아이의 전화를 받더군요.
    순간 진짜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난 그동안 왜 이리 아이 전화를 힘들어했을까?
    나의 감정을 아이도 다 느꼈을거란 생각에 미안해지더군요.
    아이를 믿고 기다쳐주세요. 인생 길잖아요?
    아이가 원하는 인생 살아가고 아이 스스로 행복해질때까지 엄마는 기다려 주고 미소지어주고 아이의 인생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 21. ,,,
    '20.12.2 11:17 AM (121.167.xxx.120)

    도시 주변에 집 가까운 곳에 싼 시골집 임대해서 아이랑 주말에 쉬러 가세요.
    입시 끝나면요. 아이도 부모도 치유가 될거예요.

  • 22. ghdkgl
    '20.12.2 11:19 AM (211.114.xxx.72)

    어느 가정이나 희생양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한사람을 희생양 삼으면서 남은 사람들은 정상적인 행복한 삶을 살아가요 왜냐면 다른 사람들의 문제는 한 희생양의 문제에 가려져서 드러나지 않거든요 님 마음속에도 저 아이가 우리집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시죠? 살면서 부부 문제가 왜 없겠어요? 하지만 그런 고민들이 다 딸아이문제로 덮어지는거에요 희생양이 되는거죠 무의식적으로요 딸아이 독립시키세요 그리고 님 부부와 작은딸끼리 살아보세요 아마 또다른 희생양이 생기고 또다른 문제가 생길꺼에요

  • 23. ...
    '20.12.2 11:22 AM (211.51.xxx.155)

    아이에게 너는 우리의 소중한 보석이라는 말을 계속 해보세요. 너가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잠깐은 화도 나지만 그럴 때도 너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구요.
    아이도 그러고 싶지 않는데 통제가 안되는거에요.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주세요.

  • 24. 좋은말씀
    '20.12.2 12:18 PM (118.130.xxx.39)

    감사합니다.
    아이데리고 시골로 가볼까 생각도 해봤어요.
    형편상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아이가 제게 많이 의지하고 기대는편이예요.
    아빠도 딸바보까진 아니지만 두아이에게 다정한 아빠구요..
    글쎄요..
    나름 아이에게 늘 지지하고 응원,격려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아이들 키우면서 한번도 힘들다 생각한적도 없어요.
    이건 아이도 알고았어요.
    본인입으로 그러거든요
    엄마아빤 정말 좋은 사람이고 결혼도 아빠같은 사람만나 엄마처럼 살고싶다고....
    생각이 많아지는데 참 뭐가 정답인지......
    정말 자식은 제 업보인가싶어요..

  • 25.
    '20.12.2 2:16 PM (219.240.xxx.26)

    태어나길 기질이 엄청 까다로운가 보네요. 저는 다자녀인데 말 잘듣는자식 안듣는자식 공부잘하는자식 학습장애인자식 다 있어요. 다 똑똑하고 말 잘 들었음 제가 얼마나 잘난체했겠어요.(소심해서 안드러내고 속으로 잘난체)그런데 겸손하라고 다 주셨어요. 저 아이들이 없었다면 저건 부모 잘못일꺼야 하며 속으로 생각했겠죠.그런데 아무리 부모가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거든요. 대신 저는 남편이랑은 상극인데 최소 삼십년은 같이 살아야되는 팔자라 하느님이(저 무교) 불쌍히 여겨서 키우기 까다로운 아이는 안주셨더라구요.님은 대신에 평생반려자 주셨잖아요. 아이 치료하고 조금만 힘내셔서 독립시키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26. ㅁㅁㅁㅁ
    '20.12.2 2:37 PM (119.70.xxx.213)

    제 지인도 항상 그리 얘기했어요
    엄마가 내 엄마라서 정말 행복하다 한다고..
    근데 밖에서 보는 모습은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 27. ㅁㅁㅁㅁ
    '20.12.2 2:38 PM (119.70.xxx.213)

    고딩내내 힘들게했다 하시구서
    댓글에는 힘들다 생각한적 없다 하시네요
    둘이 다른의미의 힘듦인가요

  • 28. ㅡㅡ
    '20.12.2 2:43 PM (14.0.xxx.224) - 삭제된댓글

    아는 집에 부부사이, 경제상황 참 완벽해보이는데
    아이가 사춘기 때 마음의 병에 이어서 몸의 병을 얻었어요
    그 집도 시골로 다같이 옮기고 아이에게 열과성을 다하는데
    사실 제3자가 보기에 조금 원인이 보이긴 해요
    아주아주 예민한 기질의 아이인데 이과형 완벽주의 엄마에게 키워진 경우인데 아주 어릴때부터 아이가 힘들었겠다 싶더라구요...엄마가 커리어로 바쁘고 아이는 남의 손에 키워지는데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와 투자를 하고 결과물을 기대해왔던거죠. 그렇게 오랫동안 아주 작은 물방울이 쌓여서 한번에 둑 무너지듯 터진거 같더라구요. 첫째라 더 그랬던거 같고요. 정확히 엄마 잘못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서요.
    그런데 그 엄마는 아직도 아이를 아프게했던 그 결정적인 부분을 놓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정확히는 아이에 대한 기대.말이죠. 형태만 바뀌었을 뿐이지 오히려 더 밀착형으로 변형되어...그래서 아이가 자꾸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휴 ㅠㅠ

  • 29. ㅡㅡ
    '20.12.2 2:49 PM (14.0.xxx.224)

    아는 집에 부부사이, 경제상황 참 완벽해보이는데
    아이가 사춘기 때 마음의 병에 이어서 몸의 병을 얻었어요
    그 집도 시골로 다같이 옮기고 아이에게 열과성을 다하는데
    사실 제3자가 보기에 조금 원인이 보이긴 해요
    아주아주 예민한 기질의 아이인데 이과형 완벽주의 엄마에게 키워진 경우인데 아주 어릴때부터 아이가 힘들었겠다 싶더라구요...엄마가 커리어로 바쁘고 아이는 남의 손에 키워지는데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와 투자를 하고 결과물을 기대해왔던거죠. 그렇게 오랫동안 아주 작은 물방울이 쌓여서 한번에 둑 무너지듯 터진거 같더라구요. 첫째라 더 그랬던거 같고요. 정확히 엄마 잘못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서요.
    그런데 그 엄마는 아직도 아이를 아프게했던 그 결정적인 부분을 놓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정확히는 아이에 대한 기대.말이죠. 형태만 바뀌었을 뿐이지 오히려 더 밀착형으로 변형되어...그래서 아이가 자꾸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휴 ㅠㅠ

    그냥 그 엄마가 딸에게 너는 아무것도 안돼도 된다, 나도 그냥 별거 안하고 기대도 안하고 그저 네 옆에 있을게 라고 해줬으면 싶더라구요. 아이는 사춘기라 엄마에게서 떨어져야 하는 시기인데 유아기, 초딩때 받지못한 푸근한 사랑을 이제서야 요구하고 또래친구가 아닌 집과 엄마에게 의존하고 은둔하려고 하더라구요. 세상을 두려워 하는 것 같았어요.

  • 30. ㅇㅇ
    '20.12.2 3:52 PM (61.253.xxx.156)

    수험때는 우울증 아니라도 예민해지죠. 우을증으로 정신적인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수험을 치르기 더 힘들것 같아요. 일단 공부보다 운동을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운동을 습관화하면 대부분의 정신적인 문제들도 차츰 해결될꺼라 믿어요.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으로 '의지'가 가장 약한 상태니까 운동을 생활화 하는데에는 어머님의 강력한 리드가 필요할거 같고요.

  • 31. ㅇㅇ
    '20.12.2 4:03 PM (61.253.xxx.156)

    저도 우울증 이었지만 우울증 걸린 사람의 마음의 연약함이 참 보기싫어요. 자기 의지대로 하게 놔두면 나아지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그러니 어머니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0460 통신사 단말기 지원팀이라고 전화를 받았어요 8 휴대폰교체하.. 2020/12/02 2,140
1140459 정답 쓰는 용지 말인데요... 1 수능 2020/12/02 880
1140458 코로나 검사하다가 코로나 걸린(옮은) 경우가 있나요?? 5 으휴 2020/12/02 2,079
1140457 문재인 레임덕? 징계위원지목되자. 사의표명. 33 점점 2020/12/02 2,866
1140456 수능 시험 홀수형 짝수형 많이 다른가요? 9 고3 2020/12/02 2,419
1140455 기레기 공공주택 폄하 기사는 거짓, 뉴스공장이 가 봤다. 3 .... 2020/12/02 814
1140454 펜하)하윤철 은별이 양육권 원하는거 4 ... 2020/12/02 1,867
1140453 잠 못이루는 밤.. nora 2020/12/02 916
1140452 이상한 댓글러들 2 00 2020/12/02 792
1140451 정시 준비 하는 애들은 고3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나요? 8 ㅇㅇ 2020/12/02 1,587
1140450 고양파주김포 쪽에 반려견 동반 가능한 조용한 장소 7 익명 2020/12/02 1,292
1140449 김장 양념에 홍갓, 미나리 꼭 넣어야 할까요? 그 밖에 14 나홀로 김장.. 2020/12/02 6,055
1140448 안구건조증과 입마름 쇼그렌증후군 아시는 님들~~ 15 친구 2020/12/02 3,915
1140447 딸이 출산 예정인데요 26 친정엄마 2020/12/02 4,763
1140446 나이키 일본 광고에 대해서 15 2020/12/02 2,089
1140445 현대나 삼성같은 대기업 다녀도 실비 보험이 필요한가요? 5 99999 2020/12/02 2,193
1140444 입주 청소 대신 청소도우미 써도 될까요? 12 이사 2020/12/02 2,363
1140443 뚝배기 추천좀 해주세요. 4 ㅇㅇ 2020/12/02 1,444
1140442 자식들 다 키우신분들께...궁금한게 대략 몇살때부터 12 유리병 2020/12/02 3,525
1140441 문과도 미적분을 해야 하나요.. 26 예비고1 2020/12/02 4,229
1140440 시험은 애가 보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3 오한이심해요.. 2020/12/02 1,337
1140439 이상한 심리인데... 이건 뭐지 2020/12/02 862
1140438 80cc는 몇 그람인가요? 4 00 2020/12/02 4,523
1140437 '법조기자단 카르텔' 해체 소송 나선다 9 뉴스타파미디.. 2020/12/02 1,200
1140436 이런 고용형태를 뭐라고 부르지요? 1 ㅇㅇ 2020/12/02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