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소시민으로 살아온 친정엄마

평생을 조회수 : 5,938
작성일 : 2020-11-04 23:19:56
너무 힘든게
그래도 다 해주셨어요
등록금 대출도 없었고요.
정말 과분했어요.
너무 근데 60세 넘으니 친정엄마의 부정적인게 힘들어요.
막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운다하면
수준낮은 선생님이 온다. 갖잖은 수준이디ㅡ
(어린이집에서 4만원 내고 뭘 기대하나요..돈 더내라고하면
못 보낼거면서)
제가 주얼리를 사서 요롷게 디자인을 하라 코치해주면.
너무 갖잖게 작다. 다이아가 커야 하지않겠냐 하고. 전 최대한 돈 아끼는
방향 코치한건데. 정작 사지는 못해요.(이건 돈 없으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계속 물어보라고 가격을 후려치기를 하질 않나
그래도 기본적인 시세가 있잖아요ㅠㅠ중간에 물어보기만 시키고
구매는 끝까지 안해요. 대신 사줄수도 있는데. 또 통장에 돈은 있으세요.
진짜 너무 답답한게..친정집에 가면.
막 비교나. 부자에 대한 동경이나. 그런게 너무 심해요
그렇다고 물질이 부족하지도 않고요. ㅠㅠ그렇다고 호전적으로
투자하지도 않아요. 딱 빚안지고 노후된 소시민인데..
은근히 남 후려치며 계속 언급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ㅇ.
그냥 알면서도 말안하면 좋을거같아요
IP : 175.125.xxx.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20.11.4 11:20 PM (175.125.xxx.94)

    그렇게 누구 엉덩이 이상하다
    얼굴 이상하다 같은 60대 아즘들 품평을 계속해요.
    저 진짜 60대 아즘 얼굴도 안보고싶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거든요.

  • 2. ..
    '20.11.4 11:23 PM (101.235.xxx.43) - 삭제된댓글

    어른들 살아오던 습관대로 사는건데 뭘 답답해하세요
    그 절약습관덕에 밥먹고 학교다니고 잘 성장한 사람이 더 넓게 이해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요

  • 3. 또 요
    '20.11.4 11:24 PM (175.125.xxx.94)

    아빠도 답답한데 엄마도 답답한거요
    아빠도 자기 집 끌려다녀서 엄마가 흉보면서
    또 엄마도 끌려다니며 병원수발하는거요.
    하면서 또 자기가 한건 엄청나게 미화해요

  • 4. 친구도
    '20.11.4 11:27 PM (175.125.xxx.94)

    친구도 없으면서. 모르는 사람 품평도 너무 심해요
    누군 착하다 못됐다 ..
    전 제가 성격이 그냥 이상하게 뚝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부모닮았다는걸
    요즘에 느껴요

  • 5. 그냥
    '20.11.4 11:28 PM (1.225.xxx.117)

    나이드셔서 그렇게라도 허세부리고 싶으신가보죠
    그래도 속으로 흉보시고
    실제 허투로 막쓰시고 그러진 않으시니까
    다행이다하세요

  • 6. ...
    '20.11.4 11:38 PM (106.101.xxx.13)

    그냥 말뿐이네요.
    아무생각없는 분은 아닌데 잠시 기분이 설렜다가 현실을 자각하는거죠.
    그때는 이건 풍경화구나 하는 따른 생각을 하세요.

  • 7.
    '20.11.4 11:39 PM (14.35.xxx.208)

    열등감...

  • 8. 물가
    '20.11.4 11:40 PM (80.222.xxx.204)

    어머니 젊으셨을 때 비하면 물가도 많이 올랐을 거에요. 4만원이면 체감 40만원쯤으로 느끼실지도... 그 연세에 투자하다 빚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야죠. 많이 갖고싶어 하시는거 같으면 그냥 싸게 샀다고 하고 선물로 주시고 대화는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 9.
    '20.11.4 11:58 PM (211.215.xxx.168)

    돈을 지키는게 중요한데 쓰는거보다 자식들 주실려고 아끼시는거 아닐까요

  • 10.
    '20.11.5 12:31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사고싶고 눈은높은데 돈쓰기는 무섭고 그런거죠 뭐
    가끔 능력되시면 좋은거 하나 시드리고
    허세부리는건 모르는척 하세요

  • 11. oo
    '20.11.5 12:50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평생
    욕망 절제하며
    자기단속 자식농사
    최선을 다하며
    잘해오신 분 같은데

    나름 한도 많을텐데

    그런 말도 못하고 산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포용은 어렵더라도
    이해는 해주면
    엄마 인생도 많은 위로가 될 듯요.

  • 12. 노화
    '20.11.5 2:03 AM (211.176.xxx.111)

    원글어머니의 행동은 몸과 마음의 노화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특히 다른것 보다 매사에 부정적인 언급들, 갖쟎다..라든가 그게 아니고로 시작되는 대화법들. 나름 그 내면에는 자식을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깔려있기는 한거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시야가 딱 거기까지인 것이지요.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부정적인 말을 자주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 13. ..
    '20.11.5 7:16 AM (211.207.xxx.124)

    61.254.xxx 님
    그런 말씀도 못하고 살면 너무 슬픈 것보다
    평생 자제하고 옳게 사시려 노력해 오신 모습이 이제 흐트러 지시려 하는 걸 보는 자식의 마음이 슬픈 거지요
    나이가 들어 육체적인 노화는 받아들이지만
    마음만은, 언행만은 지키고 가고 싶고, 그러려고 노력하는 게 인생아닌가요?

  • 14. ....
    '20.11.5 7:40 AM (59.6.xxx.151)

    그런게 인생이라고
    생각대로 나를 움직일 수 있나요
    우스운 예로
    덜 먹고 운동해야 다이어트라고 다 생각은 하죠—;
    부모의 노화를 보는 자식은 다른 날들도 남아있지만
    늙은 부모는 평생 자제하고 살아와서 전 부모 편 들고 싶네요
    저도 샘많고 가져 본 일 없고 평생 당신 노력으로 이루려 노력하고
    이제 늙어 불평과 회한만 남은 노모
    힘들도 지치지만
    젊은 내가 지칠땐
    노인은 얼마나 지칠까 싶어요

  • 15. ..
    '20.11.5 9:48 AM (124.54.xxx.131)

    그게 노화인가보네요
    울엄마 경제력도 있는데 그래요
    그냥 저거 성격 아닐까요? 과거에 힘들게 살았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3981 7세 아이가 결혼하기 싫다는데요 8 궁금 2020/11/06 2,406
1133980 아이랑 2박3일 부산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10 cinta1.. 2020/11/06 2,208
1133979 검찰 물타기 딱 보이네요. 7년 구형에 국민들 분노 폭발하니까 37 .... 2020/11/06 5,081
1133978 서울 지하철역 중에 이런 역 있나요? 8 혹시 2020/11/06 2,260
1133977 [기고] 월성 1호기를 떠나보내며 / 이정윤 !!! 2020/11/06 533
1133976 기레기들 이번엔 정부가 공공의료 개혁 손놓았다고 비판하네요 7 뻔뻔 기레기.. 2020/11/06 928
1133975 친구를 정리했어요... 시절인연이라 생각합니다. 9 ㅇㅇ 2020/11/06 8,067
1133974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신 분들 21 2020/11/06 5,321
1133973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만족 하시나요? 8 2020/11/06 2,682
1133972 일본 불매하실분만 클릭하세요 24 일본불매 2020/11/06 3,228
1133971 교장 공모제 뭔가요? 3 ... 2020/11/06 1,200
1133970 나쁜기억들이 기억속에서 빨리 사라지는게 부모님영향도 있나요 아니.. 4 .... 2020/11/06 1,771
1133969 미국 대선 트럼프 개표장에 진입 139 속보 2020/11/06 22,768
1133968 진짜 언행 조심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 온 것 같아요. 2 ..... 2020/11/06 3,862
1133967 정말정말정말 맛있는 초코렛 추천해주세요 13 . . . 2020/11/06 2,611
1133966 정경심 교수 최후진술 전문 - 지인들 나 때문에 고통... 죄송.. 12 오마이뉴스 2020/11/06 2,607
1133965 안랩, 安캠프 참여 임원 조카 특혜채용 의혹 3 뉴스 2020/11/06 1,077
1133964 40후반입니다. 제 얼굴에 남자가 들어왔내요. 14 40후반 2020/11/06 6,884
1133963 유투브 “ 김원 사건파일” 대단하네요. 14 겨울나기 2020/11/06 3,482
1133962 대학친구 오랜만에 만나 실망했네요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18 라붐 2020/11/06 8,642
1133961 요즘 음악회 가시나요? 3 놀람 2020/11/06 1,205
1133960 질병청 "광복절 도심집회發 코로나19 사망자 12명&q.. 15 뉴스 2020/11/06 2,239
1133959 캐나다 대학 기숙사 어떤 유형이 나을까요. 5 .. 2020/11/06 1,216
1133958 식탁을 샀는데 리퍼 제품을 받은 거 같아요 5 아띠 2020/11/06 3,225
1133957 베스트글에 전직 트레이너 남편 글 쓴 사람 12 발암 2020/11/06 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