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소시민으로 살아온 친정엄마
그래도 다 해주셨어요
등록금 대출도 없었고요.
정말 과분했어요.
너무 근데 60세 넘으니 친정엄마의 부정적인게 힘들어요.
막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운다하면
수준낮은 선생님이 온다. 갖잖은 수준이디ㅡ
(어린이집에서 4만원 내고 뭘 기대하나요..돈 더내라고하면
못 보낼거면서)
제가 주얼리를 사서 요롷게 디자인을 하라 코치해주면.
너무 갖잖게 작다. 다이아가 커야 하지않겠냐 하고. 전 최대한 돈 아끼는
방향 코치한건데. 정작 사지는 못해요.(이건 돈 없으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계속 물어보라고 가격을 후려치기를 하질 않나
그래도 기본적인 시세가 있잖아요ㅠㅠ중간에 물어보기만 시키고
구매는 끝까지 안해요. 대신 사줄수도 있는데. 또 통장에 돈은 있으세요.
진짜 너무 답답한게..친정집에 가면.
막 비교나. 부자에 대한 동경이나. 그런게 너무 심해요
그렇다고 물질이 부족하지도 않고요. ㅠㅠ그렇다고 호전적으로
투자하지도 않아요. 딱 빚안지고 노후된 소시민인데..
은근히 남 후려치며 계속 언급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ㅇ.
그냥 알면서도 말안하면 좋을거같아요
1. 그리고
'20.11.4 11:20 PM (175.125.xxx.94)그렇게 누구 엉덩이 이상하다
얼굴 이상하다 같은 60대 아즘들 품평을 계속해요.
저 진짜 60대 아즘 얼굴도 안보고싶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거든요.2. ..
'20.11.4 11:23 PM (101.235.xxx.43) - 삭제된댓글어른들 살아오던 습관대로 사는건데 뭘 답답해하세요
그 절약습관덕에 밥먹고 학교다니고 잘 성장한 사람이 더 넓게 이해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요3. 또 요
'20.11.4 11:24 PM (175.125.xxx.94)아빠도 답답한데 엄마도 답답한거요
아빠도 자기 집 끌려다녀서 엄마가 흉보면서
또 엄마도 끌려다니며 병원수발하는거요.
하면서 또 자기가 한건 엄청나게 미화해요4. 친구도
'20.11.4 11:27 PM (175.125.xxx.94)친구도 없으면서. 모르는 사람 품평도 너무 심해요
누군 착하다 못됐다 ..
전 제가 성격이 그냥 이상하게 뚝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부모닮았다는걸
요즘에 느껴요5. 그냥
'20.11.4 11:28 PM (1.225.xxx.117)나이드셔서 그렇게라도 허세부리고 싶으신가보죠
그래도 속으로 흉보시고
실제 허투로 막쓰시고 그러진 않으시니까
다행이다하세요6. ...
'20.11.4 11:38 PM (106.101.xxx.13)그냥 말뿐이네요.
아무생각없는 분은 아닌데 잠시 기분이 설렜다가 현실을 자각하는거죠.
그때는 이건 풍경화구나 하는 따른 생각을 하세요.7. ㅇ
'20.11.4 11:39 PM (14.35.xxx.208)열등감...
8. 물가
'20.11.4 11:40 PM (80.222.xxx.204)어머니 젊으셨을 때 비하면 물가도 많이 올랐을 거에요. 4만원이면 체감 40만원쯤으로 느끼실지도... 그 연세에 투자하다 빚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야죠. 많이 갖고싶어 하시는거 같으면 그냥 싸게 샀다고 하고 선물로 주시고 대화는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9. ᆢ
'20.11.4 11:58 PM (211.215.xxx.168)돈을 지키는게 중요한데 쓰는거보다 자식들 주실려고 아끼시는거 아닐까요
10. ᆢ
'20.11.5 12:31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사고싶고 눈은높은데 돈쓰기는 무섭고 그런거죠 뭐
가끔 능력되시면 좋은거 하나 시드리고
허세부리는건 모르는척 하세요11. oo
'20.11.5 12:50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평생
욕망 절제하며
자기단속 자식농사
최선을 다하며
잘해오신 분 같은데
나름 한도 많을텐데
그런 말도 못하고 산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포용은 어렵더라도
이해는 해주면
엄마 인생도 많은 위로가 될 듯요.12. 노화
'20.11.5 2:03 AM (211.176.xxx.111)원글어머니의 행동은 몸과 마음의 노화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특히 다른것 보다 매사에 부정적인 언급들, 갖쟎다..라든가 그게 아니고로 시작되는 대화법들. 나름 그 내면에는 자식을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깔려있기는 한거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시야가 딱 거기까지인 것이지요.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부정적인 말을 자주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13. ..
'20.11.5 7:16 AM (211.207.xxx.124)61.254.xxx 님
그런 말씀도 못하고 살면 너무 슬픈 것보다
평생 자제하고 옳게 사시려 노력해 오신 모습이 이제 흐트러 지시려 하는 걸 보는 자식의 마음이 슬픈 거지요
나이가 들어 육체적인 노화는 받아들이지만
마음만은, 언행만은 지키고 가고 싶고, 그러려고 노력하는 게 인생아닌가요?14. ....
'20.11.5 7:40 AM (59.6.xxx.151)그런게 인생이라고
생각대로 나를 움직일 수 있나요
우스운 예로
덜 먹고 운동해야 다이어트라고 다 생각은 하죠—;
부모의 노화를 보는 자식은 다른 날들도 남아있지만
늙은 부모는 평생 자제하고 살아와서 전 부모 편 들고 싶네요
저도 샘많고 가져 본 일 없고 평생 당신 노력으로 이루려 노력하고
이제 늙어 불평과 회한만 남은 노모
힘들도 지치지만
젊은 내가 지칠땐
노인은 얼마나 지칠까 싶어요15. ..
'20.11.5 9:48 AM (124.54.xxx.131)그게 노화인가보네요
울엄마 경제력도 있는데 그래요
그냥 저거 성격 아닐까요? 과거에 힘들게 살았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