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에 항의하는 거 오버일까요? 화나요

ㅡㅡ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20-09-12 06:07:08
코로나 때문에 병원 갈 일을 안만들어야지 하고
얼마나 조심했는데 잇몸 문제로 할 수 없이
치과를 갔어요.

스케일링 시기가 마침 코로나 시작 즈음이라
미루다 탈이 난 건지 붓고 피나고...
암튼 첫번째로 가서 예약환자 한명 뿐이라
두번째 진료 전에 잇몸 엑스레인가 촬영한다고
기계 앞에 서서 팁을 물고 고정해야 하는데요.

말로 설명하면 될걸 직원이 입 벌리고
팁 물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내 입안에
맨손가락을 넣어서 만지는 거예요.
입술이랑 입술점막 다 건드리며 이쪽으로
더 와서 팁을 물라고 ㅠㅠ

아 진짜 더럽고 기분 상해서 뭐 하시는 거냐고
하니까 그런 반응 예측 못할만큼 평소
그런건지 무안해하며 사과하더라고요.
그리곤 그 팁 씌우는 비닐 다시 끼워주려고
비닐을 드는데 입에 데는 부분을 맨손으로
잡아요 ㅎ 입에 안닿는 밑부분을 잡고
씌워야지 허참나 여기 병원 맞나 싶고
그간 의사샘 괜찮아서 이사 가고도 일부러
찾아간 병원인데...

그러고는 스케일링 먼저 하래서 누웠는데
천으로 가려서 얼핏 보이는 간호사 마스크가
덴탈마스크예요.
난 입 다 벌리고 있는데 스케일링 하면서
이런 저런 설명하는데 계속 비말이 들어올까
겁나고 ㅠㅠ
의사샘은 kf94정도 쓰신 것 같더군요.

치료 다 받고 찜찜한 기분으로 왔죠.
밤늦게부터 목이 아파요.
편도선부분인지 아랫목 한쪽이 쑤시네요.
이거 코로나 증세일까 폭풍검색하고
아침에 이비인후과를 또 가야겠어서
진짜 너무너무 화나네요.

이비인후과에 다녀와서
치과에 뭐라 항의하고 싶은데
심한 걸까요?
적어도 왜 직원이 그렇게 위생개념 없이
굴게 교육도 제대로 안했냐 정도라도
말하고 싶네요.
오래 일한 아주머니 직원인데 기본이
안됐다니 황당하네요.
.
.
.
이비인후과 문도 열기 전에 다녀왔네요.
편도선염이랍니다.
2주만에 외출은 치과가 처음이었어요.
이제 막 초기인데 의사가 어떻게 이리 빨리 왔냐고 ㅠㅠ
밤새 코로나일까 걱정한거 생각하면 진짜
화나네요.
IP : 115.161.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12 6:30 AM (175.207.xxx.116)

    말로 설명하면 될걸 직원이 입 벌리고
    팁 물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내 입안에
    맨손가락을 넣어서 만지는 거예요.
    ㅡㅡㅡㅡ
    제가 가는 곳도 그랬어요
    코로나 몰랐던 시기여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 2. 원글
    '20.9.12 6:34 AM (115.161.xxx.137)

    윗글님 지금은 그 코로나 사태 아닙니까?
    제가 겪은 게 예전 일이면 몰라도
    코로나 코로나 사방에서 그러는데
    병원 그것도 입안 점막 최고 위험한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다니 진짜
    충격이었어요.

  • 3. 놀랍네요
    '20.9.12 6:40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20년넘게 치과일했지만
    그런일은 상상도 못....ㅜ

  • 4. 놀랍네요
    '20.9.12 6:44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20년 이상 치과일했어요
    그런일은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그 직원입장에서도 위험한 일인데....
    실수한거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손이

  • 5. ..
    '20.9.12 8:23 AM (116.32.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치과치료 시작했다가 급한 것만 끝내고 안가고 있어요.
    치과에서는 감염자 한 명 다녀가면 다 걸리겠구나. 했다는..

  • 6. ,,,
    '20.9.12 11:49 AM (121.167.xxx.120)

    저도 요즘 치과 다녔는데 두꺼운 일회용 장갑끼고 하던데요.
    잇몸 전체를 찍는데 잘되는 쪽도 있고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안돼는
    부분은 두세번 입에다 간호사 장갑 낀 손 넣어서 만졌어요.
    그날 직접 간호사에게 얘기 하실것 그랬네요.
    실력 있고 또 다시 이용할거면 얘기 하지 마시고 정 떨어져서 안가고 싶으면
    얘기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317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궁금해요. 3 아무래도 2020/09/13 1,335
1117316 낼 모레 마흔인데 통장에 3500밖에 없어요. 33 ㅡㅡ 2020/09/13 16,450
1117315 갱년기 시스터즈의 홈카페 만들기 23 갱년기 2020/09/13 2,965
1117314 검사, 조국 딸이 고소한 일베에 구약식 처분 6 .... 2020/09/13 1,982
1117313 내년에 2주택되는데 1 감자조아 2020/09/13 1,610
1117312 추미애 장관, 의혹 부풀린 5인방 고발 간다! 12 예고라디오 2020/09/13 2,656
1117311 이재명 "대부업체 연체 국가부담"기본대출권 필.. 19 꺄르르르르 2020/09/13 1,858
1117310 지금 통신비가 대순가...싶네요. 41 .. 2020/09/13 3,526
1117309 청춘기록 밀라노, 파주영어마을이라는데 4 하하하 2020/09/13 4,002
1117308 어린 옛 상사랑 계속 보는 사이면 호칭을 어떻게 하나요? 7 .. 2020/09/13 2,554
1117307 수면잠옷 입고 자고 있어요 3 헥헥 2020/09/13 2,604
1117306 말해놓고 후회하면서도 자제할수없는뒷담화 9 2020/09/13 3,917
1117305 50 이후에도 성욕 왕성하신 분들은 9 2020/09/13 8,317
1117304 67세 부모님 보험 3 2020/09/13 1,861
1117303 편의점 앞 테이블 요즘 시국엔 치우면 안되나요??? 5 ... 2020/09/13 2,028
1117302 설리 친구가 방송보고 인스타에 올린 글 26 ㅇㅇ 2020/09/13 23,264
1117301 새벽에 이것까지 먹어봤다 이신분 계신가요? 9 ..... 2020/09/13 3,146
1117300 손미나 스타일 좋네요 8 ㅇㅇ 2020/09/13 5,103
1117299 냉장고 큰용량을 산게 후회가 됩니다 ㅜㅜ 61 문득가을 2020/09/13 28,284
1117298 담주에 거리두기 어찌할건지 오늘 발표한다했죠 20 어이없어 2020/09/13 5,662
1117297 꿈에 마스크 찾는 꿈 꿨어요. 3 꿈에 2020/09/13 1,263
1117296 금태섭의 거짓말 11 개검동일체 2020/09/13 3,063
1117295 미친거아니에요 2 25 .. 2020/09/13 7,110
1117294 고양이 구내염 약 뭔가요? 14 비누인형 2020/09/13 3,942
1117293 무선 칫솔살균기 추천해주세요 1 칫솔살균기 2020/09/13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