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병원 갈 일을 안만들어야지 하고
얼마나 조심했는데 잇몸 문제로 할 수 없이
치과를 갔어요.
스케일링 시기가 마침 코로나 시작 즈음이라
미루다 탈이 난 건지 붓고 피나고...
암튼 첫번째로 가서 예약환자 한명 뿐이라
두번째 진료 전에 잇몸 엑스레인가 촬영한다고
기계 앞에 서서 팁을 물고 고정해야 하는데요.
말로 설명하면 될걸 직원이 입 벌리고
팁 물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내 입안에
맨손가락을 넣어서 만지는 거예요.
입술이랑 입술점막 다 건드리며 이쪽으로
더 와서 팁을 물라고 ㅠㅠ
아 진짜 더럽고 기분 상해서 뭐 하시는 거냐고
하니까 그런 반응 예측 못할만큼 평소
그런건지 무안해하며 사과하더라고요.
그리곤 그 팁 씌우는 비닐 다시 끼워주려고
비닐을 드는데 입에 데는 부분을 맨손으로
잡아요 ㅎ 입에 안닿는 밑부분을 잡고
씌워야지 허참나 여기 병원 맞나 싶고
그간 의사샘 괜찮아서 이사 가고도 일부러
찾아간 병원인데...
그러고는 스케일링 먼저 하래서 누웠는데
천으로 가려서 얼핏 보이는 간호사 마스크가
덴탈마스크예요.
난 입 다 벌리고 있는데 스케일링 하면서
이런 저런 설명하는데 계속 비말이 들어올까
겁나고 ㅠㅠ
의사샘은 kf94정도 쓰신 것 같더군요.
치료 다 받고 찜찜한 기분으로 왔죠.
밤늦게부터 목이 아파요.
편도선부분인지 아랫목 한쪽이 쑤시네요.
이거 코로나 증세일까 폭풍검색하고
아침에 이비인후과를 또 가야겠어서
진짜 너무너무 화나네요.
이비인후과에 다녀와서
치과에 뭐라 항의하고 싶은데
심한 걸까요?
적어도 왜 직원이 그렇게 위생개념 없이
굴게 교육도 제대로 안했냐 정도라도
말하고 싶네요.
오래 일한 아주머니 직원인데 기본이
안됐다니 황당하네요.
.
.
.
이비인후과 문도 열기 전에 다녀왔네요.
편도선염이랍니다.
2주만에 외출은 치과가 처음이었어요.
이제 막 초기인데 의사가 어떻게 이리 빨리 왔냐고 ㅠㅠ
밤새 코로나일까 걱정한거 생각하면 진짜
화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에 항의하는 거 오버일까요? 화나요
ㅡㅡ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20-09-12 06:07:08
IP : 115.161.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9.12 6:30 AM (175.207.xxx.116)말로 설명하면 될걸 직원이 입 벌리고
팁 물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내 입안에
맨손가락을 넣어서 만지는 거예요.
ㅡㅡㅡㅡ
제가 가는 곳도 그랬어요
코로나 몰랐던 시기여서
그런가보다 했어요2. 원글
'20.9.12 6:34 AM (115.161.xxx.137)윗글님 지금은 그 코로나 사태 아닙니까?
제가 겪은 게 예전 일이면 몰라도
코로나 코로나 사방에서 그러는데
병원 그것도 입안 점막 최고 위험한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다니 진짜
충격이었어요.3. 놀랍네요
'20.9.12 6:40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20년넘게 치과일했지만
그런일은 상상도 못....ㅜ4. 놀랍네요
'20.9.12 6:44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20년 이상 치과일했어요
그런일은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그 직원입장에서도 위험한 일인데....
실수한거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손이5. ..
'20.9.12 8:23 AM (116.32.xxx.71)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서 치과치료 시작했다가 급한 것만 끝내고 안가고 있어요.
치과에서는 감염자 한 명 다녀가면 다 걸리겠구나. 했다는..6. ,,,
'20.9.12 11:49 AM (121.167.xxx.120)저도 요즘 치과 다녔는데 두꺼운 일회용 장갑끼고 하던데요.
잇몸 전체를 찍는데 잘되는 쪽도 있고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안돼는
부분은 두세번 입에다 간호사 장갑 낀 손 넣어서 만졌어요.
그날 직접 간호사에게 얘기 하실것 그랬네요.
실력 있고 또 다시 이용할거면 얘기 하지 마시고 정 떨어져서 안가고 싶으면
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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