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제1저자 논문' 초안 작성해 제출했다" 법정 증언 나와
검찰 측 증인인 한국병리학회 관계자, 법정에서 공소장 뒤집어
https://www.ajunews.com/view/20200508034721674#_enliple
--당시 '제1저자 논문'을 게제한 대한병리학회 측 인사는 7일 법정에서 정 교수의 딸 조씨가 '논문 초안'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과연 고교생이 논문 내용과 같은 전문적인 실험을 할 수 있냐'는 검찰의 추궁에 대해서도 "논문과 무관하게 활동 내역은 기관 승인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도 '제1저자'와 관련해 조씨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고, 조씨의 문제 때문에 논문이 직권취소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지만 A교수는 "그것과는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조씨가 아닌 다른 공동저자들에게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에 취소됐다는 것.
A교수는 "(공동저자 및 1저자의) 결정은 연구를 수행한 책임저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물론 올바른 조건은 다 갖춰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가장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을 지칭한다"고 답변했다.
'제1저자'는 주제선정, 설계, 자료 수집·정리, 연구 결과 도출 등 연구전반에 관여하는 것이 맞지만 "모두 같을 순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