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왁 하고 터지는게 심해요.
걱정거리가 많고 늘 불안한 상황이긴한데
티브이 보다가도 눈물 잘 흘리고 약간의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나요.
어제는 15 년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와의 추억을
중2딸에게 웃으면서 얘기해주다가 그때 할머니 모습과
목소리가 선명히 떠오르면서 눈물이 흘러 목소리가
떨렸어요. 내가 참으려해도 계속 흐르니.딸이 참지말고 울라고,
그리워서 눈물나는거니까 그냥 울어도된다며 눈물을 닦아줬어요.
한 오분간 눈물이 줄줄 당황스러웠어요
울면서도 내가 왜이러나 싶고요
닥치는 일들이 버거워서 피하고만 싶은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그런걸까요
제 마음을 남들에게 묻고있네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우울증인건지 갱년기증세인건지 당황스러운점
ㅇㅇ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20-02-13 03:02:11
IP : 223.39.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20.2.13 7:04 AM (222.232.xxx.107)불안증과 우울입니다. 보기보다 깊을수 있어요. 제가 딱 저랬거든요.
2. 흠
'20.2.13 7:53 AM (211.215.xxx.46)저도 그래요. 숨통조여오고 죽을맛이에요 ㅠ. 어찌 극복할지 ㅠ
3. ...
'20.2.13 10:40 AM (175.116.xxx.162)갱년기가 와서 감정 기복이 심해진 것도 이유는 있겠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우울증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우울증으로 고생할때, 하루 종일 울었어요.
그냥 길거리를 가다가도 눈물이 나서 엉엉 울고, 하여간 내 감정이 전혀 통제가 안되더군요.
그게 심해지면 극단적이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병원에서 약처방 받고, 상담 받고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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