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 재수하는거 어려울까요?
이번 수능망치고
진로를 바꿨다며 한의대가겠다네요
그것도 이과로 바꿔서요
문과에서는 한의대가기 너무 힘들다고요
이과로 바꿔서 가겠다는데
현실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응원해줘야할지
아이를 말려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 듣고싶습니다
1. ᆢ
'19.12.1 10:18 PM (221.154.xxx.47)안 되는 게 어디 있겠어요 문과라도 수학에 재능 있으면요
저희 가족중에 인서울 문과 중상위권 다니다가 적성에 안 맞는다고 재수해서 지방 국립대 의대 간 아이가 있어요 재수 기간 정말 독하게 공부했다고 들었어요2. 이번
'19.12.1 10:1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성적이 어느정도인가요?
당근 어렵긴 하죠. 수학 새로이 해야하는 부분도 있는걸요.
올 해 수학성적 2프로 넘으면 비추합니다.3. 글쎄요
'19.12.1 10:19 PM (124.49.xxx.66)문과에서 수학 잘했다 해도 이과 수학하기엔 늘어난 범위나 난이도도 문제지만 과탐이 더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4. TR
'19.12.1 10:22 PM (211.215.xxx.107)수학 잘 하나요?
내년에 기벡 빠지고 아마 미적 난이도 엄청 높일 텐데요.
과탐 2과목은 어떤가요.
그나마 문과스러운 지학도 요즘 어려워져서 난리인데요.5. 원글
'19.12.1 10:33 PM (125.241.xxx.42)수학은 잘 하는거수같습니다
모고나 수능 점수로 1%안에는 항상들고 미적분을 너무 좋아하긴해도
문과수학수준을 이과랑 비교할수가 없는것 같아서요
과학을 특출나게 잘하는게 아니라 문과로 지원했는데 아이가 후회합니다6. 과학은
'19.12.1 10:40 PM (223.62.xxx.166)그나마 문과에 가까운 게 지학 생물이니 그거 하라고 하세요.....
7. ..
'19.12.1 10:42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경희대 의대 17학번 학생 중에 2명이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한명은 강대 출신, 다른 학명은 독학으로 재수 했다고 하더군요.
문과라고 해도 수학 머리가 출중한 애들은 이과 가서도 잘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과 만점 정도는 돼야 이과 최상위권에 도전 가능할겁니다.
아이 고3때 보니 6평쯤 가면 나형으로 돌리는 아이들 부지기수고
깔아주던 이과애들 빠지니 가형 등급 맞기 팍팍해지더니 수능쯤 되면 1등급 맞기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과탐은 사탐과 비교가 안될만큼 공부량이 많은데....
윗분 말씀처럼 올 수능 지학 미친 수준으로 나왔는데 다른 과목들도 만만치 않아요.
이과생은 수학만큼이나 과탐이 골치예요. 과탐도 수학 만큼이나 재능이 필요해서
선행 전혀 안해도 조금만 파고들어도 고인물 만큼 잘하는 애들도 있고
사교육 빵빵하게 해서 선행 끝내도 점수 안나오는 애들도 많습니다.
도전은 아름다고 위에 사례로 든 경희의 학생등 경우처럼 대박칠 수 있지만
어려움 많을테니 단단히 각오하고 준비하라 전해주세요.8. ..
'19.12.1 11:05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해서 한의대 간 학생 수소문해서 아이와 만남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예전 일이지만
현역때 수능 망친 후 성공적인 재수를 거쳐 메이저 의대에 입학한 학생을 수소문해서
제 아이와 만남을 갖게 한 적이 있거든요. 물론 사례비는 드렸고 이것 저것 질문도 하고
좋은 얘기 들으면서 의지도 다지고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네요
옆에서 엄마가 얘기한다고 말려지지도 그닥 응원도 안됩니다.
멘토 비슷한 사람 만나서 어떤 과정을 겪고 헤쳐나갔는지 직접 들어보는 게 지금 이시기엔
꽤 유용한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9. ..
'19.12.1 11:06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해서 한의대 간 학생 수소문해서 아이와 만남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예전 일이지만
현역때 수능 망친 후 성공적인 재수를 거쳐 메이저 의대에 입학한 학생을 수소문해서
제 아이와 만남을 갖게 한 적이 있거든요. 물론 사례비는 드렸고 이것 저것 질문도 하고
얘기 들으면서 의지도 다지고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네요
옆에서 엄마가 얘기한다고 말려지지도 그닥 응원도 안됩니다.
멘토 비슷한 사람 만나서 어떤 과정을 겪고 헤쳐나갔는지 직접 들어보는 게 지금 이시기엔
꽤 유용한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10. 원글
'19.12.1 11:33 PM (125.241.xxx.42)답변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11. .....
'19.12.2 7:25 AM (118.235.xxx.245)지학 생물 한달씩 잡고
이과수학 부분이 얼마나 걸릴 지가 관건인데...
일반 수준도 아니고 한의대면 상위성적 받아야 하고..
당장 오늘부터 내년 수능까지 미친듯이 공부해야 가능할까말까 할 듯요..
내신이 있어야만 지원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좀 알아보실 필요가 있어요..
이과수학 과학 선택 과목 학교내신 없으면 지원이 안 되는 학교라든지.. 이러면 지원어렵거든요...12. 118님
'19.12.2 3:17 PM (125.241.xxx.42)너무 늦게 확인해서 다시 보실런지 모르겠네요.
혹시 보시게 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문과생기부라서 당연히 이과정시생각하는것 같은데
정시로 가도 고등생기부를 보나요?
그리고 문과생기부로 갈수 있는 자연계열 한의대가 있는건가요?
실은, 상담 가능한 곳을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가보면 더 좋긴할것 같은데 아는 정보가 없네요13. .....
'19.12.4 10:04 AM (222.108.xxx.84)사실 저는 진짜 잘 몰라요..
제가 외고에서 이과 수능 보고 의대간 케이스라 공부하는 데 걸린 시간 말씀드리려고 댓글 쓴 거였어요..
(생물은 고2에 방학 한달 저 혼자 하이탑으로 독학했던 거고요. 이과수학은 6개월이었나, 1년 이었나 과외 받았던 것 같네요.. 그 뒤로는 수능 문제집 수도 없이 풀고..당시에는 과학 선택은 한 과목만 하면 되었어요..)
외고에 수II 내신이 없어서 서울대 지원이 불가능했다는 걸 수능 보고 나서 나중에 알았거든요..
어차피 성적도 서울대의대에는 좀 못 미쳤지만요..
당시에는 특차(수능 위주)였는데 몇 과목 내신을 보는 게 대학마다 달랐어요.
저는 너무 오래전 입시(벌써 20년 전 ㅠ)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알아보셔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