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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습관이 제 맘에 안차는 남친

.. 조회수 : 7,202
작성일 : 2019-09-15 18:50:34
저 43살 남친 39살입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각자 살아온 방식이나 습관이
굳은게 많고 고쳐지기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들어요

내년에 결혼 예정이고
초반엔 여행도 가고 많이 밖으로 다녔는데
요즘엔 거의 집데이트 하네요
둘 다 이젠 주말에 쉼이 필요해지더라구요 체력이 ^^;;

자취남이어도 자기집 깨끗하게 하고 사는 남자들도 있던데
남친은 딱 대학생 때 봤던 자취하는 애들 수준 같네요

정리정돈 하면 뭔가 안정감이 더 안느껴진대요
늘 쓴 수건이 의자나 여기저기 걸쳐져있어요ㅠ
옷도 헹거에 아무렇게나 주름지는 채로 뒤죽박죽이고..
와이셔츠도 꾸깃한거 걍 괜찮다며 입고다니고 하..
핸드형스팀다리미 사줬는데도 귀찮다며 안해요

식사를 하거나 뭘 시켜먹거나 하면 먹고 끝.
일단 배부르니 치우는건 나중에 하자 그러고 소파.침대행.
전 설거지는 나중에 하더라도 먹은자리는 좀 치우고 했음하구요

집데이트다보니 뭐 영화 보다가 폰 보다가 졸림 낮잠도자고
배고프면 뭐 먹고 그러다봄 하루가 후딱

전 평일엔 거의 안하니 주말에라도 청소는 좀 했음 싶은데
제가 얘길 안하면 남친은 전혀 할 생각을 안해요
이불 같은것도 정기적으로 세탁을 해야는건지 모르구요

가르치듯이 하는게 뭔가 내가 애 키우나 싶은 생각이 들고..
제가 하자니 마치 이건 내 일이 되는거 같고..

사랑하면 이런거 내가 하면 되지.. 이런맘으로 해주나요?

저도 제가 더 의식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제가 좀 더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결혼해서 제가 해야는걸로 당연시할까 싶어서 그게 꺼려져요
그래서 지금은 내집 아니고 너집이잖아 하면서
가급적 남친이 하게끔 하고 있어요

배고프면 여보야 나 땡땡해주면 안돼욤? 이럼서 애교부리고
자기는 소파에서 누워 폰 보려해요
저도 요리고자여서 요리 무섭고 시간도 무지 걸리는데..

좀 번거롭거나 에너지 들어가야는건 귀찮아서 하기 싫으니
결국 구지 할 필요 있어? 그냥 하지말자..
뭐..이런식이에요

다행인건 제가 많이 힘들다 이거 좀 바뀜 좋겠다
얘기를 하면 제 입장.맘을 이해는 해줘요
근데 행동 변화까진 넘 어렵네요

제가 나이도 많고 좀 더 챙기면서 살아야나요?

결혼 후 모습을 그려보면 왠지 자꾸 부정적인 모습이 예상되요
제가 하...속터져. 내 이럴 줄 알았지..
이런것도 좀 척척 못해?
자꾸 불평 불만하는 제 모습이 상상되서 맘이 안좋아요

제가 속이 좁고 사랑이 부족한가요?
제 마인드를 어떻게 가지는게 좋을까요..

인생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P : 223.38.xxx.106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5 6:5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싫으다..

  • 2. 내자식도
    '19.9.15 6:54 PM (106.252.xxx.54)

    맘에 안차는데 40년넘게 남으로 살았는데 엄마처럼 맘에 차니 안차니 할려면 헤어지는게답 결혼하면 더 심해집니다

  • 3.
    '19.9.15 6:54 PM (175.127.xxx.153)

    아들 키울 생각으로 결혼하는게 아니면 결혼하지 마세요
    아무리 연하남도 연하남 나름이죠
    개고생길 자청 하시네요

  • 4. ㅇㅇ
    '19.9.15 6:55 PM (110.70.xxx.5)

    쓰신 것만 보면 별로긴 한데
    외모라든지 경제력이 저 단점을 상쇄하면 그냥 하세요

  • 5. .....
    '19.9.15 6:55 PM (118.32.xxx.239) - 삭제된댓글

    정리정돈 문제...
    우리집이랑 딱 반대 상황이네요.
    우리집은 아빠가 원글님같고 엄마가 원글님 남친같아요.
    엄마 환갑이 넘으신 지금까지도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이게 고쳐질수가 없는게.. 기본적으로 성품이 게으르고 깔끔하지 못하고, 또 그렇게
    어질러 놓은게 엄마 눈에는 하나도 거슬리지가 않는거죠.
    그러니 고칠수가 없어요.
    평생 너저분한 집에서 자랐고 그게 지긋지긋하게 싫어서(제가 청소 많이 해봤습니다.
    근데 해봤자 어지르는 엄마 못당해요. 청소 하면 뭐해요. 뒤돌아서면 엄마가 어지르는데)
    지금 제 집은 정리정돈 철저하게 해놓고 삽니다. 정말 우리집 환경 너무 싫었어요.
    아빠는 엄마랑 정 반대인지라 맨날 싸우고.
    아빠가 직접 나서서 한적도 많았는데.. 아빠도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집 그렇게 된거 보면 짜증나고
    또 아빠가 치워도 뒤돌아서면 엄마가 또 어지르니까..... 이게 끝이 없는거죠.
    자라는 내내 엄마랑 아빠랑 그 문제로 싸웠고 지금도 싸웁니다.
    그거 지긋지긋해서 집에도 가기 싫어요.

  • 6. 어차피
    '19.9.15 6:55 PM (223.62.xxx.65)

    헤어지고 맞선 소개팅 해 본들 별 사람 없어요
    나이 들어서 만나면 서로 외모가 늙어서
    서로 더 싫어하더라구요

  • 7. 뭔가
    '19.9.15 6:5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지금 현실이

    아내 같은 애인이네요

  • 8. .....
    '19.9.15 6:55 PM (118.32.xxx.239)

    정리정돈, 집안일, 위생 문제...
    우리집이랑 딱 반대 상황이네요.
    우리집은 아빠가 원글님같고 엄마가 원글님 남친같아요.
    엄마 환갑이 넘으신 지금까지도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이게 고쳐질수가 없는게.. 기본적으로 성품이 게으르고 깔끔하지 못하고, 또 그렇게
    어질러 놓은게 엄마 눈에는 하나도 거슬리지가 않는거죠.
    그러니 고칠수가 없어요.
    평생 너저분한 집에서 자랐고 그게 지긋지긋하게 싫어서(제가 청소 많이 해봤습니다.
    근데 해봤자 어지르는 엄마 못당해요. 청소 하면 뭐해요. 뒤돌아서면 엄마가 어지르는데)
    지금 제 집은 정리정돈 철저하게 해놓고 삽니다. 정말 우리집 환경 너무 싫었어요.
    아빠는 엄마랑 정 반대인지라 맨날 싸우고.
    아빠가 직접 나서서 한적도 많았는데.. 아빠도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집 그렇게 된거 보면 짜증나고
    또 아빠가 치워도 뒤돌아서면 엄마가 또 어지르니까..... 이게 끝이 없는거죠.
    자라는 내내 엄마랑 아빠랑 그 문제로 싸웠고 지금도 싸웁니다.
    그거 지긋지긋해서 집에도 가기 싫어요.

  • 9.
    '19.9.15 6:56 PM (121.190.xxx.248)

    싫으다..22222

    저렇게 미성숙하고 자립안된 남자 별로예요.
    엄마타령이 왜 나오나요?
    본인 생활습관도 제대로 안된 게 성인이 아니죠.

  • 10. ㅎㅎ
    '19.9.15 6:57 PM (116.41.xxx.148)

    결혼 전에도 안바뀌면
    결혼 후엔 더해요
    님이 포기 못하시면....실망 불평 싸움 냉전 후회...무한반복이에요.
    사람 안바뀌니까 포기하고 맞춰사실 작정하셔야 결혼 가능합니다.

  • 11. ..
    '19.9.15 7:01 PM (223.38.xxx.106)

    자기는 왜 꼭 해야는지 모르니 제가 또 혼자 하면 것도 조아하지도 않아요. 자기랑 똑같이 암꺼도 안하고 딩굴거리길 바래요.

    제가 똑같이 난리통 같은 어지러운 집에서 게으르게 살면 되겠다 싶지만 그게 되나요
    아쉬웁고 답답한 사람이 어쨌건 하나라도 더 하게되겠죠 휴

  • 12. 솔직히
    '19.9.15 7:02 PM (112.169.xxx.189)

    그 나이 돼서
    뭐하러 손 많이 가는 남자랑
    결혼해요?
    걍 연애나 하시지....
    결혼하면 지금보다 백배는 더
    지저분하고 게을러진다에
    백원 겁니다

  • 13. ..
    '19.9.15 7:07 PM (223.38.xxx.234) - 삭제된댓글

    40대에 눈 낮추라고 하시는 말씀들 하시잖아요..
    제 경우가 눈 낮춘 경우에 해당되지 않나 싶어요

    외모는 제가 조아하는 생김새이고
    화나다 얼굴 보면 스르르 녹는?
    성격은 화 없고 꼬임 없는데 진짜 단순하고 상식도 부족해요

    경제력은 둘다 비슷하고 큰 메리트는 없어요

    결혼은 할거여서 제가 어떤 맘이나 태도여야 좀
    나을까 궁금해서 글 남겨봤어요

    저도 이런 사연 온라인 글 봤음 관두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제 짝이 이러네요 ㅠㅠ

  • 14. wii
    '19.9.15 7:07 P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바뀌기도 해요. 저와 남동생이 남친같은 습과이었어요.
    아빠와 여동생은 부지런하고 청소도 잘하고요. 엄마는 중간. 정리를 못하심.
    남동생은 정리 청소 잘하는 부인만나 시키는 건 하고 살고요.
    저도 하우스메이트들이 엄청 깔끔떠는사람들이라 민폐끼질 수는 없어 어지르는 거 덜하고 정리정돈 청소옆에서 자꾸보니 늘더라고요.
    좋게좋게 유치원생 가르치듯 인내심을 가지면 1년 지나면 좋아질 거에요.
    사실 청소는 주1회 사랑 써도 되는 건데 더 큰 문제는 음식인듯요.
    나도 힘들고 하기 싫은 음식 힘들게 하고 있잖아. 근데ㅈ너는 왜 창소안해 누군 좋아서 해. 이러면 큰 싸움될 듯요.

  • 15. .....
    '19.9.15 7:07 PM (112.144.xxx.107)

    나보다 경제력 월등히 좋은거 아니면 안할래요.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무슨 남의 집 아들 뒤치닥거리까지....

  • 16. 쯧쯧
    '19.9.15 7:09 PM (223.38.xxx.192)

    정리,위생개념 있는데 피곤해서 미루는 거랑
    아예 없는 거랑은 다르죠.
    나이 마흔먹도록 이불세탁해야하는 것도 모르고..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어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미성숙한데다 무매력..

    고생 문 열렸네요 애낳으면 헬게이트겠고..

  • 17. 문제
    '19.9.15 7:09 PM (221.149.xxx.183)

    저는 자기 문제 해결 능력없는 사람 싫더라고요. 애 있음 진짜 최악일텐데. 돈 많음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 18. 40대
    '19.9.15 7:12 PM (223.62.xxx.65)

    아저씨들 진짜 늙고 못생겼어요 (못생기거나 늙었거나 아님 둘다)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죄송)
    그냥 왠만해서 나이들어서 특히 40 넘어서
    마음에 드는 특히 외모 만나기
    진짜 어렵습니다 있는 짝 고쳐서 쓰는게 나아요

  • 19. ㅌㅌ
    '19.9.15 7:13 PM (42.82.xxx.142)

    결혼하면 살림은 님이 독박쓰겠네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계속 만나야죠

  • 20. 모든게
    '19.9.15 7:17 PM (49.1.xxx.168)

    다 마음에 들 사람이면 이미 20-30대 초반에
    결혼했겠죠

  • 21. 아휴
    '19.9.15 7:22 PM (112.148.xxx.109)

    그건 삶의 개념이 없는거 아니에요?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전혀
    가정교육이 안돼있네요
    손절하세요 다른거라고 똑부러지겠어요ㅡㅡ

  • 22. 애까지 낳으면
    '19.9.15 7:26 PM (110.5.xxx.184)

    애보기도 진이 다 빠지는데 어른남자 수발까지 들려면... 에휴
    개념 자체가 없으면 아이 교육시킬 때도 그대로 배워요.
    아이들이 개념있고 상식적으로 자라는건 부모 보고 자라는 것이거든요.
    매일 보고 배우는게 아빠는 누워서 딩굴딩굴 청소도 안하고 더러운 방에서 딩굴거리는 아빠라면... 엄마만 독박쓰는거죠.
    지금이야 둘만 신경쓰면 되지만 결혼하면 양가 챙기고 아이 챙기고 하려면 각오 단단히 하셔야겠네요.

  • 23. 반갑습니다
    '19.9.15 7:27 PM (49.196.xxx.21) - 삭제된댓글

    저 40, 남편 37입니다.
    저희랑 똑같으세요. 전 남편이 저보다 두배(1억 4천 정도) 벌어서 힘들면 청소도우미 부를때도 있고 우짜저짜 집을 큰 곳으로 옮겨 가서 맞벌이 인지라 쓰레기 늘어놓고 친구들 절대 안부르고 대충 해놓고 살긴 해요.

    차라리 남편이 나서서 치우는 것 보다 스트레스는 적을 거에요.
    정리 안된 것이 더 편하다 = 성인 Adhd 의 일종이다 알아낸 겁니다. 이것저것 벌려 놓고 수습 뒷정리 절대 안됩니다. 저도 똑같으니 그냥 하하호호 하며 살긴 합니다.. 끙

  • 24. 청소는
    '19.9.15 7:27 PM (39.121.xxx.7) - 삭제된댓글

    어때요?

    저같은 경우 헹거 관리가 안되요 막 걸어놓는 스타일
    장롱도 그렇고요 서랍도..정리를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대신 청소기랑 물걸레 청소 주방싱크대 화장실은 깨끗히 해요

    정리정돈이 안되서 스스로 문제네요...

  • 25. 반갑습니다
    '19.9.15 7:35 PM (49.196.xxx.21)

    저의 경우 돈으로 가전으로 대충 집안일 처리는 되는 데
    물건 사들이는 것, 애들 장난감도 한번에 20만원 넘게도 사오고 다 늘어놓고 남편은 그냥 출근해 버려요. 제가 한동안 우울증약 먹었고 가출에 별거 까지도 해보긴 했어요. 남편 하는 말은 이게 다에요 : 난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다른 장점있나 잘 생각해 보세요. 제 경우에도 번듯하게 키도 크고 제눈엔 잘생겼어서 같이 삽니다

  • 26. ..
    '19.9.15 7:36 PM (223.38.xxx.234)

    그쵸..다 맘에 들 사람이면 이미 유부남이겠죠^^

    제가 이런 얘기를 해서 조금 나아졌긴한데 타이밍 갭이 있어요..
    전 바로 치우길 바라거나 제가 뭔가를 같이 했음 하는 타이밍에
    남친은 하기 싫어하는데 저도 그래? 나도 몰라..하고 안하고 냅두면 자기가 하고픈 때에 하는?

    약간 제가 재촉안하고 냅두면 언젠가 자기 타이밍에 하긴하는데..
    제가 기다려줘야는건가..

    지금 얘기 나누는데 또 엄청 제 얘기에 귀기울여 줍니다만
    요때 뿐 이라는게 함정이구요

  • 27. 23세도 아니고
    '19.9.15 7:37 PM (211.215.xxx.107)

    43세에 고르고고른 남자가 이런 사람이라니.
    사귀다가도 헤어질 판.
    이 좋은 날씨에 칙칙하게 집데이트는 또 뭡니까.
    결혼하면 어차피 집에 있을 텐데.
    아휴.

  • 28. 제가
    '19.9.15 7: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이효리에게서 감동받은게 남편에 대한 묘사였어요.
    수 십평 빌라, 단독살던 이효리가 남편사는 옥탑방의 아기자기함에 편한함을 느꼈대잖아요?

    깨끗하고 정리정돈된것에 편함을 느끼는게 정상이에요.
    지저분한 인간은 다 별로에요. 돈이 많아 남보고 치우게 하던가..

  • 29. 23세도 아니고
    '19.9.15 7:39 PM (211.215.xxx.107)

    다시 읽어보니
    외모가 마음에 드시는구나.
    어차피 헤어질 마음도 없는듯하니
    그냥 만족하고 사시면 되겠네요.

  • 30. 반갑습니다
    '19.9.15 7:46 PM (49.196.xxx.21)

    ㅎㅎ 위에님, 그래도 밖으로 안돌고 집에 있으니깐 그런 점은 좋더라구요. 우리가 아무리 사람 평가를 해봤자 장님 코끼리 그런 상황일 것 같아요.

    성인 ADHD는 책상이 어지러워야, 나와있는 종이가 리마인더가 되어야 하므로 그 상황를 필요로 합니다. 남편과 자취하던 친구들 보니 뭐 다들 서른 중반에 꼬질꼬질 컴퓨터에 먼지 뽀얗고 그랬어요 ㅎ

  • 31. ..
    '19.9.15 7:48 PM (223.38.xxx.234)

    반갑습니다님은 저랑 비슷하다셨지만 수입에서 뜨아ㅎㅎ

    아 저 고르고 고른 남자 아니구요
    결혼 생각 아예 없이 살다가 어찌 인연이 이리 되었어요

    집 데이트 불만은 고민범위 아니여서 괜찮아요
    본가 각자 다녀오고 피곤도 했구요
    평소에는 뭐 뮤직 페스티발이나 여행 등은 남친이 좀 더
    나서주긴 하구요

    외모는 제 개취에 딱 부합하긴 해서
    그나마 이게 어디냐 해야는건가 싶네요..40대니까요 :::

  • 32. ..
    '19.9.15 7:49 PM (223.38.xxx.194)

    청소는 님~~
    정리정돈은 못해도 청소는 잘하시는군요
    남친은 시키는건 잘하는편이나 스스로는 부족하네요ㅠ

  • 33. ..
    '19.9.15 7:53 PM (223.38.xxx.194)

    둘만이면 뭐 시키고 하면서 산다 치는데..
    저도 아이 생기면 큰일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럼서 제가 독박 다 먼저 알아서 할거 같아요ㅠ

  • 34. 으음
    '19.9.15 7:54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깔끔떨던 아버지 잔소리에
    귀에 피를 쏟고
    제 소원이 수더분한 남자 만나는 거였어요
    남편 설거지 시키면 티셔츠가 흠뻑 젖고
    바닥에 물이 한강이에요
    그래도 마음은 편하네요
    님도 맘 좀 내려놓으세요

  • 35. ..
    '19.9.15 7:57 PM (223.38.xxx.194)

    으음님 .. 말씀도 맞아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있긴 있어요
    저한테 뭘 시키지도 않고 잔소리도 안하니...

  • 36. .........
    '19.9.15 8:05 PM (110.70.xxx.193)

    경제력도 있고(두배는 아니지만 안정적 경제력으로보임
    자기일은 제대로한단얘기)
    외모도 본인스타일이면
    본인이 좀 내려놓고 합의보세요.
    정리정돈앙되는걸로 헤어지라할수는 없겠네요
    청소같은건 돈으로 해결하시고.

  • 37. ..
    '19.9.15 8:11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네 안정적 경제력이긴해요
    월급쟁이니까 뭐 큰 돈은 아니지만 정년 보장되는 회사에요
    승진도 때되면 무리없이 하고 ..

    사실 지금만같아도 나름 내려놓을 수는 있어요
    근데 결혼해서 더 나빠질거라는 염려가 자꾸 불안케해요

    제 나이에 아이는 사실 포기해얄지도 모를일이고..
    둘만 살면 뭐 대충대충 내려놓고 살 수는 있을거같긴해요
    아이가 생기면 말씀들처럼 헬일수도ㅠ

  • 38. 그거
    '19.9.15 8:22 PM (116.124.xxx.148)

    절대로 안고쳐져요.
    그게 그냥 삶의 방식이예요.
    아마 같이 살면 님이 속터지는 일 많을거고, 그냥 그걸 인정하고 놔두든지 님이 치우든지 둘 중 하나일거예요.
    그 사람은 그거 안 바뀔거예요.

  • 39. ㅡㅡ
    '19.9.15 8:27 PM (112.150.xxx.194)

    절대! 네버!! 안고쳐져요.
    남편이 42살까지 자취하다 결혼했는데.
    자기맘대로 편하게. 자취하던 습관 그대로 같이 살려니까 너무 힘들고 진짜 많이 싸웠어요.
    고집은 또 어찌나 센지.
    자기 습관. 40쯤 되면 바뀌기 쉽지 않아요.
    저희 남편도 경제력 안정적이지만.
    별거 아닌 사소한 정리정돈.위생. 그런 습관이 한집에 살면 진짜 미치는거에요.
    원글이 대충 사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이런게 벌써 보이기 시작하면 힘든거죠.

  • 40. 재고하셨으면
    '19.9.15 8:31 PM (220.72.xxx.1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자기주변 정리 못하는 사람
    돈관리도 잘 못하는 경우 많아요. 빚 없는지 제대로 알아보세요.

    결혼은 꼭 하겠다 생각이라면 결혼 후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남편 어지르는 공간과 님이 사용하는 공간 따로,
    침실만 공용으로 하고 화장실도 따로 쓰고 서재 겸 드레스룸 같은 것을 두 사람 공간 확실히 분리하는거에요.
    그래서 청소는 자기 공간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공용 공간이나 공동의 집안일은 도우미 쓰구요.
    지금 뭐 주말이면 동거나 다름없이 지내시는 거니 미리 연습해보고 그게 되면 결혼하는거고,
    그게 안 된다면 저라면 결혼 못해요. 스트레스 너무 받을것 같아요.

  • 41. ㅇㅇ
    '19.9.15 8:33 PM (119.70.xxx.44)

    그 나이때까지 지속된 습관은 못고칩니다. 결혼하고 싶고, 그 사람이랑 헤어지는 거 싫으면 님이 받아들이고 다 해주시던가, 아니면 돈 더 벌어서 1주일 3번 아줌마 쓰시던가(남자가 가사일 안하는 만큼 청소해주실 분 둘 경제력이 되나요?). 아님 같이 드럽게 사시던가 3개중 1개 밖에 없네요. 달라질거는 예상 시나리오에 넣지 마세요. 이혼할래? 달라질래? 이 정도로 싸워서 남자가 이혼 싫으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쉽게 결혼해서 이혼을 걸고 습관이랑 싸워야합니다.이긴다는 보장없이

  • 42. ...
    '19.9.15 8:44 PM (223.38.xxx.73)

    해외 계신 분은 자기 해외란 걸 밝혀야 원글님께 참고가 되지 싶네요. 시급이 다르고 연봉이 다르고 집값이 다르니 사람 조건이 다른데.

  • 43. 깔끔한 남자
    '19.9.15 9:04 PM (182.226.xxx.226)

    깔끔한 남자는 더 미치게 합니다. 굳이 선택하라면 님 남친이 사는 데는 편해요

  • 44. 일단
    '19.9.15 9:43 PM (221.148.xxx.14)

    동거 추천합니다
    1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 45. .....
    '19.9.15 9:46 PM (1.225.xxx.49)

    결혼전에 그랬으면 결혼후엔 더더더 심해지는거 아실테고..
    그냥 연예만 하고 사세요. 그리고 밖에서 만나고 헤어지는게 낫지않을까요???

  • 46. 이혼고민
    '19.9.15 11:24 PM (210.117.xxx.206)

    딱 이 문제로요~ 결혼 20년차 다가오는데 안 바껴요~ 왜 40대에 그런 짐을 지려고 하세요? 지저분한 사람은 남의 감정도 둔감한듯요~

  • 47. 1q
    '19.9.15 11:44 PM (110.70.xxx.57)

    댓글들 잘읽으시기바랍니다 정말안고쳐지고 결혼후더심할듯합니다 남의감정에도 둔한듯22
    부지런함은 배우자선택에 매우중요한덕목
    결혼후 아기낳으시면 헬게이트열리실듯

  • 48. 저요
    '19.9.16 2:13 AM (222.235.xxx.154)

    전남친이 39살.
    제전남친이랑 만나시나요?
    아 옮더라구요. 그 게으름..
    제가 스트레스 안받을려면 적응하고 같아지는길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내려놓았더니편하긴하던데요.
    말그대로 끼리끼리 사인언스라고 물든거죠. 안좋게.
    인생관리도 잘못해요.
    글고 남자 40다될때까지 그따위로 자취하는거면 안변해요.
    더 더더 드러눕고 편하게 살고싶을걸요.
    버려도 시원찮을 남자 주으신거예요.

    나이들어감에따라 인생정리정돈하면서 계획하고
    그남는 에너지를 이제 가족만들어서 잘살아보려는 남자들도많습니다..

    그남자는 버리세요. 빛좋은 개살구예요.
    저도만나봐서 아는데 혼자할줄아는게 없고 인생에 도움이 안되요

  • 49. ..
    '19.9.16 2:42 PM (223.38.xxx.23)

    바로 윗님
    인생 정리정돈하면서 계획하고 그 남는 에너지를 이제 가족 만들어서 잘 살아보려는 남자..
    되게 와닿네요ㅠㅠ

    저도 연애중에는 그냥 비슷하게 좋게 좋게 그리 지냈는데
    결혼생활 생각해보니 자꾸 짜증나고 걱정되고 그래져요

  • 50. ..
    '19.9.16 2:51 PM (223.38.xxx.23)

    연애만 할 땐 그냥 대체로 모든것에 관대했었어요 제가..
    근데 결혼 생각하니 가르쳐야 할 것이 자꾸 보이고.
    가르치면 따라와주는 시늉은 하는데 것도 완전 고쳐지는건
    아닌듯..
    컨디션 안좋거나 하면 아마 시늉도 안하는 날 올텐데
    그럼 그래서 또 감정 상할 듯


    자꾸 안좋은 모습을 상상해요
    제 단점이 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거기도 하구요

    다들 별로라고 하시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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