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IMF 막 지나가고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할때
남자쪽에서 집을 구하니 예단을 하라더군요.
시부쪽 예단은 말도 안꺼내고, 오로지 시모쪽 예단만 주장......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집장만 예상 금액은 5000만원....... 그돈도 아들이 모은돈.......
상견례후 차라리 내가 집을 구하겠다 하니 예단 받아야한다고 안된다함.
친정모친 얼마든지 집구하라. 20평이든 30평이든 50평이든 다 채워주겠다 얘기함.
남자쪽에서 굳이 집을 한대서 내버려 뒀더니
20년 넘은 20평 빌라........매매가 5000만원.....그것도 해지면 매우 으슥한 지역......
주변 아파트 전세가 9500만원....... 내가 모은돈으로도 구할수 있는 금액이었음.
물론 남자쪽은 모르는 금액이었지요.
시모의 욕심이 제눈에도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예물도 시댁쪽 친척이 대신 해줬음.
목걸이 하나, 반지하나, 시계하나............3종류니 3셋트라 박박우김.
결국 시모 주머니에선 10원 한푼 안나옴.
예단으로 천만원 밍크코트 요구
친정모친 그런집 구해줘 놓고선 무슨 예단 천만원이냐며 700 보냄.
그외 안하기로 한거 식 직전 다 해오라 요구함.
신행후 생활비라며 50만원 주고선 같이 마트가자고 하더니 25만원짜리 녹즙기 계산하라 함.
몇년후 결국은 밍크안해왔다고 딸 시집보내며 나에게 한소리함.
아니 밍크 받을만큼 해주지도 않아놓고선 왠 밍크타령........
딸 시집보내면서 아들 할인매장가서 15만원짜리 옷 하나 사주고 난 아예 없음 ㅎ
그외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들...... 알고보니 마마보이.......
소개팅 해준사람 뺨 석대 때리고 싶었음.
그래도 몇년 더 살다가 이렇게 살다간 내가 죽을거 같아서 경제력 튼튼할때 이혼함.
다행히 남자 불임이라 아이없었음. 신의 한수였음!
세월이 흘러보니 있는집보다 없는집 요구사항이 더 많다는걸 느꼈어요.
부디 본인이나 자녀분들 결혼할때 무리한 요구 하는 집은 아예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