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재직중이기도 했고... 그냥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잦은 미팅이 있었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였고.. 괜찮을까.. 괜찮겠다.. 싶어 재입사를 하게 되었죠..
근데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제가 재입사함과 동시에 배제되고 무시받는 직원이 있더군요... ㅠㅠ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던 직원인데...
반복되는 잦은 실수와 명령 불복종으로 이미 배제된거 같았습니다..
저는 뭐..... 들어감과 동시에 많은... 그동안 그 직원이 불복종으로 인한 밀린 업무로
정신없이 한 두달 정도 재정비에 정신없었구요.;. ㅠㅠ
근데... 그런일들로 이미 저는 사내 은따... 왕따가 되었구요...
물론 상사에게는 인정받는 그런 직원이 되었더라구요...
그렇게 이미 9개월가량 되었는데...
문제는 그 배제되었던 직원입니다.
사사건건 불만표시에 업무방향에 따른 강요... 머 이런것들이 있었구요...
네네~~~ 이러다가... 우선 알겠다하고... 저는 제가 편한방식으로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면...
뚱하고.. 꽁하고... 사람들앞에서 울먹거리며 소리지르고... 쌩 난리를 치고..
하......................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생각한게... 훔............. 이사람과는 대화를 많이 하지않는게 좋겠다 생각하여..
묻는말에만 네네~~~ 요런식으로 하고 그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구요..
그랬더니... 자기 무시한다고 난리치고... 그럴때마다 다른직원들과 저를 안주삼아 술자리를 많이 한거
같더라구요...
정작.. 상사가 인정안해주고 저하구만 미팅하고 그런식이니... 많이 서운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여기저기 술자리하며... 이유는 저때문이라고 했더라구요...
제가 싸가지가없고... 버릇이없고... 자기 무시하고.. 등등....
안그래도 다들 저한테 쌩한 분위기에... 퇴사이유가 제가 되니...
가사방석에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더 황당한건... 상사가 그 보고받고 미팅한번 안하고 잡지도 않고 바로 수락했다는거죠...
ㅠㅠ 우와.................. 미치겠습니다...
이미 분위기는 죄인은 저고... 다들 그사람만 두둔하는 분위기고...
저한테는 말한마디도 붙이지 않고...
오로지 상사만 저한테 매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상대적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ㅠㅠ
이미 제가 올때부터 분위기 자체가... 저 사람은 우리 일 뺏어가는 사람이었고...
더더군다나 상사에 총애와 함께 그들에 질책이 이어지니...
제가 눈에 가시었다는거는 알고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줄 알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분의 퇴사와 함께 모든일이 저한테 쏠려버린듯해서..
솔직히 억울하고 답답하고 너무 짜증나는 상황이예요...
그 분 나가면 그 일 제가 다 해야하는데...
이 미움과 고통을 견디며 그럴 가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버티고 지나면 좋아질까 싶기도하고...
도대체 모르겠어요.... ㅠㅠ
진짜... 그 상사분에 속도 모르겠어요... 직원들속에 은따왕따 ... 제 상황 다 알면서도...
무슨생각으로 그러는건지...
이제 2주남짓... 남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