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폐차할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차가 잘 굴러가긴하는데 에어컨이 고장나고 보험갱신일도 다가와서 객관적으로는 폐차가 답인데..감정이입이 되네요
다들 그냥 보내셨나요? 날은 다가오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돼요. 제가 너무 이상한건 아니죠? 차보낼때 눈물날것 같아요~
1. 똥차
'19.6.13 6:08 PM (211.46.xxx.42)그 마음도 한 때
새차 타면 왜 진작 안 바꿨나2. ㅎㅎ
'19.6.13 6:09 PM (182.227.xxx.142)새차맞을 생각에 아무느낌없;;;;;
사진은 찍어뒀네요.3. 그런가요?
'19.6.13 6:10 PM (175.123.xxx.115)몇년된 차는 집에 한대 더 있어요.당분간은 안사려고요.
4. 정이
'19.6.13 6:10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정이 많으신 분같아 부러워요
전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중고차업자 부르느라 바빴어요5. ᆢ
'19.6.13 6:11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16년된차 폐차 하면서 울었어요
내 과거와 현재를 다 알고 있는차라 ᆢ
보내고 나서 한참마음이 안좋아서 여기저기
쓰다듬고 보내줬네요
전 강아지 고양이는 절대 키울수없겠구나!
생각했어요6. ㅇㅇ
'19.6.13 6:16 PM (1.240.xxx.193)결혼하고 첫차였고 남편이랑 데이트할 때,아이들 출산했을 때, 아이들 아플 때등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이동시켜줬던 역사가 떠오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보내기전에 기념사진 찍었네요7. 정이
'19.6.13 6:16 PM (175.123.xxx.115)많다고해주신분 감사해요. 딱히 그렇지는 않은데 차에는 정이 가네요.
공감해주시는 분도 있군요. 마음이 허하고 미안하고 그리울것같아 망설여져요 ㅠ8. ...
'19.6.13 6:19 PM (58.126.xxx.10)슬픈마음 드는게 당연하죠
저희 어릴때 부모님이 산차
성인되서 폐차했는데 차앞에 가족들 다 모여서 사진찍고...
잘가라 고생많았다 인사해주고 보냈어요
그땐 제가 운전한차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애틋한 마음만 들었는데
제첫차 (초보딱지 뗄동안 탈려고 산 오래된중고차)보낼땐
눈물나더라구요...ㅎ9. 어머
'19.6.13 6:20 PM (180.69.xxx.242) - 삭제된댓글아이 태어나면서 산 14년된 아반떼있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제가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편이긴한데 아이 태어나 살아온 집이랑 차는 특히 애착이 가고 굴러갈때까진 함께 하고파요.10. ㅎ
'19.6.13 6:22 PM (210.99.xxx.244)20년이면 진짜 오래타셨네요ㅠ 정들만 해요 하지만 20년된차타시다 신형 타면 금방 잊힐듯 ㅋ
11. the
'19.6.13 6:23 PM (223.62.xxx.190)제 첫차.아이 낳고 그애기를 15년간 태우고 다니면서 모든 역사와 추억이 있는차였어요.남편이랑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울고...다음날 새차 받고 탔는데 눈물이 쏙들어갔어요.너무 좋아서...사람이 참 이기적이더군요.
12. 장롱면허
'19.6.13 6:25 PM (182.224.xxx.20)저는 첫차는 아니고 12년탄 차 마지막 모습 사진 찍는대 눈물 나더라고요.
견인하시던분이 정이 많이 들으셨나봐요. 하시네요. 직접 운전한것도 아닌데...13. aaaaa
'19.6.13 6:34 PM (222.233.xxx.236)차 앞부분이 들려서 끌려 가는데 눈물이 날 뻔 ㅎㅎㅎㅎ
세탁기 나갈 때는 새 세탁기 설치하는 거 보느라 어떻게 나갔는 지도 못봐서 한동안 미안했어요 ㅎㅎㅎ14. 20년 소나타
'19.6.13 6:37 PM (123.111.xxx.75)결혼할 때 5년 정도 된 소나타 20년 채우고 차 살거라고 큰소리 치고 정확히 15년 후 작년에 폐차했어요. 옛날 초록 번호판.
엔진도 다 멀쩡한데 창문 안내려 가는 등 소모품 고장이 잦아 위험하겠더라구요.
새 차 그랜져 최고 사양으로 사고 띠용.
새 차 참 좋네요.
첨엔 서운했지만 새 차의 편리함에 잊게 되고
길에서 소나타 만나면 반가워요.15. 저두
'19.6.13 6:50 PM (222.101.xxx.249)나이든 차 보낼때 마음이 정말 안좋죠.
세차까지 싸악 해서 기름도 적당히 넣고, 좋은데까지 달려갔다가 와서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보냈었던 기억이 있어요.
눈물이 왈칵 나서, 가는 모습 사진도 엉망으로 찍혔어요.16. 울었어요
'19.6.13 6:51 PM (175.125.xxx.154)많이 ㅜㅜ
17. ..
'19.6.13 7:37 PM (116.122.xxx.28)고마웠어
넌 나에게 왠만한 사람보다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어
수고 많았어 잘가렴
했었네요18. ...
'19.6.13 7:45 PM (59.15.xxx.61)눈물 찔끔 흘리고
담날 새 차 오니 싹 잊어버렸...ㅠㅠ19. 미드
'19.6.13 7:58 PM (115.143.xxx.140)에 낡은 차를 파는 상황이 나와요. 차에서 애들 어릴때 쓰던 물건도 나오지요. 막판에 팔게 될때 아이 엄마가 몰래 눈물 닦아요.
20년을 함께 하면서...온갖 이벤트를 같이 한 차인데 당연히 눈물 날것 같아요.
저는 우리 차가..넘 고마워요. 그 추운날 눈발 날리는데 그 밤에 우리를 안전하고 따듯하게 집에 데려다주다니 기특하고 이뻐요.
그래서 세차도 직접 해줘요... 엉덩이 톡톡 두드려주며.. 저도 헤어질땐 눈물 날거같아요.20. ..
'19.6.13 8:04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결혼 전부터 타던 차, 애들 셋 키우는 동안 잘 쓰다가
폐차했어요
시동이 안걸려서 큰차에 실려가는데,
그 노랑색 궁뎅이가 어찌나 서운하던지..
만화 백구에서 백구가
개장수자전거 뒤에 실려가는거랑
똑같은 기분이였어요 ㅠㅠ
잘가라 붕붕아 넌 나의 젊은날이야..21. 다들
'19.6.13 8:15 PM (175.123.xxx.115)추억이 있으셔서 ...쉽게 보내기 안타까운가보네요.
저도 감정 잘 추스리고 잘 보낼게요. 다들 고마워요~22. ᆢ
'19.6.13 8:26 PM (223.62.xxx.8)비가오나 눈이오나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고 차 전체를 손으로 쓰다듬어 줬어요.
눈물이 나더라고요.23. 13년
'19.6.13 9:14 PM (222.101.xxx.20)13년된차 새차 사고 출고될때까지
기다리면서 매일 저녁퇴근길에
쓰다듬어줬어요
그동안 애썼다
한일주일 그랬나봐요
마지막에는 눈물도나고,,,
새차 와도 가끔 생각나던데요
요즘도 같은차종같은색 지나가면
반가워요
새차 타면 싹잊는다,,
전 안그랬어요24. 36788
'19.6.13 9:27 PM (116.33.xxx.68)어떡해요
저 벌써 눈물나요
생각만해도
17년째인데 사고한번 안난 고마운차거든요
아이들태어나고 첫차인데 늙고 병든게 꼭 저를 닮은거 같아서 너무 안쓰러워요
기계인데 감정이입이 되네요
전 맘에 들고 오래된건 잘안바꾸거든요
남편도 19세때 만나서 지금까지 ㅎ
제가 정이많나봐요25. 저도
'19.6.13 9:38 PM (211.209.xxx.50)눈물났어요
마지막으로 세차해주고 보내는데...
16년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26. ㅜㅜ
'19.6.13 9:46 PM (182.209.xxx.196)사고없이 잘 달려줬고
고장도 별로 없이 쌩쌩 잘굴러 가는 차였는데
노후경유차라서 어쩔수 없이 보냈어요.
맘이 짠하고 요상한 느낌이더라구요.
남편이 더 슬퍼했어요..27. 저는
'19.6.13 11:12 PM (58.126.xxx.114)남편과 연애한 첫해 남편이 산 차를 10년정도 타고
애낳고 위험하다 해서 팔았어요.
장거리연애를 오래해서 주행거리가 넘 많았거든요.
저는 차알못이라 지금 차도 잘 못찾는데
그차랑 비슷한 칼라와 차종 보면 절로 그차 생각나요.
아련한 연애시절도 생각나구요.28. 비누맘
'19.6.13 11:12 PM (39.119.xxx.7)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 느낌이었어요
29. 음흐
'19.6.13 11:18 PM (124.50.xxx.74)동네용으로 99년식을 타요
겉은 또 깨끗해요
이름겸 별명도 3개나 있어요
남편이 올해 폐차한다는데
얼마전에 한번 길에서 서버린지라
바꿀까 하다가도
이제 폐차야 그러면 너무 슬퍼서 못사겠어요
십년은 더 타고 싶은데
차가 너무 힘들어해서
늘 미안해요
너무 그늘에 세워주고 전 좀 걷고
주차는 좀 멀어도 안전한 곳에 해주고
오늘 수고했어 쉬어 인사 꼭해요
근데 올해안에 헤어질거같아요
남편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폐차30. 당연
'19.6.14 12:23 AM (121.157.xxx.135)새차로 사서 16년후 폐차했는데 울었어요.
전날 사진도 찍었고.
전국단위로 이사다니며 그차도 같이 다녔고
힘든일있을때 운전하며 그차안에서 울기도했죠.
묵묵히 내눈물을 바라봐준 오랜 친구같은 느낌.
그냥 느낌이 아니라 친구가 맞았네요.
지금은 다른차 타고있는데 요놈도 사랑스러워요.31. ..
'19.6.14 11:47 AM (61.35.xxx.163)오빠가 타던 차를 물려 받아 제가 십년을 타고, 23만 키로를 달려준 16년 된 제 첫 차를
사고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폐차를 했는데요;;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와서 ㅠㅠ)
배에 싣고 제주도도 다녀오고 강원도 전라도 곳곳 다녀준 내 차인데
보내려니 정말 눈물 나더라고요....
온전히 나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차 뿐이라
집 앞에 주차해놓고 앉아서 음악 듣다가. 폰 하다가 집에 올라오고는 했는데 ㅠㅠ
저도 마지막 기념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어요 ㅠㅠㅠ
워낙 흔하지 않았던 차라, 아직 다니는 차를 보면 괜히 반갑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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