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정쪽 논이 나와서 저희가 사기로했어요,어제 아침 계약금 넣고, 오후에 친정부모님모시고 계약서 쓰러 갔네요
친정 부모님, 남편과 함께 논 매도자분 댁에 갔는데, 뜻밖에 그 집 사위분이 있더라구요-
사위분이 갑자기 계약서를 못쓰겠다고 그러네요 . 오전에 계약금(천만원)지 넣었는데 황당해서 무슨말이냐고 했어요
사위분말은
이번 매도할 논 말고도 구석에 좀 안좋은 논이 있는데, 그 논 팔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매도되면
같이 계약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장인댁에 계약서를 쓸 사람이 사위밖에없는데, 논 팔때마다 와서 계약하기가 번거롭다나 어쩐다나요??
장인어른이 편찮으셔서 병원비 보태려고 논을 내놓은건 알았지만 이렇게 내놓은지 얼마안되서 계약금 들어올준 정말 몰랐다면서, 계약금 돌려줄테니 ;; 계약 물리고 나중에 계약하재요...저희야 , 계약서를 썼어도 나중에 잔금일은 매도자입장에따라 언제든지 바꾸어줄수있다, 온김에 그냥 계약서 써놓자고 얘기했는데 계약서는 기필코 안된답니다;;
헐.. 저희 친정아버지 노발대발해서, 그냥 계약 파기한다고 이러는거, 제가 그럼 그냥 위약금 보내세요
하고 일어났더니
그제야, 따라오면서, 똑같은 말을 반복해요; 절대로 남에게 팔거나 금액 조정하려는 의도아니고, 다같이 매도해버리려고 한다고 이해해달래요;;
사람좋은 우리 친정식구들, 계약서 없이 그냥 구두로 약속하고 돌아왔네요.. 단 한달후에도 나머지논 안팔리면 그때 저희남편이랑 그집사위랑 다시 전화 하기로 했어요;;
이 경우 매도자 입장 이해되시나요? 사실 근방이 새만금으로 좀 핫해서 매물나오면 마을에서 며칠사이에 소리소문없이 팔려버려요... 이 논도 저희 친정논 옆에있는데, 그집 장인이 옆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살려면 사든지해서 계좌받고 일사천리로 진행된거였거든요, 사위몰래 논이 팔려서 억울한걸까요?
또 궁금한게 법적으로 계약서 안썼는데 계약금이체로 계약이 성립되고 파기되면 위약금 받을수 있는지도 확실히 알고 싶어요.
그리고 이경우에는 어찌 해야 좋을까요? 만약 나머지 논 안팔린다면 어찌해야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