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남편이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몇 군데 면접을 본 끝에 한 중견기업에서 입사제의가 왔습니다.
그 결정은 조만간 해야 하구요.
근데, 남편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남편의 옛 상사가 다른 회사에서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만약 하게 되면 같이 하자고 제의를 했는데
그 일이 더 끌리나 봅니다.
(회사 규모는 옛 상사 회사가 약간 더 큽니다. 연봉조건은 큰 차이 없을 거 같구요)
근데, 이 사업을 할지 여부가 7월 초에나 결정된다네요. ㅠ.ㅠ
남편은 자신에게는 마지막 회사일 수 있다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신의 직장인으로서의 남은 수명이 길지 않은데,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더 버틸 수 있는 분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그 분야가 옛 상사 회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업을 할지 말지 알 수도 없고
입사제의한 회사에는 조만간 가부를 알려줘야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편을 믿고 기다려주고 싶지만, 조바심이 납니다.
40대 중반... 기회가 쉽게 오는 나이도 아니고
이번에 온 입사제의를 흘려보내고 7월까지 기다렸는데
그때 만약에 신사업을 안한다고 결정나면 막막하잖아요.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까지는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참 어렵네요. 지혜를 모아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