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진 분들~ 딸이 있어서 좋은 점은 뭔가요?
1. 글쎄요
'19.6.11 6:12 PM (1.231.xxx.157)하늘 점지해주신대로 낳았고 키우고 있어요
제가 좀 약한 사람이라 아들은 좀 버거웠지 싶기도 하구요
뭐 그래도 주신다면 또 그대로 최선을 다했겠지요2. ㅇㅇ
'19.6.11 6:15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저는 아직 아이 없고
주위 얘기 들어보면
아기자기하게 챙겨줄때 같더라구요
혹은 정서적인 위로가 될때3. 딸 같은 아들과
'19.6.11 6:16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아들같은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무리 털털해도 딸이 여성스럽게 엄마 마음 헤아려주는 게 있더라구요.4. ㅎㅎ
'19.6.11 6:20 P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애들 어릴때 제가 크게 아픈적이 있었어요
아들놈은 아무생각도 없고 반찬이 어떻다 투정만...ㅜ
작은애는 딸애인데 의자가져다놓고 싱크대에 올라서서 설거지를 다해놨더라구요ㅠㅠㅠ
그러고 밥에다 간장.참기름 비벼서 쟁반에 들고
엄마엄마 밥 좀드세요 아프지마세요 하고 찡찡대더라구요
그때 초등 1학년ㅠㅠ
울 남편도 안하는일을 딸이 해주더라구요
딸은 그런거였어요ㅜㅜ5. ㅎ
'19.6.11 6:20 PM (211.210.xxx.137)그냥 남들이 딸은 잘 해준다니, 나중에 늙어서 그럴라나... 쬐금 기대만 해요.
저두 무뚝뚝한 딸이에요. 자기만 아6. ..
'19.6.11 6:22 PM (180.66.xxx.74)예쁜거 입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주는 재미요 ㅎㅎ
그리고 애교가 살살 녹아요 뭐 아들도 애교많다 할수 있겠지만...폭력적이고 막 과격한 성향이 없는것. 조심조심 엄마 손 꼭잡고 다니는 모습. 다행이다.싶어요.7. ..
'19.6.11 6:24 PM (223.38.xxx.109)딸만 있는 집 친구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원 오 래입원하니
주변에서 부러워 하더래요.
요즘은 며느리 병간호 자체가 없다고 아들,딸들이 번갈아 하는데가 아들은 대충대충에 잘 안온데요. 딸도 돈버는 딸은 안오고 여튼
늙은분들 딸 좋은건 그럴때
딸 친구같아 좋다는건 딱 고등까지고 대부분 딸들은 부담
그런엄마 지겹다고 빨리 시집간 애들 진짜 많아요.8. 딸보단
'19.6.11 6:25 PM (125.177.xxx.43)자식이 없었으면 무료했겠다
인생에 참 많은걸 알게 해주고 겸손하게 해줘요
다이나믹하게 속 썩여서요9. ..
'19.6.11 6:25 PM (222.237.xxx.88)배려심에 센스 많은 아들도 있지만
딸아이는 제가 한마디만 해도
정말 하고픈 말의 전문을 유추해요.
그런데 아들애는 두마디까지는 유추하고 그 이상은 몰라요.
남편은 그 한마디만 알고. ㅠㅠ10. 저는 아니고
'19.6.11 6:27 PM (211.202.xxx.216) - 삭제된댓글우리 아버지는 딸 없으면 어땠을까........
고령에 아내 먼저 보내고
딸인 제가 삼시세끼(단 한끼도 못 걸러요)
간식
차
과일 수발........
며느리면 죽어도 못하죠......ㅠㅠ11. 저는 아니고
'19.6.11 6:28 PM (211.202.xxx.216)우리 아버지는 딸 없으면 어땠을까........
고령에 아내 먼저 보내고
딸인 제가 삼시세끼(단 한끼도 못 걸러요)
간식
차
과일 수발........
며느리면 죽어도 못하죠......ㅠㅠ
저 직장다녀요12. ㅇㅇ
'19.6.11 6:30 PM (49.1.xxx.120)딸마다 다르겠죠. 착하고 이쁜 딸은 좋죠.
그냥 본인이 좋은겁니다 부모에게 좋은게 아니고.
본인 자신이 좋으니 그 좋은걸 보고 부모도 좋은거고...
딸이라서 특별히 더 좋은건 목욕탕 같이 갈수 있다는 정도..
생리대 엄마가 사다줄수 있다는 정도?
옷 같이 입을수 있다는 정도.. 뭐 이정도네요...13. 네~!!!
'19.6.11 6:31 PM (211.46.xxx.42)울 딸 제게는 살아가는 힘을 주는 존재에요.
아가때부터도 순하고 잘 먹고 잘 자라줘서 거저 키웠어요.
비록 혼자 짝사랑이지만 딸 아이 생각만 하면 혼자서 미친 듯 히히거리는 저를 발견합니다.14. 전 아직
'19.6.11 6:31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애가 어리지만 저희 엄마 보면 암 치료할때 저희 딸 둘이 병간호 다했어요. 아빤 와보지두 안았구요.
나이들어 이번에 치과 치료하고 하는데도 딸인 제가 다 했어요. 남동생은 와이프 눈치 보느라 만원짜리 하나 안 꺼내놨어요. 그렇다고 저희가 형편이 나은 것도 아닌데요. 대신 제가 시댁에 그만큼 하고 살아요. ㅎ15. ㅇㅇ
'19.6.11 6:32 PM (49.1.xxx.120)그리고 아빠들중에 어떤 아빠는 딸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빠가 있습니다.
딸이라면 미쳐요. 좀 정신이 이상함 .....
딸의 노예에요.. 딸이 해달라는건 지구끝까지라도 가고 사막이든 남극이든 북극이든 가서 다 해줌 무조건...
정신이 이상한 아빠라고 봄 ㅠㅠ16. 쇼핑갈때
'19.6.11 6:37 PM (58.230.xxx.110)너무 좋구요
대화할때 나긋나긋 이뻐요~^^17. ..
'19.6.11 6:39 PM (122.40.xxx.125)차안에서 남편이랑 의견차이로 가벼운 언쟁할때 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편들어요~~반면에 아들은 팔짱끼고 창밖만 쳐다보고있음요~본인은 중립이라며ㅋ
18. 나의힘
'19.6.11 6:42 PM (182.211.xxx.194)세상사 함께 공감하며 서로 위로가되어주고 인생의 보물입니다
19. 이번에
'19.6.11 6:43 PM (112.187.xxx.213)근종수술 했는데
딸아이가 제일 심적으로 도움되더라구요
아빠가 엄마 잘챙기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ㅎㅎ
아들은 마음은 있어도 표현이 서툴러요20. 남편의
'19.6.11 6:46 PM (110.70.xxx.184)미친 딸사랑. 진짜 눈물겨운 수준이예요. 재가 없었음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고1인데 아무리 아파도 매일 11시에 데리러 가요. 술도 픽업 때문에 못마심
21. ......
'19.6.11 6:49 PM (39.7.xxx.35)세상사 함께 공감하며 서로 위로가되어주고 인생의 보물입니다22222222
그래서 요즘 산부인과에 다 딸하나만 낳겠다고 온다죠.
저는 전문직이고 딸은 6년 공부해서 9급 공무원인데. 나름 좋은학교 나왔는데도 공무원이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요즘.
사실 들인 노력이나 비용에 비해 아쉽긴한데 그래도 딸이라는 존재 자체가 너무 고맙고 소중해요. 마음 씀씀이나 공감능력 자체가 아들이랑 다르구요. 아들도 착하고 앞가림 잘하는데 장가가니까 대부분 남의집 아들되더라구요22. 음
'19.6.11 6:50 PM (1.235.xxx.248)타고나는건 남녀공히 다르지 않은데
어찌 키우냐 따라 다른듯. 자식들은 다 귀하고 보물
남자들 상냥한 사람들은 여자 못지 않던데요. 우리 신랑보면
이러나 저러나 딸은 결국 나이들어 부모 병수발이나
엄마들 친구대용? 딸들은 그런 엄마 질려하고
딸이든 아들이든 이기적인 부모욕심은
자식은 불행이지요23. 자식.
'19.6.11 6:51 PM (211.112.xxx.251)자식이니까 그냥 이쁘지요. 아들이었어도 엄청 귀여워했을 거에요. 아프거나 슬플때 살며시 다가와 엄마~하면서 어깨안아주고 쇼핑이나 시내 나들이 갈때 친구같아요. 어릴땐 예쁜옷 사입히고 머리 만져주는 재미가 참 좋았어요.
24. 평생내친구
'19.6.11 6:53 PM (118.37.xxx.114)아들같은 성격의 딸.
그치만 또 섬세해서 너무 내스탈
둘이 수다만 하루종일 떨어도 재미있고
남편보다 편한 존재네요25. dd
'19.6.11 7:0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딸둘인데 큰딸은 의젓하고 작은딸은
까칠한듯하면서 잘 떠들고~
그냥 재밌어요 여행도 잘 다니고~
남편은 진짜 말한마디 안하고 재미없어
우울증까지 걸렸는데 딸들 다 크니
이 재미로 살라고 딸둘을 줬나보나 싶어요26. 흠
'19.6.11 7:01 PM (211.48.xxx.170)여자 형제도 없고 친구도 많지 않은데 딸까지 없었으면 너무 외로웠을 거 같아요.
매일 친구처럼 붙어 다니진 않아도 한 번 불 붙으면 전화 통화 한두 시간은 할 정도로 수다 떠는 재미가 있어요.27. 딸
'19.6.11 7:25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지금 싸워서 냉전중이긴 해요
말랑말랑 쫀득쫀득 하고 늘 향기롭고
때론 까칠하고 사랑둥이
아들
공기처럼 편안하고 밥 안먹어도 배부르고
소탈하고 마음한구석이 짠해짐
이놈이 웃겨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날은
제 안색을 살피며 별일 없냐고 아버지 믿으라고
어설프게 위로 해대는데 순간 뭐밍? 하고 쳐다보면
싱겁게 웃어요28. 둥둥
'19.6.11 7:39 PM (39.7.xxx.62)아직 어리지만.. 친구가 돼요.
너무 귀엽고 예쁘구요.
개그를 쳐도 서로 공감이 돼요.
맨날 둘이서 귀여워 주머니에 넣고 다닐래
주머니에 들어갈래 그리고 놀아요.
아시죠? 개콘?
남편은 둘이 왜저러나 그러고 있구요ㅎ29. ..
'19.6.11 7:45 PM (119.197.xxx.108)울 큰딸은 친구마냥 좋습니다. 용돈달라고 전화만 안하면~ 둘째딸은 아들같습니다. 오고가는 대화가 확실히 짧아요.
30. 살갑고 섬세하죠
'19.6.11 7:5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솔직히 도움됨. 내가 딸이라 잘 알아요
31. 딸
'19.6.11 7:57 PM (124.50.xxx.87)부족한 저를 위해 하늘이 내려준 천사같아요.
조금 민망한 엄마의 실수에 귀엽다고 늘 말해줘요.
매일 우리 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해줘요.
대딩인데 가끔 베개 들고 옵니다.
아들.
교만 없이 살라고 보내 준 천사도 있네요.32. 그냥
'19.6.11 8:01 PM (223.38.xxx.93)좋죠. 그리고 공감.
33. 예쁜딸
'19.6.11 8:06 PM (223.38.xxx.66)딸과 같이 덕질도 하고 콘서트도 가고 너무 이뻐요.
그렇게 하자고 이끈것도 딸인데 덕분에 갱년기를
우울증 없이 넘어가고 있네요. 주말에는 남편과 같이 기숙사에 있는 딸보러 가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가서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도 들어주고 하는게 힐링이랍니다. 진짜 열아들 안부러워요.34. ㅇㅇ
'19.6.11 8:19 PM (175.140.xxx.231)내 기분에 맞춰줄 줄 알고 공감해줘서 좋아요.
아 물론 그런아들 키우시는 분들도 있겠죠.35. ㅇㅇ
'19.6.11 8:31 PM (1.240.xxx.193) - 삭제된댓글초딩딸이랑 아이돌 그룹 얘기도 하고 친구같아요
전 친정엄마께 유행 화장품 사다 드리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이래서 딸이 있어야해 하시던데요 ㅎ36. 딸은
'19.6.11 8:58 PM (110.70.xxx.184)세살부터 친구예요.
37. ...
'19.6.11 9:00 PM (39.7.xxx.49)대학생이고 알바하는데 방금 이쁜 신발 찍어서 카톡으로^^ 엄마한테 어울릴거 같다고... 딸 맛있는거 사먹으라 했어요 쥐꼬리만한 알바비인지라^^
38. wisdomH
'19.6.11 9:02 PM (116.40.xxx.43)아들은 묵언수행..여기가 절간인가?
딸은 재잘재잘... 사람이 사는구나39. 최근
'19.6.11 9:13 PM (180.66.xxx.107)고딩 딸이 저더러 엄마는 전생에 어떤 덕을 쌓았길래 자기같은 딸을 가졌냐고 하던데 웃겼지만 전혀 반박하지 못했어요.
자식으로서 지금까지 해준것만으로도 최고예요.
스포츠는 아들과, 영화나 콘서트는 딸들과 함께고 무엇보다 대화가 즐거워요.40. 음
'19.6.11 9:30 PM (223.38.xxx.25) - 삭제된댓글병간호때 좋다는 글이 많아서 좀 씁쓸하네요.
돈 버는 딸은 잘 안온다는 말까지;;;
외국 어느 부족에서는 노후용 막내딸을 낳는다던데 그게 떠오르네요. 3-40대 젊은 우리들은 늙으면 딸들에게 수발 부담 지우지 맙시다. (요즘 자라는 딸들이 그렇게 희생하지도 않긴 하겠지만^^;;)41. 음
'19.6.11 9:31 PM (223.38.xxx.25) - 삭제된댓글병간호때 좋다는 글이 많아서 좀 씁쓸하네요.
댓글 중 돈 버는 딸은 병원에 잘 안온다는 말까지;;;
외국 어느 부족에서는 노후용 막내딸을 낳는다던데 그게 떠오르네요. 3-40대 젊은 우리들은 늙으면 딸들에게 수발 부담 지우지 맙시다. (요즘 자라는 딸들이 그렇게 희생하지도 않긴 하겠지만^^;;)42. 음
'19.6.11 9:31 PM (223.38.xxx.25) - 삭제된댓글병간호때 좋다는 글이 많아서 좀 씁쓸하네요.
댓글 중 돈 버는 딸은 병원에 잘 안온다는 말까지;;;
외국 어느 부족에서는 노후용 막내딸을 낳아서 결혼 안시킨다던데 그게 떠오르네요. 3-40대 젊은 우리들은 늙으면 딸들에게 수발 부담 지우지 맙시다. (요즘 자라는 딸들이 그렇게 희생하지도 않긴 하겠지만^^;;)43. 베프
'19.6.11 9:38 PM (220.76.xxx.169) - 삭제된댓글저는 엄마와 아주 친하고 서로 편하지만 베프같은 관계는 아니에요. (영화 여행 등등은 주로 각자 친구나 배우나자 자매들과 함께 감)
근데 제가 30대 중반인데 주변 친구들 보면 딸을 베프로 생각하는 엄마들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서운해할까봐 티 안내는 친구들 꽤 있어요. (특히 외동딸인 경우가 많음).
쇼핑 여행 친구랑 가고 싶은데 엄마랑 어쩔수 없이 가는 경우도 많고요.
물론 딸들 중 엄마와 노는걸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혹시나 딸에게 부담 주고 있진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44. 가장 큰 장점은
'19.6.11 11:29 PM (114.205.xxx.104)대화란것이 가능해요.
45. 음
'19.6.12 2:23 AM (125.31.xxx.38) - 삭제된댓글키울때 엄마아빠가 정성을 다 한걸
학습이라도 한 것처럼 지금은 딸들이
그리 하고 있어요.
외출도 여행도 꼭 엄마랑 함께 하려해요.
제게 주신 축복 아닐까 싶은 마음에
요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