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자기가 했던 엉뚱한 거
지금 생각해보니 좀 엉뚱했다 ㅋ
이런거.
저는 카스테라 빵 좋아했는데..
그거 겉에 쌓던 종이를 먹는건지 알고
매번 먹었던거 같아요. 뭐 이런 느낌이
다 있냐 하면서.. 근데 옆에 있던
친구들 뭐라 하는 친구가 없었음.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2 학기 첫 날
교과서를 바꿔 가져가야 하는데
1학기 책을 가져간거에요.
그래서 뭔 생각인지 아침에 그냥 집에
가버림.
담날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도 뭐라
안 하고.. 다른 때처럼 지냄.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하고 살았는데.. 저런일이 종종 있었네요.
밥블 보는데 카스테라 빵 보니
그생각이 나서
1. 저는 사람들이
'19.6.4 1:18 PM (121.139.xxx.163)와 해주는게 좋아서
촛불을 손가락으로 끄고
성냥불을 손가락으로 껐었어요...뜨거운거 꾹 참고 ㅠㅠ2. 우유
'19.6.4 1:31 PM (112.216.xxx.139)저는 우유에 밥 말아 먹었어요. 유치원 때.. ^^;;
아마 국민학교(네.. 저 40대 중반이에요.) 들어가기 전에
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녔었는데 도시락 싸 갖고 다녔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스댕 도시락.. ㅎㅎㅎㅎ
제가 자랑은 아니지만 어릴때 편식이 대단했었거든요.
그래서 도시락 반찬(기억도 안나지만)이 맘에 안들면
차디찬 우유를 스댕 도시락에 콸콸 부어서 밥 말아서 후루룩 먹었어요.
나중에 나중에 친정엄마 말씀으론 당시 원장님도 선생님들도
제가 외국에서 살다 온줄 아셨다고..
김치, 소세지 이런 반찬을 못먹어서 우유에 말아 먹은줄 아셨다고.. ^^;;;3. ..
'19.6.4 1:3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아빠가 학생때쓰던 나무책상이 있었는데 서랍하나가 고장이었어요.
거기에 보물이 가득할거란 환상이 있었고 어느날 큰맘먹고 망치로 깨부셨어요.ㅋㅋㅋ
앨범이랑 각종 노트만 잔뜩 나왔더라는ㅋㅋㅋ4. 쓸개코
'19.6.4 1:33 PM (118.33.xxx.96)엉뚱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초등1학년때 시험문제가 집지키는 동물은 무엇인가요... 였어요.
집지키는 동물이 무엇이라고 들은것 같지도 않고 개키우는 집도 봤고 고양이 키우는 집도 봤거든요.
고민끝에 고양이라고 답을 선택했어요.
당연히 엄마한테 혼나고 ㅎㅎ;5. 쓸개코
'19.6.4 1:34 PM (118.33.xxx.96)첫댓글님, 59님 겁없는 꼬마였네요.ㅎㅎ
6. ㅇㅇㅇ
'19.6.4 1:38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저도 초딩때
마루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날따라 좀 많이 불렀어요
그땐 열씸히 불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음정박자 엉망 가사 엉망이었죠
셋방에 사는 신혼부부 언니가
저보고 노래를 잘 한다고 칭찬해주는바람에
허구헛날 노래를 불러댔네요
그때는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언니께
선물로 불러드린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고문이셨을까
그런 칭찬을 왜 하셔서는
스스로 고문을 당하셨을지...7. ....
'19.6.4 1:47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전 미술시간에 쓸 수채화붓을
가져오라햇는데
몰라서 서예붓가져갔어요8. 쓸개코
'19.6.4 1:50 PM (118.33.xxx.96)5살 무렵? 제가 순하면서 고집이 있는 꼬마였던것 같아요.
집에 어른들이 오시면 가끔 용돈을 주시는데 엄마가 뭐 사먹게 허락을 안해주시는 편이었거든요.
그래도 동네 할머니네 떡볶이만은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저는 아침부터 할머니를 기다렸어요.
점심먹기 전에 할머니가 포장마차 열면 내복바지 바람으로 달려갔어요.
남의 포크로 안먹어서 집에있는 제 포크 들고요.(이상하죠 ^^;)
그럼 할머니가 '아가 이따가 와. 아직 하지도 않았어' 그렇게 말씀하셔도
머리 도리도리하면서 의자에 앉아 기다렸어요. 저는 그시간이 참 좋았거든요.
조용하고.. 할머니가 물 붓고 떡 넣고 양념장 얹으면 수증기가 피어올라요.
양념과 떡이 섞이면서 맛있는 냄새가 나요. 그날 만든 새떡볶이는 제가 제일 처음 먹는거에요.
할머니 떡볶이 진짜 맛있었거든요.
맛있게 먹고 포크는 잃어버리고 집에 가요 ㅎㅎㅎㅎ
다시 가서 찾은 적도 있고 그대로 잃어버린 적도 있고 ㅎ9. 저아니고 둘째
'19.6.4 1:53 PM (175.115.xxx.5)돌조금 지났을 거 같은데
목욕하자 하니 변기안에 들어가 앉았어요.
강아지 수준의 생각으로
거기서 앉아 목욕해도 될거 같았나봐요.10. ***
'19.6.4 1:58 PM (180.69.xxx.12)초등학교 3학년땐가~
장난으로 친한친구 운동화를 감췄는데,
갑자기 친구가 내 운동화 없어졌다고
우는바람에 당황해서 운동화는 내주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사이에 도둑으로 몰렸어요~ㅠ
지금 생각해도 맘이 짠해요~11. 곧 60
'19.6.4 2:03 PM (121.179.xxx.235)저 어릴때 한7살쯤
학교 가기전,,
신문 만평에 한자로 인상(물가)이
말풍선에 들어가 있는데
그것을 항상 저혼자 뤼노라고 읽었네요.12. ...
'19.6.4 2:12 PM (1.227.xxx.49)쓸개코님 떡볶이 이야기 수필같아요 할머니마음씨도 좋고 쓸개코님도 귀엽구요
저는 집에서 20분 떨어진 선생님 댁에 걸어서 피아노 레슨 받으러 다녔는데 오고 가는길에 그 날 읽은 동화책을 혼자 입으로 일인다역 하며 연극하면서 걸어갔어요 흑역사 ㅠㅠ
뒤에서 걸어오던 어른들도 많았는데 왜 아무도 안 말렸을까요
소공녀 읽고 가던 날은 소공녀에 크게 감명 받아서 베키, 래비니어, 세라, 어먼가드, 로티, 제시 역까지 동화책 그대로 읊으며 걸어가고 ㅠㅠㅠ 그럼 세라! 너는 인형이 말을 할 수 있다고 믿니? 응 나는 열심히 상상하면 그렇게 된다고 믿어. 넌 참 이상한 아이구나. 열연ㅋㅋㅋㅋㅋ오글ㅠㅠㅠㅠ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여기서만 풀어봅니다13. ㅎㅎㅎ
'19.6.4 2:23 PM (118.200.xxx.252)변기에 앉아있던 댓글님 둘째.. 너무 귀여워서 빵터졌어요.
근데 돌 지나서 어떻게 변기까지 올라가서 앉을수 있었을까요?? 어디 안다치고 고이 올라가서 앉아있던 것만이라도 다행이네요. ㅎㅎㅎ
그리고 바로위 점 세개님.. 그정도 연극은 누구나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맨날 혼자서 연극했던것 같은데요..
요즘엔 다섯살 제 딸이 그렇게 혼자 중얼중얼 연기하는걸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정말 엄청나지요. ㅎㅎ14. 초4때
'19.6.4 2:32 PM (1.241.xxx.7)어디서 임신 관련 책을 봤는데 임신 증상이‥배꼽아래로 갈색 선이 생긴다는 거였어요ㆍ 그날 저녁에 샤워하다 우연히 배를 보니 배꼽 아래 갈색선이 똭 있는거예요ㆍ 그때 가슴도 안나오고 2차성징이 하나도 없던 마냥 어린이였거든요ㆍ 그래도 겁이 나서 임신인 줄알고(변기나 목욕탕 등등을 의심했죠ㆍ) 잠을 설치고 다음날 하교후 동네 약국과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ㆍ임신인거 같다고, 가능 한 일이냐고요ㆍ 근데 단 한 분도 웃거나 혼내는게 아니라 부모님과 의논해보라고‥ ㅜㅜ
그때 잠 설친거 생각하면 지금도 피곤해요 ㅋㅋ15. 저학년 초딩때
'19.6.4 2:35 PM (112.185.xxx.173)집에서 학교까지 골목 몇 개를 지나야 되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그 길이 심심한겁니다.
굴러 다니는 돌이 당시에는 왤케 많았는지,
그 돌들을 그리도 발로 멀리 차면서 다녔는지...얼마나 힘이 없었는지
누구도 안다치고 뭣도 안깨고..ㅎㅎㅎㅎ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심심해 ㅎㅎㅎ16. ddd
'19.6.4 2:44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전 크레파스나 분필 갈아 먹고 종이도 씹어 먹었어요
이상한거 누가 더 잘먹나 내기 같은거 했었어요..ㅋㅋ17. 저도
'19.6.4 2:55 PM (218.157.xxx.205)국민학교 1학년때인지 일곱살때인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심부름이었는지 무엇때문이지 엄마는 집에 계시고 혼자 나와서 골목을 콧노래 부르며 가다가 담벼락 밑으로 우물쭈물 하고 있는 생쥐를 봤어요. 그런데, 이 생쥐가 새끼손가락만하다고 해야하나.. 제 눈에는 너무 작고 귀여운 느낌(?)의 동물이라서 손으로 잡아서 제 작은 손안에 올리고 한손을 뚜껑 덮듯이 감싸서 엄마한테 갔어요. 엄마 엄마 이거봐... 굉장히 작아!! 엄마가 바느질 하시다가 뭔데? 하고 보셨고.. 사실 그 다음은 기억이 잘 안나요. 짧게 짧게 기억나는건 엄마의 비명과 생쥐는 날아 갔고 저도 혼난거 같기도 하고.
18. 저두
'19.6.4 3:08 PM (110.70.xxx.39)네 다섯 무렵아니었을까 싶은데 오빠 동생은 다 서서 오줌누는데 왜 난 안되나..싶어 서서 오줌눴더니 깊은 깨달음이...
책 좋아해서 많이 읽던 초등 시절, 제 방 옷장 너머로 뭔가 다른 세상이 있을 것만 같아 옷장문 열고 꼼꼼히 벽을 살펴봤더라는..
지금은 낮이라서 그렇지 내가 잠이 들면 분명히 저 벽은 열릴거라는 상상으로19. ㅎㅎ
'19.6.4 3:26 PM (125.185.xxx.187)집근처 화단에 핀 장미꽃이 너무 예뻐 꺾어와서 소꿉놀이 하던 그릇에 물 받아서 엄마 모르게 제 옷장 서랍에 넣어두고 혼자서 감상했어요. 보고 또 봐도 너무 이쁘고 신기했어요. 공사현장에 수북히 쌓아놓은 모래 살살 손으로 뒤져서 조개껍데기 몇 개 주워와서 깨끗히 씻어서 예쁜 유리병에 물 넣어 tv 선반에 담아놓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던거 같아요.
20. ㅇㅇㅇ
'19.6.4 3:30 PM (39.7.xxx.169) - 삭제된댓글어려서부터 군것질거리를 좋아해서 이 슈퍼, 저 슈퍼로 다니곤 했었는데요.
초딩 저학년때 동네 슈퍼에서 과자하나를 샀는데, 집앞 슈퍼에서 또다른 과자를 사러 갔어요. 그런데 미리 산 과자를 주인한테 직접 말하기도 미안하고, 그냥 들고 들어가면 오해? 라도 살까봐 슈퍼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옷 입은 위에 불룩
하게 숨겼어요.
아니나 다를까, 결국 그 모습이 오해를 불러왔고, 도둑으로
내몰려서 울면서 엄마 찾아 집에 갔던 모습이 생각나요.21. ㅇㅇㅇ
'19.6.4 3:32 PM (39.7.xxx.169)어려서부터 군것질거리를 좋아해서 이 슈퍼, 저 슈퍼로 다니곤 했었는데요.
초딩때 동네 슈퍼에서 과자하나를 샀는데,또다른 과자가 먹고싶어서 집앞 슈퍼에 사러 갔어요.
그런데 미리 산 과자를 주인한테 직접 말하기도 미안하고,
그냥 들고 들어가면 오해? 라도 살까봐 슈퍼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옷 입은 위에 불룩하게 숨겼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 모습이 오해를 불러왔고, 과자 도둑으로
내몰려서 울면서 항변해줄 엄마 찾아 집에 갔던 모습이 생각나요.22. ㄷㄷ
'19.6.4 3:40 PM (118.32.xxx.20)너는 어릴 때 전기난로에 니크롬선을 보고
그 빨갛게 달궈진 모양과 색이 너무 이뻐서 손가락으로 쓱 만졌어요.
그랬더니 살타는 냄새와 함께 손가락이 니크롬선 모양대로 익어버렸어요.
너무 놀라 아픈 줄도 몰랐다는,,23. 두돌 전
'19.6.4 4:46 PM (85.203.xxx.119) - 삭제된댓글전 기억 안 나지만.
막 기저귀를 갈기 시작할 여름 즈음.
밖에서 팬티바람으로 놀다가 팬티에 오줌을 싸면
축축해서인지 그냥 아무데나 벗어버리고 집에 돌아왔대요.
(두세살 아기가 동네 골목에서 어른 없이 다른 애들이랑 놀았다는 것도 놀랍다!)
그러고선 엄마에게, 온 아무데나 버리고 왔다고 야단 맞고(애기인데...-_-)...
그러던 어느 날, 오줌을 쌌는지 아랫도리는 벗어버리고 어깨에 팬티를 걸친 채 아장아장? 휘적휘적? 걸어오더랍니다.24. 두 돌 전
'19.6.4 4:47 PM (85.203.xxx.119) - 삭제된댓글전 기억 안 나지만.
막 기저귀를 갈기 시작할 여름 즈음.
밖에서 팬티바람으로 놀다가 팬티에 오줌을 싸면
축축해서인지 그냥 아무데나 벗어버리고 집에 돌아왔대요.
(두세살 아기가 동네 골목에서 어른 없이 다른 애들이랑 놀았다는 것도 놀랍다!)
그러고선 엄마에게, 옷 아무데나 버리고 왔다고 야단 맞고(애기인데...-_-)...
그러던 어느 날, 오줌을 쌌는지 아랫도리는 벗어버리고 어깨에 팬티를 걸친 채 아장아장? 휘적휘적? 걸어오더랍니다.25. 페렌토
'19.6.4 5:47 PM (175.204.xxx.250)초등 저학년 때 젤 좋아하던 간식이 케찹이었어요. 집이 워낙 가난하기도 했고 그 와중에 편식도 심해서 삶은 감자나 고구마 같은건 먹지도 않았구요. 케찹을 조금씩 숟가락에 짜서 핥아 먹었는데 짜고 달고 하니 물이랑 먹으면 배가 불렀던.. 조금 커서는 고추장으로 시도 했는데 매워서 몇번 하고 그만둔 기억도 나네요. 어디서 젖병을 구했는지 거기에 요쿠르트 담아서 1분이면 먹을 양을 한참 먹기도 하고요. 지금도 홀짝거리며 먹는거 좋아하는데 어릴적부터 그랬네요^^
26. 111
'19.6.4 6:22 PM (223.38.xxx.166)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화장실 가보니 푸세식인데 변기 양쪽에 벽돌하나씩이 바닥에 있는거에요.그위에 올라가야되는지 알고 너무 무서워서 서서 오줌 쌌어요. 그후로도 화장실 안갔어요.무서워서.커서 그 벽돌이 발 미끄러지지 말라고 댄것이란걸 알았죠.
27. ㅇㅇ
'20.7.3 8:22 PM (110.70.xxx.47)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콩벌레 코안에 넣어보고
안나오니 흥~~해서 코 풀었어요.
체험을 좋아해서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니 지저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