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반 미용 배우는거 너무 무모할까요
뭐라도 해보자 싶어 미용기술 배우려고
내일배움카드 신청해놓은 상태에요
이거 배워서 꼭 당장 미용일을 해야지! 하는건 아니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뭐라도 배워보자 하는데요
마흔 넘은 지금 이삼십대 뭐 이뤄놓은것 없이
허송세월 보낸거 같아 너무 후회되서요
지금 암것도 안하면 5년, 10년 후 또 후회할걸 같아
일단 신청해놓고 유튜브에 두려워 말고 되든 안되든
일단 시작하고 질러라 이런 강의들 찾아 듣고 있는데
자비로 45만원 정도 부담해야 하니
(여유가 없으니 부담스런 금액이에요ㅠ)
이돈과 시간들여 할만큼 가치가 있나 하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갈팡질팡 합니다ㅠㅠ
물론 자격증이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습해야
나중에 일할 수 있겠지만요
그냥 취미생활 말고 이왕이면 나중에 일 할수 있는
그런 자격증 따고 싶어서 제일 관심많은
미용일로 정했는데 현실적인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참, 작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땄고
올해안에 전산회계 2급 딸 생각 하고 있어요!
1. ...
'19.6.4 11:34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동네 미용실 단골 잡고 일하는 미용사들도.. 솔직히 말들어보면 경력은 좀 되던데요... 제가 가는곳 미용실 동네인데 20대때 부터 하셨다고 하시구요..미용실 같은건 사람 상대도 해가면서 해야되니까 그런 노하우도 있어야 될것 같아요...
2. ㅇㅇ
'19.6.4 11:35 AM (121.168.xxx.236)동네 혼자 미용실 하는 사람이
(60넘었고 자식들 결혼들 다시켰어요)
감각과 끈기만 있으면 미용기술 배우라고 추천한대요
근데 배우고 자격증만 따기만 하시는 거 같은데
(물론 그것도 대단하지만)
작은 돈이래도 소득과 연결시키면 좋을 거 같아요3. ...
'19.6.4 11:35 AM (175.113.xxx.252)동네 미용실 단골 잡고 일하는 미용사들도.. 솔직히 말들어보면 경력은 좀 되던데요... 제가 가는곳 미용실 동네인데 20대때 부터 하셨다고 하시구요..미용실 같은건 사람 상대도 해가면서 해야되니까 그런 노하우도 있어야 될것 같아요... 자격증 수집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하고 싶은거 배우시는게 낫지 않나요..???
4. ..
'19.6.4 11:35 AM (1.253.xxx.137)오~부지런하시네요
외곽에서 컷트비 좀 싸게 받으면 괜찮은 거 같던대요.
실습은 복지회관쪽으로 봉사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작이 늦은 나이는 없는 거 같아요5. ....
'19.6.4 11:36 AM (24.36.xxx.253)제가 40이면 무조건 합니다
손재주가 있다면요6. ᆢ
'19.6.4 11:37 AM (116.127.xxx.180)머든 늦은나이는 없는거 같아요
요즘 오십대에도 도전마니하는데
내가 시작하려는 그때가 젤 적기같아요7. 첫댓님
'19.6.4 11:43 AM (118.222.xxx.200)제 주위에도 5~60대 분들 현업에 계신 분들이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하셔서
용기가 생겨 시작한다고 마음먹었는데
82에서 나이때문에 취업도 쉽지 않다 이런 얘기
보니 또 갈팡질팡 하네요
님 말씀처럼 작은 돈이라도 소득으로 연결시키려고
고민, 생각도 끊임없이 많이 하다 일단 지르자 했는데
결단력 없고 의지박약이라 또 고민이네요ㅠ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8. 111
'19.6.4 11:43 A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건너아는분 늦게배워 자격증따고
미용봉사다니시다가 52에 작년에 강남주택가 작은골목에 미용실차렸다고 들었어요
아주작게 차렸는데 친절하고 약도 좋은거쓰고해서
그럭저럭 되나봐요9. 저번에
'19.6.4 11:44 AM (121.188.xxx.184)인간극장 보니깐
아프리카 남자랑 결혼해서 제주도에 사는 여자분
40 넘어서 미용학원다녀 염색방 하던데요
그리고 원하시면 컷트도 해준대요
단 아직 미숙하다고 얘기하고
동네장사면 괜찮을듯 해요10. ᆢ
'19.6.4 11:47 AM (118.222.xxx.200)175님// 자격증 수집은 절대 아니고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니 시간 있을때
뭐라도 해놓으려 하다보니..
제일 하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고요
그럼 하고 싶은거 하면 되지 뭔 고민이냐 하실수도 있는데
제가 몸이 많이 아파 근 2년간 사람도 거의 안만나고
집에만 있다보니 주눅도 많이 들고 해서요ㅠ11. 음..
'19.6.4 11:48 AM (14.34.xxx.144)원글님~~지지합니다.
일단 안배우는것보다는 배우는것이 훨~~~~낫다는거죠.
원글님의 용기에 저도 제자신에게 뭐라고 해보라고 하고싶네요.12. 그나이
'19.6.4 11:48 AM (116.127.xxx.148)젊은 나입니다. 하세요
13. 40초반이면
'19.6.4 11:49 AM (121.155.xxx.30)배우세요,,, 기술중 가장좋은거 같아요
14. ㅇㅇ
'19.6.4 11:49 AM (121.168.xxx.236)댓글을 보니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면 고민하시는 것들이
다 해결될 거 같아요15. 나중~~
'19.6.4 11:55 AM (183.96.xxx.106)진짜루 일하실맘이 있으시면 따세요
나중에 쓸까 필요없습니다
주위에 그런분있어요 이것저것 자격증사냥,,,10년동안자격증만 취업은 나중에 나중에 49살인데
미용자격증은 당장 취업할것처럼하더니 또 나중에16. 하세요
'19.6.4 11:58 AM (175.206.xxx.49)일단 배우는 과정이 즐겁잖아요. 하셔요!
17. Dionysus
'19.6.4 11:58 AM (182.209.xxx.195) - 삭제된댓글정말 뭐든 늦은때는 없는거 같아요.
오늘이 지금이 제일 젊은날이잖아요^^
원글님 잘 해내실거 같아요~
그리고 미용 기술은 직업으로도 연결되겠지만 일상에서도 꼭 사용되어지는 일이라 배워둘 상황이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실수도 있을거구요.
저 아는 선배는 갑자기 남편따라 2년 미국 가게 됐는데 가기전에 원글님처럼 미용기술 배웠었거든요(취미로)
미국이 미용쪽이 되게 비싸서 선배는 그 배운걸로 온 가족 머리 다 잘라주고 진짜 요긴하게 잘 사용했나봐요.
지금도 애들이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는데 그 동네 미용실 맘에 안든다고 엄마가 잘라주는게 제일 낫다고 한대요^^18. ..
'19.6.4 12:00 PM (218.201.xxx.230)공인중개사 시험도 쉽지않고 시간도 노력도 돈도 들었을 텐데 활용할 생각 없이 전혀 다른 분야로 자격증 따신다니 의아해요
공인중개사든 미용사든 일단 자격 갖추면 바로 뛰어들어 경험을 쌓아야할텐데 몸도 아프고 사람 만나는걸 힘들어한다면 과연 미용일은 맞을지 우려됩니다.19. 로베르타
'19.6.4 12:02 PM (58.233.xxx.9)여기 댓글 다신 분들 미용사 자격증은 있나요? 본인들이 경험해보지 않고 건너 건너 보고 들은 얘기를 하는 거 보니 답답하네요.
40대 이상 미용사 자격증 따고 일 하려고 하면 일자리 많이 없습니다. 중소형샵은 그림의 떡이고 소형샵 가면 무슨 일 하냐구요? 샴푸하고 롯드 정리 파마지 정리 고무줄 정리 수건 정리 염색볼 정리 바닥 청소 거울 청소 가위 기름칠 바리깡 청소 쓰레기 정리 등등 하고 밥도 제 때 못 먹습니다.
기존 미용사 분들도 공부하지 않고 트렌드 못 읽으면 컴플레인 엄청 들어옵니다. 그러니 미용실보다 강사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구요.
요양원 봉사도 그거 실력향상에는 아무짝에도 쓸 데 없어요. 그냥 바리깡질 가위질 해 봤다 그거 뿐입니다.20. 차라리
'19.6.4 12:04 PM (175.123.xxx.115)공인중개사 보조를 시작하시지요
이미 딴 자격증 써먹는게 낫지않나요? 나중에 오픈하면 미용실보다 투자금도 적게 들을것 같고요
미용실 40대중반쯤 보이는 스텝이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정말 시원하지도 않고 머리 문지를때도 너무 어설프신거예요. 샴푸는 잘 뺐나 의심도 들고...보통 젊은 스텝은 머리 엄청 시원하게해주잖아요. 그때나이들어 몸쓰는 일은 하지말아야한다고 생각했어요.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21. 생게수단
'19.6.4 12:06 PM (121.154.xxx.40)아니시라면 봉사활동으로는 최고예요
22. 현실적인
'19.6.4 12:11 PM (118.222.xxx.200)답변, 희망적인 답변 모두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건강, 체력 회복하려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자격증 수집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가계에 보탬이 될수 있고
현실을 잘 깨달을수 있게 생각 잘 해서 결정해 볼게요^^23. 있는
'19.6.4 12:14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자격증 활용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미용일 체력적으로 엄청 힘들잖아요.
밥도 제때 못먹고 손님 취향 맞춰야하고 실력쌓아 개업이 말처럼
쉽지도 않구요.24. 이걸로
'19.6.4 12:27 PM (183.100.xxx.68)밥 벌어먹고 살 꺼아니라면 뭐하러 시간이며 여유없는 돈 투자하세요?!
당장 일할껏도 아니라면서요. 이거 따서 바로 몇시간 스텝보조 알바라도 하면서 용돈이라도 벌 생각아니라면 굳이요,,, 그 시간에 공인중개사 취득한거 활용해서 돈 벌 생각하겠어요, 저라면요,,,^^
전 현역에서 일하는 자격증 다수 보유하는데 일하는데 필요하니 다 취득한거에요.
그거 아니라면 미용도 취득만 해놓고 손놓으면 그냥 자격증일 뿐이고 아무 도움이 안돼요.25. ....
'19.6.4 1:07 PM (218.39.xxx.204)여긴 서민동네에요. 노인들에겐 저렴한 가격 제시하며 하는데 잘돼요.저는 왠지 원글님이 잘하실듯 합니다.요즘 노령사회고 그분들 여유롭지 않아서 저렴 친절모드면 좋은 선택일거에요. 미용실이 가장많이 폐업하는 업종인데 그건 감안하시고요.
26. 하세요
'19.6.4 1:08 PM (211.224.xxx.163)번화가 대형미용실 나이 어린 시다나 미용사만 생각하지 마세요. 동네같은데는 나이들어서 열어도 머리잘하고 수완좋으면 돼요. 지금 배워 40중반이면 내 샵 열 수 있는거잖아요. 친구는 저거 따서 자기머리 손질 잘하고 다녀요. 것도 어딘가요?
27. 하세요
'19.6.4 1:09 PM (175.120.xxx.157)울 동네에 그때 시작 하고 미용실 차려서 건물 올린 분도 있어요 ㅋ
28. ..
'19.6.4 1:22 PM (223.38.xxx.87)제가 경험자이니 조언 드릴 수 있겠네요.
40대 후반이고 2년전에 자격증 땄어요.
20대도 아니니 자격증만 따면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시죠?
그래서 1년간 여성발전센터 돌면서 커트, 펌, 염색 실무 배웠구요.
운 좋게 동네샵에 취업해서 스텝일 1년 했어요.
스텝이 뭐 하는진 아시죠? 각종 허드렛일 하면서 일 배우는거요. 월급은 거의 최저임금 안돼요.
다 내려놓고 언젠간 내 샵 할거다라는 생각이면 4~5년 잡고 일하셔야 해요. 단, 일 하는 사이사이 끊임없이 세미나 다니고 공부하고 원장님 바쁠 때 시술기회 주는곳 찾아서 실무 쌓으면요.
그거 아니면 최소 7년 이상 봐야할듯요.
백이면 백 다 다른 사람머리에 화학시술 하고 날카로운 가위 대며 돈 버는거 결코 쉬운거 아닙니다.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겁나는게 이 세계에요. 모를때가 더 용감합니다. 했더니 되더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기본 10시간 서서 일하는거 50 가까운 나이에 각오하셔야 하구요. 손님 몰리면 끼니 챙기는건 사치고, 아이들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이 돈 벌면서 애들 팽개치고 나온건가 하는 자괴감 견디셔야 해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50에 큰샵에 스텝으로 취업한 사람도 봤는데 희귀한 경우이고 대부분 공짜로라도 일해줄테니 일 배울 곳이 있는지 찾는글 여러번 봤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자주 보시겠지만 미용사라는 직업이 고운 눈초리로 보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리 긴 시간 힘들게 쌓은 기술엔 크게 의미 안두고 몇 백원짜리 약 쓰면서 사기치는, 못 배운 사람 취급하는 시선 견디셔야 합니다.
전 결국 건강이 무너져서 쉬고 있지만 회복되면 주말에 용돈벌이 알바 정도로만 만족해야겠다 생각중입니다.29. 흠
'19.6.4 1:56 PM (121.137.xxx.231)이미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전산회계 자격증도 있으시면서
있는 자격증 가지고 실무에 뛰면서 경험 쌓고 경력 만들 생각은 안하시고
또 다른거 자격증 딸 생각 하신다니 참 이해가 안가네요.
미용 자격증 따면 바로 일할 수 있는 거 아닌데요
이미 가지고 있는 자격증 활용할 생각 하시는게 빠르죠30. ,,,
'19.6.4 3:00 PM (121.167.xxx.120)손에 솜씨가 있으시면 배우시고요.
솜씨 없으시면 배우지 마세요.31. 223님
'19.6.4 3:28 PM (118.222.xxx.200)고생 많으셨네요
얼른 건강 잘 추스리시길 바라요
현업에 계신분이 이리 말씀해 주시니 현타가 오네요ㅎ
제가 은둔생활? 하느라 세상 물정 모르고
의욕만 앞섰나봐요^^;;
다른 분들도 댓글 감사합니다32. ...
'19.6.4 6:04 PM (219.248.xxx.200)저도 40중반에 뭣모르고 일했다가
병원비가 더 들어서
지금은 운동 먼저하고 있어요.
건강이 안 좋으셨다니 체력을 먼저 키우세요.33. 건강
'19.6.5 5:32 AM (223.62.xxx.190)저도 체력부터 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의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