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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비가 너무 많이들어요T.T 아끼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호박고구마먹고싶다 조회수 : 5,171
작성일 : 2011-09-22 16:55:09

아직 임신중이라 아이는 없는 1년 된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를 하다가

유산되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임신사실을 알고 직장을 그만둔 후 전업주부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맞벌이 할 땐 솔직히 거의 맨날 외식을 했었는데

일을 그만두니 시간도 많고

요리도 좋아하는데다

입덧도 어느정도 가라앉은 후라

대부분은 집에서 해먹습니다.

그런데 식비가 정말 너무 많이들어요.

둘이 사는데 한 달에 거의 40만원 돈 나옵니다.

그것도 막 먹고 싶은거 다 사먹는것도 아니에요.

먹고 싶은데 비싼 건 참을 때 많아요.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만은 떨어지지 않게 사다놓는 탓일까요?

그런데 웃기는 건

외식을 많이하던 맞벌이 때랑

식비가 비슷하게 든다는거예요.

집에서 밥해먹으면 좀 덜 들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잔뜩 장봐다가 냉장고에 쌓아뒀다가

막 버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매일 고기를 먹는 것도 아닌데

돈이 왜 이렇게 많이 드나 모르겠어요.

생활비에서 다른 덴 암만봐도 줄일게 없고

식비를 단돈 10만원이라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11.243.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이야기
    '11.9.22 4:58 PM (118.218.xxx.130)

    제철 야채 사서 드세요 요새 가지랑 호박 오이가 싸더라고요(가지 5개 1000원, 오이 5개 천원, 호박2개 천원)
    포도도 5킬로에 15000원

  • 2. ㅇㅇㅇ
    '11.9.22 5:04 PM (121.174.xxx.177)

    일단 재래시장을 가시고 대형마트에 가지 마세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제철 음식을 사서 드세요. 먹고 싶다고 사지 마시구요,
    시장에 저렴하게 나오는 상품에 내 입맛을 맞추세요.

    그리고 기본 밑반찬 김치, 멸치볶음, 김 같은 것은 반찬이 하나도 없는데 배가 무척 고플 때 계란 후라이만 하나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니까 항시 준비해 두시구요.

    기본 밑반찬 이외에 일식 일찬에 국 한 가지로 해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씩 특식을 먹는 것으로 약간 더 투자하시구요.

    그렇게 하면 10만원 쯤은 너끈히 줄일 수 있어요.

    과일도 먹을 만큼씩만 사다 드시구요.

  • 3. @@
    '11.9.22 5:08 PM (125.187.xxx.204)

    식비 아끼려면 부지런해야만 하더라구요
    제철에 나오는 싼 채소들 사서 말리고 절임만들고 냉동하고
    그것도 아주 소량으로 항 두번 먹을거 해야지 많이 해 놓으면 버리게 되구요
    두부 한 모 사도 세 번으로 나눠서 각각 다른 방법으로 요리하고
    여하튼 뭔가 밥상이 풍부하고 매일 다른 식단이지만 감자 호박 오이 가지등으로
    눈치 못채게 되풀이하는거죠
    김치도 두세가지 있으면 좋아요 여기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생선 육류 한접시씩.....
    마트 시장 안가고 무조건 냉장고 뒤져서 손을 움직이면 되긴 하는데
    알기 알면서도 정말 하기 어려운 방법 ㅠㅠ

  • 4.
    '11.9.22 5:11 PM (121.128.xxx.151)

    임신중이시라면 입에서 땡기는대로 드세요

    먹는게 남는겁니다.

  • 5. 원글
    '11.9.22 5:14 PM (211.243.xxx.20)

    재래시장 가면 싸다고는 하는데
    제가 주변 시장 몇 군데를 돌아다닌 결과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시장에서 고기랑 채소를 사왔는데
    상태도 정말 안좋았고 가격도 주변 농협슈퍼가 더 쌌어요T.T
    가격은 그렇다 쳐도
    제가 살림한지 얼마 안 돼 잘 몰라보였는지
    채소도 싱싱한거 다 놔두고 시들어빠진것만 줬던데
    물론 제가 제대로 안보고 그냥 싸주는대로 산 탓도 있지만
    그 후로 시장 가는거 정말 싫더라구요.

  • ㅇㅇㅇ
    '11.9.22 5:22 PM (121.174.xxx.177)

    아이고, 나쁜 사람들 같으니라구.. 새댁이 갔다고 호구로 보이나?
    이웃에 나이 지긋하신 분과 함께 시장에서 물건 사는 것을 좀 익히셔야 하겠네요.
    시장에서 두 눈 번쩍 뜨고 사면서도 싱싱하지 않은 것을 사와요?
    눈으로 상품을 잘 보고 괜찮은 것을 사셔야죠.
    시장을 자주 다니면서 익숙해지면 친절한 상인과 단골도 만들고
    채소는 저 집, 생선은 이 집, 고기는 저기 저 집... 이런 식으로 동선도 절약이 되구요,
    또 시장에 가면 난전에 앉아서 소쿠리에 담아서 파는 오이, 고추, 호박잎... 같은 것들도 근처 텃밭에서 가져와서 가격이 저렴한 것도 많이 있잖아요.

  • 6. ...
    '11.9.22 5:37 PM (119.192.xxx.98)

    둘이 사시면서 식비40만원이 많이 드는건가 모르겠네요.
    게다가 임신중이시라면 과일도 많이 드실텐데요.
    혼자 자취를 해도 외식하면 식비40만원 너끈이 나와요.
    임신중에 먹을것을 아끼는것도 좀 힘드실테고요.

    재래시장은 비추에요.
    재래시장이 싼 좋은 점은 있지만, 소량단위로 판매하지 않기때문에
    잘못하면 버리는 양이 더 많아질수 있거든요.
    마트가서 살때 아주 조금씩 소량을 사서 그때그때 해드시구요.
    좋아하는 채소가 쌀때 사서 소분해서 냉동해두시고 쓰셔도 되요.
    둘이 사는데 식비40만원이 많은게 아닌데..

  • 7. ..
    '11.9.22 5:56 PM (59.10.xxx.172)

    요즘 물가가 비싸서 외식하는 거랑 집에서 해 먹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듯...
    채소가 싸다지만 매끼니 풀만 먹을 순 없쟎아요
    두 사람40만원이면 하루 13000원꼴인데...
    그 정도는 돈이 들지요 과일 안떨어지게 드신다면 비싼 거 아네요
    먹는 게 남는 거란 말도 있쟎아요

  • 8. 둘이
    '11.9.22 6:11 PM (125.187.xxx.194)

    40만원이면..많은거 같지 않은데요

  • 9. ...
    '11.9.22 6:44 P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

    임신중이신데 먹는데 스트레스 받지말고 잘 드세요. 둘이서 그것도 임신중인 분인데 40이면 너무 많이 드는건 아닌거같아요. 저도 임신중일때 식비가 많이 들었던거같아요. 과일 풍성하게 먹고 그래서...

  • 10. 맑은음
    '11.9.22 8:19 PM (116.34.xxx.174)

    댓글보고 깜짝 놀라서 로긴했습니다.
    어디가면 가지를 1000원에 5개 씩이나 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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