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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결혼 생활....

... 조회수 : 7,601
작성일 : 2018-11-26 23:15:57
남편은 한번도 한 눈을 판적이 없어요. 연애때 여자중에 연락문제 신뢰문제로 한번도 맘 고생 시켜본적없는 우직하게 저만 바라보고 사는 능력님입니다.

여기서 좋은 남편의 예로 나온 것은 다 해당되고요
(예)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비싼것이라도 저 사주고 뿌뜻해해요.
제가 뭐가 필요한지 말하지 읺아도 생각하고 있다가 해놔요.내일부터 제가 이제 자전거 탈야겠어. 하면 자전거 바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탈수 있게 해주거나 아침에 기온 체크후 너무 추운 날이면 다음에 타라고 말해줘요. 남편과 같이 있으면
내가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져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무엇이든 잘한다 대단하다. 해줘요. 자기것은 싼 것을 사더라도 제것을 제일 좋을걸 사라고 해요.
주말이면 항상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하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건 할수 있게 응원해줘요: 저보다 더 제 건강을 염려해서 아침엔 제입에 비타민을 골고루 털어넣어주고, 일주일에 한국전 잠자리를 원해요.

제가 애교부리면 너무 사랑스러워히고 행복해해요...

문제는 저는 남편이 남자로 안 느껴져요. 좋은 사람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것은
알겠는데, 잠자리는 의무방어전이고 저도 저가 좋아하는 사람과 갈아먹고 싶어요. 그런데 전 저한테 어떻게 보면 머슴처럼 잘해주었던 남자에 길들어져서
다른 사람을 만나자고 해도 적응을 못할것같아요
남편만큼 있는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는 없는 것 같아
만약 이혼한다면 후회할것 같아요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결혼 생활.... ㅡㅡ
IP : 223.39.xxx.9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6 11:18 PM (115.40.xxx.66) - 삭제된댓글

    ......

  • 2. 이혼
    '18.11.26 11:18 PM (61.75.xxx.246)

    이혼 하세요
    남편분 불쌍해요
    남편도 본인 사랑 해 주는 여자 만나야죠
    이유 설명 해 주고 이혼 하세요
    남편을 위해서 라도
    님 또한 위해서
    인생 안 길어요
    서로 사랑 하는 사람 끼리 살아도
    못 다할 인생인 데
    남편 놔 주세요

  • 3. ㅇㅇ
    '18.11.26 11:18 PM (39.7.xxx.236)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애초에 그런 생활이 불가능할듯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랑은 닿는것도 싫네요

  • 4. ....
    '18.11.26 11:2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마음 100퍼센트 이해해요. 예전 남친이 그랬거든요.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어요...ㅠ

  • 5. ..
    '18.11.26 11:20 PM (115.40.xxx.66)

    남편분이 불쌍해요 222

  • 6. ....
    '18.11.26 11:2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마음 100퍼센트 이해해요. 예전 남친이 저에게 그랬거든요.그런데 전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어요...ㅠ 뭔가가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어요. 편하고 공주대접 받아서 좋긴 했지만...ㅠ

  • 7. 근데요
    '18.11.26 11:26 PM (220.126.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한때 그런 생각 한 적은 있는데
    착각이었어요
    사랑 안하는게 아니던데요?
    분명 애교도 부리고 사랑한다고 웃으며 남편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속마음으로만 시답잖아하는 심리랄까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로만 그러지 실제로 밖에 돌아다녀도 맘에 차는 남자도
    안생겨요 남편보다 이게 맘에 안들고 저게 싫고 핑계거리 생각하다가도 스킨십은 생각만해도
    이건 아니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쾅쾅 때리더라고요
    결국 나도 사실은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던거죠

  • 8.
    '18.11.26 11:26 PM (49.165.xxx.192)

    조건만 보고 결혼하셨나요? 외모조차 비호감인가요??

  • 9. .....
    '18.11.26 11:29 PM (125.182.xxx.211)

    남편이 원글보다 못생겼나요

  • 10. //
    '18.11.26 11:49 PM (39.121.xxx.104)

    좀 세게 말하면 자기가 갑이다 생각하고
    남편이 내가 확실히 꽉 잡은 물고기구나 생각하니까 기세가 등등해서
    다른 물고기도 잡아보고 싶다....
    다른 물고기는 손맛이 더 좋을거야...
    에이 못생긴게 맛은 좋다지만 그래도 때깔도 예뻤으면 좋겠는데...크고 실하긴 하네...하면서
    자꾸 호강에 받히면 요강에 똥싸고 싶고
    말타면 종부리고 싶고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은 심리가 발동해서 그런데요...

    그렇게 별로 시답쟎고 어차피 내가 사랑도 않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고 이혼해달라고 하거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님이 알게 되면
    옳다구나 얼씨구나 내가 나쁜년 될 일도 없고 니가 먼저 분명 바람피고 이혼해달랬다?/ 니가 바람핀거다?
    억대 위자료 콜? 하고 좋아하실까요?
    아님 니가 어떻게 나를? 하고 배신감에 부들부들떨고 어떤년인지 뒷조사를 캐고 마음이 지옥이 될까요?

    아마 후자라고 봅니다.
    호강이 겨워서 그런거니까 정신 잘 붙들어매고
    잘해줄때 잘하세요.
    사춘기 애도 아니고 재미있는 밀당을 언제까지 하겠어요.
    예쁘시거나 연애때 항상 갑이셔서
    남편의 사랑을 받는게 지금 숨쉬는 공기가 당연하고 값진걸 모르는것처럼
    님에게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신 것 같은데
    그렇게 당연한 공기가 없어지면 죽죠?
    그런분이 애정이 식어 확 돌아서면 평소 나빴던놈이 돌아서는것보다 더 충격이고 치명적입니다.
    지금 진국처럼 잘하는 남편분한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남편의 사랑이 시덥쟎게 여겨지고 교만한 마음이 들때마다
    아 내 팔자가 꼬이려나 마구니가 끓는구나 하고 정신챙기세요.

  • 11. ..
    '18.11.27 12:16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이혼해요..

  • 12. 이런 건
    '18.11.27 12:19 AM (218.55.xxx.137)

    남편분이 잠자리를 갖기 위해서 해주는 건 아닐까..조심스레 말해봅니다..

  • 13. 님이
    '18.11.27 12:25 AM (175.120.xxx.181)

    지금 팔자 편하고 남편이 아껴주니까 배불러서 그래요
    바람피고 님에게 관심없고 무시하는 남편이라면
    사랑이 안 느껴지기는 커녕 자식을 위해서라도 살려고
    들러붙고 애정 갈구하고 그럴걸요
    님 쓴글만 남편이 봐도 애정이 싹 식을텐데 그때ㅈ과연
    사랑타령 나올지 궁금하네요 배부른 투정 딱이네요
    그리고 내남편이니 날 선택해줬다 고맙게 생각하세요

  • 14. 근데
    '18.11.27 12:28 AM (58.140.xxx.232)

    한국전 잠자리는 뭐고 좋아하는 사람과 갈아먹는건 뭐에요?
    오타래도 도저히 이해가...

  • 15.
    '18.11.27 12:37 AM (125.182.xxx.27)

    한국전?이뭔가요 갈아먹는건요?

  • 16. ㅎㅎ
    '18.11.27 12:5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계속 살던대로 살면 됩니다.
    자아도취와 착각 속에서 행복하게.

  • 17. ...
    '18.11.27 12:53 AM (183.101.xxx.134)

    한국전 잠자리가 뭔지만 좀 알려주세요. ㅎㅎ
    한국전 잠자리가 있으면 미국전 잠자리도 있나요? ㅋㅋ

  • 18. 김태선
    '18.11.27 12:58 AM (106.102.xxx.4)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는 글이군요

  • 19. 뭐래는건지
    '18.11.27 1:08 AM (182.226.xxx.159)

    남편을 위해 놓아주시는게~~~

  • 20. ..
    '18.11.27 1:28 AM (223.38.xxx.172) - 삭제된댓글

    비위도 좋으세요
    전 못 생긴 남자는 손잡는 상상만 해도 싫고 잘생겼다고 내면을 충분히 알기 전까지 쉽게 끌리지도 않았는데

  • 21. ㅋㅋㅋㅋ
    '18.11.27 1:36 AM (223.38.xxx.85)

    진짜 배부른 소리 하신다
    공주병 플러스 어린애 같은 환상이 있으신듯
    님한텐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어야죠~ 라는 말이 안나와요
    서로 좋아하고 잘해주는건 어른 마인드에서 할수 있는건데 님은
    공주병이 있으셔서 받기만 좋아하고 줄 생각이 없어요
    지금 남편이 잘해주는걸 즐기면서
    나 나태해~ 지겨웡.. 하고 애같은 말을 하고 있죠
    님은 사랑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사랑을 빋고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지루해질 수 밖에 없어요
    수동적인 어린애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거든요

  • 22.
    '18.11.27 3:17 AM (188.211.xxx.90)

    좀 비슷한 케이스라서 들어왔는데 로긴하게 만드네요.
    난 남편이 너무 고마워서 더 잘해주려고 하는데...
    참 ... 6살 우리 딸보다 유아적인 사고수준.

  • 23. 솔직히
    '18.11.27 4:13 AM (119.192.xxx.118)

    누구를 사랑해본 적이 있나요? 한번도 없을걸요?

  • 24. 사랑을
    '18.11.27 7:06 AM (223.62.xxx.87)

    줄 주 모르는 사람이 더 안타까운거랍니다.

  • 25. ㅇㅇ
    '18.11.27 8:44 AM (58.235.xxx.168)

    나쁜남자에 대한 로망인거죠
    내심 음흉끼는 갖고 있기 때문에요,

    울남편도 출근전 밥해놓고 설거지며 아이밥이며 다해요
    전업임에도요,
    님 남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남편은 아닌데요
    벌이보다 이런 남편인게 너무 감사하고 내 복이 어디서 왔나합니다
    남자로서 매력같은건 생각도 않고 살아요

  • 26.
    '18.11.27 10:51 AM (211.178.xxx.9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외모가 좀 떨어지는거죠?
    호강에 겨워서 저런생각 드는것 같은데
    아주 조금 이해는 되요
    저는 남편을 사랑하긴 하는데
    이성으로 섹시하다거나 멋지다거나
    그런생각은 안들거든요
    착하고 성격잘맞고 두루두루 무난한 사람인데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이성으로의 끌림 짜릿함 이거거든요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래요
    저는 그냥 그부분은 포기하고 살아요
    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 27. ㅇㅇㅇㅇ
    '18.11.27 11:06 AM (211.196.xxx.207)

    마담 보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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