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11.4 3:23 PM
(220.116.xxx.172)
원글님 행복함이 여기까지 코 끝으로 전해지네요
저도 잘 살고 싶어졌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2. T
'18.11.4 3:35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그 누구보다 나를 가장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쭉 이렇게 원글님이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3. ....
'18.11.4 3:47 PM
(125.177.xxx.217)
저랑 나이가 똑같으시네요
글에 반했어요
친구하고 싶네요
4. ..
'18.11.4 3:48 PM
(1.231.xxx.12)
비슷한 또래인데
저는 아직 그 경지까지는 못갔지만
언젠간 그렇게 편안하고 좋은 날이 올거라고 기대해 보네요.
5. 원글이
'18.11.4 3:59 PM
(180.67.xxx.177)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 날이네요.
내가 내 자신을 좋아하니 남들에게도 훨씬 여유로워 지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에게요.^^
애들이 잘 자랄거다..란 믿음도 괜히 두터워 지고요.
6. 나에게
'18.11.4 4:1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집중하고 사는 삶도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밖으로 정성 쏟으며 상처받는거 보다는...
7. 원글이
'18.11.4 4:16 PM
(180.67.xxx.177)
이제 중년으로 진입해서인지 이전보다 사회가 더 잘 보여요.
부조리함도 보이고, 부폐함도 보이지만
그래도 이 나라와 사회가 있어주고 나를 보호해 주니
고맙단 생각이 들어요.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 주는 관계 아닐까 싶어요.
오늘만 해도 이렇게 좋은 도서관, 공짜로 와서 있고
책도 볼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에요.
읽고 싶은 책들이 무지하게 많아요.
그래서,
저도 사회에 아주아주 작은 기여하는 사람 되는게 목표에요.
8. 우와
'18.11.4 4:21 PM
(59.5.xxx.40)
원글님 멋진 분.
9. ...
'18.11.4 5:03 PM
(112.171.xxx.118)
-
삭제된댓글
코끝이 찡해지네요. 저도 40대 중반, 제가 좋아요^^ 예수님 덕분에 행복하구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10. ㅇ
'18.11.4 5:18 PM
(220.88.xxx.110)
원글님 멋지시네요
11. ...
'18.11.4 5:19 PM
(223.38.xxx.247)
남편과는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그런 여유로운 마음이 되고 싶네요
12. 남편과
'18.11.4 5:24 PM
(180.67.xxx.177)
좋은 친구에요.
성정이 나의 정 반대에 있는 사람인데, 장점이 많아요.
너무 신기해요. 사는 방법이 저리 다르다니.
원가정에 기댈 데가 없어서 그런지,
너랑 나 밖에 없다..이런 심정으로 꼭 붙어 살았어요.
내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남편의 공로가 커요.
13. ..
'18.11.4 6:20 PM
(59.11.xxx.120)
늙어가며 익어가는 - 멋진 표현이네요
누구의 공로가 더 클지는 남편측 말씀도 들어봐야^^
14. 상큼한그대
'18.11.4 6:36 PM
(49.161.xxx.225)
좋은글 감사합니다..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전 42인데 아직도 제가 못나고 싫어서..그런날엔 너무 미안하게도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화를 내게 되네요. 갖고 있던 신앙도 내팽개쳐버리고 그저 이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은 요즘이었어요. 님 글 읽으며 저도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제 자신에게 베프가 되란 말씀..감사합니다^^
15. 상큼한그대
'18.11.4 6:39 PM
(49.161.xxx.225)
그런데...어떻게 베프가 되야 할까요..
시간이 되신다면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6. 우와
'18.11.4 6:55 PM
(116.36.xxx.231)
원글이 한 편의 수필 같아요.
17. 원글이
'18.11.4 9:24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뭐 배우는거 좋아해서요
내 우울감, 낮은 자존감의 이유가 무엇인지 책도 많이 봤어요.
특히 심리학 책들이요.
아는 순간에는 아, 내가 이래서 이렇구나..하고 속시원하기도 하고 위로도 되었는데요
자꾸 원인을 과거에서 찾고 결핍에서 찾으니 끝도 없더라고요.
파도파도 계속 새로운 상처가 나와요..
뜻밖에도 치유는요...
있는 아픔, 결핍, 상실을 떨어내려고 고치려고 애쓰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가 좋았어요.
첫째는 운동..너무 무기력해서 주저앉을거 같아도 억지로 나가서
한 걸음식 떼어놓고, 끝나고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이게 절 릴렉스 하게 해주었어요.
음악 좋아하고, 춤 좋아하는데 GX가서 예쁜 운동복 입고 춤도 추고요.
힘든데도 운동 나온 저를 가만히 보면서 애썼다..이렇게 칭찬도 해주고요.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학위과정에 늦게 들어갔어요.
배우면서 저의 장점들도 발견하고 좋은 피드백 받으니 좋더라고요.
나 자신을 칭찬했어요
과거에 내가 잘해왔던 일들 짚어보며
아, 내가 이런 것들 잘해왔지..하며 저의 장점을 찾고 즐거워 하고요..
그리고, 내 과거는 지저분했지만,
나에겐 현재와 미래가 있으니까,,
내가 나의 협력자가 되어서 한 번 힘닿는데까지 애써보자 했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요.
눈 앞의 행복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걸 일상에서 누리자고 결심했어요.
애들의 웃음, 아직도 내 곁에 오고 싶어하는 아이들,
괜히 한번씩 쓰다듬어 주고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요.
성실한 남편, 내 젊음.
무주택자로 작은 아파트 살지만,
앞으로 더 부자가 안되고,
이 정도만 유지할 수 있어도
얼마나 감사한가..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걸 놓치면 또 얼마나 지금 이때가 그리울까..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늘도 한 번씩 더 올려다 보고
미세먼지 없어서 너무 좋다 하고...
햇볕은 최고의 선물이다..이렇게 혼잣말도 하고..
밤에 누워서 내 침대 진짜 편안하다..한 번 웃고요.
일상을 꼭꼭 씹어먹었어요.
그렇게 문제에 집중 안하고
잘 하고 있는 것, 잘 해온 것,
내가 나를 격려하고 가고 있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되쟎아요.
내가 내 편 안되어주면, 누가 내 편 되어주나요..
그렇게 웃으면서 사랑하며 사는거,,
그게 젤 중요한 내 삶의 목표에요.^^
그러다 보면, 눈 감을 때
우리 애들이
우리 엄만 우리 많이 사랑해 주고,
행복하게 열심히 잘 살았어..괜찮은 삶이야..그럴거 같아요.
18. 원글이
'18.11.4 9:31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뭐 배우는거 좋아해서요
내 우울감, 낮은 자존감의 이유가 무엇인지 책도 많이 봤어요.
특히 심리학 책들이요.
아는 순간에는 아, 내가 이래서 이렇구나..하고 속시원하기도 하고 위로도 되었는데요
자꾸 원인을 과거에서 찾고 결핍에서 찾으니 끝도 없더라고요.
파도파도 계속 새로운 상처가 나와요..
뜻밖에도 치유는요...
있는 아픔, 결핍, 상실을 떨어내려고 고치려고 애쓰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가 좋았어요.
저의 경우에는 운동과 공부였어요.
첫째는 운동..너무 무기력해서 주저앉을거 같아도 억지로 나가서
한 걸음식 떼어놓고, 끝나고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이게 절 릴렉스 하게 해주었어요.
음악 좋아하고, 춤 좋아하는데 GX가서 예쁜 운동복 입고 춤도 추고요.
힘든데도 운동 나온 저를 가만히 보면서 애썼다..이렇게 칭찬도 해주고요.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학위과정에 늦게 들어갔어요.
배우면서 저의 장점들도 발견하고 좋은 피드백 받으니 좋더라고요.
나 자신을 칭찬했어요
과거에 내가 잘해왔던 일들 짚어보며
아, 내가 이런 것들 잘해왔지..하며 저의 장점을 찾고 즐거워 하고요..
그리고, 내 과거는 지저분했지만,
나에겐 현재와 미래가 있으니까,,
내가 나의 협력자가 되어서 한 번 힘닿는데까지 애써보자 했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요.
눈 앞의 행복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걸 일상에서 누리자고 결심했어요.
애들의 웃음, 아직도 내 곁에 오고 싶어하는 아이들,
괜히 한번씩 쓰다듬어 주고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요.
성실한 남편, 내 젊음.
무주택자로 작은 아파트 살지만,
앞으로 더 부자가 안되고,
이 정도만 유지할 수 있어도
얼마나 감사한가..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걸 놓치면 또 얼마나 지금 이때가 그리울까..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늘도 한 번씩 더 올려다 보고
미세먼지 없어서 너무 좋다 하고...
햇볕은 최고의 선물이다..이렇게 혼잣말도 하고..
밤에 누워서 내 침대 진짜 편안하다..한 번 웃고요.
일상을 꼭꼭 씹어먹었어요.
그렇게 문제에 집중 안하고
잘 하고 있는 것, 잘 해온 것,
내가 나를 격려하고 가고 있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되쟎아요.
내가 내 편 안되어주면, 누가 내 편 되어주나요..
그렇게 웃으면서 사랑하며 사는거,,
그게 젤 중요한 내 삶의 목표에요.^^
그러다 보면, 눈 감을 때
우리 애들이
우리 엄만 우리 많이 사랑해 주고,
주어진 한계 안에서 열심히 잘 살았어..괜찮은 삶이야..그럴거 같아요.
그럼 성공이죠.
19. 원글이의 베프
'18.11.4 9:42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베프는요,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내 못난 모습도 받아주고
나의 좋은 점을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이쟎아요.
갑자기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설정해 두고 좌절감 느끼는 것 보다는
(갑자기 모든 상처에서 해방되고 관계가 완벽해지는 것? 예를 들면,,)
이미 내가 잘 해온 것을 자꾸 찾고 칭찬을 해줘요.
아, 나 참 운동 잘하지?
덕분에 좋은 생각과 튼튼한 몸 얻었네,,그거 참 잘했다.
이렇게 칭찬해주고, 예쁜 운동복도 하나 사주고.
새로 시작한 일이 잘 안되서 민망하고 힘들때
시작한 거 자체가 훌륭한거야. 용감해..이렇게 셀프 쓰담 해줘요.
그리고 일상에서 작은 만족감을 많이 느끼려고 해요.
하늘도 자주보고 미세먼지 없는 날에 감사하고..
살만 하네..그러고.
나쁜 날에는 공기청정기 틀지 뭐..그러고.
좀 가볍게 살아요.^^
나는 왜 이런가 하고 많은 심리학 책을 읽으며
과거에서 답을 찾고 원망하고 울고 위로도 받았는데
상처가 파도파도 끝이 없어요..
이제 현재와 미래를 보고 살고 싶어요.
섭섭한 사람쪽 보기 보다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많이 웃고, 나누고, 누리고..
애들도 많이 안아주고..^^;;
내 인생인데 내가 안사랑하면 누가 소중히 여기리..하면서요.
20. ^^
'18.11.4 10:51 PM
(175.116.xxx.72)
원글님 저랑 참 비슷한점이 많아서 좋네요
저도 저를 사랑하고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삶을 살면서
정말 행복해지고
주위 상황도 기적처럼 좋아지고
가족들도 행복해졌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 원글이
'18.11.4 11:09 PM
(180.69.xxx.24)
베프는요,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내 못난 모습도 받아주고
나의 좋은 점을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이쟎아요.
(이상적으로는요^^;; 만나기 힘들죠 이런 친구)
갑자기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설정해 두고 좌절감 느끼는 것 보다는
(갑자기 모든 상처에서 해방되고 관계가 완벽해지는 것? 예를 들면,,)
이미 내가 잘 해온 것을 자꾸 찾고 칭찬을 해줘요.
그리고 일상의 작은 것을 목표로 삼아요.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고 싶은 것,,예를 들면,
빨래를 안개서 쌓여있을 때 이번에는 짜증내지 말고,
수건만 먼저 개는 것..이런 걸 목표로 잡으면 해볼만 하쟎아요.
나 참 운동 잘하지?
덕분에 좋은 생각과 튼튼한 몸 얻었네,,그거 참 잘했다.
이렇게 칭찬해주고, 예쁜 운동복도 하나 사주고.
새로 시작한 일이 잘 안되서 민망하고 힘들때
시작한 거 자체가 훌륭한거야. 용감해..이렇게 셀프 쓰담 해줘요.
그리고 일상에서 작은 만족감을 많이 느끼려고 해요.
하늘도 자주보고 미세먼지 없는 날에 감사하고..
살만 하네..그러고.
나쁜 날에는 공기청정기 틀지 뭐..그러고.
좀 가볍게 살아요.^^
나는 왜 이런가 하고 많은 심리학 책을 읽으며
과거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원망하고 울고 위로도 받았는데
상처가 파도파도 끝이 없어요..
이제 현재와 미래를 보고 살고 싶어요.
섭섭한 사람 쪽에 목매기 보다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많이 웃고, 나누고, 누리고..
애들도 많이 안아주고..^^;;
내 인생인데 내가 안사랑하면 누가 소중히 여기리..하면서요.
22. 구피
'18.11.4 11:39 PM
(211.209.xxx.203)
원글님. 저랑 너무 비슷하신데... 전 아직 그 터널을 못 빠져나와서.. 원글님 글 읽으며 위로되고 저도 본받고 싶네요. 곱씹어 읽으며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23. ..
'19.4.17 12:32 AM
(218.148.xxx.124)
제 자신에게 베프가 되란 말씀..감사합니다^^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