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미국갈 기회가 되면 미국에서 애들 대학까지보내시겠어요?
혹시 여러 여건으로 미국에 갈 수있게된다면
초등5학년 3학년 남자애들(가정) 데리고
가서 미국서 대학까지 보내고 직장잡는거보고
부부는 그때쯤 다시 한국들어오고..(한국에 다른가족들..집등)
하시겠어요?
대략 10년정도 될듯하네요.
망설여져서요. 한국에서 피터지게 공부하고 대학가고 직장잡고.
해야하나 넓은곳에가서 거기도 만만치않지만. 더늦기전에가서
뒷바라지를 해야하나..10년이 아이들 평생이 달려있는일이니 고민이 많이되네요.아이들은 둘다 시민권이 있기는해요.
한국서 외국인중학교를 보내서 영어를 잡아놓고 대학때 혼자보내는게 나을까
조언듣고싶어서요.
주위에 비슷한경우나 비슷하게 고민하셨던분들
부탁드려요.
1. ㅡㅡㅡㅡ
'18.10.13 9:53 AM (216.40.xxx.10)가족이 다같이 가야해요.
그맘때 애들 애들만 보내지마세요2. ~ㆍ
'18.10.13 9:53 AM (223.62.xxx.206)돈이 관건이겠지요.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의식주, 신분 해결이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학교나오는것도 좋지요.3. 민유정
'18.10.13 9:56 AM (223.38.xxx.31) - 삭제된댓글미국에서 한국사람 취직이 쉬울까요??
거주 비자문제는요?
우리나라로 돌아올경우
외국명문대졸업자보다 한국대학졸업자 우대하는건
아시죠??
막연하게 생각마시고 좀더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어디에도 속하지못한 이방인이 됩니다.
주위경험담요4. 원글
'18.10.13 9:57 AM (116.127.xxx.224)위에 답글들들 감사해요.
저도 특히 남자애들이다보니 엄마가 꼭 옆에서
성년이 될때까지는 돌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혼자보낼생각은 없구요5. 궁금한데
'18.10.13 10:03 AM (141.0.xxx.127)미국 중고등 학생들도 동양인 학우의 부모 직업이 뭔지 알아보고, 그를 통해 그들 표현으로 아이 미국 학교 보내려고 부모가 어거지로 미국 와있나 따지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이들이 그런 것을 극복할 만한 강한 꿈이나 학습 동기 같은 게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건 부모가 가져라 명한다고 아이가 1분만에 형성해버리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요.6. 참고로
'18.10.13 10:05 AM (141.0.xxx.127)한국의 명문 외고는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7. .......
'18.10.13 10:06 AM (216.40.xxx.10)애들만 와서는 외롭고 힘겨우니 한국애들이랑만 어울리고 마약과 술 담배 배우고 공부도 망한 케이스 많아서요.
가족 다같이 와야 힘들어도 기댈데가 있겠죠.
여건만 되면 다같이 오는거 찬성입니다. 다만 여기도 공부 꽤 어렵고 운동과 음악도 골고루 잘해야하는 분위기에요.8. 음...
'18.10.13 10:20 AM (183.103.xxx.125)참으로 신중하게 또 검토하고 또 검토해야 하는 일이죠.
그 상황에 일부러 들어간건 아니고 경험한 내용을 통해 보면요...
일단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이들의 성격과 부모의 교육철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는 그런 성격이면 자칫 정신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될 수 있어요.
일생에 트라우마로 자리 잡게 되지요. 이건 정말이지 부모가 해서는 안되는 자식에게는 학대의 일종입니다.
아이들의 성격을 잘 고려해서 새로운 곳으로의 변화와 인간관계 형태 ...를 케치하시길요.
미국이나 서구 선진국에서 내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점을 진실로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외부적인 어떤 명함에 국한하기 시작하면
가족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아이가 이 곳에서 이전 곳에서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것인지 그것은 무엇인지 더더더 심사숙고 하십시오.
아이들이 대학가고 취직하면 부모는 익숙한 내 장소로 돌아올 것이다.
이것은 어떤 아이에겐 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세요.
예민한 아이들은 이 미래에 닥칠 외로움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든 일들을 모든 미래의 일들을 부모 입장에서 자로 잰듯 재단해서 공표하지 마세요.
부모에게도 익숙치 못한 환경에서 아이들에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그런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셔야 하는데,
이건 익숙한 내 나라에서 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랍니다.
좀 길어졌는데...
아주 많은 변수가 있다는 점, 결코 계획대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설령 그것이 내 생각보다 더 잘된 일이 되더라도 그렇다는 점을 인식하십시오.
부모가 상당히 유연한 마인드를 갖고 겸손히 아이들과 소통할때만이 가족 모두 건강하게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겁니다.9. ....
'18.10.13 10:45 AM (220.85.xxx.115)남자아이 두명 있는데 하나는 아직 초등이고
큰애는 중등이에요..학교 강남 최상위권이고 착실한데
미국 보낼 기회 있으면 중고등대학교 다 보내고 싶어요
가족이 다같이 갈 기회는 전혀 없고(돈도 없어요 ㅋ)
아이만 보낼수도 없고...저라면 얼른 갑니다 ㅋ10. pinkheart
'18.10.13 10:53 AM (211.226.xxx.7)저기요... 부모가 미국에서 한국만큼 자유스럽게 뒷바라지 가능하신가요? 시스템 숙지, 언어, 문화... 애만 학교 달랑 넣어 놓는게 다가 아니예요. 동양인들 그래서 따당하고 무시당해요. 거기는 참여해야 모범이 되는 문화인데 늘 손님처럼 느끼며 살게 해야할 이유가 그렇게 큰가요. 아이가 학교에서 억울한일 당할 때 선생님과 부드럽게 의사소통 안되는 것도 힘들고요. 변수가 너무 많아요.
11. 흠..
'18.10.13 11:02 AM (38.75.xxx.70)부부가 함께 오고 애들 대학가면 다시 귀국한다고 하셨어요. 이미 애들이 시민권자이시고 미국에서 잡 찾으실 정도면 영어도 된다고 가정해 볼 수 있고, 그렇다면 미국에 와서 애들 키울 능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교육받은 저는 분석, 암기에 능하고 기본 학습 능력이 좋아 동료들과 비교해도 항상 더 잘 배우고 더 빨리 했어요. 처음 몇년은 미국사람들이 우습게 느껴졌어요. 학교에서 저만 점수 잘 받은 경우도 많고. 그러나 살다보니 미국 사람들은 굉장히 진취적이고 긍정적이에요. 된다는 생각으로 창의적인 사고로 받아들이고 움직이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 운동도 많이 하고 공부/일 외 발란스를 잘 지키잖아요.
미국에서 중고등을 보내면 애들이 물론 학교숙제 잘하고 시험 잘 봐야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잘 발표하고 말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되면서 남의 말도 듣는 훈련도 같이 됩니다. 책읽을 시간도 더 많고 또한 운동 아니면 악기 등 선택해서 컴피티션 나가면서 더 많은걸 배우기도 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외에 기타 활동들을 하면서 배우는게 인생에 있어서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기회를 부여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좋은 기회도 부모의 뒷받침이 없다면, 가족이 떨어지는 기러기 상황이라면 저역시 조금 더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애 혼자 보내는 경우 많은데 문제 애 는 한국에서도 문제. 한국에서 잘하다 여기 혼자와서 문제 생기는 경우도 많이 보니까요.12. ....
'18.10.13 11:52 AM (110.70.xxx.220)시민권 있고
10년정도 부부가 함께 살면서 뒷바라지해준다는데
당연히 갑니다.13. 여행
'18.10.13 1:18 PM (218.157.xxx.92)아는분 딸 혼자서 고딩때부터 미국서 공부해서 좋은 학위 땄는데 귀국해 국내 대기업 들어가더라구요
거기서 사내 교제한 평범남이랑 결혼 해서 주위에서 좀 갸우뚱 했네요14. ..
'18.10.13 1:28 PM (118.45.xxx.51)아이들이 시민권 있으니
경제적 여유되시면
그리고 아이들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평생 살 생각일거 같은데
빨리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동기 동창 등 미국내 인맥이 필요할거 같아요15. ,,,
'18.10.13 2:51 PM (141.0.xxx.31)아이가 너 언제 니네나라로 돌아가냐는 질문 자주 받을 거에요, 시민권이 있다고 해도.
학급 동료에게 우리 엄마 아빠는 나 대학 들어가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대답하면, 미국 학생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우리나라 미국이 이룩한 교육제도에 와서 단물 빨아먹고는 재수 없는 아시아 벌레들이라 느낄 거에요.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행동으로 드러날 거고요.
원글님이 자녀에게 미국 교육을 선사하러 미국에 가더라도 자녀들에게는 그거 속이세요. 부모의 일 때문에 미국에 오는 것으로 얘기가 되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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