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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좋은 시가 있어서 퍼왔어요

...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8-10-13 22:28:07
남자의 고환이 딸랑딸랑 미학적인데,
왜 여자의 가슴과 성기는 마르고 닳도록 시가 되는 동안
진작 시가 되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네요. 
작자미상의 정겨운 시를 읽고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홍시>

엊저녁 사위가 가져다준 홍시 한 바구니
덩그러니 식탁위에 놓여있길래

땟갈 불긋한 놈 하나 손에 쥐니
탱글 들이차는 것이
젊을적 잡았던 사내불알맛

옛생각에 잠시 정신놓았더니,
그사내 첫정을 뿜어내듯 흘러내린
홍싯물

이제 세월지나 폭삭익은 홍시
손끝만대도 좌르르 터져버린다




IP : 112.149.xxx.2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8.10.13 10:31 PM (120.50.xxx.77) - 삭제된댓글

    읽자마자
    더럽다고 느끼는나는
    예술을 넘 모르나봐요
    그런데 이런게
    예술이고 시면
    굳이
    에이 눈버림

  • 2. 에고
    '18.10.13 10:35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눈버렸네 @@

  • 3. 저는
    '18.10.13 10:35 PM (58.122.xxx.142)

    일단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는데요?

  • 4. 헐~
    '18.10.13 10:40 PM (211.48.xxx.170)

    시인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갖고 지은 시인지는 생생하게 전달이 되는데요, 저도 싫어요.
    홍시 볼 때마다 발그라니 터지기 직전까지 무르익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앞으로 홍시 보면 이 시가 떠올라 솔직히 역겨울 것 같아요.
    여자가 쓴 시가 아니라 변태스러운 영감이 쓴 것 같은 느낌.
    여자가 홍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 5.
    '18.10.13 10:56 PM (14.34.xxx.200)

    파이어에그가 홍시만하다고요?
    웃겨요

  • 6. 헐~
    '18.10.13 10:58 P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

    나가려다 너무 심한 댓글을 달았나 마음에 걸려 다시 들어와 읽어 봤는데 여전히 불쾌감만 더해지는 시예요.
    남자 시인이
    사위가 가져온 전복 한 상자 어쩌구
    접시 위에 올려 놓고 어쩌구..
    더 쓰고 싶지만 차마 못 쓰겠네요.
    이런 시를 썼다면 성추행으로 느껴질 것 같은데 이 시는 예술로 봐야 할까요?

  • 7. 작자미상
    '18.10.13 11:16 PM (14.50.xxx.177)

    어디가 미학적인지 궁금하네요.

    그러니 작자미상일테고

    이것이 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

    영원히 문학적 소양이 없는 걸로.............

    안 본 눈 사고 싶네요.ㅠㅠ

    기대했다가 역겨운 느낌만 가득 안고 갑니다.

  • 8. 헐~
    '18.10.13 11:24 PM (211.48.xxx.170)

    나가려다 너무 심한 댓글을 달았나 마음에 걸려 다시 들어와 읽어 봤는데 여전히 불쾌감만 더해지는 시예요.
    남자 시인이
    며느리가 가져온 전복 한 상자 어쩌구
    접시 위에 올려 놓고 어쩌구..
    더 쓰고 싶지만 차마 못 쓰겠네요.
    이런 시를 썼다면 성추행으로 느껴질 것 같은데 이 시는 예술로 봐야 할까요?

  • 9. 따뜻한시선
    '18.10.13 11:31 PM (211.201.xxx.49)

    중년의 끝자락에서
    그저 해학적으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상징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씨익 웃음 지어지는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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