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에도 시댁 눈치 안보고 사는 저같은 사람 있나요?
이를테면 며느라기 웹툰이 나오는 형님같은 스타일이예요
포괄적으로 시댁식구들 눈치를 안본다는게 맞는 표현일테지만...
이렇게 살아 시댁식구들에게 욕은 참 많이 먹고 살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런데... 말이예요
결혼초엔 안그랬어요
잘 지내보려고 며느리 희생따위를 겸허히 받아 들였죠
그러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어요
이집 형제들은 서로 자기가 잘되려고 밟고 일어서는구나
서로 잘 되면 배 아파하는구나
시부모님은 욕심이 끝도 없고 돈도 없고 인색한 사람이구나
결혼 2년차쯤 되니 시댁에 대한 기대심리 0프로에 수렴
물질적인 기대만 이야기 하는게 아닌
정신적 더 나아가 위급상황 발생시 가족에게 기대할 수 있는
그런 기대심리가 거의 0프로에 수렴이 되니
눈치도 안보게 되고 제가 옳다 여기는 일은 그냥 밀어 부치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네요
1. 머 저도
'18.9.30 7:4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경제적으로 의존 안하고
둘째는 사람에 대한 기대 심리 0이라.
그런것 같네용.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욕하든지 말든지다.2. ㅡㅡ.....
'18.9.30 7:49 AM (216.40.xxx.10)남편이 님 편이면 가능한 얘기네요.
대부분은 남편이 자기네 가족편이니 걍 허사에 그치는거구요3. 남편이
'18.9.30 7:51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시댁편이라기보다
시모가 기른 자식이니까 사고방식이 같은걸뿐.4. ᆢ
'18.9.30 7:53 AM (58.140.xxx.2)그딴 시댁이라면 그렇게 하셔야죠
5. ㅇㅇㅇ
'18.9.30 7:58 A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맞아요
남편의 포지션이 중요해요
제 남편은 보기드믄 불효자라
편하긴 합디다
그래도 저는 도리를 다해요6. 좋은
'18.9.30 8:17 AM (223.38.xxx.55)좋은 시댁이어도 그렇게 해요.
꼭 나빠야 독립적인 가정을 이루나요
돈 주면 친하게 지내야하는 게 더 웃기는 전제같아요7. ㅅㄴ
'18.9.30 8:22 AM (218.235.xxx.117)그용기 닮고싶어요.저도 9년차되면서 좀 뻔뻔해지긴했는데(시누땜시) 그간 정말진심을다해 내부모보다 잘하고 시댁에가면 한시도 안앉아있고 일찾아 하고 시부모님께 살뜰히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시부모님은 늘 저칭찬하고 고맙다하시는데 시누가 더잘못하냐고;;;회초리드는격이라 점점 내려놓고있네요
8. 저요
'18.9.30 10:20 AM (121.165.xxx.77)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눈치도 안보는데 시부모가 뭐라고 눈치를 봐요. 옳다고 생각하면 그냥 내뜻대로 합니다. 그런 분들 글쓸 일이 없어 그렇지 82에도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9. 야무지심
'18.9.30 10:33 AM (218.152.xxx.75) - 삭제된댓글든든한 직장있고 아이 없었음 저도 좀 일찍 그리했었을겁니다. 전 15년 걸렸어요.
10. 헉
'18.9.30 1:29 PM (59.5.xxx.138)전 28년 걸렸어요.
제사 반대자로 등극.
다들 훌륭하십니다.
남편 본가가 대체 뭐라고 군대도 아니고 직장상사도 아닌데 이런 수작적 인간관계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