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모르겠어요.

..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8-08-20 00:46:04
진짜 이기적이고 여우같으면서도
어린애같이 순진해 보이다가도

모르겠어요.

10년넘게 살면서도.

예를들어,
친정 남동생이 철부지 같아서 올케가 고생많겠다 생각이 들어서
올케 만나면 그런 말도 나누고 올케편을 들어주곤 했어요.

그러면 남편은 제가 올케편을 들고 그런말을 왜 하냐고?
이해를 못해요..
책잡히는 말이라 생각하나봐요.

그리고 시댁에서 저한테 막말을 해서 같이 들은 상황에서
그당시 재앞에서 고개도 못들었으면서
그때뿐이고 제가 뭐가 힘든지 모르는척해요.

전 시가를 가고 싶지가 않은 상황인데도
가지못해 안달 나 있고요.

남편한테 진정으로 사과를 받아보지도 못한체
남편은 회피만 해요.
그동안은. 그렇게 자라서 그런가 이해해왔는데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공감 능력도 떨어지나봐요.
심지어 자식한테도요..
자식보다도 본인이 소중하고
한번은 저한테 묻던데
물에빠지면 누굴 구하겠냐고?
남편은 본인부터 구한다네요..

그런말 할때는 철없는 애같으면서도
어떤때는 속내를 알수없는 능구렁이 같고요..

평생 동반자인 남편한테 공감이나 정도 없이 살아야 할까요?




IP : 112.14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8.20 12:49 AM (174.254.xxx.193)

    한가해서 잡념이 많아지는 거 아니신지
    남편도 남은 남입니다
    누가 나를 얼마나 이해해주고 공감해줍니까
    그냥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사시기를

  • 2. 원글
    '18.8.20 12:52 AM (112.148.xxx.86)

    자식을 같이 키우는게 아니라 저혼자 키우는 기분이에요.
    그냥 남편은 회사일과 회식뿐
    가정은 나몰라라하니
    그게 힘들어요.

  • 3. 똑같이
    '18.8.20 1:16 AM (124.56.xxx.35)

    남편과 똑같이 행동하세요
    남편을 이해하지 말고 남편을 배려하지도 말고
    남편처럼 자기 갈길만 가는겁니다

    남편이 무슨생각하든지 신경쓰지 말고
    남편한테 잘해주려고 애쓰지 말고
    내가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에 집중하세요

  • 4. ㅜㅜ
    '18.8.20 2:06 AM (211.172.xxx.154)

    본인 갈길 가세요 2222

  • 5. 아놧
    '18.8.20 2:11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기대를 안하셔야 해요.
    님이 남편을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남편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이란 말 자체가
    전혀 와닿지 않는 부류에요.

    이런 사람에게 이해를 바라고
    진정한 대화를 해보거나
    오손도손 가족과 뭔가 같이 하길 원하거나
    안되는걸 말하고 고쳐보려 노력하는 모든 행위가
    원글님에게 상처에요.
    안되거든요.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알려주면 어설프게나마 하는데
    공감자체를 못하는 사람은

    주변사람을 진짜 힘들게 해요.
    가족 아닌 사람은 잘 모를수도 있어요...

    암튼 원글님은
    남편에 대한 기대를 싹 버리고
    님이 편하고 행복한 일을 하시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세요.
    친구도 좋고 종교활동이나 동호회도 좋구요.

    나중엔 오히려 남편덕에 자신이 성장하는ㅈ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인간관계의 깊이도 이젠 달라질 거에요.

    이런 일 안겪고 무난히 산 사람
    다 이겨내서 평온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람
    안되는 일을 억지로 되게 하려고 용쓰느라 힘든사람...

    다 보이게 되요

  • 6. ...
    '18.8.20 8:31 AM (220.116.xxx.69)

    남편 본심이 나왔네요
    물 빠지면 자기 구할 거라는 거

    순진한 건 아니고 영악한 걸껄요

    뭔 일 있음 원글님한테 맡기고 자긴 동굴로 들어가 숨고

    원글님이 성실하고 책임감이 클수록 이 남자는 살기 편할 거예요

  • 7. 원글
    '18.8.20 9:49 AM (39.7.xxx.31)

    남편보면 사회생활은 얄팍하게 잘하나봐요.
    그런데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남편의 영악하고 얄팍한게 느껴지니 남편이
    진정 고수는 아닌것이 얄팍한 수가 보이니 그게 어리석고 순진해보이기도 하는데 본인은 왜 모르는지.
    남편과 평생 마이웨이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 8. 제가 보기엔 멍청하고 이기적이에요.
    '18.8.20 9:54 AM (112.164.xxx.241) - 삭제된댓글

    영악하다면 말로라도 자식먼저 구한다하지 자기먼저 구하라 하겠어요?
    이기적인건 인간이란 동물이 대부분 이기적이구요. 속마음을 드러내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지요.
    원글님도 좀 이기적으로 행동하세요. 내 자식만 아끼고 남편한테는 립서비스만 잘 하세요.
    시가 당신 생각해서 같이 가고 싶어도 지난번에 들은 ** 소리가 생각나 머리가 너무 아파 못가겠네 뭐 이런 식으
    원글님이 이기적으로 영리하셔야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707 수험생어머니께 드릴 선물 있을까요? 2 수능선물 2018/11/05 987
871706 사람들과의 대화주제 무엇에 대해서 얘기할때 가장 신이 나나요? 1 .. 2018/11/05 634
871705 화장품 방판 믿을만한가요?ㅡ.ㅡ 6 의심녀 2018/11/05 2,052
871704 숙명여고 비리 처벌 관련 온라인 서명받고 있어요 3 학부모 2018/11/05 670
871703 운전면허 학원 할아버지 선생님 선물 7 선물 2018/11/05 1,605
871702 꼬막 그리고 샤인 머스켓 14 귀팔랑 2018/11/05 4,768
871701 황당한 기혼친구 5 .... 2018/11/05 4,592
871700 스타벅스에서 젤 시원한 8 스벅 2018/11/05 2,882
871699 생강 너무 비싸네요. 9 겨울 2018/11/05 2,891
871698 백반토론,말까기(1102)-[안녕, 부도덕] 5 ㅇㅇㅇ 2018/11/05 423
871697 여성 폐암..그러면 실내수영장과 폐암은 연관이 있을까요? 16 수영 할까?.. 2018/11/05 10,208
871696 교사들 넘하는거 아닌가요? 37 수능감독이요.. 2018/11/05 9,457
871695 고등인데 학교상담시에 궁금해서요 9 상담 2018/11/05 1,407
871694 진한 원목 좌탁에 어울리는 방석 색깔이 뭘까요. 2 .... 2018/11/05 874
871693 졸리 연세대에서 찰칵 31 둘러보고 2018/11/05 23,854
871692 케익데코 배우고싶은데요 2 커피나무 2018/11/05 578
871691 미드 슈츠의 러브신이 다 그렇게 쩌나요?? 10 tree1 2018/11/05 5,496
871690 14kg 통돌이 세탁기에 극세사 이불 퀸사이즈 세탁가능할까요? 11 곰세마리 2018/11/05 11,383
871689 kt멤버쉽포인트 어디서 쓸수있을까요? 13 .. 2018/11/05 3,142
871688 아파트 매수하려는데요..도로동이랑 안쪽동이랑 추천해주세요 11 Tiffan.. 2018/11/05 3,171
871687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6 룰루랄라 2018/11/05 1,666
871686 이 영화 제목이 뭘까요? 6 moio 2018/11/05 1,174
871685 시부모님 여행선물 싫으네요 ㅠㅠ 24 며느리 2018/11/05 8,379
871684 양배추 즙 내는데요 익혀서 하란 분들이 계셔서,,, 8 위아파요 2018/11/05 1,525
871683 이재명 빛나는 채용비리 3관왕 업적 3 읍읍아 감옥.. 2018/11/05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