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옷정리하면서 보니까

너무 많구나 조회수 : 3,812
작성일 : 2018-06-22 11:43:13
어제 여름옷, 겨울옷 정리를 했는데
얼마전에 정리하면서 꽤 많이 버렸다 싶었는데도
지금도 버릴 옷이 너무 많구나 싶었어요.

하루씩 입어도 다 못입을 옷들..
왜 이렇게 이고지고 정리하느라 아까운 시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단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5개씩만 꾸준히 버리면서 살아야겠다 결심했어요.
버려도 버려도 아직도 나오니 이거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이렇게 샀나 싶고
이게 다 돈인데 왜 이렇게 쓸데없는 소비를 했는지 아쉽고요.
내가 꽤 알뜰하게 산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보니 허탈하네요. 
IP : 220.83.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6.22 11:48 AM (180.228.xxx.43)

    제랑 같은 마음이시네요.
    저도 5벌씩 버려봐야겠습니다.

  • 2. 그옷
    '18.6.22 11:48 AM (139.192.xxx.177)

    아프리카에 다 보내고 싶네요 ㅠ

  • 3. 저는 그 원인이
    '18.6.22 11:5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70 프로 세일의 유혹을 못 이겼던것 같아요
    자주 입는 브랜드 2년 정도 지나면 70 프로 정도 할인이 될때가 있어요
    그럼 그 유혹을 못 이기고, 어울리지도 않고 갘이 매치할 옷도 없는데 사서, 결국은 안입고 버리고 ㅠㅠ

  • 4. 글쎄 말이예요.
    '18.6.22 11:55 AM (220.83.xxx.189)

    전 옷탐도 별로 없는데
    왜 세일 유혹 이기지 못하고 사서 이렇게 많이 두었나 싶어요.
    가만이 보면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옷이 많으니
    멋장이들은 옷방이 터져나가겠다 싶네요.
    우리가 필요한 이상의 물건을 소유하고
    나중엔 그 물건들의 짐에 눌려서 삶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의 저주..

  • 5. 바미브라운
    '18.6.22 12:09 PM (175.223.xxx.135)

    저도 원글님같은 과정 쭉 걸어왔는데요.
    제가 한 방법은,
    옷장의 옷걸이를 싹 다 바꿨어요. 옷가게 가면 걸려있는 멋지고 무거운 나무옷걸이로요. 옷걸이 부피가 있으니 당연히 옷이 몇벌 안걸리죠. 그대신 만원짜리 티셔츠 쪼가리를 걸어도 매장에서 옷 빼서 입는것처럼 뽀다구가 팍팍 납니다. 전 그 옷걸이가 걸리는 옷의 양이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옷의 양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했어요. 강렬하게 쇼핑의 유혹이 와도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 포기하거나 아님 몇벌 덜어내고 다시 삽니다. 그러니 옷장이 쾌적하게 유지되더라구요.
    다시는 세탁소 철사 옷걸이를 옷장에 들이지 않으리라,,,이게 제 옷정리 노하우입니다 ㅎㅎ 물론 초기비용(나무옷걸이 비싸요,,) 좀 듭니다. 전 동대문의 옷걸이 전문매장에서 구입했어요.

  • 6. 그러네요
    '18.6.22 12:28 PM (220.83.xxx.189)

    전 옷 별로 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도
    내가 즐기면서 편하게 옷을 입을 정도 이상으로 물건이 많았다 싶어요.
    위에 댓글님처럼 옷걸이를 바꾸는 방법도 좋겠다 싶네요.

  • 7. dlfjs
    '18.6.22 12:29 PM (125.177.xxx.43)

    한 계절에 장롱 한통만 제 옷인데도 많아요

  • 8. 82
    '18.6.22 1:15 PM (218.153.xxx.152)

    댓글중 좋은 나무옷걸이 사용한다는 분
    아이디어 참 괜찮네요
    ----그 옷걸이가 걸리는 옷의 양이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옷의 양이다-----
    세탁소 철사 옷걸이에 빽빽하게 걸려있는 제 옷들.. 이제는 이별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시네요
    좋은 옷도 철사옷걸이에 걸면 후줄근해지고 싼 옷인데도 좋은 옷걸이에 걸면 달라보이죠
    옷걸이 전문 매장도 있나봐요???

  • 9. 저도
    '18.6.22 2:44 PM (211.226.xxx.127)

    장기적으로 적은 수, 좋은 옷으로 갖추고 싶어요.
    옷 소비가 많진 않은데 저도 대폭 할인의 유혹에 약해요.
    제가 본 정리법 중에는 옷마다 카드를 만들어서 코디해 보라더군요. 명함 크기에 품목, 색상을 적어도 좋고 그려도 좋고요. 그만한 정성은 없지만...
    나무 옷걸이. 저도 바꾸고 있는 중이어요. 이케아 옷걸이가 하나에 천원이 안되는 꼴로 팔아요. 8개인지 6개인지 묶음이어요.

  • 10. 저도
    '18.6.22 2:45 PM (211.226.xxx.127)

    아, 그리고 옷은 관리가 중요하더라고요.
    싼 옷이어도 보풀, 실밥 정리하고 구김 가지 않게 반듯한 모양을 유지하면 후줄근을 면합니다.

  • 11. 바미브라운
    '18.6.23 10:43 AM (118.37.xxx.64)

    옷걸이 싹 개비했다는 댓글녀인데요,,
    옷걸이 바꾸실거면 넉넉한 양을 한꺼번에 구입하시길 권해요.
    이쁜거 대여섯개 샀다가 다시 사려고하니 품절인 경우가 있어요(남편옷장 망~) 그래서 전 제 옷장을 꽉 채울수 있는 양을 넉넉히 구입했어요. 옷걸이 종류가 들쑥날쑥이면 세탁소 철사옷걸이처럼 폼이 안납니다.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691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10 oo 2018/06/24 3,475
827690 우유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성공한 분 계시나요? 2 라떼홀릭 2018/06/24 2,781
827689 경포대 2박3일 여행, 꼭 가볼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질문 2018/06/24 1,047
827688 돈 많아도 영국 런던 의료는 참 답답하던데요 14 글쎄 2018/06/24 5,293
827687 독일전에도 치킨집 호황일까요? 3 민재맘 2018/06/24 2,556
827686 신나서 이새벽에 8 아휴 2018/06/24 3,157
827685 무미건조하지만 편안한 삶도 괜찮은 삶일까요? 23 ... 2018/06/24 6,729
827684 남의 장점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ㅇㅇ 2018/06/24 1,321
827683 주부로 살다보니 진짜 공부는 왜했을까요 67 원글 2018/06/24 21,039
827682 부상으로 독일전에 기성용 출전이 어렵다네요 7 .. 2018/06/24 4,424
827681 다리 다친 어린 길냥이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3 ff 2018/06/24 825
827680 장현수 향한 이영표의 일침, "태클이 잘못됐다".. 4 .. 2018/06/24 5,046
827679 2030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 11 월컵개최 2018/06/24 3,223
827678 손흥민 훈장 줘야 4 2018/06/24 3,213
827677 오늘자 닮은듯 닮지않은 두개의 골 2 . 2018/06/24 923
827676 왜 우리나라 선수들이 못하는지 알겠네요 49 .. 2018/06/24 19,561
827675 남편이 바람이 난 건 아니겠죠.... 57 .... 2018/06/24 18,223
827674 신태용 감독 사전인터뷰에서 중남미 승리 노하우가 쌓였다더니.. 7 신태용 2018/06/24 2,353
827673 독일-스웨덴 전 보며 밤을 새워야 할까요 3 ㅇㅇ 2018/06/24 1,108
827672 스포츠 브랜드 슬리퍼 집에서 신는 분 계세요? 7 .. 2018/06/24 1,445
827671 헉. 손흥민도 군대 가야겠네ㅜㅜ 33 2018/06/24 8,091
827670 이승우 선수 안타깝네요 7 선수 2018/06/24 4,080
827669 손흥민 우네요.ㅜㅜ 11 2018/06/24 5,557
827668 인터뷰 꼭 해야 하는지 손흥민 울먹이는 거 짠하네요 7 에고 2018/06/24 2,958
827667 이직 16강 가능성 있나요?? 32 ... 2018/06/24 4,779